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해안지역의 바위언덕을 중심으로 윷판암각화가 산재해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윷판암각화의 위치와 형태상의 특징에 의거해서 놀이용이 아니라, 밤하늘에 뜬 달의 모양과 위치로 하루의 시간을 알려주는 달 시계의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달의 변화를 주기로 한달간의 날짜를 표시하는 동시에, 사리와 조금의 날짜를 알려주는 캘린더의 역할을 했으 니, 이는 농경사회 이전의 어로(漁撈)사회에서의 시계/달력 역 할을 수행한 일종의 천문의기(天文儀器)였음을 논증했다. 그리 고 윷판암각화의 사분원(四分圓)을 시공간에 적용하므로써 동 서남북과 춘하추동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삶의 주기를 규정하 는 기준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분석해보았다. 윷판암각화는 고대 한반도에서 일어나 아메리카 대륙에 까지 영향을 미친 고대문명의 자취이자, 그 이후에도 한국인의 우주 론·세계관과 인생관 그리고 생활습속 등에 걸쳐서 달중심의 문 화를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
여러 해석이 난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명칭과 위치 및 성격 등을 둘러싸고 여러 이설이 존재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척주동해비를 재앙을 막는 부적(符籍)처럼 간주하기도 하고 혹자는 축문(祝文)으로 보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본고에서는 비문(碑文)에 기술된 여러 해외의 이국 풍속에 대해 하 나하나 고증을 하면서 아울러 동해송의 문체를 분석해서 그 내용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척주동해비의 성격을 규명하였다. 결론적으로 허목은 동해바다를 신비화하거나 주술적인 기원을 하려 고 한 것이 아니다. 그는 ‘동해송’(東海頌)이란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 이 동해바다의 아름다움과 덕을 찬탄하고자 한 시문을 써서 비석으로 세운 것이 동해척주비이다. 이 동해송은 조선시대 학자들 사이에서 존 경감을 가지고 읽혀지고 연구되었던 명문장으로 간주되었다. 여기에 더해 그의 독특한 서체(書體)와 이국적인 내용으로 인해서 척주동해비 가 재앙을 막아주는 신비한 힘을 가진 글로 신비화되었다고 본다. 허목(許穆, 1595∼1682)이 지은 척주동해비는 예로부터 난해하기로 유명해서 그 내용에 대해
콩과식물의 뿌리혹 형성을 조절하는 신호물질의 확인을 위해 신팔달콩2호의 줄기 수액 단백질 중에서 B. japonicum USDA110의 접종 후 2.5일(DAI)에 20 kDa의 SKTI 단백질이 증가하였다가 7 DAI에는 감소되면서 6 kDa의 작은 크기의 단백질이 증가되었다. 이러한 단백질의 차등발현은 조사한 3종의 콩에서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대원콩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Western 분석으로 7 DAI에서 증가하는 6 kDa 단백질이 SKTI 항체와 특이적 반응을 하는 것으로 확인하여 SKTI가 절단되어 생긴 펩타이드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20 KDa의 SKTI단백질이 콩의 뿌리혹 착생 초기단계인 2.5 DAI에 영향을 주고, 7 DAI로 진행되면서 6 kDa의 작은 크기의 단백질로 분해되어 그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RNAi를 이용하여 유전자 기능이 억제된 형질전환된 모상근의 뿌리혹을 실제 형질전환이 확인된 모상근에 착생된 뿌리혹의 수를 비교한 결과 비재조합 A. rhizogenes을 접종시킨 대조구에 비해 SKTI RNAi 유전자를 형질전환한 모상근에서 모상근 당 착생된 뿌리혹 수가 감소되었다. 실시간 PCR 방법으로 형질전환된 모상근의 SKTI 전사체 수준에서도 상응하는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에 정확한 기작을 알 수 없지만 SKTI유전자가 뿌리혹 형성 초기에 뿌리혹 형성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련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Sesbania rostrata의 뿌리혹 발생과정의 Protease 저해제와 같이 뿌리 혹 내의 감염세포 대 비감염세포의 비율을 조절하는 SKTI 발현 억제는 이러한 균형을 교란하여 뿌리혹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