2025년이면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25%를 차지 하는 초고령사회에 도래하게 될 것이다. 해가 갈수록 출산율은 감소하고 노인수명은 늘어나면서 노인 인구의 비중은 증대되는 것이다. 국민 4명 중 한 명이 노인이 되는 세상이다. 따라서 노 인복지, 노인권익, 노인 일자리, 노인자원봉사 등의 문제는 매 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와 비례하여 노인여 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의 중요성은 더욱 배가될 것이다. 현재 우 리나라의 경로당은 약 68,000개로 노인 인구 900만 명 중 절반 인 400만 명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로효친사상과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태동한 경로당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고유의 노인복지시설이다. 경로당은 어 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복지의 중심으로 노인들의 생활공간이 다. 서울시 경로당의 경우 다른 시도 노인들에 비해 경로당 이 용 인원도 비교적 많고, 프로그램도 해가 갈수록 전문화되고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경로당의 복 지 프로그램이나 시설환경 등은 만족한 상태가 아니다. 서울시 경로당을 중심으로 경로당 이용실태 분석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노인복지에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365일 가고 싶은 경로당의 필요충분조건을 찾아내어 그 조건을 충족하게 함으로써 서울시 노인들이 찾고 기다려지는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설문 수렴을 통해 방안을 찾고자 주력하였다. 시대 는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나 이상도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되어 간다. 서울시 경로당은 규모가 협소하여 40평 미만인 경로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회원들은 통상 경로 당을 주 5회 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집에서 경로당까지의 거리 는 300미터 이내로 접근성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 울시는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운영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경로당의 주 기능인 여가, 복지, 교육, 일자리, 자원봉사 등의 기능이 원 활하게 작동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다. 현실적인 경로당의 문제들을 심층 깊게 연구하여 전문화, 다양화된 방안으로 개선되어 노인들의 사랑방인 경로당활성화 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에는 해안지역의 바위언덕을 중심으로 윷판암각화가 산재해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윷판암각화의 위치와 형태상의 특징에 의거해서 놀이용이 아니라, 밤하늘에 뜬 달의 모양과 위치로 하루의 시간을 알려주는 달 시계의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달의 변화를 주기로 한달간의 날짜를 표시하는 동시에, 사리와 조금의 날짜를 알려주는 캘린더의 역할을 했으 니, 이는 농경사회 이전의 어로(漁撈)사회에서의 시계/달력 역 할을 수행한 일종의 천문의기(天文儀器)였음을 논증했다. 그리 고 윷판암각화의 사분원(四分圓)을 시공간에 적용하므로써 동 서남북과 춘하추동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삶의 주기를 규정하 는 기준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분석해보았다. 윷판암각화는 고대 한반도에서 일어나 아메리카 대륙에 까지 영향을 미친 고대문명의 자취이자, 그 이후에도 한국인의 우주 론·세계관과 인생관 그리고 생활습속 등에 걸쳐서 달중심의 문 화를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
신라 금관(특히 경주 출토 5점)은 신라 최고위층이 사용한 최고 품격의 모자이다. 이들은 원형 관테의 위로 세운 장식인 입식(立飾)과 아래로 드리운 장식인 수식(垂飾)이 중심이 되는 형태이고 그 표면에는 다수의 곡옥(曲玉)과 영락(瓔珞)을 매달 고 점선문・점열문・원문・삼각문・덩굴문 등의 문양들을 점으로 표현하였다. 이 중에서 입식은 나무 모양을 도안한 세 산자 모 양<山字形. 또는 출자 모양出字形>과 두 사슴뿔 모양이다. , 필자는 이 논문에서 신라 금관의 형태(나무・사슴뿔・연꽃・곡 옥・영락・수식)과 문양(삼각문・덩굴문・원문) 모두가 기(氣・기운・ 기력)와 생장(生長) 표현이라는 주장을 거듭 주장, 강조하였다. 금관의 기와 생장 표현은 생동감・생명력・힘・성장・발전 나아가 신이와 화생(化生)까지도 아우른다. 신라 금관의 기와 생장 표현을 분석하면 첫째 입식(나무와 사슴뿔) 등의 형태를 기와 생장의 대표 주자인 연꽃 모양으로 변형한 것, 둘째 금관 표면에 우리 겨레 역사문화강역 안 신석 기・청동기시대부터 기와 생장을 대표하는 삼각문・덩굴문・원문 을 표현한 것 셋째 기와 생장 표현 모두를 연꽃으로 인식하고 상호 동격・교호(交互)・호환 관계로 표현한 점이다. 신라 금관의 대표적인 모습은 ‘산(山’)자 모양 입식이다. 이는 위로 자라는 나무의 도안에 기와 생장 표현 등을 결합한 도안 인데 이를 분석하면 첫째 기와 생장이 중앙에서 외곽으로 전개 되는 모습 중 네 방향 표현(줄기와 가지이기에 네 방향이 됨), 둘째 중앙에서 외곽으로 확산되면서 동시에 아래보다 위쪽으로 향하는 생장하는 표현(금관의 좌우 가지가 갑자기 90도(度) 꺾 여 위로 솟구친 이유) 셋째 기와 생장 표현의 초기 모습인 세 갈래 표현(중앙과 그 좌측과 우측을 함께 보여 주는 첫 모양. 좌우 균형과 안정, 간결・함축을 담고, 삼재三才사상과도 관련 된다. 금관의 형태와 문양 특히 기(기운)와 생장을 동반한 표현들 은 금관 외에도 당시 우리 겨레의 역사문화유산에 보편적으로 존재하였다. 이웃한 원(原) 중국 역사문화강역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우리 겨레의 세계적・독보적・독창적 역사문화유산인 신 라 금관・금동관의 형태와 문양 특히 기(기운)와 생장을 동반한 표현은 고대 일본에도 전파되고 영향을 끼쳤다. 주제어: 금관, 기(氣・기운氣運), 생장(生長), 연꽃, 입식(立飾), 수식(垂飾)
대학생들은 세계 경제 성장둔화의 파급효과로 취업에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이러한 대학생들은 입학 후 학업 문제, 대인관계 능력문제, 미래 진로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스트레스 문제로 심리적 안녕감 수준이 떨어져 상 담의 도움을 구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인 관계 능력과 사회적 지지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 사하여 대학교육정책과 심리상담 실천을 위한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언 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연구대상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遼寧省瀋陽市) 소재한 대학 생 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신뢰도 분석, 탐 색적 요인분석,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 상관관계 분석, 다중 회귀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관계 능력이 심리적 안녕 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인관계 능력이 사회적 지지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 다. 셋째, 사회적 지지가 심리적 안녕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대학생들의 대인관 계 능력 및 사회적 지지는 심리적 안녕감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대인관계 능력 및 사회적 지지 를 증진 시키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개인 환경적 요인, 사회적 지지, 교육만족도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있다. 연구 대상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소재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분석은 SPSS 21.0 통계분석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타당도 분석 및 일원 변량분석, 다중회귀 분석 등 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 환경적 요인이 교육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 지지가 교육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셋째, 개인 환경적 요인이 사회적 지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대학생들의 교육만족도는 개인 환경 적 요인, 사회적 지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개인 환 경적 요인 및 사회적 지지를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 다.
이글은 황해도굿에 등장하는 무복과 무구인 오방신장기의 연 원과 향방을 살핀 글이다. 황해도굿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무속 에서는 오방색은 감각적 측면의 표현보다는 주술적, 종교적 의 미로 오방색을 받아들이고 활용하여 왔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특히 적색은 복을 기원하는 가장 기본적인 색으로 다양하게 활 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남색 역시 벽사의 힘을 가졌다 믿는 장군·신장의 무복에서 많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무속에 나타나는 오방색은 중국의 경극에서도 나타나는데, 무복과 경극의 의상을 비교분석하였다. 무복과 오방신장기에서 나타난 오방색은 <오제설>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방신장기는 방위의 의미와 함께 신장이라는 신령과 결합하여 다양하게 활 용되고 있음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오방색의 사상적 배경을 밝 혔으며, 오방색으로 구성된 무복이 가지는 미의식을 색채관으 로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동기, 진로성숙도와 각 변인 간의 영향 관계를 알아보는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연구 대상자가 중국 동북지역의 랴오닝성 심양시에 소재한 대학생 239명을 연구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는 진 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 진로동기 검사, 진로성숙도 척도를 사 용하였다. 분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의 분석을 위해 수집된 자료는 데이터 코딩을 거쳐 통계프로그램인 SPSS 21.0을 사용 하여 통계분석을 실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진로성숙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진로동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진로동기가 진 로성숙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 은 연구결과는 직업교육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인식의 역할이 중요하며, 진로결정자기효능감 및 진로동기를 증진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다. 끝으로 본 연구의 후속 및 제한문제에 대하 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C2C 중고거래 플랫폼의 사용자 연구대상으 로 정보기술 수용과 사용 태도에 대해 설명력이 높다고 인정받 고 있는 기술수용모델(TAM)을 토대로 핵심 변수 외 다양화된 정보시스템 환경을 반영하는 변수로 주목받고 있는 지각된 유 희성을 추가 변수로 지정하였다. 본 연구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중국 C2C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경험 있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으 며 회수된 설문지를 선별하여 총 362부 유효 설문지가 선출되 었다. 또한, C2C 중고거래 플랫폼 특성 변인인 정보 대칭성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의 이용 가치를 높이고 활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에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그리 고 마케팅 연구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에는 중고 플랫 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실무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논문은 환경예술에서 환경 공간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특 수교육을 위한 환경 공간에 대한 기능적 디자인을 탐구하려는 목적이다. 본 연구는 특수교육 환경 공간의 기능성 디자인 원 칙과 디자인 방법 및 디자인 동향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를 위하여 특수교육 수용자의 기능적 공간 수요를 발굴하고, 특수 교육 체계에서 환경 공간디자인 모듈을 보완하여 환경예술 디 자인을 각 사회집단에 가장 적합하게 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인문적 배려를 강화하여 공간환경을 기능적 장벽을 제거하여 수용자의 감성적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법을 마 련하는 것이 본 논문의 취지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진로 스트레스, 마음 챙김이 진 로 탐색행동에 미치는 영향 및 진로 스트레스가 마음 챙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가 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 스트레스가 진로 탐색행동에 영 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진로 스트레스가 마음 챙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마음 챙김이 진로 탐색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랴오닝성 심양시(遼寧省瀋陽市)에 위치한 대 학의 남녀 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를 진행하기 위하여 2022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개월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는 진로 스트레스 척도, 마음 챙김 척도, 진로 탐색행동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통계프로그램인 SPSS 21.0을 사용하여 빈도분 석, 신뢰도 분석, 요인분석, 상관 분석 및 단순 회귀분석, 다중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 스트레스가 진로 탐색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 스트레스가 마음 챙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마음 챙김이 진로 탐색행동에 정(+)적인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대학생의 진로 탐색행동에 중요하며, 진로 스트레스와 마음 챙김 및 진로 탐색행동을 증진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서체를 누가 썼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1940년경 한글판본이 안동에서 발견된 후 앞쪽 어제서문 4장이 떨어져 나가 이를 깁는 과정에서 훈민정 음 판하서체를 안평대군의 글씨로 지목하면서 심증적 추측성 의견이 분분하다. 본 논문에서 해례본 판하서체는 정인지가 직접 쓴 서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 근거로는 첫째, 훈민정음 해례본에 ‘세자우빈객 신 정인지 서’로 서자 (書者)가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점. 둘째, 서체가 서문에서 관지까지 일맥창통(一脈暢通)한다는 점. 셋째, 부왕의 업적을 아들이 찬서 할 리 없다는 점. 넷째, 정인지서라고 적혀있는데도 다른 사람이 대서할 수가 없다는 점. 다섯째, 정인지 서체와 훈민정음 해례서체가 같은 필체라는 점이다. 제2장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고 특히 정인지의 후서까지 한 흐름으로 이루어져 의도적으로 이 를 변조하거나 바꿀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을 밝혔다. 제3장에서는 그동안 학계에서 알려져 있는 기존 주장을 파악 하고, 정인지의 후서와 관지에 분명하게 서명했음에도 불구하 고 여태껏 필사자에 대한 서지학적 연구 정리가 이루어져 있지 않아 기존 주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최초로 안 평대군 서체설을 주장하여 서지학적 논증과 실증적 연구 기회 를 놓친 것에 대한 성찰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설명 하였다. 결론적으로는 이와 같은 근거와 논증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의 판하서가 정인지의 글씨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두었 다. 끝으로 본 연구와 함께 필요한 서체비교 분석은 또 다른 연 구과제로 지면이 한정되어 진행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하 며, 앞으로도 이 연구에 이어 정인지의 서예에 대한 재조명과 훈민정음 해례본 한자서체 및 한글서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 루어지길 기대한다.
전필(顫筆)은 용필(用筆) 기법의 일종으로 전필(戰筆)이라고 도 불리며, 필획의 떨리는 동작에서 나타나는 모양으로 그 이 름이 유래되었다. 하소기(何紹基)는 청나라 후반에 활동한 서예 가로 역사와 소학(小學) 금석비판(金石碑版)에 능했고, 용비주 첩(鎔碑鑄帖)의 독특한 서예 기법으로 청나라 서예계에서 명성 을 날렸다. 그는 안진경(顏眞卿)에게 처음으로 처음 서법을 익 혔고, 한(漢)나라와 위(魏)나라의 서법을 통합하여 일가를 이루 었다. 전필(顫筆)은 그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고, 특히 노년 시기에 나타난 전필 서법은 필봉(筆鋒)의 흔들림과 떨림을 묘 사하여 소탈하고 거친 효과를 주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 겨주었다. 하소기(何紹基) 전필 서법의 형성과정과 구체적 표현 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가 있는데, 본문은 이를 논의하 고자 한다. 본문의 내용은 주요하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회완법(迴腕法)의 운용, 금석기의 추구, 팔목 노쇠의 영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전필 서법의 연원을 알아볼 것이다. 하소기의 팔꿈치를 높게 드는 집필법은 전필을 형성하는 데 유 리하게 작용했고, 이는 필획의 거친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하 소기는 금석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소박하고도 깊은 심미관을 형성했다. 하소기는 60대 이후에 손목과 팔의 영향으 로 전필의 표현이 더욱 뚜렷해졌다. 두 번째, 57세 전후를 기준 으로 그의 작품에 나타난 전필 표현 차이에 대해 자세히 분석 할 것이다
이 글은 판소리에 녹여있는 무속적 요소들이 무엇인지 살 펴보고, 그러한 요소들이 무속의 어떠한 사유체계에서 비롯 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판소리 창자의 태생적 기반이 무부(巫夫)에서 비롯되었다 는 것을 인식할 때 필연적으로 판소리는 무속의 인자가 내포 되어있으며 그러한 사유체계는 판소리의 전통미학적 패러다 임을 변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영향으로 판소리의 계 면조는 굿 음악인 시나위의 음구성과 선율형이 상당히 흡사 하다. 판소리의 음구성과 장단, 성음과 목구성 등은 육자배기 토리의 시나위권 음악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판소리의 사설의 많은 부분이 병렬적으로 되풀이하는 담화 방식인 것은 서사무가의 담화적 구술 방식이며 굿의 연행 체 계와 유사하다. 즉 무당이 굿을 주재할 때 여러 연희적 맥락 들과 판소리의 연행적 맥락이 흡사하게 나타난다. 엄격한 성리학의 영향 하에서 형성된 전통미학은 판소리에서 도 아정함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무속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서 아정함을 추구하던 판소리는 무속적인 요소인 무절제와 격동성, 이탈적인 엇지름, 임기응변적인 언어구사 등 무속적 사유체계를 수용하면서 판소리의 미학적 패러다림을 변화 시 켰다고 볼 수 있다. 판소리의 미학적 성격은 복합적으로 무절제 속에서 절제, 규범 속에서 일탈, 규격 내지 정형 속에서 무정형과 임기응 변을 지향하는 속성 등은 무속적 사유체계로 판소리의 미학 적 성격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미신이라 폄하하고 외면하여 온 무속의 속성은 추후 한국 의 미학을 형성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1990년대 초·중반 많은 중국의 화가들은 전통 중국화(中國畵) 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양화를 융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스타일과 예술 언어를 나타내었다. 이들 가운데 이고선은 ‘중국화와 서양화의 융합’의 길을 개척한 선두 주자였다. 특히 그의 어(魚)류 회화는 중국 전통 문인화(文人畵)의 필묵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서양 회화의 형식적인 요소를 받아들여 독창 적인 표현 기법과 예술 언어를 발휘하였다. 본 연구는 이고선 과 동시대 화가들의 어(魚)류를 소재로 한 회화작품에 표현된 미의식과 예술특징의 차이를 알아보고, 중국 당대 사의화(寫意 畵)에 대한 경험과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장자(莊子)는 도가학파(道家學派)의 대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철학사상은 깊은 예술적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후세인들 의 인생관, 가치관 및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다시 말 해서 장자의 철학사상은 후대 예술가들의 계승과 혁신을 통하 여 지속적으로 발전하였다. 아울러 다양한 예술이론을 탄생시 켰으며, 고대 회화와 서예의 형신관(形神觀)및 품덕론(品德論) 의 근원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론은 동방의 미학사상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고는 이러한 배경에서 장자 미학관의 특징인 자연의 미를 비롯한 무용(無用)·무위(無爲)의 미, 그리고 자유(自由)와 본연 (本眞)의 미를 살피고, 여기에 나타난 미추관(美醜觀)을 검토하 겠다. 아울러 장자의 예술론을 바탕으로 회화창작의 형신(形神) 과 미추(美醜), 그리고 천인합일(天人合一)과 유심(游心)론을 살 펴보겠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예체능 계열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한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모집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개선과 유용한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절차를 거쳤다. 먼저, 한국 대학의 예체능 계열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사립 대학 상위 3곳을 선정하여 이들 대학의 학과, 전공 구분, 입학 요건, 지원 절차, 장학금 혜택 등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예체능 계열 박사 과정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선택 요인, 일상 및 학교생활 현황, 학습 상태, 학습 만족도, 한국어 능력 수준, 논문 진행 등의 교육 현황을 파악하였다. 이에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지원 절차, 중국인 유학생 수, 어학 성적 여부 그리고 지인과 유학 중개소의 추천을 대학 선택의 선결 조건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유학생 모집 홍보, 한국과 중국 학교의 교류 프로그램 및 연합 과정 개설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둘째,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여 일상, 학교생활에 불편한 데가 많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 측은 유학생들의 원활한 언어 소통에 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셋째, 모든 교과목의 타당성과 전문성은 높은 반면, 실용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예체능 계열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한국어 연계 교과목의 개설이 매우 필요하다. 넷째, 논문의 진행에 있어 어느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해당 학과에 속하거나 전문 용어를 통역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통역자가 논문 통역을 담당해야 한다. 다섯째, 논문 작성 프로그램이나 사이버 시스템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수업이 매우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이 희망하는 한·중 교류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일상과 학교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불안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현재 한국 대학 외국인 박사 과정 모집에 있어,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 대학의 운영 및 모집에 있어 실제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본다. 이를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보고, 가장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예체능 계열 중국인 유학생들의 교육 환경, 수업 설계, 학생 지원, 혜택 및 학습 방향과 관련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가 한국의 고등 교육 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모집 시스템 구축, 입시 그리고 유학생 교육, 지원 등 상황에 따른 교육 개선과 발전에 보다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중국 제6세대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개혁개방시기 중국의 새 로운 모습을 조명한다. 중국의 제6세대 감독은 정치이념의 사 회적 흐름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개인의 삶의 역경과 불안정 한 심리상태를 표현하는데 큰 흥미를 보였으며 영화에서는 여 러 인물들의 정서적인 문제를 표현했다. 변혁과정에서 원래 사 회적 약자였던 중국 여성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며 사 회적 역할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중국 제6세대 감독들의 영화 가운데 상당수의 영화가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여 성 캐릭터 묘사가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6세대 감독들은 여성을 하나의 개체로서 욕망을 집중적으로 표현했 고, 여성의 욕망은 영화 속 캐릭터의 정서 표현 및 사랑을 향 한 동경 등의 모습으로 구체적으로 표현되었다. 우리는 영화 속 캐릭터의 독백 및 행동과 분석을 통해 영화 속 여성의 욕망 을 이해할 수 있다. 논문은 제6세대 감독의 <이화원>을 사례 로 들어 영화 속 여성의 욕망을 탐구하고자 한다. 본문은 라캉 의 욕망이론 및 상상계와 상징계, 실재계의 이론을 이용하여 영화 속 위홍余紅과 리티李緹두 사람이 변혁의 시기에서 자아 를 추구하고 사랑을 좇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아득함, 권태로움 의 정서를 분석하였다. 중국 제6세대 감독의 영화는 개혁개방 이 중국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거대한 충격을 가져다주었고, 사회적 지위 상승과 함께 소비주의와 성적 해방 사조가 보편화 되며, 여성이 과거의 사회 및 가정에서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여성의 ‘욕구’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국 개혁개방이 중국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충격을 가 져다주었고, 사회적 지위 상승과 함께 소비주의와 성적 해방 사조가 보편화되며, 여성이 과거의 사회 및 가정에서의 속박에 서 벗어나고, 여성의 ‘욕구’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욕구 위주에서 개체의 욕구 위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유롭게 개 인의 사랑을 추구하는 모습, 여성이 과거 봉건 사회의 수동적 결혼에서 벗어나 자아의식과 자기감정에 기반을 둔 자유연애를 추구하는 변화를 고취하였다. 심지어 전통적인 결혼 윤리와 사 회 여론에 맞서는 행동까지 불사하였다. 여성이 말하는 사랑에 대한 추구는 본질적으로 욕망을 향한 추구이다. 이 과정에서 맹목적으로 타인의 욕망을 따르지만,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회 환경 속에서 중국 남성은 사회의 혼돈과 불안을 여성 캐릭터의 불안으로 외부화하고, 타자의 욕망은 영원히 충족되지 못한 채 결국 필연적으로 개체의 비극을 초래한다. 경제와 사회적 지위 의 독립은 일정 정도 여성이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는 데 도움 을 주었지만, 맹목적인 모습과 사랑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상대 를 기만’하는 현상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의 욕망이 완전히 충족되지 못한 상태와 부정적 정서는 우리에게 소비주의에서 벗어나고, 타자의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시사점을 던져준 다. 그래야만 개체는 비로소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으며 진 정한 새 시대의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결혼이민자의 증가로 인해서 다문 화가족이 급증하였다.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자와의 국제결 혼이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은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전체 혼인 건수에서 차지하 는 국제결혼의 비율은 2006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조금씩 감소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감 소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인 안정적인 한국 정착에 대 한 중요성은 이주를 위해 국제결혼으로 유입된 결혼이주여성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정착을 위한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실태를 분 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좀 더 안정적인 삶 을 위해서 한국으로 이주한 경우로 문화 적응에 대한 스트레스 가 내적 갈등이 이주노동자나 단기 목적으로 한국에 다녀가는 외국인과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언어소통과 문화적인 차이는 그들의 한국 정착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그들의 초기 정착을 위한 언어소통과 한국 사회의 질서 및 생활교육이 우선시 되어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에게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교재 개발이나 교수법의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정착에 대한 의지가 타 외국인보 다 강하므로 문화 예술 활동에 임하는 자세는 적극적이나 그들 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과 주변 환경이 자유로운 활동에 제한을 두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 가족이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 사회 및 매체까지도 다문화에 대한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 언 어적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서 결혼이주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이 여타 선주민을 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구체 회 된 교육 진행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결혼이주여성이 경험한 선주민과의 활동은 다문화 수 용성을 높이고 그로 인해 그들이 보다 안정적인 한국 정착에 긍정적인 사례의 통계를 알 수 있다.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 지 수를 높이는 계획을 세우고 인식개선 교육과 더불어 선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백묘는 중국 전통 회화에서 단색 묵선으로 꽃을 묘사하는 기 법으로 선이 간결하고 간결하며 이미지가 생동감 있는 것이 특 징이다.화훼 스케치의 선화는 독자적인 미학을 나타낸다.그것은 제재에서 화조화의 범주에 속하며 이 범주의 기초이기도 하다. 시기에 따라 화훼 스케치의 선화는 서로 다른 형식적 특징과 정신적 의미를 나타낸다.예술가들은 화훼 스케치 선도의 내용 과 형식의 통일된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탐구한다.현재 세계 문 화 구조의 배경에서 중국과 서양 문화의 교류와 융합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문화일군들은 세계문화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갖고있고 민족문화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있다. 그들은 반드시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해 신심을 가지게 될것이며 또 그것을 부 흥시킬 책임도 있게 될것이다. 어떻게 전통적인 화훼 스케치 선도의 도식을 현대 표현과 심 미적 정취에 융합시켜 오늘날 사람들의 정신적 수요를 만족시 킬 수 있는지 우리가 연구하고 탐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