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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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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권 2호 (2015년 10월) 7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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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 군집구조 분석방법 가운데 Curtis and McIntosh(1951) 중요치(importance value: I.V.) 및 상대우점치(Brower and Zar, 1977)는 산림청 등 다양한 기관들에서 산림의 구조를 파 악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상대우점치(importance percentage: I.P.)는 ‘(상대밀도+상대피도)/2’로 계산되어 지 며, 상대피도는 수관피도의 상대값으로 수관피도는 흉고단 면적을 기준으로 계산되어 진다. 수관 피도는 흉고직경과 비례관계를 이룬다고 알려져 있지만, 침엽수와 활엽수의 경 우가 다르고, 또는 각 수종별로도 상이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환경변수가 많은 이차 산림식생의 경우 광 조건이나 수종별 차이, 수목간의 경쟁 등으로 수관폭의 형 성이 균일하지 않다면 흉고직경과 수관폭이 비례한다는 가 정은 무리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흉고직경을 활용한 수관 피도를 분석방법은 이러한 오차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산림수종들을 대상으로 수관 폭과 흉고직경이 비례하는 지를 검정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이와 관련된 국내 연구로는 소나무 1종을 대상으로 수고, 수관폭과 흉고직경과의 관계를 분석한 이수욱(1967)의 연 구가 있었다. 해외연구로는 William A. Bechtold(2003)가 87수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가 있다. 검정을 위한 현장 측정 방법으로 수목의 흉고직경은 1.2m 높이에서 줄자를 활용하여 측정하였고, 수관폭은 형성된 수관을 대상으로 가 로, 세로를 50m줄자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측정된 흉고 직경과 수관폭을 활용하여 수간단면적은 ‘(DBH/2)²×π’으로 계산하였고, 수관폭은 타원형 구하는 공식을 활용하여 ‘가로수관폭(a)/2 × 세포수관폭(b)/2 × π’ 계산을 하였으며, 각 수종별, 침엽수와 활엽수, 단엽과 복엽 수종으로 분류하 여 비교분석하였다. 대상 수종은 우리나라 주요 산림 수종에 해당하는 52종 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수종의 선정은 백두대간 상에 위 치한 산림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는 2011년부터 2015년 까지 6, 7월에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상관관계분석은 SPSS 17.0를 이용하였다. 52수종 분석결과, 상관관계는 P=0.494**(물오리나무 ) 부터 P=0.937**(마가목 ) 사이에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 났다. 활엽수 평균은 P=0.792**, 침엽수 평균은 P=0.766** 로 침엽수와 활엽수 모두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활엽수 가운데 단엽을 가지고 있는 수종은 P=0.785**, 복엽 을 가지고 있는 수종은 P=0.830**으로 나타나 복엽을 가지 고 있는 수종들이 비교적 높은 값을 보여주었다. 상관관계 0.5 미만 수종은 물오리나무가 유일하였으며 그 비율은 1.92%이다. 0.5 이상 0.6 미만의 수종은 졸참나무, 회나무 로 나타났다. 기타 49종은 0.6 이상으로 나타났다. 흉고직경 과 수관폭의 비례는 침엽수, 활엽수 모두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복엽을 가진 활엽수종들이 침엽수나 단엽 을 가지는 수종들에 비해 높은 상관성을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신림수종들은 모두 흉고직경을 활용한 분석이 무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상관관계가 P=0.5 이하로 나타난 물오리나무(P=0.494**)는 흉고직경보다 수관폭으 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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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특산식물(Korean endemic plants)은 한반 도의 자연환경에 적응, 진화 해온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우리나라의 특산식 물 종수는 총 328분류군(59과 162속 328종)으로 극히 제 한적인 생육지에서 생육하거나 혹은 넓은 지역에 생육하다 가 최근에 급격히 감소하는 식물이 대부분이다. 특히 특산식 물 중에서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분류군은 경우 자연적 및 인위적인 요인으로부터 멸종위험에 크게 노출되 어 있어 국가 수준에서 적절한 보전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이 연구의 대상종은 우리나라의 특산식물로 지정된 범의 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인 꼬리말발도리(Deutzia paniculata Nakai)이다. 꼬리말발도리는 북한의 원산 지역이 최초로 기 재된 채집지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팔공산, 달음산, 가지산 및 운문산 등 경상남·북도 등지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꼬리말발도리는 주로 산림 내 계곡의 가장자리 사면이나 바 위틈 또는 전석지에 생육하거나, 간혹 산지의 능선에 생육한 다. 높이는 2m에 달하고 소지에는 털이 없으며 홍갈색이고 점차 세로로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가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리며, 열매는 삭과의 형태로 9월에 성숙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희귀식물의 보전평가 시 자 생지의 분포역(EoO: Extent of Occurance)과 점유역(AoO: Area of Occurance)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즉, EoO는 특정 식물종이 나타나는 지역을 따지는 분포역이며, 이는 알려진 모든 개체군 중 가장 외곽에 위치한 개체군을 기준 으로 직선으로 연결하여 만든 다각형(Polygon)의 형태이다. 반면에 AoO는 특정 식물종이 출현하는 면적을 의미하는 점유역으로 이는 반드시 EoO 경계 내에 위치하며 그 면적 또한 EoO 보다는 좁다. 따라서 희귀식물의 분포를 파악할 때에 이 개념을 적용하면 식물의 분포지가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자생지를 탐색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꼬리말발도리의 연구로는 말발도리속의 식물 분류와 종간유연관계 연구, 한국산 말발도리속의 형태분류 와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연구, 꼬리말발도리 집단의 유전 적 다양성 및 구조 연구 및 고유종 꼬리말발도리의 생식특 성과 동위효소 유전다양성 연구는 수행되었으나, 생태학적 인 측면의 연구는 아직 없으며 우리나라의 특산식물 중에서 도 매우 좁은 분포역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보전대책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인 꼬리말발도리가 자생 하는 개체군을 대상으로 지형, 토양 및 기후 등 입지특성과 식생군락현황을 조사, 분석하여 조사지역 간 생육환경 특성 을 비교함으로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의 정보 및 생태연 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를 연구문헌자료수집 및 현지조사를 통해 확인하여 EoO를 통한 면적을 추정 후 자생지와 종 보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의 조사대상지는 청도 운문산 4개소, 경주 신선사 2 개소, 울산 신흥사 1개소 및 대구 팔공산 1개소로 자생지 일대의 꼬리말발도리 개체군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입지 환경분석을 위해 고도(GPS-V, Garmin), 경사(PM-5/360PC, Suunto), 방위(Starter 1-2-3, Silva) 및 위치(Garmin, Oregon300) 를 조사하였으며, 청도, 경주, 울산 및 대구를 대상으로 기상 분석, 토양분석 및 식생조사를 하였다. 입지환경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방위 북서사면(NW), 해 발고도 450m, 경사도 28°이다(Table 1). 지난 30년을 기준으 로 기상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기온은 청도 13.0℃, 경주 13.3℃, 울산시14.1℃ 및 대구14.1℃로 울산과 대구가 가장 높으며, 연평균강수량은 청도 1208.0mm, 경주 1008.8mm, 울 산 1290.9mm, 대구 1090.8mm으로 울산이 가장 많았다. 토양 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토양산도는 pH 4.7~5.8 범위로 약산성이다. 전기전도도는 0.34~1.58ds/m,토양유기물함량은 71.75~282.3g/kg-1, 치환성양이온함량은 Ca2+ 2.47~30.60cmol(+)/kg-1, Mg2+ 0.72~6.98cmol(+)/kg-1, K2+ 0.35~1.11cmol(+)/kg-1로 나타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희귀식물 평가에 따른 자생 지 분포역(EoO: Extent of Occurance)을 기준으로 북한 원산 을 제외한 우리나라 기존 자생지인 전남 문수산, 전북 내장 산, 경남 무학산, 장복산, 청량산,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금정산, 경북 팔공산 및 안동을 잇는 EoO의 면적은 약 15,572km²이나 이 연구에서 확인한 청도, 경주, 울산 및 대구 지역을 포함하면 EoO은 약 17,757km²로 2,100km² 늘어난다. 이 조사지역의 군집분석 결과, 조사지 3에서 서어나무와 노각나무가 가장 높은 중요치를 보여 가장 먼저 구분되었 다. 다음으로 조사지 5,6,7에서 중요치가 높은 말채나무, 비 목나무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조사지 1,2,4,8에서 졸 참나무, 생강나무 및 병꽃나무의 중요치가 비교적 높았다. 군집별 상대우점치 분석 결과, 군집Ⅰ(서어나무군집), 군집 Ⅱ(말채나무군집), 군집Ⅲ(졸참나무군집)으로 구분되었다. 층위 별 출현종수와 Shannon의 종다양성지수(H’), 최대종 다양도(H’max), 균재도(J’) 및 우점도(D’)를 조사한 결과, 조사지 8에서 종다양성 지수는 1.4815, 최대종다양도는1.5911로 다른 조사지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균재도는 0.9035~0.9494의 범위로 나타나 식생을 구성하는 식물종은 비교적 균일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균재도와 상반되는 우점 도는 조사지별 전체가 평균 0.0761이며, 이에 여러 종에 의 해 함께 우점하는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다(Table 2). 꼬리말발도리 자생지의 위험요인은 대부분 상층수관층 의 그늘로 개화 및 결실이 불량하며 청도의 꼬리말발도리 자생지는 조릿대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꼬리말발도리의 생 장을 크게 억제한다. 또한 경주의 꼬리말발도리 자생지는 국보 제199호(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아래에 있 으나 주변의 보수공사로 훼손을 받고 있어 가능한 현존상태 에서 더 이상 개발을 금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대부분은 등산로나 임도 근처에 위 치하고 있어 등산객에 의한 훼손 및 남획이 우려된다. 또한 대부분 꼬리말발도리 개체군은 계곡부에 위치하고 있어 집 중호우 시 토양의 소실로 인한 자생지의 파괴가 우려됨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등이 필요 하다. 따라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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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의한 수분과정은 충매하는 식물의 생존과 인류 식량자원 생산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고 75%의 식물은 수분 매개자를 필요로 한다. 곤충은 다양한 생태계에서 화분매 개, 종자포식 또는 종자산포를 담당하며, 유묘발생과 식생 의 동태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형유전자의 증가와 식물의 적응성 향상의 주요한 수단이다(Schowalter, 2006). 최근 꿀벌개체군의 쇠퇴로 야생 화분매개충이 작물의 화분 매개를 꿀벌 대신 수행할 수 있는가에 많은 관심이 쏠렸으 며, 조사결과 야생 화분매개충이 상업적 작물의 수분을 4년 간 꾸준히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적절한 수분서비스를 위 해서는 화분매개충이 영향하는 농작업은 야생 화분매개충 이나 꿀벌 모두를 고려하여 수행함이 필요하다(Rader et al., 2012)고 보고했다. 본 연구는 층층나무속(Coruns) 4수종의 화분매개충을 밝 히고자 2013년 3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비가오지 않는 맑 은날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산수유나무, 층층나무, 말채 나무, 산딸나무 꽃에 방문하는 곤충을 조사하였다. 화분매 개충의 방화를 촬영하고, 포충망을 이용하여 쓸어잡기 (Sweeping)방법으로 채집하고 산림곤충실험실로 옮겨와 실체현미경(Carl Zeiss Microlmaging Gmbh 37081 Göttingen, GERMANY)을 사용하여 종 동정하였다. 식물종별 화분매 개충의 주요 분류군별 방화빈도를 Yumoto(1998), Calzoni and Speranza(1998)의 방법을 변형하여, 한 식물종의 꽃을 관찰 10분간 5회이상 동종의 곤충이 방화하면 3으로, 2~4회 방문하면 2로, 1회이하면 1로 등급화 하였다. 식물종에 따른 주요화분매개충의 방화빈도 등급 합을 보 였다(Table 1). 층층나무속 전체의 꽃을 찾는 벌목 곤충의 방화빈도 등급의 합이 71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딱정벌레 목 곤충들도 57의 높은 방화빈도를 보였다. 파리목 곤충들 은 8, 나비목과 노린재목은 4로 같게 나타났고 매미목은 3으로 낮았다. 강도래목, 밑들이목, 잠자리목과 하루살이목 은 1로 아주 낮았다. 식물종에 따른 화분매개충의 방화빈도 등급 합은 층층나무가 5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산딸 나무가 52로 높았으며, 산수유나무는 22, 말채나무는 12로 비교적 낮았다. 층층나무속 꽃을 찾는 곤충종들은 총 10목 35과 52종으로 나타났으며, 총 161개체수가 방문하였다. 층층나무에서 방화곤충이 34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딸나무에서 18종, 산수유나무 8종, 말채나무 7종 순으로 낮아졌다. 식물분류군별 주요 화분매개충 목별 방화빈도의 평균과 통계분석 결과를 보였다(Table 2). 나비목과 파리목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이 연구로 층층나무속 4수종 의 화분매개 곤충간의 상리공생적 상호관계를 어느정도 파 악하였다. 식물과 곤충의 상리공생은 건전한 생태계유지에 필요한 연구 분야이며, 식물의 생존과 농림업의 생산성은 물론 멸종위기종의 보전에도 영향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겪으며 식물과 곤충의 상리공생, 화분매개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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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 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지명도 내장 동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정읍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 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으며, 동국여지승람 (東國與地勝覽)에는 남원 지리산·영암 월출산·장흥 천관 산·부안 능가산(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내장산에 위치한 굴거리나무군락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큰 굴거리나무가 분포하고 있으며, 굴거리나무 의 자생북한계지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CHA, 2015).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내장산굴거리나무군 락에 대해 분포특성과 분포변화에 대해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내장산 국립공원 내장사 지구의 금선계곡과 원적계곡을 중심으로 Lim and Oh (1999)의 굴거리나무 분 포 밀도 지도를 기본으로 하여 현지에서 굴거리나무의 분포 를 확인하였다. 보다 정확한 분포 범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 다른 활엽수들이 개엽 전인 2월에서 3월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굴거리나무의 분포확인을 위한 현지조사는 굴거리나무가 마지막으로 출현한 지점을 최대분포지역으로 판단하여 수치지형도와 GPS 등을 이용 하여 위치를 파악한 후 분포지도를 작성하였다. 굴거리나무가 분포하는 곳의 식생은 금선계곡에서는 서 어나무군락, 굴거리나무군락, 신갈나무군락, 굴참나무-서어 나무군락 등이 주요 군락으로 나타났으며, 원적계곡부의 경 우 쇠물푸레군락이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서어나무-굴거리 나무군락, 신갈나무-굴거리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등이 나 타나고 있었다. 교목층의 경우 수고 7 ~ 14 m이었으며 신갈 나무, 굴참나무, 서어나무, 굴거리나무, 산딸나무, 졸참나무,쇠물푸레나무, 사람주나무, 쪽동백나무, 당단풍나무, 굴피 나무 등이 우점하였으며, 식피율은 50 ~ 95%로 나타났다. 아교목층의 경우 수고 2 ~ 8 m이었으며, 굴거리나무, 사람 주나무, 당단풍나무, 서어나무 등이 우점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관목층의 경우 사람주나무, 굴거리나무, 산가막살 나무, 때죽나무, 서어나무, 진달래, 철쭉, 덜꿩나무 등이 우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본층의 경우 금선계곡부 조사 지의 경우 모두 조릿대가 우점하였으며, 원적계곡 조사지의 경우에 십자고사리가 우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Lim and Oh (1999)의 연구를 기본으로 하여 내장산 굴거 리나무군락 및 개체의 분포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 연구에 비해 굴거리나무군락의 분포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 다. 금선계곡과 원적계곡의 경우 해발고도 225 ~ 600m까지 분포한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해발고도의 분포는 비 슷하게 나타났으나 분포면적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장사에서 벽련암 사이에 저밀도 수준으로 분포하였으며, 금선폭포와 원적계곡 상부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 다. 개체 분포에 있어 원적암에서 불출봉 등산로 주변까지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서래봉 북쪽, 즉 내장사 지구를 벗어난 북쪽 지역에서 굴거리나무 개체가 분포하는 것이 본 연구에서 밝혀졌다(Figure 1). 본 연구에서 관찰된 굴거 리나무 개체의 확산 방법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첫째, 동물이 섭식 후 소화되지 않은 종자가 퍼질 가능성, 둘째, 굴거리나무의 자연적인 종자번식 가능성, 셋째, 기 조사 시 조사 누락, 마지막으로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옮겨질 가능성 등을 추정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사가 급한 북사면의 등산 로에 소수의 굴거리나무를 식재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 적일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에 사람에 의해 인위적인 분포 확산 가능성은 배제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기 조사(1999) 시 조사 누락의 경우 약 15년의 시간이 경과 하였으며, 새로이 발견된 굴거리나무의 수령이 15년 미만이므로 가능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굴거리나무의 분포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지구온난화에 따라 상록활엽수의 분포 변화에 대한 연구의 현장 조사 결과로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굴거리나무의 생육상태, 향후 전망 등 추가적 인 연구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 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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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태식물이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이끼를 총칭하는 말 이며, 비관속 육상식물에 속하는 선태식물(Bryophyte)은 선 류(Bryophyta, Mosses), 태류(Marchantiophyta, Liverworts), 뿔이끼(Anthocerotophyta, Hornworts) 3개의 분류군으로 나 누어진다(Crandall-Stotler, 2007). 현재 국내의 선태식물 분 류군은, 선류식물이 50과 194속 622분류군, 태류식물은 41 과 84속 277분류군, 뿔이끼류는 2과 3속 4분류군으로, 총 93과 281속 903분류군으로 알려져 있다(국립생물자원관, 2011). 그 중 선류식물 분류군이 가장 많으며, 토양, 바위, 수피, 썩은 나무 등에 다양한곳에 착생하며 살아간다. 선태 식물은 다른 식물에 비해 보수력이 월등히 높아 건조한 실 내에서 습도조절 및 공기정화에 효과적이며(Kim et al., 2009), 양분, 토양온도, 토양 수분, 토양의 미생물 활동 등의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의 식물상의 총 생체량의 비율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크다고 발표된바 있다(Bates and Farmer, 1992). 최근 세계적으로 종 다양성 보존협약이 발효되어 각국이 자생식물의 보호보존의 의무는 물론 자생식물로 인한 여러 가지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며, 자생지에 서의 보존과 다른 장소에서의 보존이 강조되고 있다(Lim, 1994). 선태식물은 고등식물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중요한 유전자원이며, 환경의 지표성이란 관점에서도 중요(Tada, 1976; Song and Song, 1995 ; Song, 1999)하고, 실제로 선태식 물은 많은 산림에서, 전반적인 종 다양성을 차지하고 있다 (Jonsson, 1997). 그러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 률(2014.7월 시행.)’의 제2조 정의 부분의 산림자원에 대한 정의에서 “가. 산림에 있거나 산림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목, 초본류, 이끼류, 버섯류 및 곤충류 등의 생물자원” 이라고 이끼(선태식물)가 분명히 산림자원으로 분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림관련 연구기관 및 임학 관련 학계에서 선태식 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연구 대상지는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는 가리왕산 장전계 곡으로, 이 지역은 계곡이 깊고 다양한 수종의 숲으로 조성 된 지역이다. 도깨비부채, 진부애기나리(희귀멸종위기종)를 비롯하여 들메나무, 고로쇠나무, 황벽나무, 산겨릅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생육하고 희귀군락이 자라고 있어 2006년 11월 3일 동부지방산림청 고시 제11호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선태식물 즉 이끼류가 많이 분포하고 있어 이끼계곡이라고도 불린다. 선태식물의 분포가 많은 장 전계곡을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선류식물분포를 조사하였다. 선류식물은 보통 토양, 바위, 수간 기부, 썩은 나무 위 등 각종환경에 생육하기 때문에, 착생기물별로 20cm×20cm의 소형방형구를 선류식물이 분 포하는 곳에 수개소를 설치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보다 정확한 선류식물의 분포 및 상대우점치(Impotance percentage: I.P.)를 산출하기 위하여, 점 격자틀 법(dot-grid method) 을 2cm 간격으로 20cm×20cm 크기로 만들어 조사를 실시하 였다. 상대우점치(Importance percentage :I.P.)는 피도와 빈 도를 이용하여, (상대피도+상대빈도)/2로 산출하였다. 조사 시 바로 동정이 힘든 종은 채집 후 본 연구실 광학현미 경(Primo star, Zeiss, Germany)과 실체현미경(V8 Discovery, Zeiss, Germany)을 이용하여 동정을 시행하였다. 종 동정을 위해서 선태식물 관찰도감(국립생물자원관, 2013), 한국동 식물도감 Vol.24 선태류편(문교부 1980), Illustrated Moss Flora of Japan part 1-3(A.Noguchi 1989)등의 도감과 문헌 을 이용하여 동정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지 전체의 선류식물 상대우점치(Importance percentage : I.P)분석 결과(Table 1.) 물가고사리의 상대우 점치가 22.3%로 가장 높았고 들덩굴초롱이끼 11.5%, 물가 부리이끼 6.1%, 나무이끼 5.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보아 선류식물도 다른 관속식물처럼 환경에 따라 주요 종들이 우점을 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착생기물별 분류군 (Table 2.)은 바위가 13과 24속 35종으로 가장 많은 종수를 보였고, 다음으로 나무 수간이 10과 14속 16종, 썩은나무가7과 12속 15종, 토양이 1과 1속 1종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지가 계곡부의 전석지였기 때문에 바위에 착생한 종들이많고 토양에 착생한 종이 없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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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은 춘계단명식물(spring ephemeral)로 초봄에 눈이 녹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상층수관이 울폐되기 전까지 생활사를 완료하는 초본식물을 말한다. 깽깽이풀은 매자나 무과(Berberidaceae)에 속하는 식물로서, 전 세계적으로 약 2종이 분포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1종, 북아 메리카 동부에 다른 1종이 분포한다. 깽깽이풀의 종자에는 엘라이오솜이 부착되어 있는데, 엘 라이오솜이란 Oil을 뜻하는 그리스어 ‘elaion’과 Body를 뜻 하는 그리스어 ‘Soma’의 합성어로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여러 가지 형태의 지방체를 말한다(Gorb and Gorb, 2003). 다수의 식물은 개미를 유인하기 위하여 종피에 엘라이오솜 이라는 육질의 구조를 부착하고 있다. 종자를 산포하기 위 하여 개미에게 보상할 엘라이오솜을 부착한 종자를 종자와 구별하여 Diaspore(산포체 또는 전파체)라 한다. 개미는 엘 라이오솜이 붙어있는 종자를 개미집으로 물어가 엘라이오 솜은 떼어서 애벌레의 먹이로 이용하고 남은 종자는 개미집 내부의 쓰레기장이나 집 밖의 모래언덕 또는 개미군체의 영역 경계로 내다버린다. 개미의 이런 행동을 보아 깽깽이 풀과 개미의 상리공생 관계를 밝혀보고자 하여, 지역 4곳을 선정하여 깽깽이풀의 열매를 수집하고 Diaspore 특성, 관련 된 개미종을 조사하였다. 깽깽이풀이 생육하고 있는 홍천, 음성, 주왕산, 광양지역 4곳을 조사지로 선정하였다. 각 조사지에서 깽깽이풀의 열매 를 채취하여 종자 및 엘라이오솜 형태 등을 10∼80× 실체현 미경(V8 Discovery , Zeiss, Germany)으로 관찰하였다. Diaspore의 특성 조사는 Diaspore(산포체 또는 전파체)를 분 석용저울(AJ100, METTLER, USA)로 10립씩 4반복으로 평량 하고 핀셋을 이용하여 엘라이오솜을 떼어내고 종자들을 평량 하여 엘라이오솜의 중량과 엘라이오솜의 중량비율을 산출하 였다. 산출된 값은 Microsoft Excel의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 여 분산분석 하였으며, 각 인자들의 유의차를 분석하였다. Diaspore의 종자산포 실험은 각 조사대상지에서 열매를 채집 하여 목재로 제작한 접시(11cm×8cm×0.5cm)에 18립을 배열 하고, 조사구 내에 2곳에 설치하여 종자를 물어가는 개미를 관찰하였다. 종자를 물어가는 개미는 흡충관을 이용하여 채 집하고, 산림곤충학연구실에서 동정하였다. 깽깽이풀의 열매를 채취한 지역 4곳의 Diaspore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Table 1에 보였다. Diaspore(종자+엘라이오 솜), 종자, 엘라이오솜의 중량, 엘라이오솜의 중량비(엘라이 오솜 중량/Diaspore중량×100,%)의 조사항목들은 지역별로 고도의 통계적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조사지역 4곳 중에서 깽깽이풀의 Diaspore 중량은 광양이 17.87㎎으로 가장 무 거웠고, 주왕산, 음성, 홍천순으로 홍천이 13.42㎎으로 가장 가벼웠다. 엘라이오솜 중량은 3.77㎎으로 광양이 가장 무거 웠고, 음성, 주왕산, 홍천순으로 홍천이 1.82㎎으로 가장 가 벼웠다. 엘라이오솜 중량비는 광양이 21.11%로 가장 높았 고, 주왕산이 11.04%로 가장 낮았다. 깽깽이풀의 종자산포 및 관련개미 조사 결과는, 홍천에서 Diaspore를 물어가는 개미종으로 코토쿠뿔개미(Myrmica kotokui), 누운털개미(Lasius alienus)가 관찰되었고, 음성 에서 Diaspore를 물어가는 개미종으로 누운털개미(Lasius alienus)가 관찰되었다. 주왕산에서 Diaspore를 물어가는 개미종으로 검정밑드리개미(Crematogaster teranishii), 털 왕개미(Camponotus nipponensis)가 관찰되었고, 광양에서 Diaspore를 물어가는 개미종으로 누운털개미(Lasius alienus) 가 관찰되었다. 4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불개미아과 (Formicinae)의 개미가 관찰되었고, 홍천, 주왕산에서 두배 자루마디개미아과(Myrmicinae)의 개미가 추가로 관찰되었 다. 불개미아과,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의 개미들은 씨앗을 모으거나 감로를 먹이로 이용하는 등 엘라이오솜이 부착된 종자산포에 유리한 개미종으로 판단되며, 개미와 식물종의 상리공생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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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은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생물다 양성협약이 채택되고,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 국 총회가 개최되면서 환경보전의 주요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 률」에서도 ‘생물다양성’을 육상생태계 및 수생생태계와 이들의 복합생태계를 포함하는 모든 원천에서 발생한 생물 체의 다양성이라고 하며, 종내, 종간, 서식처 및 생태계 다양 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강조한다. 이를 유지 관리하기 위 한 제도로 2002년에 지정된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은 3 개의 대상지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며, 현재 총 25개 시·군의 철새 주요 서식지에서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생물다양성관리제도 시행과 관련한 환경부 예산 변화를 통해 제도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생물다양성관 리계약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 특성에 따른 생태계서비스 를 도출해봄으로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바탕으로 하 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로의 개선을 검토하고자 한다. 환경부 국고보조금 예산안 가운데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지 원을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분석한 결과 사업시행부터 2009년까지 증가하던 예산은 이후 다시 감소했다. 이를 통해 지원 예산 규모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대상지의 개수가 2003년 5개에서 2015년 25개로 늘어났음에 도 불구하고 총 예산규모는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사실을 통 해 각 대상지당 지원금액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대상 지당 지원금액 평균값은 2003년 361,000천원에서 2015년 158,400천원으로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음이 나타났다. 현재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제도가 실시되는 지역들은 논, 강하구, 평야, 인공 담수호, 자연늪지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지역 특성에 따른 생태계서비스를 도출하기 위해 창원시 주남저수지, 김포시 김포평야, 고양시 장항습지 및 산남습 지, 창녕군 우포늪, 고창군 동림저수지 5곳의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창오리, 두루미, 재두 루미의 주요 도래지인 주남저수지의 경우 먹을거리와 땔감 제공이라는 공급서비스와 생태관광지로서의 문화서비스 기능을 함께 하고 있다. 두루미, 재두루미의 주요 먹이터가 되는 김포시 김포평야는 벼농사를 통해 인간의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공급서비스 기능이 크다.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하 는 고양시 장항습지 및 산남습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 고 있어 철새들의 휴식처로 중요하게 기능하며, 한강하구에 중요한 하천습지로 홍수조절기능을 하는 조절서비스가 크 다. 창녕군 우포늪은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 2호 보호지역으 로 지정되어 있으며, 생태관광과 생태교육활동을 하는 문화 서비스를 중요하게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 동림저수지는 유 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공급서비스와 낚시활동을 즐길 수 있 게 하는 문화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은 현재 25개 시·군 에서 실시되어 사업 대상지는 확대되었으나, 2003년부터 예 산이 증가되다가 2009년 이후 감소되어 예산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개의 대상지의 생태계서비스를 분 석한 결과 대상지는 우리나라 주요 철새 도래지이면서 동시 에 생태계서비스-공급, 조절, 문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 서, 현재 진행되는 철새 도래지 주변의 농지를 대상으로 한 볏짚존치, 보리 재배, 쉼터 조성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 가치 증진 활동에 대해 일정액의 대가를 지불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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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은 한국의 전통 풍수 개념에 입각하여 주변 지형 과 지세를 이용하여 축조되었다. 또한 6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도시 안의 자연경관과 한국 전통 정신이 보존된 인류 문화유산이다. 본 연구는 한양도성 주변 지역에 대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양도성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한양도성 주변의 보전대상 수목을 선정하고 이를 보호,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의 진행은 한양도성에 심겨진 전통 수종을 문헌을 통해 조사한 후, 현장조사 결과와 비교하였다. 보전대상 수 종 선정은 서울시 한양도성 수목보호관리지침에서 보존림, 상징수, 경관수로 구분한 것을 참고하여 문헌조사를 통한 수종 목록과 현장조사를 통한 수종 목록을 비교하였다. 보 전대상 수종의 보호관리방안은 한양도성 수목보호관리지 침을 참고하여 현장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수목 보전을 위한 보전구역 설정과 수목 보전을 위한 관리 지침을 수립하였 다. 관리 대상 수목은 한양도성 수목보호관리지침에서 도성 에 피해를 주는 수목, 조망경관 개선을 위한 관리 수목, 도성 주변 외래수종 및 귀화식물,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식물 목록을 참고하여 선정하였다. 연구의 범위는 문헌은 한양도성이 축조되기 시작한 1395 년부터 최근 2015년까지의 연구와 전통 조경공간의 수종에 관한 연구를 검토하였고, 한양도성 주변 지역에 기록된 수 종을 살펴보았다. 현장조사는 2015년 4월 중에 이루어졌다. 현장조사 조사대상은 한양도성 전체 약 18km로 6개(백악, 인왕, 숭례문, 남산, 흥인지문, 낙산)의 지역으로 나누어 성 곽 잔존구역 5m 내외를 주요 식생조사의 범위로 삼았다. 연구 결과 문헌에서 조사한 한양도성 수목은 국립문화재 연구소의 보고서(2013)를 참고하여 총 78종을 목록화하였 다. 한양도성 주변에 관한 문헌에 기록된 수종은 7과 9속 11종으로 이중 소나무, 잣나무, 복사나무 등은 관상을 위해 심겨졌고, 뽕나무와 사과나무 등은 경제적인 목적으로 심겨 졌다고 구분하였다. 현장조사 결과 한양도성 주변 수종 식 물상은 50과 84속 91종 10변종 4품종으로 총 10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분류된 수종은 나자식물(11.4%), 피자식물 (88.5%)로 이중 장미과 15종(14.2%), 소나무과 7종(6.6%), 콩과, 노박덩굴과, 물푸레나무과 5종(4.7%) 순으로 조사되 었다. 문헌조사와 현장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문헌에서 발굴된 종 중 현장에서 출현하지 않은 종은 총 31과 69속 77종으로 나타났다. 문헌 비교 결과 현장조사에서만 출현한 종은 44과 72속 81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문헌조사 결과 와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한 한양도성 보전대상 수종은 뽕나 무와 소나무를 포함한 총 19과 20속 25종으로 선정하였다. 구간별 보전대상 수종은 백악지역의 역사적인 상징물로 서 1․21사태 소나무를 상징수로 선정하였다. 또한 군사시설 내부의 소나무림은 한양도성의 상징수뿐만 아니라 경관수 로서도 가치가 있어 소나무 군락 전체를 보존림으로 지정하 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인왕지역 중 사직터널 인접한 부근 에 심어진 뽕나무는 한양도성 밖에 거주하는 백성들의 생활 사를 엿볼 수 있으므로 상징수로서 가치가 있다. 숭례문 지 역은 도심 발달로 내사산과 접해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곽이 많이 소실되어 경관수나 상징수로 선정할 만한 수목 이 존재하지 않았다. 남산 지역은 내사산의 상징 수종인 소 나무와 참나무류의 비율이 높아 특히 남산 팔각정 근처 성 곽 주변의 느티나무가 경관수로 자리할 수 있다. 흥인지문 지역은 광희문 주변으로 소나무림이 경관수로 식재되어 있 다. 낙산 지역은 높은 구릉지를 따라 성곽이 이어져 성곽 안쪽 이화마을, 장수마을의 상징수로서 뽕나무가 있다. 보전 및 관리대상 수종의 관리 방안으로 첫째, 한양 도성 의 내부 5m, 외부 5m를 수목 보호구역으로 설정해야 한다. 둘째, 한양도성 주변 수목 보전 관리를 위하여 도성의 훼손 을 막기 위해 보전을 필요로 하는 수종은 목본류와 덩굴식물류로 나누어 관리해야 한다. 셋째, 한양도성 주변 관리대 상 수종의 관리방안은 한양도성이 전통 문화유산이므로 도 성과 인접한 5m이내 식재된 외래식물의 관리가 중요하다. 가이즈까향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중국굴피나무, 칠엽수, ‘쇼조노무라’단풍나무, 일본잎갈나무 등 외래종은 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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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야생조류가 선호하는 식생구조와 행동 패턴을 알아보기 위하여 2006년 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매월 1회씩(총 65회) 서울에 위치한 진관동생태경관보전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통과조류를 제외하고 총 85종의 야생조 류를 관찰하였다. 연도별 출현종수는 2006년에 48종, 2007 년 52종, 2008년 56종, 2009년 61종, 2010년 57종, 2011년 53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동형을 보면, 텃새 가 35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새 23종, 나그네새 14종, 겨울철새 13종이었다. 출현빈도는 까치, 직박구리, 멧비둘 기,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가 90% 이상의 출현율을 보였 으며, 쇠박새와 큰부리까마귀는 80%이상, 쇠딱다구리와 노 랑턱멧새는 70% 이상의 출현율을 보였다. 85종의 야생조류 중 출현횟수가 20회 이상(출현율 30% 이상)인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행동분석을 실시하였다. 행동 은 채이, 휴식, 이동, 소리, 번식(행동)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행동을 하는 이용대상에 대하여 식물명, 인공물, 흙, 고사목 등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조류가 식물체를 활용하거나 지상을 활용할 경우에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 층, 초본층으로 구분하여 주된 활동공간을 기록하였다. 진관동생태경관보전지역에 출현한 야생조류는 겨울철에 채이활동이 가장 활발하였고, 가을, 봄, 여름 순이었다. 여름 철에는 상대적으로 이동하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이 많았다. 채이활동을 하는 경우, 이용하는 층위를 분석한 결과, 초본 층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철 먹이활동의 약 90%가 초본층에서 이루어지고 있었 다. 봄과 가을도 비교적 초본층에서의 먹이활동이 많았으며 (약 70%), 여름철의 경우 초본층에서 먹이활동율은 약 50% 정도로 비교적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 과 달리 아교목층에서의 먹이활동이 많았다. 종별 행동특성을 분석한 결과, 박새는 여름철에 채이 활 동이 가장 활발하였고, 가을, 겨울, 봄 순이었다.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이동하는 개체가 적었으며, 겨울과 봄에는 이동 하는 개체가 많았다. 채이 활동을 하는 경우 이용하는 층위 를 분석한 결과, 가을과 여름에는 아교목층 이용 비율이 높 았으며, 봄과 겨울에는 초본층을 주로 이용하였다. 또한 여 름과 가을에는 관목층 이용 비율이 높은 편이었으며, 봄과 가을에는 아교목층 이용 비율이 높았다. 쇠박새는 여름, 가을, 겨울에 채이 활동이 활발하였고 봄 철에는 상대적으로 채이활동이 적었다. 봄철에는 다른 계절 에 비하여 이동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개체가 많았다. 채이 활동의 층위를 분석한 결과, 가을과 겨울철에는 초본층 이 용이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에는 아교목층, 봄철에는 관목 층 이용비율이 높았다. 곤줄박이는 사계절 동안 채이활동이 활발하였고, 봄철과 가을철에 상대적으로 적은 채이 비율을 보였다. 채이활동의 층위는 교목층, 아교목층, 초본층을 계절별로 고르게 이용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목층의 이용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봄철에는 교목층을 선호하였고, 여름과 겨울 철에는 초본층, 가을철에는 아교목층을 선호하였다. 진박새는 여름과 가을철에 대부분의 시간을 채이에 활용 하였다. 겨울철에는 채이, 이동, 목욕, 물먹기 등 비교적 다 양한 행동이 관찰되었으나 봄, 여름, 가을은 단순한 행동패 턴을 보였다. 채이활동의 층위는 봄과 가을에 아교목층만을 이용하였으며, 여름이나 겨울철에도 아교목층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겨울철에는 아교목층 이외에 교목층, 관목 층, 초본층을 다양하게 이용하였으며, 특히 관목층과 초본 층은 겨울철에만 이용하였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습성을 가진 생물이 일정한 공간에서 공존한다면 그들은 현존지위의 분화와 같은 지위분화의 결 과로 공존한다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습성을 가진 박새류 4종의 채이 층위를 비교하여 보았다. 봄철의 경우, 초본층은 박새, 관목층은 쇠박새, 아교목층은 진박새, 교목층은 곤줄박이가 선호하여 봄철에 채이 공간 분화는 뚜렷하게 나타났 다. 여름철의 경우, 대부분 아교목층을 선호하였으며, 교목 층은 진박새, 초본층은 곤줄박이로 뚜렷한 공간 분화가 이 루어졌고, 아교목층과 관목층은 박새, 쇠박새, 진박새, 곤줄 박이의 상호 경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의 경우, 초본층은 쇠박새, 아교목층은 진박새가 주된 채이 공간이었 으나, 관목층과 교목층은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의 경쟁이 예측된다. 겨울철에는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가 초본층을 선호하였으나 진박새는 아교목층을 주로 활용하여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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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산개구리는 2000년 형태적, 유전형질 분석결과를 토 대로 Rana속 유사종과 비교한 결과 별종으로 확인되어 계 곡산개구리로 명명되었다. 계곡산개구리는 주로 산간 계곡 하천의 돌 밑에서 월동하며, 번식기가 되면 웅덩이로 이동 하거나 계곡 물속에 잠겨 있는 바위나 계곡 가장자리에 다 수의 끈적끈적한 알덩어리를 붙여 산란한다. 국내 산개구리 류는 북방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3종이 있 으나 계곡산개구리의 번식울음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 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계곡산개구리 번식울음의 일주기 및 시간주기 특성을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치악산국립공원 구룡계곡 본류의 암반위 물울덩이로 하였다. 계곡산개구리 종 동정은 수컷 성체의 외형적 특징, 알의 특징, 올챙이 DNA 유전적 분석 3단계에 걸쳐 확인하였다. 성체의 외형 및 알 특징은 기존 문헌을 참고하여 현장에서 동정하였으며, 올챙이 DNA 유전적 분 석은 물웅덩이 내 올챙이를 채집하여 DNeasy Blood & Tissue Kit (Qiagen)를 이용하여 genomic DNA를 추출한 후, 미토콘드리아 cytochrome oxidate subunit I (COI) 유전 자 (641bp)를 증폭하여 nucleotide 데이터베이스(NCBI Genbank)에서 기존에 알려진 Rana속의 COI 염기서열과 함께 DNA 분자계통수 분석 (Neighbor joining method)을 시행하였다. 또한, 번식울음 녹음은 Idam PRO U11 Digital voice recorder를 이용하여 번식울음이 시작하기 전부터 종 료시까지 24시간 녹음하였다. 연구기간은 2015년 2월부터 3월까지이었다. 계곡산개구리 울음의 음향학적 특성은 울음의 우점주파 수를 분석하여 북방산개구리와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계곡산개구리 울음의 일주기 및 시간주기 특성은 Adobe Audition CC (version 6.0)을 이용하여 1시간을 10분 단위로 구분한 후 울음 유무에 따라 점수화한 뒤 기상요인(기상청 국가기후자료센터, sts.kma.go.kr)과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 였다. 이를 위한 통계분석은 IBM SPSS Statistics(Version 23)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계곡산개구리 종 동정 결과, 생체는 발가락 끝이 둥글지 않으며, 물갈퀴가 매우 발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턱 밑에 울음주머니가 없었고 앞다리 첫 번째 발가락 에 포접돌기가 있어 북방산개구리와는 구별되었다. 알은 바 위나 계곡 가장자리에 있는 돌 등에 서로 엉겨 붙어 있고, 작고 단단한 것을 특징으로 동정하였다. 올챙이 DNA 유전 적 분석 결과 각각의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한국산 개구리의 명확한 계통 분기(clade)를 확인하였으며, 기존 데 이터베이스에서 동정된 종과 DNA 염기서열이 일치함을 확 인함으로써 분자유전학적인 방법을 통해 계곡산개구리 종 임을 판별하였다. 계곡산개구리와 북방산개구리의 우점주파수 비교분석결 과, 계곡산개구리 제1우점주파수는 최소 474Hz에서 최대 775Hz였고, 평균 637Hz이었다. 북방산개구리 제 1우점주 파수는 최소 609Hz에서 최대 844Hz였고, 평균 713Hz이었 다. 계곡산개구리 제 2우점주파수는 최소 1119Hz에서 최대 1543Hz였고, 평균 1273Hz이었다. 북방산개구리 제 2우점 주파수는 최소 1219Hz에서 1688Hz였고, 평균 1430Hz이 었다. 이러한 결과를 비교해 보면 제1우점주파수, 제2우점 주파수 모두 계곡산개구리가 북방산개구리보다 낮게 나타 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곡산개구리 번식울음 기간은 3월 20일 오전 10시에 시 작해서 4월 5일 오전 7시에 종료되어 총 기간은 17일이었30 기경석 ․ 김지연 ․ 강지현 ․ 이혁제 ․ 이재윤 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논문집 25(2) 2015 다. 울음기간 중 3월 24일, 3월 26일은 울지 않았고, 3월 23일, 3월 25일은 거의 울지 않았다. 가장 활발히 운 기간은 3월 21일, 4월 1일, 4월 3일, 4월 4일이었다. 국내 산개구리 류의 기존 연구에 의하면 북방산개구리는 13시에서 14시, 18시에서 23시까지 두 번의 울음 피크를 이룬다고 하였으 나,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계곡산개구리 울음은 09시를 기 점으로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13시부터 16시까지 피크를 이 루다가 22시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23시부터 09시까지는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일 울음 누적점수와 기상요인간 상관관계 분석결과, 평 균기온, 최고기온과 일최저기온이 번식울음과 고도 양의 상 관관계를 나타내었고, 일강수량, 평균습도 및 일조량과는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계곡산개구리의 시간대별 누 적울음과 기상 요인간 상관관계 분석결과, 기온과 습도와는 양의 상관관계, 일조량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강 수량과는 상관관계가 나타내지 않았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계곡산개구리는 겨울이 끝나 는 이른 봄철에 가장 먼저 번식울음을 시작하는 양서류이면 서 17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폭발적으로 번식하는 Explosive breeder의 유형에 속하였다. 단 짧은 번식기간임에도 불구 하고 이른 봄철이기 때문에 영하로 내려가는 시기에는 울음 을 멈추어 기온이 번식울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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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생이(Mauremys reevesii)는 주로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써 파충강(Reptilia) 거북목(Testudines) 남생이과 (Geoemydidae)에 속하는 담수거북이다. 국내에서는 문화재 청에서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고 환경 부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으로도 보호받고 있다. 과거 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래종 및 교 잡남생이의 유입과 무분별한 외래종의 방사가 토종남생이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CITES에서는 토종 남생이와 넓은머리남생이(Mauremys megalocephala), 줄무 늬목거북(Mauremys sinensis) 등을 구분하여 규제하고 있지 만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종간 분류체계가 마련되어있지 않 아 토종남생이의 보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토종남생이와 외래종인 넓은머리남생 이 및 교잡종의 형태적 특징, 부위별 측정요소들의 비교·분 석을 통해 분류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토종남생이와 외래종, 교잡종을 형태적으로 분류하기 위해 2011년도부터 현재까지 구조 및 사육되거나 불법사육으로 인해 압수된 남생이 등 30개체를 대상으로 하였다. Iverson과 McCord (1994), Jeanette (2001)의 측정법에 따라 신체부위(Body part), 배갑(Carapace), 복갑(Plastron)등 32가지의 요소를 측정하였고 20개 부위의 비율값을 통한 유의성을 분석하였다. 토종남생이의 크기를 보면 암컷은 20~30cm, 수컷은 11~15cm로 성장하는데 암컷의 경우 총배설강(總排泄腔, Cloaca)이 등갑과 가까이 위치하고 수컷의 경우 암컷보다 바깥에 위치하며 기부(肌膚)가 두껍다. 배갑은 타원형에 각 질층이 쌓여 각진 형태를 띠고 체색은 갈색 또는 흑갈색이 며 세 개의 융기가 있다. 복갑은 흑색이고 머리는 굴곡 없는 긴 타원형으로 옆면에 목까지 황색의 불규칙한 줄이 있다. 안구는 적당히 돌출되어 있고 동공을 중심으로 흑색 사선형 의 무늬를 갖는데 준성체가 되면 배갑의 추(推)갑판과 늑 (肋)갑판, 연(緣)갑판에 형광빛 노란색 테두리가 형성된다. 수컷은 준성체를 지나 처음 안구가 흑화되고 점차 머리 옆 면의 줄이 사라지며 배갑은 고동색 또는 흑색으로 흑화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외래종은 넓은머리남생이로 암컷 은 20~30cm, 수컷은 최대 18cm까지 성장하고 머리와 다리 가 토종남생이에 비해 크고 두껍다. 배갑에 각질층이 거의 없어 곡선의 형태를 띠고 체색은 연한갈색부터 진한 고동색 등 다양하다. 흑화된 수컷의 배갑은 진한 흑색만 띄며 안구 는 크고 많이 돌출되어 있다. 교잡종남생이는 여러 종끼리 의 교잡으로 각 종들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므로 배갑의 형 태나 크기, 안구, 입, 머리 형태 등 여러 부위의 차이를 통해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30마리 남생이의 형태적인 특징들 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토종남생이 수컷 9마리, 암컷 4마리, 외래종남생이 수컷 2마리, 암컷 1마리, 교잡종 남생이 수컷 1마리, 암컷 13마리로 분류가 가능하였다. 형태적 특징으로 분류한 남생이의 부위별 차이를 알아보 기 위해 20개 부위를 머리길이(HL)와 배갑직선길이(SCL) 를 기준으로 비율을 구한 후 비율값으로 비교·분석하였다. 종과 성별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토종남생이 수컷과 토 종남생이 암컷의 머리높이/머리길이(HH/HL), 복갑직선길 이/배갑직선길이(SPL/SCL)의 비율과 토종남생이 수컷과 외래종남생이 수컷의 머리높이/머리길이(HH/HL), 흉-복갑 판사이길이/배갑직선길이(PWC/SCL)에서 각각 유의차를 보였다(Mann-Whitney U test, p<0.05). 형태적인 특징을 통해 토종남생이와 외래종, 교잡종의 분 류는 가능하지만 통계분석에 사용된 개체수가 적어 많은측정 요소에서 유의차를 도출해 내지 못했다. 앞으로 더 많 은 개체수를 확보하여 형태적 특징 요소와 부위별 비율값의 종간 유의성 등의 지속적 분석을 통해 토종남생이의 분류기 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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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미(Argyroneta aquatica)는 전 세계에서 1과 1속 1종 인 희귀종으로 주로 구북구 온대지방의 유럽, 시베리아, 중 앙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물거미는 물속에서 공기집을 짓고 그 안에서 탈피, 번식 활동, 먹이 활동 등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물거미는 경기도 연천군 전 곡읍 은대리 습지에만 유일하게 분포하고, 문화재청은 1999년 9월 18일자로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41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본 연구는 천연기념물(동물)의 증식․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 기 위해 시설을 조성하고 인공사육 조건 내에서의 물거미 번식 생태를 분석하여 사육기술 확보와 더 나아가 대체 서 식지 개발 및 적용을 목적으로 한다. 실험방법으로 연구대상은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의 암컷 물거미 13마리와 수컷 물거미 11마리를 활용하였다. 인공사육시설은 2014년 7월 7일부터 7월 28일까지 야외에 서 유리 수조에 인공수초, 자연수초, 돌, 여과기 등으로 조건 별로 조성하였고, 수조의 물높이는 15㎝, pH 6.5~7.0, 수온 은 최고 30℃를 넘어가지 않도록 유지하였다. 이후 7월 29 일부터 1년간 실내로 장소를 옮겨 수온 25~26℃를 유지하 였고, 수조마다 조명을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 지 타이머를 설정하여 하루 일조량을 맞춰주었으며 성체는 실지렁이를 급여하고 크기가 작은 새끼들에게는 실지렁이 와 물벼룩을 함께 급여하였다. 실내외 인공사육 시설을 조성하여 실험한 결과 7월부터 11월까지 총 16개의 알집이 생성되었고 그 중 12개의 알집 에서 총 510마리의 물거미가 부화되었다. 번식기 내 물거미 가 알을 보호하는 기간은 최소 14일에서 최대 24일로 평균 18일이 소요되었으며 한 마리의 암컷이 최대 3번까지 산란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짝짓기한 암컷은 수컷과 격리 후에도 2번까지 산란이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최대 76일이 지난 후에도 산란한 암컷이 확인되었다. 부화된 새끼 물거 미 평균 개체수는 56마리였고 최소 17마리에서 최대 66마 리가 부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물거미의 생존율을 보면 부화 직후의 생존율을 100%로 보았을 때 75일 이후에는 7.25%까지 하락하고 150일에는 2.35%, 300일 이후로는 1% 미만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전체 새끼 물거미의 생존 개체수는 8월에 247마리로 가장 높았고 8월 이후부터는 개체수가 빠르게 감소하다가 12월 에는 14마리, 이듬해 7월에는 2마리만 생존하는 것으로 확 인되었다. 1개월마다 새끼 물거미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부화 직후 평균 1.53㎜로 시작하여 8개월 이후 평균 8.07㎜까지 꾸준 히 성장하였고, 그 이후로 12개월까지 평균 8.61㎜까지 완 만하게 성장하여 성장곡선은 6개월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그 이후로는 완만한 모양인 S자형으로 나타났다. 성장이 끝난 암컷 성체의 크기 범위는 6.7~9.91㎜, 수컷은 7.73~ 9.15㎜였으나, 암수의 크기에는 차이가 없었다(Mann-Whitney U test, p>0.05). 야외에서 인공 조건으로 사육을 하였을 경우 자연 서식지 와 유사한 수온, 일조 변화로 실내 사육 환경보다 부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부화한 새끼 수도 많았지만 수온이 3 0℃가 넘어갈 경우 물거미의 폐사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관 리, 관찰이 어려운 점이 있어 실내 사육이 불가피한 단점이 있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2009년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 조사에서 7~8월의 수온이 약 27~29℃였고 실내 사육 환경의 수온이 25℃로 2~4℃의 차이를 보여 이 로 인해 물거미의 번식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 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연구에는 수온을 서식지의 7~8 월 평균 온도에 해당하는 약 28℃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서식지 수온과 최대한 일치하도록 온도 를 일정하게 유지하였을 때의 생존율과의 관계를 비교분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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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무당개구리의 번식기간 중 울음기간 동안 음향 적 특성을 시간주기 및 일주기 분석을 통해 미기후 인자와 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강원도 치악산 국립공원 북부지역 구룡계곡의 본류 내 화강암 상부 물웅덩 이이었다. 연구기간은 무당개구리의 번식울음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초순부터 번식울음이 끝나는 7월 말까지 약 92일 간이었다. 울음녹음은 Idam PRO U11 Digital voice recorder를 이용하여 물웅덩이를 지향하도록 설치하였고 매일 24 시간 동안 실시하였다. 녹음파일 분석은 Adobe audition 프 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무당개구리 번식울음의 시간주기 및 일주기 특성을 1시간을 10분 단위로 하여 1회 이상 울면 1점, 울지 않으면 0점을 부여하여 1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울 경우 최대 6점을 부여하였다. 미기후는 물웅덩이에 온습 도데이터 로거(Testo 174h)를 설치하여 10분 단위 온도 및 습도를 측정하였다. 이외에 시간강수량, 풍속, 습도, 전운량, 일사 및 일조 등의 기상자료는 치악산지역 상세관측자료 (AWS)를 활용하여 수집하였다. 무당개구리 울음과 기후요 인간 상관관계 규명을 위한 통계분석은 IBM SPSS Statisics(version 21)을 이용하였다. 무당개구리 울음 분석 결과, 24시간 주기에서는 조사기 간 중 일출시간(05시 10분 내외)보다 이른 04시 30분경부 터 울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불규칙한 경향의 울음을 나타내도 일몰시간인(19시 40분 내외)보다 이른 17시 30분 경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밤 동안에는 울음활동이 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음 패턴과 대상지 내 미기후적 인 자와 상관 분석한 결과, 주변 온도와 울음이 양의 상관관계 (p<0.01)를 나타내어 기온이 높아질수록 울음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주변습도와 울음은 음의 상관관계 (p<0.01)로 나타났다. 전체 번식기간 일주기의 가장 큰 특징 은 초기와 후기 2번의 스파이크(spike)가 발생되며, 약 한달 동안 유지되는 중반기에는 지속적인 울음이 유지되면서 시 간의 경과에 따른 간헐적인 스파이크(spike)가 발생되는 경 향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일주기 울음빈도와 기후인자간 상 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온도(최고, 최저, 평균), 습도, 강수 량, 전운량, 일조량과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무당개구리는 하루 동안 서 식처 내의 태양주기에 따른 온·습도 변화에는 규칙적인 울 음 패턴을 보였으나, 전체 번식기간 내에서는 기후인자와 상관성이 없는 울음패턴을 보여주었다. 또한 일주기에서 보 여준 울음빈도 스파이크(spike)는 기후적 인자 영향보다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울음 사이클을 보여준 것으로 사료된 다. 즉, 무당개구리는 여름철에 장기간 번식울음을 내지만 날씨에는 비의존적인 번식 전략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되었다. 본 연구는 무당개구리의 번식활동을 처음부터 끝까 지 장기간에 걸쳐 상세하게 모니터링 한 최초의 연구로 무 당개구리 번식울음의 기초자료를 제공함과 아울러, 다른 양 서류 종과의 번식전략을 비교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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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풀속은 반기생의 1년생 식물로 숙주식물의 뿌리 에 기생을 하면서, 한편으로 광합성을 하며 살아가는 독특한 생육형태를 지닌다. 비교적 볕이 많이 드는 숲 가장자리에 주로 서식한다. 며느리밥풀속은 현삼과(Scrophulariaceae)의 식물로서, 전 세계적으로 약 40종이 북반구에 분포하고, 특 히 유럽 쪽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며느리밥풀 속에는 꽃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 알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 var. ovalifolium), 새며느리밥풀(Melampyrum setaceum var. nakaianum) 등 3종, 4변종 및 2품종이 있다(www.nature.go.kr,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 며느리밥풀속의 종자는 긴 달걀형으로 8-9월에 성숙하며, 종피에 엘라이오솜이라는 육질의 구조 를 부착하고 있어 개미가 종자를 산포하는 식물종이다. 종 자산포를 부탁하기 위하여 개미에게 보상할 엘라이오솜을 부착한 종자를 종자와 구별하여 전파체(diaspore)라 한다. 개미는 엘라이오솜이 붙어있는 종자를 개미집으로 물어가, 엘라이오솜은 떼어서 애벌레의 먹이로 이용하고 남은 종자 는 개미집 내부의 쓰레기장이나 집 밖의 모래언덕 또는 개 미군체의 영역 경계로 내다버린다. 개미의 이런 행동은 1) 씨앗의 피식(Predation)을 피하게 하고, 2)씨앗이 흩어져 개 체간 경쟁으로부터 벗어나고, 3)발아에 적합한 장소에 도달 하고, 4)종자가 모체로부터 멀어짐에 따라 종자의 사망률이 낮아지고, 5)종자가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 에서 발아할 수 있게 하고, 6)산불의 피해나 척박한 토양에 서의 종자생존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생물 종간의 좋은 상리공생의 예이다(Rico-Gray and Oliveira, 2007). 이에 이 연구는 반기생식물(Hemi-parasitic plant)인 며느리밥풀속 서식지를 찾고, 관련 개미종을 확인하며, 해 마다 서식지를 조사하여 개미가 며느리밥풀속의 종자운명 에 어떻게 영향하는가를 밝혀 보고자 2013년~2015년까지 실시하였다. 개미와 피자식물은 백악기 후반부터 에오세기 초반부터 지방체(elaiosome)를 매개로 상리공생을 발달시키면서 같이 종분화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Moreau et al., 2006). 식물이 고영양의 지방체를 개미에게 제공하고 발아에 적합한 환경 과 산화, 종자피식을 회피하는 상리공생이 발달하였다. 국내 에는 춘계단명식물을 위주로 40종 정도가 개미가 종자를 분 산시키는 즉, 지방체를 단 전파체(종자+지방체)를 생산한다. 확인된 며느리밥풀속 식물종의 서식지는 꽃며느리밥풀 은 평창 중왕산, 알며느리밥풀은 강릉 삽당령, 양구 해안면 과 포항 죽장면, 새며느리밥풀은 오대산, 태백 함백산에서 각각 확인되었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며느리밥풀속 종자산포에 기여하 는 개미는 코도쿠뿔개미, 항아리뿔개미, 가시방패개미와 일 본장다리개미로 확인되었다. 지역별 며느리밥풀속 서식상 태를 관찰한 결과 1년생인 특성으로 해마다 서식지가 이동 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중왕산 꽃며느리밥풀은 3년 간 4~5m,포항 죽장의 알며느리밥풀은 5~7m, 양구의 경우 젓나무 조림으로 대부분이 사라지고 2015년 극소수 개체만 잔존하였다. 함백산과 오대산의 새며느리밥풀은 초기의 서 식처 부근에서 잔존개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며느리밥풀 속 식물이 1년생이며, 개미가 종자를 분산시키는 특성으로 서식지의 급격한 환경변화는 관련 개미종들이 선호하는 환 경을 파괴하여 며느리밥풀속 식물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환경변화에 취약한 며느리밥풀속 식물 종의 보호를 위해 식물종의 분포와 관련 개미에 대한 지속 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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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hibians and reptiles are included in two independent classes which are upper units of animal kingdom and inseparable members of biodiversity in Mongolia as well as important part of ecosystem. If these animals are taken from the ecosystem, that normal natural substance nutrient cycle and energy flow will be destroyed. In order to keep the ecosystem balance, there is a need to study and protect the herpetologcal species same as with other biological groups. When amphibians dominating in Nothern region which has more lakes, streams and ponds, as a true terrestrial animal reptiles are mainly occur in Gobi Desert region of the country. There are 6 species of amphibians in Mongolia belongs to 4 families of 2 orders and 21 species of reptiles in Mongolia belongs to 13 genera 6 families of 2 suorders. Our diversity is low, comparing with the Middle Asia, Northeast Asia and Central Asian herpetoligical species, due to harsh continental climate of Mongolia. From the viewpoint of evolution, whole class of amphibians and reptiles could be a relict and since they are cold-bloooded animal, its very difficult to live in dry and cold climate. Even species diversity is poor, Mongolian herpetological composition is unique, highly adopted in country’s harsh climate and originated a long time ago. There are two main characteristic in herpetilogical species composition of Mongolia. First, marginal population of widely distributed Palearctic species entered. Second, core zone of species originated in Central Asia is Mongolia. Based on these two characteristic, objective and future trend of herpetoligical study might determined. Recently climate changes and human impacts on environment negatively influencing on the marginal population species in Mongolia. In mongolia, totally 6 species of amphibian species are recorded; from class Amphibia, order Urodela, family Hynobiidae one species distributed- Hynobius keyserlingii, from order Anura, family Bufonidae two species: Bufo raddei and Bufo pewzovi, from Hylidae family: Hyla japonica, from Ranidae family 2 species: Rana amurensis and Rana chensinensis. Recently some study including Hynobius keyserlingii in Salamandridae family, but we are preffering previous classification which including the species in independent family “Hynobiidae”. The origin of Mongolian amphibian fauna divided into Central Asia-Mongolia, Siberian - Europe, Eastern and Middle Asia (Munkhbayar, 1973). There are total of 21 species of reptiles in two suborders (snake, lizard) of a order (Squamata) distributed in Mongolia, from these 13 species of 13 genera of 6 families are lizards, as follows Kaspischer even-fingered gecko – Alsophylax pipiens, Przewalski’s wonder gecko – Teratoscincus przewalskii, Gobi naked-toed gecko – Cyrtopodion elongates, Mongolian agama – Laudakia stoliczkana altaica, Toad-head agama – Phrynocephalus versicolor, Sunwather toadhead agama – Ph.helioscopus, Sand lizard – Lacerta agilis, Viviparous lizard – L.vivipara, Mongolian racerunner – Eremias argus, Variegated racerunner – E.vermiculata, Stepperunner – E.arguta, Multiocellated racerunner – E.multiocellata and Gobi racerunner – E.przewalskii, and 8 species are snakes as follows Tatar sand boa – Eryx tataricus, Slender racer – Coluber spinalis, Steppes ratsnake – Elaphe dione, Amur rat snake – E.schrenckii, Grass snake – Natrix natrix, Steppe ribbonracer – Psammophis lineolatus, Northern viper – Vipera berus and Halys pit viper – Gloydius halys. The origin of Mongolian reptilian fauna divided into three complex groups (Peters, 1982): West Palearctic forest centered originated species (Viviparous lizard, Grass snake and Northern viper), East Palearctic forest centered originated species (Mongolian racerunner, Halys pit viper and Steppes ratsnake), and Desert centered originated species. Desert centered originated species divided into as complex of Turan (Sunwather toadhead agama, Squeaky pygmy gecko, Stepperunner, Tatar sand boa and Steppe ribbon racer) complex of Tuvd (Mongolian agama), and complex of Mongolia (Plate-tailed gecko, Tuva toad-head agama, Gobi racerunner, Variegated racerunner and Slender racer). Also some researchers divided the fauna as follows Euro-Siberian cool zone, Manjuur, Central Asian, South Palearctic (Asian) and Palearctic and then these species included in Central Asian complex such as Sunwatcher toadhead agama, Mongolian agama, Plate-tailed gecko, Gobi naked-toed gecko, Mongolian racerunner, Multiocellated racerunner, Gobi racerunner and Slender racer (Orlova et al., 1986). At the second International Mongolian Biodiversity Databank Workshop (11-15 September, 2006), participants assessed the status of 27 Mongolian reptile and amphibian species using the IUCN Red List Categories and Criteria. The assessments revealed a number of trends affecting the amphibians and reptiles of Mongolia. Six Mongolian reptile and amphibian species were identified as regionally threatened. Of these, four species are amphibians and two are reptiles. One species, the stepperunner (Eremias arguta) is categorized as Data Deficient. This does not necessarily imply that it is facing a lower risk of extinction than those identified as threatened, but highlights a requirement for more extensive research (Terbish et al.,2008). Steppes ratsnake and Halys pit viper are in 8 biotopes, Mongolian toad is in 6 biotopes, Mongolian racerunner is in 5 biotopes, Siberian salamander, Siberian wood frog, Asiatic grass frog are in 2 biotopes, European grass snake, Steppe ribbon racer are in a biotope. Also lets discuss results of some sites’ estimation. About 60 Asiatic grass frogs are estimated from the 1000 m transect at bank of Dagsh River in Dariganga. While 14 Asiatic grass frogs are estimated from the 1000 m transect at bank of Nariin River in head of Nomrog. Three hundred Mongolian toads are estimated from a hectare at some sites of Mongol Daguur preserve (Munkhbaatar, 2004). Conservation of Mongolian amphibians and reptiles are being held as follow : Register and conserve in the Mongolian Red Book. There are 9 species of gerpetofauna have been registered in the Mongolian Red Book, and these are Siberian salamander, Pewzow’s toad, Japanese tree frog, Asiatic grass frog, Gobi naked-toed gecko, Sunwatcher toadhead agama, Stepperunner, Tatar sand boa and Slender racer. Amphibians and reptiles have been conserved at Special Protected Area Network. In 2008, 61 areas from Mongolian land, which are about 14% or 21.9 million hectares, have been protected as Protected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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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림이란 바닷가에 인접한 산림으로써 나무, 초본, 생 물, 인간 등이 해안의 파도, 염분, 바람 등의 환경에 적응하 며, 여러 생물들과 어우러진 숲이다. 해안림은 바다와 일반 산지 사이의 특이한 환경구조 속에 있는 생물 서식지이며, 바다생물과 육지생물이 이동하는 점이지대ecotone 이며, 해안방풍림, 해안방조림, 어부림, 사구, 해빈림 등을 포함한 다. 해안림은 인간의 정주생활 보호, 자연재해의 방지 또는 완충, 생물서식, 목재생산, 레크리에이션, 경관보호, 전통신 앙 등의 중요한 공간 이다. 해안림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쓰 나미, 해일, 태풍, 바닷물염분, 모래날림 등으로 부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숲으로 인간의 정주생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숲이며, 문화․역사적으로도 토테미즘과 같은 신앙의 장소로서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바다와 내륙 에 위치한 생태학적 점이공간(ecotone)으로써 매우 특이한 환경구조와 생물서식처로 내륙 산지보다 단위면적 당 생물 다양성이나 자원집약도가 높으며, 생물 이동통로로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2005년 미국 중앙정보국의 월드 팩트북에 기초하여 프랙 털하게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의 해안선 길이는 4,908㎞로 세계 21번째이고, 남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91% 이며, 북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59.9%로(위키백과, 2015) 국 가적 또는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제 강점기 해 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림은 쓰나미, 해일과 같은 자연현상 에 의해 훼손되기도 하였지만 최근 들어 인간의 무개념 또 는 무차별적 이용에 따라 급속히 훼손되고 있다. 해안림은 경관이 우수하여 사람들이 거주, 휴양 및 휴식의 장소로 이 용되거나 농경지, 산업단지, 어업용지, 군사시설 등으로 이 용되어 대부분 훼손 되었다. 대부분의 평지형 해안림은 원 형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이 훼손되어 있고, 자연성이 있는 온전한 숲은 경사가 가파르거나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곳에 패취(patch)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1960년대 산업화 이후 해안의 재난방지 역할이 해안림보 다 인공구조물이나 시설물에 의존도가 높아져 해안림의 재 해방지 기능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낮아져 개발주의자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해안림은 보전 보다는 대단위로 개발되어 자연성이 남은 해안림은 육지부 해안의 15.8% 정도(오경 민. 2005) 남아 있을 뿐이다. 남한은 1960년대부터 산림녹화를 하여 세계적으로 성공 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해안림조성과 관리 그리고 보전 은 이웃 일본의 해안림 관리에 비하여 아직도 낮은 수준이 며, 그동안 해안사방은 재해예방에 기여를 해왔지만 주로 곰솔 단순림을 조성함으로써 단순경관을 만들었고, 생태학 적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해안림은 남북 분단 이후 교류가 단절되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 분석 결 과 대부분의 북한지역의 해안림은 간척사업으로 내륙형 산 림화가 되었거나 다락논 또는 다락 밭으로 개간 되었으며, 자연림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군사보호시설, 사람 접근 곤란 지역, 관광지 등에 아주 작은 면적으로 잔존하여 있다. 해안 림에 대한 인식이 잘 못되어 훼손이 가중되거나 방치 또는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못하여 당면한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 다가 더 큰 손실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은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압과 개발압이 가중되고 있고, 민 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서 토지이용을 대하는 일선 실무자 와 이용자의 의사결정이 모호하기 때문에 명확한 해안림정 책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우리민족은 해안림을 오랜 경험과 지혜에 의하여 신격화 하거나 공동체적 규약으로 잘 보전하여 왔다. 한민족은 토 템미즘, 토테미즘, 애니미즘과 같은 무속신앙과, 조령신앙,천도교 신선사상, 도교사상, 불교사상, 유교사상 등으로 해 안림을 인간과 자연을 혼연일체로 보아 해안림에 있는 식물 뿐만 아니라 생물 또는 무생물까지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신성시 하여 온전하게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사상이 있다. 한반도는 해방 이전 까지는 동일민족으로 역사 이래 대부분 을 공동체적으로 공유하고 유지해 왔다. 해방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이 분단된 상태에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각각의 실정에 따라 이용 또는 훼손되어 후손에게 물려주어 야 할 귀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 고 있는 것은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한반 도의 해안림은 한민족의 조상 면면히 대대로 이어온 귀중한 자연유산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태평양의 대양과 유라시아의 대 륙을 잇는 교두보로서 큰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반도의 해안림은 남북으로 길게 분포하여 인간의 인문, 사 회, 역사, 문화, 생물 등의 다양성 측면에서 대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해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 림을 각각 관리되어 오고 있는데 해안림 관리 또는 보전을 남․북한 따로 따로 한다면 이질적인 경관이 될 수 있으므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통합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반도 해안림의 통합적 차원의 보전은 인적교 류와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 북한의 해안림은 대단위로 훼손되어 있어 해안림 복원이 필요하지만 식량난과 연료난으로 해안림 조성이나 복원 그 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1990 년 말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산림녹화에 많은 지원과 교 류가 있었지만 해안림에 대한 교류와 지원 사실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한반도의 해안림 복원, 관리, 보전에 대한 개념들 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으로나 양적 또는 질적으로 아직 일천 하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아직도 반복적으로 시행착오를 하 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 복원과 가꾸기의 시행착오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사업 시행 이후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정․보완을 할 수 있는 피드백(feed back)이 필요하 다. 특히, 북한의 해안림 복원과 관리는 남한의 경험들을 잘 피드백 하여 합리적으로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햇볕정책 이후 북한의 산림녹화지원과 교류의 사례에서 남북한의 정치적, 이념적, 문화적 인식과 정책 목표가 달라 뜻하지 않게 남북 상호간 교류, 지원 그리고 단순한 기술적 인 것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반도 해안림에 관한 교류 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각각의 이념, 정치, 문화 등 서로에 대한 상황과 인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이 통일 전 또는 통일 후 해안림 이용, 조성, 관리, 보전에 대한 실무적 교류시 이념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기술적 충격으로 상호간 접근이 어려울 수 있기 때 문에 정부 실무자나 민간이 통일충격을 완화하여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 하여야 한다. 남․북한 통일은 언제 어떤 유형으로 이루어질지 모른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통일충격’으로 엄청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통일이 되면, 급급한 현안에 밀려 해안림관리는 소홀로 되돌이킬 수 없는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 남북한 통일 후에는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 독일의 통일비용 중 20%가 환경복원 비용이었음을 감 안할 때(이해정, 2010) 통일 전에 해안림의 복원, 조성, 관리 그리고 보전에 대한 준비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어떤 일 에 있어서 어떤 변화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예상 을 하지 않거나 이에 대응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 을 것처럼 행동하는 덤프팜머dump farmer(한화진 등, 2005)와 같은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미리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적용할 것인가를 미리 연구해야 한다. 본 연구과정에 한반도 해안림의 지정학적, 생태학적, 인 문사회학적, 자원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해안림으로서 건전하게 지속 가능한 이용이 되기 어려운 상태로 급진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 어 해안림의 조성, 복원, 보전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함을 시사 하였다. 한반도의 해안림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 고 있고, 북한의 해안림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어려워 연구의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한반도 해안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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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생태계와 수생생태계의 전이대인 습지는 생물다양 성의 가치와 더불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철새의 서식처로서 뿐만 아니라 여러 분류군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가 보고서가 세계적으 로 발표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육상생태계의 3~6%에 해 당되는 산지습지는 북반구의 서늘한 온대기후에 80%가 위 치해 있고, 독특한 기후, 지질, 지리 및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생물학적 풍부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탄의 퇴적으로 형성된 산지습지는 주변의 미네랄 토양을 통해 삼투되는 유형과 강우에 의존하는 유형으로 구분되며 식생은 낮은 금속이온과 산도, 미네랄 부족으로 물이끼가 우점 하는 희 소한 생태계이이다.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생태계이며 다양한 생물자원의 보고로서 인간을 비롯한 다 른 생물들에게도 가치가 높은 지리적 공간이다. 하지만 Liu(2011)의 연구에 따르면 2050년경에는 증발산량 증가로 인해 산지습지의 3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 지구온난화와 인간의 행위 즉, 도로건설 및 확장, 여가를 위한 개발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이용으로 인해 훼손과 질적 저하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지습지는 자연적 인 천이 뿐만 아니라 수문학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산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생태계 변화 및 건조화에 대한 이해를 위 한 기초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신불산 습지보호지역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보 전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지형구조, 식생구조, 야생동 식물, 토양 특성 등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생태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진행하였다. 신불산습지(521,901.32㎡)를 대상으로 지형구조를 분석 한 결과, 해발 600~800m에 분포하였으며 경사도는 30° 미 만인 주변 산림 권역을 제외하면 진퍼리새 등 산지습지의 지표종이 분포하는 지역은 10° 이하인 평지가 대부분으로, 일반적인 산지습지의 기준인 경사도 10° 이하, 해발고 600m 내외의 기준에 적합하였다. 평탄지는 대부분 습윤지 성 초본과 건조지성 초본, 관목이 우점하였고, 습지 주변 산림에는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림이 넓은 면적으 로 분포해 있었다. 건조지성 초본인 참억새가 우점하는 지 역이 9.34%인 반면 습윤지성인 진퍼리새, 가는잎그늘사초, 대사초 등이 우점하는 면적은 3.13%으로 협소하여 건조화 가 우려되었다. 습지 내 식물상 조사결과 총 42과 75속 96종 이 분포하였는데, 보호가치가 있는 종으로는 중 희귀종 3종 (꽃창포,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특산종 4종, 습지를 대표하 는 식물상인 진퍼리새, 잠자리난초 등이 관찰되었다. 포유 류는 고라니, 목도리담비, 두더지, 삵 등 총 7종이 출현하였 으며 주로 A습지와 C습지의 물웅덩이와 관목식생지에서 주로 관찰되었다. 야생조류는 총 28종 224개체가 관찰되었 는데 천연기념물 붉은배새매(323호)와 원앙(327호) 등이 주요 출현종이었다. 양서․파충류는 봄, 여름, 가을에 조사하 였고 결과 무당개구리, 도롱뇽, 참개구리, 산개구리, 쇠살모 사 등 총 9종이 출현하였으며 나비류 총 19종 64개체, 잠자 리류 총 14종 293개체가 출현하였다. 나비․잠자리류가 많이 출현한 것은 습지 내 물고임 웅덩이, 식생의 다양성이 원인 인 것으로 판단된다. 신불산 산지습지는 진퍼리새가 우점하는 습지와 유역권 을 권역으로 묶어 하나의 습지보호지역으로 설정하여 보호 하고 있으나 A, D 습지와 가까운 곳에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어 지표수 및 지하수의 유출이 우려되었다. 또한 내부의 습지는 습윤지성의 진퍼리새와 건조지성의 참억새 등이 경 쟁하고 있어 건조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특히 D습 지는 복원한 지역으로 참억새, 호장근, 산딸기 등이 우점하 고 있어 건조화가 이미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본 대상지를 양호한 산지습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조화 및 훼손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관리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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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연공원은, 2015년 현재 「자연공원법」에 명시된 국립공원·도립공원·군립공원 및 지질공원으로 분류 된다. 자연공원 중 「국립공원」이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 나 자연 및 문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을 공원으로 지정한 것이며 「도립공원」이란 특별시 ․ 광역시 ․ 특별자치시 ․ 도 및 특별자치도의 자연생태계나 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을 공원으로 지정한 것이다(자연공원법[시행 2014.7.15.], 제2 조(정의)). 우리나라의 자연공원에 대한 정책은 1967년 「공원법」의 제정으로 시작되었으나 1980년에 「공원법」 은 「도시공원법」과 「자연공원법」으로 개편되었다. 자연 공원법은 자연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자연공원의 지정ㆍ보전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자연생태 계와 자연 및 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관리에 있어서는 국가는 국립공원에 대부분의 예산지원과 인력지원을 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는 도립공원과 군 립공원에는 계획수립 및 규제위주의 관리만 할 뿐 행정 ․ 재정적 지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자연공원의 골격 이라고 할 수 있는 공원기본계획은 자연공원의 관리목표 설정에 관한사항, 자연공원의 자원보전 ․ 이용 등 관리에 관 한 사항, 그밖에 환경부장관이 자연공원의 관리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을 내용으로 10년마다 국립공원 위원회의심의를 거쳐 환경부장관이 수립하도록 되어있으 나 이 공원기본계획의 내용이 국립공원을 우선으로 되어있 고 도립공원과 군립공원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김 종환, 2013). 특히 공원의 보전 ․ 관리계획을 수립하는데 있 어 관할 군수 및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여 수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자연공원법[시행 2014.7.15.], 제17 조의2(공원별 보전ㆍ관리계획의 수립 등). 현재 자연공원의 이용은 최근 경제발전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공원의 수요 및 이용의 증가로 인해 산림생태계의 물리적· 생물학적 성질이 심각하게 변화해가고 있으며, 계속되는 과 잉이용은 생태계의 자연적인 재생이나 회복을 불가능하게 하고, 이용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다. 이와 같이 공원 자원과 자연환경 관리의 보전관리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 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도립공원의 법적인제도, 이용관리현 황, 보전관리계획 수립현황, 도립공원 내 토지소유자별 현 황, 자연공원 기본계획 평가, 국가별 자연공원관리 등의 비 교・분석을 통하여 도립공원을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이용 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사 및 분석 방법으로는 전국의 자연공원 중 도립공원 30개소(금오산, 남한산성, 모악산, 덕산, 칠갑산, 대둔산, 낙 산, 마이산, 가지산, 조계산, 두륜산, 선운산, 팔공산, 문경새 재, 경포, 청량산, 연화산, 태백산, 고복저수지, 천관산, 연인 산, 신안증도갯벌, 무안갯벌, 마라해양, 성산일출해양, 서귀 포시립해양, 추자, 우도해양, 수리산, 제주곶자왈)를 대상으 로 도립공원과 관련된 국내외 문헌과 행정기관의 자료ㆍ법 률도서를 참고하였고, 2014~15년에 걸쳐 환경부와 국립공 원 관리공단 및 도립공원사무소의 기록자료, 간행물 등의 자료 및 필요에 따라 현장조사, 이용자 및 관리자와 인터뷰 를 통한 자료수집과 여러 연구기관의 자료를 활용하여 현 도립공원의 전반적인 관리 및 보전계획의 문제점과 둘 이상 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의 관리에 관해서 고찰하 였다. 그리고 도립공원의 관리에 관한 문헌연구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살펴보았으며, 현재 도립공원 법적인제도, 이용관 리현황, 보전관리계획 수립현황, 도립공원 내 토지소유자별 현황, 자연공원 기본계획 평가, 국가별 자연공원관리 등의 관리 실태를 조사하였다. 또한 도립공원의 새로운 관리체계 구축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승 격한 사례를 조사하여 관리가 미흡한 도립공원과 둘 이상의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 할 수 있도록 접근하였고, 사례의 연구와 분석결과를 비판 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실증적 분석 및 기술적 진단을 병행하 였다. 조사 및 분석 결과, 전국 30개소 도립공원 중 9개소의 도립공원이 둘 이상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행정구역 수가 2개인 공원은 덕산, 청량산(이상 2개소) 이며, 3개인 공원은 금오산, 남한산성, 모악산, 대둔산, 가지 산, 수리산(이상 6개소)이 있으며, 5개인 공원으로 팔공산이 있었다. 이 가운데 하나의 시 ․ 도 안에 각기 다른 시・군・ 구로 걸쳐있는 도립공원은 금오산(경북), 남한산성(경기), 모악산(전북), 덕산(충남), 청량산(경북), 수리산(경기) 등 6 개소이며, 둘 이상의 시 ․ 도 안에 각기 다른 시 ․ 군 ․ 구로 걸쳐 있는 공원은 가지산(경남, 울산), 팔공산(대구, 경북), 대둔산(전북, 충남) 등 3개소가 있었다. 이렇듯 「자연공원 법」은 도립공원에 대한 관리를 시 ․ 도지사가 시장 또는 군 수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지정되어있어 각기 다른 시·군·구 행정구역으로 걸쳐 있는 도립공원은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 운 실정이다. 이러한 경우 협의를 통해서 관리를 하도록 하 고 있다. 즉, 자연공원의 지정·공원관리청 및 관리방법에 관하여 협의를 해야 하며(자연공원법 제5조2 제1항), 협의 가 이루어지지 아니한 때에는 도립공원에 관하여 시·도지사 가 환경부 장관에게 재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 법 제5조2 제3항). 따라서 가지산 도립공원의 경우에는 울 산, 밀양, 양산의 상호협력을 통해서 관리하여야 하는 것이 다. 이와 같이 「자연공원법」에서 도립공원이 여러 행정 구역에 걸쳐 있는 경우, 이의 협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나, 사실상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 는 실정이다. 서로의 기존 관할 구역위주로 개별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을 기피하거나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허강무, 2007). 이외에도 재정 부족에 관한 문제를 들 수 있다. 자연공원 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이 필요하며 현재 도립공원은 국가의 지원을 받고 관리되는 국립공원과 는 달리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 관리 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재정규모가 적고, 중앙단체에 과 도한 의존을 하는 실정이다. 낮은 재정자립도와 지역 간의 재정 불균형으로 도립공원관리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어렵 다. 도립공원에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경우는 입장료, 사용 료 점용료 등의 징수가 전부이며, 이 또한 공원관리에 소요 되는 예산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국립공 원과 달리 도립공원과 군립공원은 국고보조금 지급대상에 서 제외되어 있어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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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일원은 뛰어난 경관성과 희귀성, 생태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고 산대 지역이다. 그러나 노고단일원은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 과 과도한 인간간섭에 의해 황폐해져, 자연의 복원력에 의 한 복원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러 1992년부터 훼손지 복 원연구 및 사업이 시작되었다. 노고단에서의 아고산대 훼손 지 복원연구 및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서 의미를 갖지만, 현재까지 노고단일원의 훼손지 복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노고단일원의 식생복 원 설계를 위한 식생복원 시험연구를 1992년에 실시하였 고, 이를 바탕으로 1996년 초기식생 활착을 사용한 식생복 원공사를 실시하였다. 그 후 여러 식생복원공사를 진행하였 으며, 최근에는 2008년에 노고단 정상부 하단에 위치한 군 부대 철거지에 식생복원공사를 실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는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일원에서 진행된 훼손지 복원 연 구 및 사업에 대한 현재 식생회복정도를 평가와 향후 장기 모니터링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노고단일원에서의 연구대상지는 헬기장 주변지역, 정상 부지역, 군부대 이전지역 등 3곳에서 방형구(크기 4㎡, 25 ㎡)를 설치하여(시험구), 층위별로 매목조사법을 통해 목본 위주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조구는 조사지 인근에 인 위적인 훼손이 없는 천연림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하였 다. 조사구 개수는 헬기장주변지역에 방형구 크기 25㎡인 시험구 4개소와 대조구 2개소를 설치하였고, 정상부지역에 방형구 크기 4㎡인 시험구 5개소와 대조구 5개소를 설치하 여 조사하였다. 군부대 이전지역의 경우에는 방형구 크기 4㎡인 시험구 5개소와 대조구 5개소를 설치하였다. 시험구 와 대조구의 식생상황을 비교하기 위해 출현종수, 종다양도 지수, 유사도지수, 상대우점치 등의 식생분석을 실시하였 다. 헬기장주변지역에서 출현한 전체 종수는 총 29종류로서 시험구 1개소당 평균 11종, 대조구는 12종이 확인되었다. 시험구와 대조구에서 모두 털진달래가 우점하였다. 시험구 의 종다양도지수는 0.7460~1.0682, 대조구에서는 1.1037~ 1.1184로 나타났으며, 시험구의 균재도는 0.5888~0.7345, 대조구는 0.6858~0.8068이었다. 시험구와 대조구간의 유사 도지수는 25.0%~66.7%로 분석되었다. 정상부지역의 조사 구에서 출현한 전체 종수는 총 36종류로서 시험구와 대조구 에서 평균 10종이 확인되었고, 시험구에서는 털진달래, 대 조구에서는 철쭉과 미역줄나무가 우점하였다. 시험구의 종 다양도지수는 0~0.9165, 대조구에서는 0.3768~1.2149이었 다. 시험구의 균재도는 0~0.8342, 대조구에서 0.5436~ 0.8764로 조사되었다. 시험구와 대조구간의 유사도지수는 0.0~57.1%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군부대 이전지역의 전체 출현 종수는 총 43종류로서 시험구는 평균 14종, 대조 구는 평균 9종으로 분석되었다. 시험구에서는 미역줄나무 와 싸리가 우점하였고, 대조구에서는 털진달래가 우점하였 다. 시험구의 종다양도지수는 0.6560~1.0986, 대조구에서 0.6492~0.8921로 분석되었고, 균재도는 시험구에서 0.5971~ 1.0000, 대조구에서는 0.7298~0.9457로 나타났다. 시험구 와 대조구간의 유사도지수는 33.3% ~66.7%의 범위로 나타 났다. 헬기장주변지역 시험구에서는 털진달래의 상대우점 치가 높았는데 이는 인근 천연림인 대조구도 동일하였다. 인근 천연림에서 헬기장주변 훼손지로 털진달래 종자가 공 급으로 인해 우점종이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상부지역 의 경우, 시험구의 종다양도지수와 균재도의 편차가 켰는데 이는 일부에 초본류가 우점하면서 몇 가지 목본종 이외에는 출현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군부대이전지역에서는 출 현종수 및 종다양도지수가 대조구보다 시험구가 높은 편이 었다. 이는 시험구에서 식생발달 초기단계로 양수성 수종인 미역줄나무, 싸리 등의 수종이 출현하여 서로 경쟁하기 때 문이라 생각된다. 정상부지역은 다른 두 조사대상지에 비해초본류가 주로 우점하였고, 주변 천연림인 대조구와 유사도 가 다른 두 지역보다 낮은 편이었다. 군부대이전지역의 출 현종수는 다른 조사대상지보다 많이 출현하였고, 종조성 또 한 유사하였다. 연구대상지 3곳 모두 대조구에 비해 식생회복이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아고산대의 바람, 기온 등의 열악한 환경조건으로 인해 식생회복이 더디기 때문일 것이 다. 훼손지 식생복원사업이 비교적 빨랐던 헬기장지역은 상 대적으로 식생발달이 진전되었다. 이에 비해 정상부인근지 역이나 군부대이전지역은 주로 초본류가 우점하는 가운데 일부 목본종이 출현했지만, 수고가 낮아 식생회복의 초기단 계라고 판단된다. 노고단지역의 아고산대는 식생훼손이 민 감한 지역으로서 탐방객 등에 의한 생태복원지 훼손을 방지 하고 지속적인 식생복원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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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는 생산성이 높고 다양한 생물자원의 보고로서 인간 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을 위해 필수적인 공간이 다. 인간의 활동과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세기에 약 50%의 습지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현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훼손 면적은 증가할 것이라고 하였다(IPCC, 2001). 습지 훼손은 생물다양성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최근 들어 습지조성 및 복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조성 된 습지는 농업용수 처리, 질소 저장, 오염수 처리 등 정화 기능 뿐만 아니라 야생생물 서식처 제공을 통해 훼손된 생 물다양성을 복원할 수 있다는 측면의 중요성으로 인해 그 면적과 개소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ousseau et al., 2008). 우리나라에서는 4대강의 수질개선을 목적으 로 하천 및 호수 경계로부터 0.5~1km이내 지역을 수변구역 으로 지정하여 2004년부터 매수를 실시해오고 있다. 매수 된 토지에 대해서는 점오염원 및 비점오염원을 정화시키고 자 습지 및 식생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수질정화 및 생물다양성 효과에 대한 검증이 없이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 다. 이에 조성 효과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 되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산청지역에 조성된 인공습지 를 대상으로 수심, 수면 면적 등에 따라 7개소로 분류하고 잠자리 출현 현황을 5월부터 11월까지 2주 간격으로 조사 하였다. 본 연구는 습지별 잠자리 출현 현황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물리적 환경이 생물서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 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인공습지 조성시 생물다양성을 증진 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 및 관리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는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 조성된 인공습지를 대상으 로 실시하였는데, 습지는 수심 등 물리적 형태에 따라 분류 하였다. 조성당시 수심에 따라 깊은 습지, 중간 습지, 얕은 습지 3가지로 구분하였고 대조구로서 산림과 접하여 생태 계 다양성이 높은 습지, 꼬마잠자리가 출현하는 습지, 식생 이 없는 물웅덩이, 수면이 드러나지 않는 묵논으로 구분하 여 조사된 잠자리의 종구성을 파악하였다. 수심에 따라 조 성된 습지의 깊이는 깊은 습지의 경우 수심 0.8~1.5m, 중간 습지의 경우 수심 0.4~1.0m, 얕은 습지는 수심 0.4~0.6m이 었다. 잠자리 조사결과 깊은 습지에서는 36종, 중간 습지와 얕은 습지에서는 각각 28종이 관찰되었고 산림과 접한 습지 복원지의 경우 35종, 꼬마잠자리 출현 습지 25종, 물웅덩이 19종, 묵논 15종이 각각 출현하였다. 월별 출현 종수는 깊은 습지, 중간 습지, 얕은 습지의 경우 7~8월에 각각 11~21종, 12~15종, 9~16종으로 많은 종이 관찰되었다가 이전과 이후 에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며 종다양도지수와 개체수도 유사 하였다. 다만 종수 및 개체수, 종다양도 등은 6월말까지 변 동이 없다가 장마 후인 7월 중순과 무더위가 지나간 8월말 경에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가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중순 부터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대조구에 있어 서는 수면 면적이 없거나 좁은 습지에서 종수 및 개체수가 적었다. 이상 잠자리 출현 경향을 종합해보면, 종수 및 개체 수는 장마 후인 7월과 무더위가 지나간 8월말 경에 폭발적 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조사시 이들 시기가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서식하는 생물종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산림, 습지, 초지 등 생태계 또는 서식처 다양성을 높일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물깊 이만을 고려했을 때는 얕은 깊이의 습지보다는 식생으로 덮이지 않은 깊은 물과 얕은 물이 공존하는 습지에서 많은 종이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에 있어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얕은 습지는 전체가 나도겨풀, 부들 등의 식생 이 전체를 피복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잠자리의 종수도 줄어드는 추세이었다. 따라서 새로운 습지를 조성할 경우 주변 생태계 다양성을 높이고 수면이 유지될 수 있는 물깊이의 공간을 일정 면적 이상 조성하는 것이 높은 생물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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