楷書가 완전히 정립된 당나라는 中國書藝史에서 차지하는 비 중이 대단히 크다. 그리고 虞世南과 歐陽詢, 褚遂良, 薛稷으로 대표되는 初唐4대가와 唐太宗, 武測天, 唐玄宗등의 최고 통치 자들과 孫過庭, 張旭, 顔眞卿, 懷素, 柳公權등 수많은 훌륭한 서예가가 이 시대를 거쳐 갔다. 특히 앞선 隋나라에서 싹튼 雅 健整正한 書風을 더욱 발달시켜 渾然하고 圓熟한 해서의 황금 시대를 가져왔다. 여기서 初唐의 저수량은 역대 서예가들 멀리는 王羲之, 가까 이는 구양순, 우세남을 배우고 南北風을 하나로 융합하였으며 그들의 장점을 받아들여서 唐代해서에서의 군계일학의 모범이 되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저수량의 生平과 그의 서예예술 세계, 특히 해서를 중심으로 전시대의 계승과 발전과정을 살펴 보았다. 저수량의 해서에는 <禮器碑>, <曹全碑>등의 八分隸法운필이 있고,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과정의 변화가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저수량의 필세는 이후의 颜真卿, 柳公權등에게도 영향 을 끼치면서 唐朝해서의 완성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저수량은 선인들 서체의 장점을 받아들여서 군계일학 으로 唐代서예의 모범이었다. 그의 심미추구는 혁신정신으로 가득 찬 가늘면서도 시원하고 고상하면서도 민첩한 풍격은 시 대를 선도하여 새로운 楷書을 개척하였다. 그는 唐代서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전대 서예가 및 작품 의 영향을 벗어난 대표자이자 옛 것을 변화시켜 새 것을 창조 하며 당대 해서를 성숙하게 하였다. 더욱 저수량 이후 설직, 안 진경 등 서예가는 저수량의 기초 위에 자신의 풍격을 발전시켜 당대 해서의 특징 “尙法”을 성숙케 했다. 그의 강직하고 굽히지 않는 정신과 품격, 또한 그의 심오한 서예와 함께 영원히 남아 본받아야 할 모범이 되었다.
본 연구는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 가는 소비자의 감성 적 욕구에 부합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 으로 색채 적용 방식의 3가지 유형 중, 무엇이 적합한지를 알 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첫째, 문헌연구를 통해 커피 전문점의 매출 액 현황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1위는 스타벅스(4,821억)이고 2위는 카페베네(1,762억), 3위는 엔제리너스(1,567억), 4위는 커 피빈(1,432억), 5위는 이디야(785억원)로 나타났다. 둘째, 선행 연구를 통해 각 커피브랜드의 컨셉, 네이밍, 로고를 알아보았으 며, 이는 연구 가설을 설정하는데 기반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한다. 설문조사를 통한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브랜드 이미지와 가장 어울리는 로고색상은 여성이 46%(23명), 남성이 36%(18명)으로 갈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갈색은 원 두커피의 색상을 그대로 재현한 도상적 표현이다. 둘째, 기억에 남는 로고 색상은 스타벅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원두커피와의 연관성을 가진 녹색을 적용하였는데, 이는 지표 적 재현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 를 위한 색채 적용으로 지표적 표현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개성이 강한 이미지를 도출하 기 위해선 도상적 재현보다는 지표적 재현, 상징적 재현이 적 합하며, 원두커피의 맛을 연상할 수 있는 색채는 상징적 재현 보다는 도상적 재현, 지표적 재현이 적합함으로 커피의 맛이 느껴지는 이미지와 기업의 차별화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 족시키기 위해선 지표적 재현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로고색상이 커피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하였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존 커피브랜드 로고 색상이 커피 브랜드와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커피브랜드와 의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를 토대로 적용하여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천하를 도모하고자 일어선 자들은 모두 인재를 얻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역대 왕후장상의 역사는 사 람을 쓰는 ‘用人(인재활용술)’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인재활 용술에 뛰어난 지도자들은 약자에서 강자로 탈바꿈했다. 반면 용인을 잘못한 왕후장상은 강자이면서도 패배를 당했고, 부강 하면서도 멸망의 길을 걸었다. 인재가 바로 흥망성쇠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재를 끌어 모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온갖 노력을 기울여 불러들인 인재들을 어떻게 효율적 으로 쓰고, 그 능력을 극대화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국시대를 주도한 曹操, 孫權과 劉備와의 성공비결은 어디 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사람을 다루는 인재의 활용술에 달려 있었다. 조조, 손권, 유비의 인재활용술 과 리더십은 분명 그들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원칙을 고수하 고 있으며 인재활용술에 일가견을 지니고 있었다. 가장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를 충분히 이용할 줄 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의 능력도 이용할 줄 알며, 그 다음 사람은 스스로의 능력은 보지 못하고 다만 다른 사람이 자기를 이용하길 기다린다. 가 장 하급의 사람은 스스로도 이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과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역사 속에서 위대한 리더로 조명 받 게 되는 것이다. 시대가 어지러울수록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천하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은 바로 인재와 인재 사이의 다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 시대의 리더가 발휘하는 리더십이 그 국가와 민족의 영광 과 치욕을 결정했다. 이 사실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확연히 검 증할 수 있는 사실이다. 삼국시대의 혼란과 갈등은 분명 이 시대 리더의 리더십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듯 인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으 나 정작 ‘만사’의 기본인 ‘인사’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21세기 들어 “한 명의 인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어느 대기업 CEO의 견해가 글로벌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새삼 절실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사실 이다. 또한 기업 간 경쟁은 바로 인재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인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쪽이 승리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재를 얻기란 어려운 일이며, 인재를 적재적 소에 배치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어느 시대에나 늘 새로운 인재가 ‘기용’된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힘과 낡은 시대를 몰락시키는 힘은 모두 인재 의 ‘쓰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논문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전통회화기법을 활용 한 옻칠교육을 통해 전통의 올바른 계승과 창의적 사고력 및 표현력 향상을 위하여 전통회화 교육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옻칠교육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첫째, 전통회화 교육에 대한 현황 분석을 위하여 교육과정 분 석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서 나타난 전통회화 교육의 문제점은 전통표현의 답습과 감상에 치우진 소극적인 수업 형태, 실제 수업에서 전통회화 영역의 낮은 비중 및 학생 들의 전통회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였다. 둘째, 전통회화기법을 활용한 옻칠교육은 전통회화의 특징을 해치지 않으면서 창의적 표현이 가능한 기법을 응용하여 초등 학생을 대상으로 적용하였다. 이는 새로운 표현기법과 전통 표 현기법의 장르별 통합 형태이며 연구한 기법 및 재료를 바탕으 로 실제 수업에 적용하여 수업자료를 제작하였다. 전통회화 기법을 활용한 옻칠교육의 교육적 효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과 표현력이 향상되었다. 자유로운 기법과 재료의 활용은 창의적 사고력 향 상을 돕고 새로운 표현기법과 전통 표현기법의 통합적인 응용 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표현력이 향상되었다. 둘째, 표현력 향상은 미술의 타 영역 표현에서도 전통회화의 재료와 기법을 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생들 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흥미 유발에도 도움이 되었 다. 셋째, 전통회화기법을 활용한 옻칠교육은 초등학생들이 옻칠화 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졌다.
한국, 중국, 일본 3국 공통의 「상용한자 800자 선정」초안이 201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표되었다. 이것은 한중일 한자 문 명의 역사를 향해 새로운 한걸음을 내디딘 것을 보여주고 있 다. 동아시아 공유 가치를 확산하고 3국이 미래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 하자는 인식에서였다. 본고는 한국에서 본연의 한글 교 육 정책에 따른 한자 교육을 통해서 보다 좋은 유용한 방향성 을 고찰하였다. 먼저 이를 위해 세계 공통어문, 공통 문자권과 한문, 한자 문화권의 역사적 배경과 한글과 한자의 역사적 관 계에 대해 정리하였다. 또한 일본의 한자 문제나 중국 한자와 비교하고, 한자・한문을 둘러싼 현재의 문제와 해결 방법을 고 찰하였다. 특히 일본의 한자 시책 및 인쇄 기술에 따른 국제 표준 규격에 대한 선행 연구 사례를 조사 분석하여 문자는 누 구를 위해 있는지 문자의 표현 기술 및 한자 서체 디자인 및 인쇄 기술 등에 관하여 재정리을 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문자 교육에 있어서 관련 연구자들과 기초 자료로 공유가 기대된다.
필자는 요시무라 레이 吉村怜의 불교미술에 등장하는 연화화생 도상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불교미술에 등장하는 연꽃 문양은 몇 변화 단계를 거쳐 불·보살·天人(飛天)으로 化生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관련 연구를 계속하면서 아래 사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요시무라가 주장한 연화화생 도상은 넓게는 화생 가운데 하나이며 더욱 넓게는 기의 표현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이 모든 기의 표현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 만 범세계적으로 전개되었으며 불교미술에 국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불교 전래 이전부터 도도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기(화생 연화화 생 포함)에 등장하는(표현하는) 여러 문양은 단순한 장식 문양으로 그치 지 않는다. 이들은 기(화생 연화화생 포함)를 표현하고 전달하며 상호 同格을 이루고 互換交互하며 連繫된다.> 필자는 위 견해를 1993년 발견 백제금동대향로 해석에 적용시켰다. 본고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부터 기의 표현이 이미 존재했다는 것을 알 리고, 더불어 백제금동대향로 제작 특히 연화화생 등 기의 표현도 당시(6 ∼7세기) 이웃나라(특히 중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을 따 른 것임을 알릴 목적으로 출발하였다. 이 논문에서 例示한 토기와 청동기에서 보듯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기 화생 연화화생의 표현은 광범위하고 보편적으로 전 개, 전승되었다. 또한 앞애서 주장한 것처럼 기 화생 연화화생 표현 에 등장하는 여러 문양들은 상호 동격을 이루고 호환 交互하며 連繫된 상태를 어김없이 보여준다. 신석기시대 토기에는 주로 點文(점선문) 직선문 (연속)삼각문으로 표현하였고 기타 연화문 화염문 파상문 당초문 등으로 표현하였다. 이들을 통하여 산 태양 연꽃 또는 그 관련 기 화생을 표현하였는데 대 개 간단한 구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연속)삼각문(그 안 직선문 포 함)은 삼국시대에 이르면 분명 山文으로 정착되었다. 그리고 연화문을 나 타낸 웅기 송평동 출토 토기(도2), 연속 삼각문과 유사한 모습의 연화문 을 나타낸 통영 연대도 출토 토기(도7) 등을 통하여 볼 때 신석기시대에 도 蓮華化生山즉 ‘연꽃으로부터 山이 화생되는 표현’도 있음을 알 수 있 다. 이 山文이나 연화화 생산 표현을 계승, 발전시킨 도상 가운데 하나가 백제금동대향로이다. 청동기시대 기 화생 표현은 주토 청동기에 ‘짧고 조밀한 연속 직선 문’ 점문(점선문) 원문圓文(연속)삼각문 파형문巴形文당초문 등으로 나타냈다. 기본 바탕은 신석기시대의 것을 계승하였지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이다. 이들은 불교미술 등 후대에 깊 은 영향을 끼쳤다. 삼국시대(가야시대 포함) 토기에 보이는 기 화생 표현은 그 문양 등 에서 보듯 신석기시대 토기(기원전 5000년경∼기원전 2000년경)와 청동 기시대(기원전 2400년경∼기원전 600년경) 청동기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 이다. 기 화생 표현은 더욱 다양화되었고 확산되었으며 특히 연화화생 표현은 더욱 보편화되었다. 연속 산문을 위시하여 원문 半圓文당초 문 연화문 인동문 등으로 나타냈으며 역시 철저하게 상호 동격을 이 루고 호환 교호하며 연계된 구성을 보여 준다. 이상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강역(오늘날 滿洲와 한반도 지역)에서 신석기시대부터 7세기 중엽에 이르기는 시기에 전개된 기 화생 연화 화생 표현은 독자적 영역을 이루며 전승된 것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
본 논문은 소비자학과 경영학에서 소비자 행태분석 및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경험적 조사방법론으로 쓰이고 있는 타운워칭(town watching)법을 이용해 떠오르는 여가조성지의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고 유입인구의 행태를 분석한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디자인 전공생들이 타학문의 조사방법론 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고 그 내용을 시각화함으로써 공 감각적 능력을 키우고, 입체적인 사고력과 정보를 디자인하는 능력, 독창적 표현법을 훈련할 수 있었다. 타운 워칭은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 지역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하여 23명의 학생 들이 6개의 조로 나뉘어 팀별 5회 이상 현장조사를 실시하였 다. 팀원들이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사진촬영과 인터뷰를 병행 하며 타운워칭의 비교법, 정점법, 탐정법등을 통해 공간의 특성 과 유동인구의 특성을 분석하여 이 지역의 트렌드와 소비자 라 이프스타일을 도출하였다. 공간에 대한 분석 결과를 인포그래 픽(infographic)으로 시각화함으로써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매 장의 구성별, 속성별, 층별, 소비자 그룹별 지도를 창의적으로 제작하였다. 개발된 인포그래픽은 도표형, 2D 그래픽 지도형, 스토리텔링형 총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도표형 인포그래픽 사례 두 가지는 이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매장에 대한 분석 정 보를 가장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업종의 층별 구성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건물을 이미지로 제작해 층별 위치 와 업태를 식별하기 쉽게 그래픽으로 표현하였으며 구성 비율 을 파이차트로 나타냈다. 또한 평면적인 지도 형태로 매장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두 번째 사례 역시 업태를 도식화하여 파이차트로 제공하고 있다. 2D 그래픽 지도형 인포그래픽은 두 가지 형태가 개발되었는데 두 사례 모두 업종의 속성별로 그룹 핑을 했으며 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의 목적에 따라 매장 의 속성과 매치시켰다. 스토리텔링형 인포그래픽은 세 가지 형 태로 개발되었다. 특히 문화예술 소비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인터랙션의 효과를 넣음으로써 사용자 를 참여시키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사례와 타깃별로 맞춤형 지도를 제안하고 팔찌형태의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고안했다. SNS를 즐기는 젊은 층이 특히 많이 오는 지역으로 이들에 의 해 재생산되는 지역관련 이미지들을 차용해 고정된 이미지의 지도가 아닌, 살아 숨 쉬며 변화를 거듭하는 인터랙티비티가 강조되기도 했다. 스토리텔링형 인포그래픽의 사례 세 가지는 모두 사용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갈 수 있 는 스토리 재생산의 여지를 남겨두고 제작이 된 것을 알 수 있 다. 그동안 인포그래픽이 정보를 공급하는데 있어 복잡한 내용 을 한 장으로 정리하는데 주력한 도표형, 지도형 등이 많았다 면 앞으로의 인포그래픽은 정보 수용자의 유형별 속성별로 맞 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스토리텔링형 인포그래픽이 보다 설득력을 가지며 인터랙션이 있을수록 수용자의 능동성을 높이며 살아있는 정보가 될 수 있 다. 타운워칭의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활용하기 위 해서는 융합디자인 교육에서 참여형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세계의 변화와 인문학의 대응 그리고 문화의 창달 등등은 상 호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오늘 포스트모던의 시대에서 우리는 과거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숱한 변수들을 고려하면서, 현재 적인 결단과 실천을 내려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전 통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전승되어 왔던 많은 가치와 의미들 또 한 지켜나가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곧 전승하는 가운데 창발 하고, 창달하는 가운데 전승해야 하는 것이다. 인식하는 존재 요, 지적 생명체로서의 인간은 무작정 인생을 살아갈 수만은 없다. 적어도 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나름의 이해는 있어 야 하기 때문이다. 실존철학은 인간 삶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해준다. 인간의 존재양식은 다만 실존적인 것이며, 인간은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단해야 한다. 결단에 대한 책임 또한 자신의 것이다. 그러나 최종의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것 은 결국 죽음일 뿐이다.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 정신과 육체라 는 이중적 조건을 지닌, 지적 생명체로서의 인간이 생사라는 과제와 만나 스스로의 최선을 다한 ‘인위의 총체’로써 문화는 등장한다. 결국 문화란 삶에 기반을 둔 생활의 지혜로 기능하 며, 이는 궁극적으로 생사에 관계하고 있다. 인간 생사와 더불어 명리를 본다. 명리란 결국 사람의 命에 어떤 이치가 있음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이것이 學이 아닌 術 로 변질되어 왔음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이 그렇게 홀대받아야만 할 이유는 사실상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 면 인간의 삶과 죽음이 결국 운명적인 것이라 한다면, 이에 대 해 다른 학문들 역시 별다른 대응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생사에 대한 대응능력은 명리가 더 유능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있다. 또 이 모든 形下의 세상은 본질적으로 形上의 근원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라는 전통적인 철학적 형이상학이 있다. 때론 神이라 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이러한 원리의 궁극적인 자리에 대 해, 道家와 易에서는 無極과 太極을 말한다. 곧, 태극음양의 원 리를 현상 속에 반영한 象數學적 결론으로, 명리라 부르는 일 련의 推命學적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오늘 현대사회의 불확실성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미래에 대 한 꿈을 명리의 세계가 제공할 수 있다면, 이의 가치는 보다 새롭게 문화적으로 조명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원히 굳세고 강하지 못함으로 잘 나갈 때 어려움을 대비하는 것이요, 못 나 갈 때라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약하고 못난 사람들과 함께 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命理가 말하는 인간 평등과 자유의지의 인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를 도리어 ‘희망의 철학’이라 부르고 있 다.
본 연구는 뇌 병변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 그램을 시행하여 이들의 불안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N시에 소재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뇌 병변 장애 5급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기간은 2014년 4월부터 2014 년 8월까지 매 주 1회 50분간 총 16회기로 구성, 진행하였다. 연구 도구 는 불안 척도검사(BAI), 집 - 나무 - 사람 (HTP)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단계별 평가를 진행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불안척도검사 (BAI)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집 - 나무 - 사람 검사 (HTP)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뇌 병 변 장애 청소년의 불안 감소에 미술치료가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 다.
본고는 청동 치(觶)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연구한 후에 중국 고대 청동기의 저록과 연구과정을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었다. 북송에서 청 말기까지 중국 청동기는 기본적으로 금석연구의 범주에 속하였다. 대부분은 저록을 위주로 하며, 극소수는 글자 의 고석과 연대구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민국에서 20세 기 70년대까지는 고기물학(古器物學)이 흥행함과 동시에 고고 학도 중국에 진입하였다. 청동기의 저록은 촬영과 탁본 기술을 활용하여 자료들을 수록하기 시작하였다. 고고학에서 제공하는 배경지식을 저록의 내용에 새롭게 추가하였고, 고고학 방법도 청동기 연구에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중국의 전통적인 학술에 영향을 받음으로 인해 이 시기에 여전히 전통적인 연구 는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일례로 명문고석, 청동 기 연대고증, 역사문제 연구 등을 들 수 있다. 20세기 70연대 말에 진입하면서 중국 고고학은 급속하게 발전하였다. 중국 내 학자들은 청동기의 연구에 대해 정식으로 전통적인 금석학과 고기 물학의 영역을 벗어나 고고학 중심으로 전환하여 청동기 연구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되었다. 저록 방면에서도 고고 학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정보가 중요한 내용이 되었다. 그 활 용된 기물의 그림과 사진 등도 청동기 저록 중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이외에 수집 성격의 저록들이 대량으로 출현 하게 되었고, 일부 집대성적 저작들도 출현하였다. 총괄적으로 말하면, 중국 고대 청동기의 저록과 연구는 금석학에서 고고학 으로 전환된 뒤에 새로운 절정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