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국제 산업계의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발효등으로 이어지 고 있다. IMO는 EEXI,EEDI,CII 등 선박에서 나오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각종 규제를 발효시키고 선박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줄여 에너 지를 절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박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대부분은 전동기가 차지한다. 선박에 설치된 전동기 중 큰 부하를 차지 하는 기관실 송풍기는 수요와 관계없이 정속운전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주파수제어를 통한 에너지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발전기의 과급기에 연소공기를 공급하는 발전기 송풍기의 전동기 주파수를 제어하여 에너지 절감에 대한 실효성을 입증하였다. 송풍기 주파수 입력에 따른 과급기출구 온도의 출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모델링하고, 과급기 출구온도를 목표값으로 하여 주파수를 제 어하는 PI 제어계를 형성하여 과급기 설계기준 출구온도를 유지하면서 송풍기의 주파수 제어를 통해 연간 15,552kW 전력소모량을 절감하 였다. 송풍기 팬 주파수 제어를 통한 에너지절감액의 유효성은 하계(4월~9월) 및 동계(3월~10월) 기간동안 검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실습 선의 연간 6,091천원의 유류비 절약과 이산화탄소 8.5Ton, SOx 2.4kg, NOx 7.8kg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장이 400m인 24,000TEU급 컨테이너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내 빌지펌핑의 성능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수행하 였다. 본 연구의 대상인 24,000TEU급 컨테이너선박의 빌지시스템의 경우 선급의 규칙에 맞게 설계되었지만, 선박 내 설치되어 있는 빌지펌 프의 정격유량 및 최대유량 조건에서도 SOLAS Reg.II-1/35-1의 2 m/s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특히 1번 ~ 4번 화물창에 대해, 해수로 가득차 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해수를 모두 배출하는 동안에 빌지 주관에서의 평균유속을 계산할 결과, 2번 화물창, 3번 화물창 및 4번 화물창은 평균유속이 2 m/s 미만으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번, 3번 및 4번 화물창의 150A 빌지 지관을 200A 배관으로 교체하여 계산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화물창 내의 해수를 모두 배출하는 동안의 빌지 주관에서의 해 수평균유속이 각각 2.479m/s , 2.476,m/s 및 2.459m/s 로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 시키기 위한 배기 후처리 장치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그 중 선박용 입 자상물질/질소산화물(PM/NOx) 동시저감 장치에서는 엔진에 미치는 배압 및 필터 담체 교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PM/NOx를 동시저감 할 수 있는 일체형 장치의 최적 설계를 위해 장치 내부 유동과 입·출구 압력을 통한 배압의 변화를 연구하여 적절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Ansys Fluent를 활용하여 디젤미립자필터(DPF) 및 선택적촉매환원법(SCR)에 다공성 매체 조건을 적용하였고 공극률은 30 %, 40 %, 50 %, 60 % 및 70 %로 설정하였다. 또한, 엔진 부하에 따른 Inlet 속도를 경계 조건으로 7.4 m/s, 10.3 m/s, 13.1 m/s 및 26.2 m/s로 적 용하여 배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CFD 분석 결과, 장치의 입구 온도 보다 입구 속도에 따른 배압의 변화율이 크고 최대 변화율은 27.4 mbar였다. 그리고 모든 경계 조건에서의 배압이 선급 기준인 68 mbar를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1800 kW 선박에 적합한 장치로 평가 되었다.
Agarum clathratum (A. clathratum) is a marine brown algal species that belongs to the Costariaceae family and has antioxidant and anti-microbial properties. However, the anti-inflammatory effects of A. clathratum and the molecular mechanisms involved have not been determined so far.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nti-inflammatory effects of A. clathratum extracts in THP-1 macrophages stimulated by lipopolysaccharide (LPS) derived from Porphyromonas gingivalis. The THP-1 cells were differentiated with 12-O-tetradecanoylphorbol-13-acetate and treated with A. clathratum before LPS stimulation. Cell viability was assessed using the trypan blue exclusion assay. The expression of pro-inflammatory response-associated molecules was evaluated by quantitative 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and Western blot analysis. A. clathratum treatment inhibited the expression of interleukin-1β in LPS-stimulated THP-1 macrophages without causing any cytotoxicity. The anti-inflammatory effect of A. clathratum resulted in a significant repression of the JNK/c-Jun signaling axis, a key regulator in inflammation responses. This study highlights the possible role of A. clathratum in the inhibition of pro-inflammatory cytokines via suppression of the JNK/c-Jun signaling axis and suggests that A. clathratum could serve as a marine-derived anti-inflammatory agent in periodontitis.
연구목적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비대면 수업의 적용에 따른 보건계열 학과 1, 2 학년 학생들의 전공 몰입과 전공 만족도의 변화를 분석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보건계열학과에 재학 중인 1, 2학년 학생으로 총 181명이 참여하였다. 대상자들은 COVID-19 확산에 따라, 15주간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비대면 수업은 교육부 지침에 근거하여,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으로 구성되었다. 전공 몰입 평가는 전공몰입척도를 활용하여 수행되었고, 전공 만족도는 전공만족도척도를 활용하여 수행되었다. 분석결과, 비대면 수업의 적용 후 대상자들의 전공 몰입과 전공 만족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되었다. 본 연구결과에 따라, 비대면 수업의 적용은 대상자들의 전공 몰입과 전공 만족도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따라서, 비대면 수업의 적용에서 보건계열 학과 1, 2학년 학생들의 전공 몰입과 전공 만족도의 향상을 위해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약령시장에서 유통되는 식·약 공용 농산물 총 187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동시 다성분 SPE 컬럼으로 정제 후 LC-MS/MS로 분석하여 곰팡이독소 8종의 동시분석법 유효성을 검증하고, 확립된 분석법으로 곰팡이독소 오염도 파악 및 위해평가를 실시하였다. LC-MS/MS를 이용한 동시분석법의 유효성 검증은 매질효과, 직선성, 검출한계, 정량한계, 정확성 및 정밀성으로 하였다. 매질 보정 검량선의 상관계수(r2)는 0.9999이상의 우수한 직선성을 보였고, 검출한계는 0.02-0.11 μg/ kg였고, 정량한계는 0.06-0.26 μg/kg였고, 회수율은 81.2- 118.7%였고, 상대표준편차는 0.33-8.90%로 우수한 재현성을 나타냈다. 확립된 분석법으로 검사한 결과 기준이 설정된 아플라톡신은 B1이 1.18-7.29 μg/kg (기준: 총 아플라톡신 15.0 μg/kg이하, B1 10.0 μg/kg이하)으로 기준 이내로 검출되었고, 아플라톡신 B2, G1 및 G2는 검출되지 않았다. 기준이 미설정된 곰팡이독소는 푸모니신(0.84-14.25 μg/ kg) 오크라톡신 A (0.76-17.42 μg/kg) 및 제랄레논(1.73- 15.96 μg/kg)이 검출되었다. 위해평가 결과 아플라톡신 B1의 1일 인체노출량은 0.00052 μg/kg b.w./day였고, 푸모니신 및 제랄레논의 일일섭취한계량 대비 각각 0.04%, 0.24% 였고, 오크라톡신 A의 주간섭취한계량 대비 4.76%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식·약 공용 농산물 섭취로 인한 곰팡이 독소 위해도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Kaposi’s sarcoma is one of the first recognized in HIV infection even patient can develop KS in any disease stage. Moreover, the oral cavity may be the first site of Kaposi’s sarcoma and oral mucosa involvements of KS in HIV positive are very critical because it had a higher death rate than those who having exclusively cutaneous manifestations of the disease. Early detection of KS oral involvement is very important to prevent disease burden. This case is about a 48 years old male who was first discovered Oral Kaposi’s Sarcoma as HIV infection sign. He didn’t notice any other discomfort other than oral mucosa swelling.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 밖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사회적응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사회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어 떠한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구명하는데 있다. 이와 같이 실천적인 의의를 도출하기 위하여 연구의 대상을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12세에서 만 18세 사이의 청소년으로서 대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측정문항과 대상자에 대한 기술통계분석 및 가설검증을 위하 여 사회과학 조사프로그램인 SPSS 22.0(ver.)을 이용하여 통계처리를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밝혀지는 연구결과는 가설 1의 부모양육태도는 사회적응력이 과보호일 때는 부적 상 관관계를, 돌봄일 때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가설 2의 부모양 육태도는 의사소통이 과보호일 때는 부적 상관관계를, 돌봄일 때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통계적으 로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적절한 돌봄이 높을수록 사회적응력과 의사소통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 다. 가설 3의 의사소통은 사회적응력에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이것은 의사소통이 잘되는 청소년은 사회적응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설 4의 부모양육태도가 사회적응력에 영향을 미칠 때 의사소통은 매개효과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어릴 때 과보호로 양 육되어 졌더라도 의사소통이 잘되는 청소년은 사회적응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 밖 청소년이 인 지하고 있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사회적응력에영향력을 주지만 가족 간이나 대인관계 속에서 타인과의 의 사소통이 향상 되었을 때 좀 더 사회적응력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학교 밖 청소년이 양질의 사회생활을 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이나 사회적응력훈련 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요구된다.
생태복지는 인간의 복지와 건강한 생태계의 상호관계성에 대한 국제적 담론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이 생태복지의 최대 실현가능 지역이라는 점에서 국립공원에 적합한 ‘국립공원 생태복지’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함으로써 향후 국립공원에서의 생태복지 실현을 도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전워크숍과 총 2회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국립공원 생태복지’는 국립공원에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며, ‘국립공원 인간복지’와 ‘국립공원 생태계복지’의 조화를 지향하는 복지로 정의되었다. 2차 델파이 결과 모든 항목에서 평균 4.00 이상, 내용 타당도(CVR) 0.37 이상, 변이계수(CV) 0.5 미만으로 타당한 내용으로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생태복지의 바탕이 되는 생태계서비스의 요소들 중 국립공원에 적합한 주요 요소를 도출한 결과 공급서비스에서 먹이·식량, 물, 유전자원 3 항목, 조절서비스와 기반(서식지)서비스의 모든 항목, 문화서비스에서 미적정보, 휴양관광, 심신치유, 지식체계․교육적 가치 4항목이 최종 도출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과 향후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책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단위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농산물 중 hexaconazole 분석을 위해, GC-NPD를 이용하여 다종농약 다성분 분석법을 적용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Hexaconazole의 다종농약 다성분 분석법 유효성 검증은 직선성, 정확성, 정밀성, 검출한계 및 정량한계로 하였다. 0.025~5.0 mg/L의 농도에서 검량선의 상관계수(R2)는 0.999이상의 우수한 직선성을 보였다. 상추에 0.04~4.0 mg/kg을 첨가한 농약의 회수율은 89.42~94.15%였고, RSD는 7.78%이하의 재현성을 나타냈다. 검출한계는 0.04mg/kg였고, 정량한계는 0.11 mg/kg였다. 일간 및 일내 정밀도는 각각 2.42~3.49%와 4.90~7.78%였다. 본 연구결과에서 다종농약 다성분 분석법을 이용한 hexaconazole분석은 매우 정확하고, 높은 재현성을 보여, 농산물 중 hexaconazole 분석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양도성은 한국의 전통 풍수 개념에 입각하여 주변 지형 과 지세를 이용하여 축조되었다. 또한 6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도시 안의 자연경관과 한국 전통 정신이 보존된 인류 문화유산이다. 본 연구는 한양도성 주변 지역에 대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양도성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한양도성 주변의 보전대상 수목을 선정하고 이를 보호,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의 진행은 한양도성에 심겨진 전통 수종을 문헌을 통해 조사한 후, 현장조사 결과와 비교하였다. 보전대상 수 종 선정은 서울시 한양도성 수목보호관리지침에서 보존림, 상징수, 경관수로 구분한 것을 참고하여 문헌조사를 통한 수종 목록과 현장조사를 통한 수종 목록을 비교하였다. 보 전대상 수종의 보호관리방안은 한양도성 수목보호관리지 침을 참고하여 현장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수목 보전을 위한 보전구역 설정과 수목 보전을 위한 관리 지침을 수립하였 다. 관리 대상 수목은 한양도성 수목보호관리지침에서 도성 에 피해를 주는 수목, 조망경관 개선을 위한 관리 수목, 도성 주변 외래수종 및 귀화식물,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식물 목록을 참고하여 선정하였다. 연구의 범위는 문헌은 한양도성이 축조되기 시작한 1395 년부터 최근 2015년까지의 연구와 전통 조경공간의 수종에 관한 연구를 검토하였고, 한양도성 주변 지역에 기록된 수 종을 살펴보았다. 현장조사는 2015년 4월 중에 이루어졌다. 현장조사 조사대상은 한양도성 전체 약 18km로 6개(백악, 인왕, 숭례문, 남산, 흥인지문, 낙산)의 지역으로 나누어 성 곽 잔존구역 5m 내외를 주요 식생조사의 범위로 삼았다. 연구 결과 문헌에서 조사한 한양도성 수목은 국립문화재 연구소의 보고서(2013)를 참고하여 총 78종을 목록화하였 다. 한양도성 주변에 관한 문헌에 기록된 수종은 7과 9속 11종으로 이중 소나무, 잣나무, 복사나무 등은 관상을 위해 심겨졌고, 뽕나무와 사과나무 등은 경제적인 목적으로 심겨 졌다고 구분하였다. 현장조사 결과 한양도성 주변 수종 식 물상은 50과 84속 91종 10변종 4품종으로 총 10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분류된 수종은 나자식물(11.4%), 피자식물 (88.5%)로 이중 장미과 15종(14.2%), 소나무과 7종(6.6%), 콩과, 노박덩굴과, 물푸레나무과 5종(4.7%) 순으로 조사되 었다. 문헌조사와 현장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문헌에서 발굴된 종 중 현장에서 출현하지 않은 종은 총 31과 69속 77종으로 나타났다. 문헌 비교 결과 현장조사에서만 출현한 종은 44과 72속 81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문헌조사 결과 와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한 한양도성 보전대상 수종은 뽕나 무와 소나무를 포함한 총 19과 20속 25종으로 선정하였다. 구간별 보전대상 수종은 백악지역의 역사적인 상징물로 서 1․21사태 소나무를 상징수로 선정하였다. 또한 군사시설 내부의 소나무림은 한양도성의 상징수뿐만 아니라 경관수 로서도 가치가 있어 소나무 군락 전체를 보존림으로 지정하 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인왕지역 중 사직터널 인접한 부근 에 심어진 뽕나무는 한양도성 밖에 거주하는 백성들의 생활 사를 엿볼 수 있으므로 상징수로서 가치가 있다. 숭례문 지 역은 도심 발달로 내사산과 접해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곽이 많이 소실되어 경관수나 상징수로 선정할 만한 수목 이 존재하지 않았다. 남산 지역은 내사산의 상징 수종인 소 나무와 참나무류의 비율이 높아 특히 남산 팔각정 근처 성 곽 주변의 느티나무가 경관수로 자리할 수 있다. 흥인지문 지역은 광희문 주변으로 소나무림이 경관수로 식재되어 있 다. 낙산 지역은 높은 구릉지를 따라 성곽이 이어져 성곽 안쪽 이화마을, 장수마을의 상징수로서 뽕나무가 있다. 보전 및 관리대상 수종의 관리 방안으로 첫째, 한양 도성 의 내부 5m, 외부 5m를 수목 보호구역으로 설정해야 한다. 둘째, 한양도성 주변 수목 보전 관리를 위하여 도성의 훼손 을 막기 위해 보전을 필요로 하는 수종은 목본류와 덩굴식물류로 나누어 관리해야 한다. 셋째, 한양도성 주변 관리대 상 수종의 관리방안은 한양도성이 전통 문화유산이므로 도 성과 인접한 5m이내 식재된 외래식물의 관리가 중요하다. 가이즈까향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중국굴피나무, 칠엽수, ‘쇼조노무라’단풍나무, 일본잎갈나무 등 외래종은 이식이 필요하다.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해 점차 인간의 삶의 질이 악화되면서 건강한 생태계와 인간의 복지의 관계 성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2001 년 UN에서 밀레니엄에코시스템 평가단이라는 국제전문가 연대그룹이 발족되면서 이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에 의하면 생태계는 인간의 행복 에 필수적인 공급, 조절,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 생활 을 위한 요소, 건강 등 인간의 건강복지 및 정신복지를 포함 한 다양한 복지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MA, 2005; EC and BMU, 2008). 생태복지의 개념은 이러 한 국제적 담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생태복지는 생태계와 함께 하는 환경친화적 인간복지로서 생태계의 복지와 인간 의 복지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인간의 복지가 지속가능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 의 조화를 이루고자하는 것으로 정의된다(최재천 등, 2009). 국립공원은 대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카테고 리 Ⅱ 보호지역에 해당하며 생물종과 서식처, 생태계 형성 과정을 포함하여 전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 상태로 유지되는 대규모 지역으로 환경적, 문화적으로 양립할 수 있는 영적, 과학적, 교육 및 휴양 기회의 토대를 제공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인간복지와 생태계복지 모두가 중요한 공 간이므로 생태복지의 최대 실현가능지역으로서 적합한 대 상지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생태복 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장기 경영목표의 비전(Vision)으 로 “자연보전의 핵심, 생태복지의 선도기관”을 설정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에 적합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함으로써 향 후 국립공원에서의 생태복지 실현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델파이 조사는 2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워크숍 이후 2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2014년 8월부터 11월에 걸쳐 실시되었다. 패널로 선정된 전문가들에게 전자 우편과 전화로 참여 협조를 구한 후 개인별로 전자우편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 및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for Windows 17.0 버전과 EXCEL을 이용하여 평균, 표준 편차. 중위수, 최소값, 최대값, 사분범위, 내용타당도비율 (Content Validity Ratio, CVR), 합의도, 수렴도, 안정도 등 을 매 차수마다 산출하였다. 내용타당도의 기준치는 델파이 패널 수가 24명이므로 0.37을 최소값으로 설정하였다 (Lawshe, 1975). 추가라운드의 필요여부를 결정하는 안정 도의 측정에는 변이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CV)를 사용하였고 0.5 미만의 범위에 있을 때는 전문가의 의견수 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English and Kernan, 1976, Im et al., 2009). 모든 조사결과는 전문가 협의를 통하여 수정․추가․삭제된 내용의 내용타당도를 확보 하도록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평균, 표준편차, 중위수, 최빈 값, CVR, CV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고 델파이 자문 위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였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 결과 를 토대로 타당도 재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채택된 문항은 제외하고, 자문위원의 반응과 수정, 통합, 추가, 삭제 등의 지시사항, 이행결과를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패널들의 반응 과 부기된 견해들 사이에 편차가 커서 연구자 단독으로 판단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생태학 전공 박사 2인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으로 구성된 내부 전문 가 협의를 거쳤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1차 델파이 조사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분석, 도출된 연 구결과는 반복적인 자문위원들의 집단합의와 차수별 연구 결과가 도출될 때마다 전문가 협의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신 뢰성과 타당성은 확보되었다(Kim and Park, 2014).사전워크숍을 통해 생태복지 관련 유사개념을 논의한 결과 국립공원의 특성과 성격을 고려하였을 때 최 등 (2009)의 생태복지 개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논의되었다. 따라서 ‘생태복지’의 하위개념으로서 ‘국립공원 생 태복지’를 논의하였으며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의 초안 을 도출하였다. 1차 델파이를 통해 도출된 정의 수정안 에 대한 타당성 분석결과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의는 평균 4.29, 내용타당도(CVR) 0.75,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이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 의 하 위개념인 ‘국립공원 생태계복지’ 정의는 평균 4.17, 내용 타당도(CVR) 0.67,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 이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 의 하위개념인 ‘국 립공원 인간복지’ 정의는 평균 4.29, 내용타당도(CVR) 0.75,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이 확인되었다. 앞서 도출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을 살펴보면 국립 공원 생태복지는 국립공원 생태계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립된다. 따라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생태복지의 바탕이 되는 생태계 서비스의 요소들 중 국립공원에 적합한 주요 요소를 도출하 였다. 생태계서비스 분류체계 및 세부요소는 MA(2005)와 TEEB(2010)의 기준에 따라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기반/ 서식지서비스, 문화서비스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1차 조 사에서 타당성 확보 기준에 미달되어 수렴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수정 및 보완 등의 기타의견을 반영하여 2차 델파이 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공급서비스 영역의 섬유/원료물질 항목과 약용물질/장식적 원료 항목은 내용타당도가 계속적 으로 떨어져 2차에서는 최종 삭제하기로 하였다. 조절서비 스 영역의 수정·보완된 수질정화 항목의 경우 내용타당도가 상대적으로 낮기는 하지만 평균 4.00, 내용타당도(CVR) 0.42,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으로 합의되었다. 문 화서비스 영역의 문화다양성/영감, 장소성, 사회적관계, 영 적경험 항목의 경우 내용타당도가 계속적으로 떨어져 2차에 서는 최종 삭제하기로 하였다.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도출된 국립공원에 적합한 생태계서 비스 주요 요소를 바탕으로 생태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국립 공원 생태복지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공원 생태계의 기반서비스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항목을 통해 생태계복지를 강화한다. 둘째, 국립공원 생태계의 조절 서비스 기능 및 혜택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항목을 통해 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 안정화를 도모한다. 셋째, 국립공 원의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를 통해 국립공원이 존재함으 로써 일반 국민이 누리고 있는 혜택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인식증진을 도모한다. 넷째, 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 가치에 대한 홍보 및 탐방프로그램 참여확대, 탐방문화・콘 텐츠 다양화, 환경교육사업 분야확대 등을 통해 보편적 체감 도 증진을 강화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과 향후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책이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제시 및 실행계획이 수반되어 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산림 훼손 이 심각했으나 산림 녹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 그 러나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거쳐 70년대에는 농촌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였다면, 2000년대에는 도시 인구가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상태에 도달하였고 도시 생태계가 훼손되고 도시 주거 환경이 열악해졌다. 이때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도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 안으로 도시숲 운동이 등장하였다. 현재 도시숲 운동은 정부 의 산림정책과 시민단체의 활동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숲 운동의 흐름을 정리하여 도시숲 운동 의 단계를 적절한 명칭으로 나누고 정부의 산림정책과 당시 사회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도시숲 운동의 흐름을 되짚어 기존 산림정책과 도시숲 운동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도출 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의 내용적 범위는 우리나라 도시숲 운동이 남북 분단 이후 각기 다른 임정체제를 거치게 되므로 1947년 ‘조림 및 사방사업 10개년 계획’제정 이후를 대상으로 한다. 도시 숲 운동의 단계는 ‘사방사업기’, ‘산림녹화기’, ‘산림경영 기’, ‘숲문화창출기’, ‘시민숲운동기’로 나누었다. 연구 방법 으로 기존의 산림 정책은 문헌과 통계자료를 참고로 하고 최근 도시숲 운동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시민단체 홍 보자료, 심포지엄 자료집을 참고하였다. ‘사방사업기’는 광복 이후부터 산림 녹화사업 시행 이전까지이다. 광복 이후 산림 복구의 긴급성이 인정되어 1947년 ‘조 림 및 사방사업 10개년 계획’ 을 수립하고 1948년부터 1957년 사이에 황폐임야 복구사업을 실행하였으나 국가의 예산과 행 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계획이 실효성을 갖지 못하였다. ‘산림녹화기’는 1·2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이 시행되 던 시기이다. 1961년 5·16 이후, 국가 체제 정비를 목적 으로 일제 강점기의 산림령을 대체할 산림법(1962)이 제 정되었고, 산림청이 신설되면서 산림정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국토의 속성 녹화를 목표 로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1973~1978)’이 4년 앞 당겨 달성되자, 산지의 장기적인 육성을 위해 ‘제2차 치 산녹화 10개년 계획(1979~1987)을 시행하며 성공적인 녹화를 시행한 국가가 되었다. 치산녹화 정책 성공의 주 된 요인은 1960년대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적 안정과 경 제개발 5개년 계획에 의한 8~10% 고도 성장을 배경으로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의 뒷받침, 화석연료의 대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산림경영기’에는 치산녹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 되자 산림의 역할을 단순히 목재생산으로 생각하는 시 각에서 벗어나, 다목적 이용을 통해 산림자원의 효율적 인 이용과 보전을 실현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제3차 산림기본계획(1988~1997)을 시행하여 자연 휴양림을 조 성하는 등 산지의 소득개발과 공익 기능의 증진을 통한 산지 효용의 극대화를 정책 목표로 하였다.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에 따라 1960년대 39.1%였던 도시 화율이 1970년대 50.1%, 80년대 68.7%로 급속한 변화 (2005,도시계획현황)를 보였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 으로 산림 녹화지의 산림 관리가 어려워졌는데, 정부의 산림정책은 아직 산림 녹화지에 집중되어 인구가 밀집 한 도시 지역은 배제되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기존 구도심이나 원도심의 경우에는 도시계획 차원의 적 정한 도시숲 공급이 부족하고, 추가적인 도시숲 공급에 어려 움이 있었다. 따라서 도시숲 문제를 극복하고자 제4차 산림 기본계획(1998~2007)은 산림복지국가 구현이라는 비전하 에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FM)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였 다. 1990년대 시행된 남산 제모습 가꾸기 사업은 훼손된 남 산 자연경관을 복원하고 자연 및 역사문화의 주체성을 확립 하자는 사업으로 도시숲 가꾸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산 제모습 가꾸기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2년 지방자치제 시행이 있었다. 지 방자치제 시행으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산림정책의새로운 패러다임의 일환으로 공원 녹지 조성, 도시 숲 가꾸 기 계획을 내세우게 되었다. 지방자치 단체장 선출로 민주주 의 운동이 확산되며 민주화 운동은 환경운동으로 전환되었 다. 또한 1992년 6월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회의 (UNCED) 이후로 산림생태계의 건강과 생산력 유지, 산림 생물종다양성 유지 증진, 휴양서비스 공급 및 경관보호 등 산림의 다양한 사회적, 생태적 기능을 포함하는 새로운 산림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게 되었다(김용하 외, 2008: 375). 리우 환경회의에서 제시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생물다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의제 21’이라는 거버넌스 조직 이 확산되었다. 이는 숲 운동 관련한 시민단체들이 등장하는 배경이 되었다. ‘시민숲운동기’는 정부가 주도하는 숲 운동에서 시민사회 가 주도하는 숲 운동으로 숲 운동의 흐름이 변화한 시기이 다. IMF 경제위기 이후 녹화된 산림 자원에 대한 효율적 이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98년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 설립되면서 2000년대 초반 시민단체가 주도하여 산림의 효 과적 이용과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였다. 시민 단체의 숲 운동은 학교숲 운동 이외에도 숲탐방 문화, 산림 휴양, 숲 가꾸기 사업에 기업이 함께하거나 민관 협동 숲 조성 운동을 시작하였다. (사)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는 학교 숲을 조성하여 자투리 공간을 공유공간으로 만들고 환경 교 육에도 이바지하였고,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도심의 녹지축 을 연결하여 서울숲과 같은 도시숲 조성, 우리 동네숲 만들 기 프로젝트를 통하여 숲을 조성할 때 시민의 참여를 높였다. 다양한 시민단체의 활동은 정부 정책 추진의 바탕이 되 었다. 산림청은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 실현을 위한 도시림 기본계획(2013~2017)을 발표했다. 그 후 전문가의 활동의 뒷받침되어 1인당 9㎡의 생활권 녹지 확보 등을 ‘산림복지 10대 기본선’으로 엮어 정책을 제안하였고 산림 복지 종합계획(2013)에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 ‘산 림복지 관련 일자리 창출’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우리나라 산림정책과 도시숲 운동의 흐름을 정리한 결과, 과거에는 정부 주도로 산림정책을 시행했으나 점차 사회 상황에 따라 시민 운동 차원의 도시숲 운동으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지속적인 숲 조성과 관리를 위해서는 사회 상황 을 반영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산림정책과 이를 뒷받 침할 전문가의 전략, 시민단체의 활동이 필요하다. 최근 TEEB(2010)에서는 도시농업 등을 통한 마을공동체와 문화 회복, 도시 생물다양성 증진 등 도시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도시숲 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2015년 현재 도시숲 운동은 서울시의 ‘서울 꽃으로 피다’와 같이 녹지 조성을 통해 도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한평공원’사례, 시민단체, 전문가,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거버넌스 형태의 도시숲 운동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다. 따라서 새로운 도시숲 운동 의 방향으로는 1)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위한 시민단체와 전 문가와 기업과 정부 협의체를 통한 도시숲 조성, 2)도시 주 변 자투리 녹지를 활용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3)도 시 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도시숲의 생태계서비스 증진 방안 마련이 있다.
본 연구는 뇌 병변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 그램을 시행하여 이들의 불안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N시에 소재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뇌 병변 장애 5급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기간은 2014년 4월부터 2014 년 8월까지 매 주 1회 50분간 총 16회기로 구성, 진행하였다. 연구 도구 는 불안 척도검사(BAI), 집 - 나무 - 사람 (HTP)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단계별 평가를 진행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불안척도검사 (BAI)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집 - 나무 - 사람 검사 (HTP)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뇌 병 변 장애 청소년의 불안 감소에 미술치료가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 다.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약 19.2㎞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지금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 치하고 있지만 한 때는 왜구의 침략이 잦아 도서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16세기 말경 다시 주민이 이주하여 정착 하고 1681년(숙종7) 수군만호진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서남 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청산도 마을숲은 입도조들의 이주 경위와 입도 후 정착과 정에 따라 다르게 조성되었다. 특히 청산면 지리 해수욕장은 수령이 200년 이상이나 된 곰솔 800여 그루가 백사장을 따 라 길게 숲을 이루고 있는데, 김희서(1848~1927)에 따르면 청산도에 정착한 마을 주민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조성된 것 으로 전해진다. 이와 같이 마을숲은 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 등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 인 관련을 가진 숲(박재철, 2006)으로 슬로시티와 같은 문화 마을이나 생태마을 조성에 있어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Kang et al,. 2004). 따라서 본 연구는 청산도 마을숲의 유 형을 분석하고 청산도 마을숲이 갖는 전통생태학적 마을숲 의 역할을 제고하여 마을숲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4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현존하는 청산도 마을숲 5곳(신흥리 1개소, 읍리 1개소, 당리 2개소, 지리 1개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청산 도 이주 역사와 마을숲 생성배경을 문헌을 통해 고찰하고, 청산도 마을숲 5곳을 전수조사하여 청산도의 역사적 배경과 입지에 따라 마을숲 유형을 나누었다. 마을숲의 유형 구분은 주민들의 마을숲 이용 방법과 조성 목적 및 역사에 관한 연구(강구찬, 2008)를 참고로 분류하였다. 식생 현황에 대한 조사는 층위별로 각 수종의 상대적 우세를 비교하기 위하여 Curtis and McIntosh(1951)의 중요도(Importance Value)를 백분율로 나타낸 상대우점치(Importance Percentage; I.P.) 를 산출하여 각 군락의 식물사회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나아가 마을숲 관리 현황의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분석 하기 위해서 사진 촬영도 병행하였다 마을숲 유형 분류 결과 청산도 마을숲 5곳은 모두 수구막 이와 비보의 기능을 갖추어 풍수적인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그 중 1)신흥리 마을숲과 4)당리 마을숲, 5)지리 마을숲은 해안가에 위치하여 선형으로 조성되었는데 이는 방풍 및 비 보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읍리 마을숲과 3)당리 마을숲은 당집이나 당산나무가 존재해 당산숲으로 서의 기능을 한다. 2)읍리 마을숲은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숲 안쪽의 마을을 차폐하는 기능을 했고, 3)당리 마을숲은 마을 입구에 위치하여 당산제를 지내고 종교적인 기능을 했다. 특히 당리 마을숲은 김정호가 작성한 <당리연 혁지>에서 통일신라 경 왜구 침입을 피해 입도하여 마을을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이를 기리기 위하여 당집이 세워졌다. 또한, 당리마을 주민들은 1797년 청산도민 대표 3인을 보내 조세착취의 폐단을 상소하고, 돌탑을 쌓아 3인의 공적을 기 린 것으로 전해진다. 3)당리 마을숲의 경우 남쪽 해안가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위치 때문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되 기도 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4)당리 마을숲은 해안가에 위치 하여 3)당리 마을숲을 차폐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했다. 마을숲 식생 현황은 1)신흥리 마을숲의 경우 교목층에서 곰솔이 98.4%, 아교목층에서 붉가시나무가 100%로 우점하 였고, 관목층에서 39.38%로 누리장나무가 우점하였다. 2) 읍리 마을숲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44.5%로 우점하였 고, 비술나무가 14.9%로 차우점하였다. 아교목에서는 느티 나무와 붉가시나무가 50%로 우점하였다. 3)당리 마을숲과 4)당리 마을숲, 5)지리 마을숲은 모두 교목층에서 곰솔이 100%로 우점하였는데, 3)당리 마을숲은 아교목층에서 47.7%로 붉가시나무가 우점하고, 관목층에서 51.08%로 보 리장나무가 우점하였지만 4)당리 마을숲과 5)지리 마을숲에 서는 아교목층에서도 곰솔이 100%로 우점하였다. 4)당리 마을숲은 관목층에서 멀구슬나무가 13.2%로 우점하고 구기 자나무, 팽나무, 사철나무 등이 7.2%로 차우점하였지만 5) 지리 마을숲은 관목층에서 29%로 사스레피나무가 우점하 였다. 청산도 마을숲에서 곰솔이 우점하는 이유는 17,18세기 청산도진을 설치하고 송전(松田)관리를 위해 곰솔림을 조 성하였기 때문이다. 청산도진은 선박건조나 건물건축의 용 도로 지방관청과 중앙관청에 이중으로 목재를 납세하였다. (김경옥, 2004). 하지만 현재 청산도 전역은 관광 상품으로 서 자연자원인 청보리밭이나, 돌담밭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 의 건축 양상이 변화하여 더 이상 소나무를 식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청산도만의 특색 있는 곰솔림을 마을숲으로 보전하기 위 해서는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재해석하여 옛 비보 및 방풍림 으로서 마을숲의 기능을 살리는 마을숲 경관 연결이 필요하 다. 예를 들어 2)읍리 마을숲은 수구막이 숲으로 산지 사이 에 있는 평지에 조성되어 양쪽 산줄기를 잇는 숲의 다리 구실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보호수만 지정하고 마을숲 에 대한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4)당리 마 을숲의 경우에도 해안을 따라 선형의 곰솔림이 유지된다면 슬로시티 청산도의 ‘느림길’ 과도 맥락을 같이하고 마을숲 을 활용하여 생태마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3)당리 마을숲은 현재 서편제 촬영 장소와 연결되어 있어 답압으로 곰솔 하부에 일부 토양침식이 진행되고 있다. 벤치나 휴게시 설이 숲 안쪽 곰솔 그늘 주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5)지 리 마을숲의 경우에도 주변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 의 답압으로 나지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하층 식생을 다양하게 식재한다면 답압의 피해를 줄이고 송림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송림의 나무높이는 방풍림을 지난 바 람이 지면에 미치는 거리뿐만 아니라 경작지에 미치는 그늘 의 범위를 결정하여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친다(이도원 2001). 해안숲이 가지는 평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수직적 인 특성을 고려한다면 마을숲의 다채로운 이용과 경관 조성 이 가능할 것이다. 청산도 마을숲은 기본적으로 왜구의 침입에 방어하고, 자 신들의 삶을 고립되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청산도의 ‘고립’의 역사를 드러내어 ‘소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삶이 마을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물질 적, 정서적 관계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