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경남 고성군 덕명리 일원에 대한 지질 교육적 가치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일대에 대한 야외조사를 통해 퇴적구조(점이층리, 사층리, 연흔, 건열), 해안 퇴적환경(해식애, 파식대지, 자갈 해빈), 상대연령 측정(부정합, 단층, 관입, 포획암) 및 주상절리와 관련된 야외 지질 학습이 가능한 다수의 관찰 지점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및 교과서의 학습 요소와의 부합 정도를 분석한 결과, 모든 관찰 지점에서 교과 서에 제시된 지질학적 특성이 잘 나타나는 전형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일한 관찰 지점에서 심화학습이 가능한 학습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질 교육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덕명리 일원은 뛰어난 지질 교육적 가치 이 외에도 관광 및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안전한 지질 교육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 연구는 침수 상태의 눈개승마에 대한 홍합 섬유실 처리의 생태적 영향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실험을 위해 홍합 섬유실 함량을 0%, 3%, 5% 및 10%로 조절하였고, 침수 조건은 토양 표면에서 1cm의 수위를 유지하였다. 눈개승마는 침수 스트레스에 따라 최대광합성속도, 최대카르복실화율 및 최대전자전달율 등 광합성 활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홍합 섬유실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가 광합성 활성 및 생장특성이 가장 불량한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광합성속도와는 달리 수분이용효율은 침수 처리 후 12일경 다소 증가하였는데 이를 통해 기공닫힘으로 인한 수분 및 이산화탄소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광합성의 감소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엽록소 형광분석 결과 역시 홍합 섬유실 처리구에 비해 무처리구의 기능지수 감소가 뚜렷하였는데, 이는 광계 2 활성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을 의미하며, 이와 대조적으로 홍합 섬유실 3% 처리구는 광합성 활성 및 생장특성이 가장 양호하였고 홍합 섬유실 5% 처리구 역시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홍합 섬유실 처리는 눈개승마의 침수 내성 증가와 생장에 도움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상나무는 아고산대에 한정되어 생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립공원 내에서 고사하는 개채가 많이 발견되고 개체 수 또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쇠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구상나무 군락의 토양 환경 특성 파악을 통하여 추후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 군락의 보전방안 마련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군락의 토양 환경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소백산 비록봉(1지점), 덕유산 서봉(1지점), 향적봉(4지점) 그리고 지리산 노루목(1지점), 돼지평전(1지점), 반야봉(2지점), 벽소령(1지점), 세석평전(1지점), 영신봉(1지 점), 임걸령(1지점), 장터목(1지점), 제석봉(2지점)에 존재 하는 구상나무 군락을 조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토양의 물리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토심은 소백산에서 68cm, 덕유산에서 41cm 그리고 지리산에서 44cm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리산 돼지평전과 벽소령 지역 내 구상나무군락의 경우에는 10cm 이하로 매우 낮게 조사되어 매우 열악한 토양 환경을 보이고 있었다. 0~10cm 깊이에서 가비중 평균은 소백산에서 0.38g/㎤, 덕유산에서 0.48g/㎤, 지리산에서 0.62g/㎤로 분석되어 우리나라 산림토양(정진현 등, 2002) A층 평균 0.88g/㎤ 그리고 B층 평균 1.01g/㎤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며, 토심이 깊어질수록 가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토양 수분함량의 경우에는 0~10cm 깊이에서 평균 39.69%~47.57%로 나타났다. 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토양 산도(pH)는 소백산에서 평균 4.90, 덕유산에서 4.59 그리고 지리산에서 4.69로 우리나라 산림의 토양 산도(pH) A층 평균 5.48 그리고 B층 평균 5.52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은 소백산에서 평균 9.08%, 덕유산에서 12.92% 그리고 지리산에서 12.68%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모든 조사 지점에서 우리나라 산림토양 내 A층 유기물 평균 4.49%, B층 평균 2.03% 보다도 높은 함량을 보이고 있었다. Miller and Donahue(1990)에 의하면 유기물은 토양 중 양이온 치환용량(C.E.C.)의 30~70%를 제 공하며 부식으로 인하여 양이온치환 입지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대상지의 양이온 치환용량을 분석한 결과 유기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덕유산과 지리산에서 각각 22.05cmolc・kg-1과 19.69cmolc・kg-1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유기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소백산에서 17.58cmolc・kg-1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산림토양 내 A층 양이온 치환용량 평균 12.5cmolc・kg-1, B층 평균 10.7cmolc・kg-1 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유기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전질소 함량의 경우에도 소백 산에서 평균 0.52%, 덕유산에서 0.58% 그리고 지리산에서 0.59%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산림토양 내 A층 전질소 평균 0.19%, B층 평균 0.09% 보다도 높은 함량을 보이고 있었다. 치환성양이온 K+은 덕유산과 지리산 조사 지역에서 평균 0.20cmolc・kg-1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산림토양 A층 평균 0.22cmolc・kg-1, B층 평균 0.21cmolc・kg-1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으나, 소백산 구상나무림의 경우에는 0.10cmolc・kg-1으로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치환성 양이온 Na+, Ca2+, Mg2+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산림토양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었으며, 김창환(2012)이 보고한 지리 산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림의 토양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도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본 조사 대상지인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국립공원 내 구상나무 임분의 건전한 생육을 위해서는 토양 산도의 개선과 치환성 양이온 부족 문제에 대한 개선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환경은 기업들에게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들은 R&D 투자를 통하여 지속적인 혁신을 달성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경쟁과 기업의 R&D 투자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하여 경쟁을 실질적 경쟁과 잠재적 경쟁으로 이원화하여 각각이 기업의 R&D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 또한 이 관계가 기업의 목표대비 성 과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였다. 미국 Compustat 데이터로 실증분석을 수행 한 결과, 실질적 경쟁은 기업의 R&D 투자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잠재적 경쟁은 R&D 투자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목표대비 성과 수준의 조절효과는 기 업의 성과가 목표보다 낮았을 때는 실질적 경쟁의 음(-)의 효과를 강화시키고, 잠재적 경쟁 의 양(+)의 효과를 약화시켰고, 목표보다 높았을 때에도 실질적 경쟁의 음(-)의 효과를 강화 시키고, 잠재적 경쟁의 양(+)의 효과를 약화시켰으나 그 조절효과는 기업의 성과가 목표보다 낮았을 때보다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실질적 경쟁 및 잠재적 경쟁과 기업 의 R&D 투자의사결정의 관계 그리고 목표대비 성과 수준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림이란 바닷가에 인접한 산림으로써 나무, 초본, 생 물, 인간 등이 해안의 파도, 염분, 바람 등의 환경에 적응하 며, 여러 생물들과 어우러진 숲이다. 해안림은 바다와 일반 산지 사이의 특이한 환경구조 속에 있는 생물 서식지이며, 바다생물과 육지생물이 이동하는 점이지대ecotone 이며, 해안방풍림, 해안방조림, 어부림, 사구, 해빈림 등을 포함한 다. 해안림은 인간의 정주생활 보호, 자연재해의 방지 또는 완충, 생물서식, 목재생산, 레크리에이션, 경관보호, 전통신 앙 등의 중요한 공간 이다. 해안림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쓰 나미, 해일, 태풍, 바닷물염분, 모래날림 등으로 부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숲으로 인간의 정주생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숲이며, 문화․역사적으로도 토테미즘과 같은 신앙의 장소로서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바다와 내륙 에 위치한 생태학적 점이공간(ecotone)으로써 매우 특이한 환경구조와 생물서식처로 내륙 산지보다 단위면적 당 생물 다양성이나 자원집약도가 높으며, 생물 이동통로로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2005년 미국 중앙정보국의 월드 팩트북에 기초하여 프랙 털하게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의 해안선 길이는 4,908㎞로 세계 21번째이고, 남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91% 이며, 북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59.9%로(위키백과, 2015) 국 가적 또는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제 강점기 해 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림은 쓰나미, 해일과 같은 자연현상 에 의해 훼손되기도 하였지만 최근 들어 인간의 무개념 또 는 무차별적 이용에 따라 급속히 훼손되고 있다. 해안림은 경관이 우수하여 사람들이 거주, 휴양 및 휴식의 장소로 이 용되거나 농경지, 산업단지, 어업용지, 군사시설 등으로 이 용되어 대부분 훼손 되었다. 대부분의 평지형 해안림은 원 형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이 훼손되어 있고, 자연성이 있는 온전한 숲은 경사가 가파르거나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곳에 패취(patch)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1960년대 산업화 이후 해안의 재난방지 역할이 해안림보 다 인공구조물이나 시설물에 의존도가 높아져 해안림의 재 해방지 기능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낮아져 개발주의자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해안림은 보전 보다는 대단위로 개발되어 자연성이 남은 해안림은 육지부 해안의 15.8% 정도(오경 민. 2005) 남아 있을 뿐이다. 남한은 1960년대부터 산림녹화를 하여 세계적으로 성공 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해안림조성과 관리 그리고 보전 은 이웃 일본의 해안림 관리에 비하여 아직도 낮은 수준이 며, 그동안 해안사방은 재해예방에 기여를 해왔지만 주로 곰솔 단순림을 조성함으로써 단순경관을 만들었고, 생태학 적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해안림은 남북 분단 이후 교류가 단절되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 분석 결 과 대부분의 북한지역의 해안림은 간척사업으로 내륙형 산 림화가 되었거나 다락논 또는 다락 밭으로 개간 되었으며, 자연림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군사보호시설, 사람 접근 곤란 지역, 관광지 등에 아주 작은 면적으로 잔존하여 있다. 해안 림에 대한 인식이 잘 못되어 훼손이 가중되거나 방치 또는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못하여 당면한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 다가 더 큰 손실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은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압과 개발압이 가중되고 있고, 민 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서 토지이용을 대하는 일선 실무자 와 이용자의 의사결정이 모호하기 때문에 명확한 해안림정 책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우리민족은 해안림을 오랜 경험과 지혜에 의하여 신격화 하거나 공동체적 규약으로 잘 보전하여 왔다. 한민족은 토 템미즘, 토테미즘, 애니미즘과 같은 무속신앙과, 조령신앙,천도교 신선사상, 도교사상, 불교사상, 유교사상 등으로 해 안림을 인간과 자연을 혼연일체로 보아 해안림에 있는 식물 뿐만 아니라 생물 또는 무생물까지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신성시 하여 온전하게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사상이 있다. 한반도는 해방 이전 까지는 동일민족으로 역사 이래 대부분 을 공동체적으로 공유하고 유지해 왔다. 해방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이 분단된 상태에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각각의 실정에 따라 이용 또는 훼손되어 후손에게 물려주어 야 할 귀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 고 있는 것은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한반 도의 해안림은 한민족의 조상 면면히 대대로 이어온 귀중한 자연유산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태평양의 대양과 유라시아의 대 륙을 잇는 교두보로서 큰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반도의 해안림은 남북으로 길게 분포하여 인간의 인문, 사 회, 역사, 문화, 생물 등의 다양성 측면에서 대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해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 림을 각각 관리되어 오고 있는데 해안림 관리 또는 보전을 남․북한 따로 따로 한다면 이질적인 경관이 될 수 있으므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통합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반도 해안림의 통합적 차원의 보전은 인적교 류와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 북한의 해안림은 대단위로 훼손되어 있어 해안림 복원이 필요하지만 식량난과 연료난으로 해안림 조성이나 복원 그 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1990 년 말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산림녹화에 많은 지원과 교 류가 있었지만 해안림에 대한 교류와 지원 사실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한반도의 해안림 복원, 관리, 보전에 대한 개념들 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으로나 양적 또는 질적으로 아직 일천 하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아직도 반복적으로 시행착오를 하 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 복원과 가꾸기의 시행착오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사업 시행 이후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정․보완을 할 수 있는 피드백(feed back)이 필요하 다. 특히, 북한의 해안림 복원과 관리는 남한의 경험들을 잘 피드백 하여 합리적으로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햇볕정책 이후 북한의 산림녹화지원과 교류의 사례에서 남북한의 정치적, 이념적, 문화적 인식과 정책 목표가 달라 뜻하지 않게 남북 상호간 교류, 지원 그리고 단순한 기술적 인 것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반도 해안림에 관한 교류 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각각의 이념, 정치, 문화 등 서로에 대한 상황과 인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이 통일 전 또는 통일 후 해안림 이용, 조성, 관리, 보전에 대한 실무적 교류시 이념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기술적 충격으로 상호간 접근이 어려울 수 있기 때 문에 정부 실무자나 민간이 통일충격을 완화하여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 하여야 한다. 남․북한 통일은 언제 어떤 유형으로 이루어질지 모른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통일충격’으로 엄청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통일이 되면, 급급한 현안에 밀려 해안림관리는 소홀로 되돌이킬 수 없는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 남북한 통일 후에는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 독일의 통일비용 중 20%가 환경복원 비용이었음을 감 안할 때(이해정, 2010) 통일 전에 해안림의 복원, 조성, 관리 그리고 보전에 대한 준비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어떤 일 에 있어서 어떤 변화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예상 을 하지 않거나 이에 대응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 을 것처럼 행동하는 덤프팜머dump farmer(한화진 등, 2005)와 같은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미리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적용할 것인가를 미리 연구해야 한다. 본 연구과정에 한반도 해안림의 지정학적, 생태학적, 인 문사회학적, 자원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해안림으로서 건전하게 지속 가능한 이용이 되기 어려운 상태로 급진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 어 해안림의 조성, 복원, 보전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함을 시사 하였다. 한반도의 해안림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 고 있고, 북한의 해안림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어려워 연구의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한반도 해안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되었다.
우리나라의 특산식물(Korean endemic plants)은 한반 도의 자연환경에 적응, 진화 해온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우리나라의 특산식 물 종수는 총 328분류군(59과 162속 328종)으로 극히 제 한적인 생육지에서 생육하거나 혹은 넓은 지역에 생육하다 가 최근에 급격히 감소하는 식물이 대부분이다. 특히 특산식 물 중에서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분류군은 경우 자연적 및 인위적인 요인으로부터 멸종위험에 크게 노출되 어 있어 국가 수준에서 적절한 보전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이 연구의 대상종은 우리나라의 특산식물로 지정된 범의 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인 꼬리말발도리(Deutzia paniculata Nakai)이다. 꼬리말발도리는 북한의 원산 지역이 최초로 기 재된 채집지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팔공산, 달음산, 가지산 및 운문산 등 경상남·북도 등지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꼬리말발도리는 주로 산림 내 계곡의 가장자리 사면이나 바 위틈 또는 전석지에 생육하거나, 간혹 산지의 능선에 생육한 다. 높이는 2m에 달하고 소지에는 털이 없으며 홍갈색이고 점차 세로로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가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리며, 열매는 삭과의 형태로 9월에 성숙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희귀식물의 보전평가 시 자 생지의 분포역(EoO: Extent of Occurance)과 점유역(AoO: Area of Occurance)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즉, EoO는 특정 식물종이 나타나는 지역을 따지는 분포역이며, 이는 알려진 모든 개체군 중 가장 외곽에 위치한 개체군을 기준 으로 직선으로 연결하여 만든 다각형(Polygon)의 형태이다. 반면에 AoO는 특정 식물종이 출현하는 면적을 의미하는 점유역으로 이는 반드시 EoO 경계 내에 위치하며 그 면적 또한 EoO 보다는 좁다. 따라서 희귀식물의 분포를 파악할 때에 이 개념을 적용하면 식물의 분포지가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자생지를 탐색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꼬리말발도리의 연구로는 말발도리속의 식물 분류와 종간유연관계 연구, 한국산 말발도리속의 형태분류 와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연구, 꼬리말발도리 집단의 유전 적 다양성 및 구조 연구 및 고유종 꼬리말발도리의 생식특 성과 동위효소 유전다양성 연구는 수행되었으나, 생태학적 인 측면의 연구는 아직 없으며 우리나라의 특산식물 중에서 도 매우 좁은 분포역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보전대책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인 꼬리말발도리가 자생 하는 개체군을 대상으로 지형, 토양 및 기후 등 입지특성과 식생군락현황을 조사, 분석하여 조사지역 간 생육환경 특성 을 비교함으로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의 정보 및 생태연 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를 연구문헌자료수집 및 현지조사를 통해 확인하여 EoO를 통한 면적을 추정 후 자생지와 종 보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의 조사대상지는 청도 운문산 4개소, 경주 신선사 2 개소, 울산 신흥사 1개소 및 대구 팔공산 1개소로 자생지 일대의 꼬리말발도리 개체군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입지 환경분석을 위해 고도(GPS-V, Garmin), 경사(PM-5/360PC, Suunto), 방위(Starter 1-2-3, Silva) 및 위치(Garmin, Oregon300) 를 조사하였으며, 청도, 경주, 울산 및 대구를 대상으로 기상 분석, 토양분석 및 식생조사를 하였다. 입지환경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방위 북서사면(NW), 해 발고도 450m, 경사도 28°이다(Table 1). 지난 30년을 기준으 로 기상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기온은 청도 13.0℃, 경주 13.3℃, 울산시14.1℃ 및 대구14.1℃로 울산과 대구가 가장 높으며, 연평균강수량은 청도 1208.0mm, 경주 1008.8mm, 울 산 1290.9mm, 대구 1090.8mm으로 울산이 가장 많았다. 토양 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토양산도는 pH 4.7~5.8 범위로 약산성이다. 전기전도도는 0.34~1.58ds/m,토양유기물함량은 71.75~282.3g/kg-1, 치환성양이온함량은 Ca2+ 2.47~30.60cmol(+)/kg-1, Mg2+ 0.72~6.98cmol(+)/kg-1, K2+ 0.35~1.11cmol(+)/kg-1로 나타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희귀식물 평가에 따른 자생 지 분포역(EoO: Extent of Occurance)을 기준으로 북한 원산 을 제외한 우리나라 기존 자생지인 전남 문수산, 전북 내장 산, 경남 무학산, 장복산, 청량산,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금정산, 경북 팔공산 및 안동을 잇는 EoO의 면적은 약 15,572km²이나 이 연구에서 확인한 청도, 경주, 울산 및 대구 지역을 포함하면 EoO은 약 17,757km²로 2,100km² 늘어난다. 이 조사지역의 군집분석 결과, 조사지 3에서 서어나무와 노각나무가 가장 높은 중요치를 보여 가장 먼저 구분되었 다. 다음으로 조사지 5,6,7에서 중요치가 높은 말채나무, 비 목나무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조사지 1,2,4,8에서 졸 참나무, 생강나무 및 병꽃나무의 중요치가 비교적 높았다. 군집별 상대우점치 분석 결과, 군집Ⅰ(서어나무군집), 군집 Ⅱ(말채나무군집), 군집Ⅲ(졸참나무군집)으로 구분되었다. 층위 별 출현종수와 Shannon의 종다양성지수(H’), 최대종 다양도(H’max), 균재도(J’) 및 우점도(D’)를 조사한 결과, 조사지 8에서 종다양성 지수는 1.4815, 최대종다양도는1.5911로 다른 조사지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균재도는 0.9035~0.9494의 범위로 나타나 식생을 구성하는 식물종은 비교적 균일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균재도와 상반되는 우점 도는 조사지별 전체가 평균 0.0761이며, 이에 여러 종에 의 해 함께 우점하는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다(Table 2). 꼬리말발도리 자생지의 위험요인은 대부분 상층수관층 의 그늘로 개화 및 결실이 불량하며 청도의 꼬리말발도리 자생지는 조릿대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꼬리말발도리의 생 장을 크게 억제한다. 또한 경주의 꼬리말발도리 자생지는 국보 제199호(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아래에 있 으나 주변의 보수공사로 훼손을 받고 있어 가능한 현존상태 에서 더 이상 개발을 금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대부분은 등산로나 임도 근처에 위 치하고 있어 등산객에 의한 훼손 및 남획이 우려된다. 또한 대부분 꼬리말발도리 개체군은 계곡부에 위치하고 있어 집 중호우 시 토양의 소실로 인한 자생지의 파괴가 우려됨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등이 필요 하다. 따라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특산식물(Korean Endemic plants)은 한 반도의 자연환경에 적응 진화 해온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만 분포하는 식물로,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우리나라의 특 산식물 종수는 총 328분류군(59과 162속 328종)으로, 극히 제한적인 생육지에서 생육하거나, 혹은 넓은 지역에 생육하다가 최근에 급격히 감소하는 종이 대부분이다. 특히 특산식물 중에서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분류군 의 경우 자연적 및 인위적인 요인으로부터 멸종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 국가 수준에서 적절한 보전대책 수립이 시급 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희귀식물의 보전평가 시 자생지의 분포역(EoO: Extent of Occurance)과 점유역 (AoO: Area of Occurance)의 개념을 적용한다. 즉 EoO 는 특정 식물종이 나타나는 지역을 따지는 분포역이며, 이 는 알려진 모든 개체군을 가장 외곽에 위치한 개체군을 기 준으로 직선으로 연결하여 만든 다각형(Polygon)의 형태 이다. 반면에 AoO는 특정 식물종이 출현하는 면적을 의미 하는 점유역으로, 이는 반드시 EoO 경계내에 위치하며, 그 면적 또한 EoO 보다는 좁다. 희귀식물의 분포를 파악할 때에 이 개념을 도입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변하면 서 식물의 분포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 가 가능하며, 새로운 자생지를 탐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꼬리말발도리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하여 각각의 자생지 환경특성을 밝히고 AoO와 EoO를 통한 면적을 추정하여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대상종은 우리나라의 고유특산식물로 지정된 범 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인 꼬리말발도리(Deutzia paniculata Nakai)이다. 꼬리말발도리는 높이 2m에 달하고 소지는 털이 없으며 홍갈색이고 점차 세로로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백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리며, 열매는 삭과의 형 태로, 9월에 성숙한다. 꼬리말발도리는 북한의 원산 지역이 최초로 기재된 채집 지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팔공산, 달음산 및 가지산과 운문산 등 경상남·북도 등지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꼬 리말발도리는 주로 산림 내 계곡의 가장자리 사면이나 바위 틈 또는 전석지에 생육하나, 간혹 산지의 능선에 생육한다. 현재까지 꼬리말발도리의 연구로는 말발도리속의 식물 분류와 종간유연관계 연구, 한국산 말발도리속의 형태분류 와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연구 및 꼬리말발도리 집단의 유 전적 다양성 및 구조 연구는 수행되었으나, 꼬리말발도리의 생태학적인 측면의 연구는 아직 없으며, 우리나라의 특산식 물 중에서도 매우 좁은 분포역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보 전대책수립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인 꼬리말발도리가 자생 하는 개체군을 대상으로 지형, 토양 및 기후 등 입지적 특성 과 식물상 및 군집구조를 조사하여 지역 간 생육환경 특성 을 비교함으로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의 정보 및 생태연 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의 조사대상지는 청도 운문산 4개소, 경주 신선사 2개소 및 울산 신흥사 1개소로 자생지 일대의 꼬리말발도 리 개체군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입지환경분석을 위해 고 도(GPS-V, Garmin), 경사(PM-5/360PC, Suunto), 방위 (Starter 1-2-3, Silva) 및 위치(Garmin, Oregon300)를 조 사하였다. 기상분석은 청도, 경주 및 울산을 대상으로 연평 균기온과 연평균상대습도를 비교분석 하였다. 군집분석은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10m×10m 크기의 방형구 7개를 설치하여 식생구조를 파악하였다. 입지환경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방위 북서사면(NW), 해 발고도 424m, 경사도 8°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희귀식물 평가에 따른 자생지 분포역을 기준으로 북한 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기존 자생지인 전남 문수산, 전북 내장산, 경남 무학산, 장복산, 청량산, 가지산, 경북 팔공산 및 안동을 잇는 분포역의 면적은 약 16,569㎢이나, 본 연구에서 확인한청도, 경주 및 울산을 포함하면 분포역은 약 18,569㎢로 2,000㎢늘었다. 기상분석의 경우 연평균기온은 청도 13. 1℃, 경주 13.4℃, 울산 14.3℃로 울산이 가장 높으며, 연평 균상대습도는 청도 60.1%, 경주 62.7%, 울산 62.9%로 울산 이 가장 높다. 군집 별 상대우점치의 분석(Table 2) 결과, 군집Ⅰ(서어 나무군집), 군집Ⅱ(고로쇠나무)으로 구분되었다. 층위 별 출현종수는 조사지 7에서 32종으로 가장 높으며, Shannon 의 평균값은 종다양성지수(H’) 1.24, 최대종다양도(H’max) 1.34, 균재도(J’) 0.93 및 우점도는(D’) 0.07이다.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의 위험요인은 대부분 상층수관 층의 그늘로 개화 및 결실이 불량하며, 청도의 꼬리말발도 리 자생지는 조릿대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꼬리말발도리의 생장을 크게 억제한다. 또한 경주의 꼬리말발도리 자생지는 국보 제199호(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아래에 있 으나 주변 보수공사로 훼손을 받고 있어 가능한 현존상태에 서 더 이상 개발을 금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대부분은 등산로나 임도 근처에 위 치하고 있어 등산객에 의한 훼손 및 남획이 우려된다. 또한 대부분 꼬리말발도리 개체군은 계곡부에 위치하고 있어 집 중호우 시 토양의 소실로 인한 자생지의 파괴가 우려됨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등이 필요 하다. 따라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고흥, 부산 및 울산지역에 분포하는 거문도닥나무 자생지의 입지 환경, 식생구조 및 토양특성을 조사하여 자생지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거문도닥나무 자생지는 해발 28~242m에 위치하고, 경사는 0~40°로 다양하며, 수관개방율은 57.56%로 나타났다. PC-ORD를 이용한 이단계 군집분석 결과 군집 Ⅰ(밤나무-소나무군집), 군집 Ⅱ(떡갈나무-곰솔군집), 군집 Ⅲ(곰솔군집) 등 세 개의 식물군집으로 분리되었다. 종다양도는 평균 1.3650이며, 균등도와 우점도는 각각 0.8666과 0.1333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지의 토성은 미사질양토와 사양토이며, 토양산도는 pH5.5, 전기전도도는 0.15dS/m, 토양유기물함량은 2.60%, 유효인산함량은 4mg kg-1으로 확인되었다. 환경특성과 식생 및 토양분석 결과에 기초한 상관분석에서는 종다양도와 균등도, 유기물함량과 전질소함량은 정의상관관계를 보였고, 경사와 초본층의 피도, 종다양도와 우점도는 부의관계를 형성하였다.
신장암은 비뇨기과 악성 종양 중 두번째로 많은 빈도를 차지하며 다양한 임상 양상을 갖는다. 그 중 약 1/3은 진단 당시 전이성 암으로 발견된다. 3,4 전이가 호발하는 부위는 폐, 뼈, 림프절과 간 등을 포함하며 드물게 췌장으로 전이를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8 췌장 전이의 경우 반수 이상에서는 증상이 없고 증세를 보이는 경우는 복통, 체중 감소, 지방변으로 내원하며 드물게 담도 폐쇄에 의한 증상으로 내원하게 된다. 출혈로 내원하는 경우도 전체의 40% 정도가 되지만 췌장의 자연 출혈로 인해 담관염을 유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10 저자 들은 신장암의 전이성 췌장암과 이로 인한 출혈이 담관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위생적인 후발효차를 제조하기 위하여 B. subtilis, S. cerevisiae 및 L. bulgaricus를 녹차에 각각 접종하고, 발효기간별로 발효시키면서 제조한 후발효차의 영양성분 및 항산화 활성을 측정하였다. 후발효차에서 검출된 무기질로는 Ca, Fe, Zn, Mg, Mn으로 5종의 무기질이 검출되었으며, 그 중 Ca와 Mg는 비교적 다른 무기질에 비하여 많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총 아미노산 함량은 대조군은 3.57%이었으며, 발효 20일차에서는 모든 발효차에서 대조군보다는 높은 총 아미노산 함량(3.68~3.85%)을 보였다. 금속이온 제거능에서는 대조군은 55.11%였으며, 세 균주간 금속이온 제거능의 차이는 전반적으로 B.subtilis > L. bulgaricus > S. cerevisiae의 순으로 B. subtilis를 이용한 후발효차 제조시 금속이온 제거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원력은 대조군의 경우 O.D.값이 2.27이었으며, 후발효차에서는 세가지 후발효차 모두 대조군보다는 낮은 환원력을 나타내었다. 후발효차의 지질과산화 억제능은 세 균주로 제조한 후발효차 모두 blank test 결과와 비교할 때 높은 지질과산화 억제능을 나타내었다.
쇠뿔현호색은 현호색과 현호색속 현호색절의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경산시 계정숲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특산식물종이며, 춘계단명식물로 제한된 생육기간과 자원으로 생활전략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쇠뿔현호색(Corydalis cornupetala Y.H.Kim et J.H.Jeong) 개체군을 대상으로 자생지의 입지 특성과 식생구조를 파악하여 쇠뿔현호색 개체군 및 생태연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 자생지 보전을 위한 복원 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토성은 미사질식양토이며, 토양산도는 pH 5.4~5.9로 약산성, 전기전도도는 0.22~0.50ds/m, 토양유기물함량은 7.61~15.78%로 나타났다. 토양분석결과 양이온치환용량이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방형구에서 유독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게 나타난 결과라 사료된다. 식생분석결과 5개 방형구 내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총 59분류군이었다. 군락분류의 경우 PC-ORD를 이용한 이단계 군락분석 결과 신나무, 갈퀴나물 및 쇠별꽃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쇠뿔현호색의 자생지는 출현종의 수보다는 우점하는 종의 상이성에 따라 집단의 유연관계가 결정되었다. 종다양도는 평균 1.26로 산출되었으며, 우점도와 균등도는 각각 0.08와 0.92이었다.
본 연구는 경주국립공원(남산, 토함산, 단석산)의 관속식물상을 밝히고 주요 식물들의 분포를 조사하였다.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총 7회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관속식물은 96과 284속 385속 4아종 41변종 6품종으로 총 436분류군을 확인하였다. 그 중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7분류군, 특산식물은 13분류군이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41분류군으로 V등급 1분류군, IV등급 3분류군, III등급 9분류군, II등급 4분류군, I등급 24분류군이다. 한편 귀화식물은 29분류군으로 확인하였으며, 귀화율은 6.65%, 도시화지수는 9.03%이다. 조사된 436분류군의 유용도는 목초용 자원식물이 182분류군(41.7%), 식용 176분류군(40.4%), 약용 147분류군(33.7%), 관상용 52분류군(11.9%), 목재용 18분류군(4.1%), 염료용 16분류군(3.7%), 섬유용 8분류군(1.8%), 공업용 자원식물이 1분류군(0.2%) 그리고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식물이 79분류군(18.1%)으로 나타났다.
봄 식물 중에는 여름이나 가을까지 생육하는 식물이 있는 반면 수관(canopy)이 닫히기 전에 생장과 생식을 마치고 식물체 전체가 죽거나 지상부만 죽은 일년생 또는 다년생의 춘계단명식물(spring ephemeral)이 있다. 춘계단명식물은 3 월이나 4월중에 개화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할 수 있으 며, 생태계의 양분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춘계단명식 물의 분포는 토양의 양분, 낙엽의 분해, 상록수의 분포, 미세 한 지형적 차이, 벌채 및 대규모의 교란 등이 그 종류와 수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식물의 분포는 경사도, 해발고도 및 사면의 방향에 따라 토양의 양분, 수분 및 빛 환경요인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차이를 나타낸다. 본 연구의 대상종인 쇠뿔현호색은 현호색과 현호색속 (Genus Corydalis) 현호색절(Sect Corydalis) 1종의 다년생 초본으로 경산시 자인면의 계정숲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 는 특산식물이다. 3월에 개화하여 4월에 결실한 후 곧 쓰러 지는 전형적인 춘계단명식물 종으로 곤충에 의해 수분하며, 종자로 번식하나 Corydalis flavula 에서처럼 일부 개체는 폐쇄화(cleistogamous flower)로 결실하기도 한다. 현호색 의 꽃은 색과 형태에서 다른 현호색속 현호색절에 속하는 종들과 뚜렷이 구별되는데, 꽃 색은 자줏빛이 도는 흰색이 고, 위아래 외화판에 짙은 자주색 두 줄 무늬가 있으며, 아래 외화판 선단 모양이 쇠뿔형이다. 또한 거(spur)의 길이가 전체 꽃 길이의 절반에 가깝거나 넘을 정도로 길며, 포엽은 좁고 긴 피침형으로 끝이 갈라지지 않는다. 쇠뿔현호색에 관한 연구 중 분류학적 연구는 수행되었지 만 생태학적 연구는 아직 미진하다. 특히 쇠뿔현호색 자생 지의 정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쇠뿔현호색 자생지의 식생군 락현황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은 우리나라 식물 종 보전관리 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쇠뿔현호색의 자생지에 대한 입지적 특성과 식생구조 분석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쇠뿔현 호색 개체 및 생태연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 자생지 보 전 및 복원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 조사지인 경산시 자인면의 계정숲(N 35°48′ 58.33″, E 128°49′05.00″)은 해발 69m이고 1997년 경 상북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었으며, 평지에 가까운 자 연 숲으로 구릉지에 남아 있는 자연림이다. 이 지역에 자생 하는 쇠뿔현호색은 적은 수의 고립된 개체군으로, 마을과 도로에서 20m 정도 격리되어 있다. 자생지 면적은 59.2m² 으로 주변 식생은 상수리나무, 이팝나무, 푼지나무 및 느티 나무 등으로 구성된 낙엽활엽혼효림이다. 자생지의 환경조건을 분석하기 위해 GPS(Global position system, PLUS-Ⅱ)를 이용하여 자생지 위치를 조사하였다. 또한 고도(GPS-V, Garmin), 경사(PM-5/360PC, Suunto), 방 위(Starter 1-2-3, Silva), 토양분석 및 식생조사를 하였다.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토성은 미사질식 양토이며, 토양산도는 pH 5.4~5.9으로 약산성이다. 전기전 도도는 0.22~0.50ds/m, 토양유기물함량은 7.61~15.78%, 치 환성양이온함량은 Ca2+ 20.42~8.09cmol(+)/kg, Mg2+ 2.99~ 1.82cmol(+)/kg, K+ 0.76~0.50cmol(+)/kg, Na+ 0.19~0.10 cmol(+)/kg로 나타났다. 군집분석의 경우 쇠뿔현호색 5개 조사구에서 확인한 식 물종의 중요치를 이용한 조사지점 간 유연관계를 보면, 쇠 뿔현호색의 유클리드거리 1.0 수준에서는 2개 군, 0.5 수준 에서는 3개 군 및 0.3 수준에서는 4개 군으로 구분되었다. 교목층과 관목층의 발달이 극히 미약하고 다른 조사구에서 발견되지 않는 쇠별꽃과 길뚝사초가 가장 높은 중요치를 보인 조사구 V에서 가장 먼저 구분된다. 다음으로는 조사구 I이 유집되었는데 이는 다른 조사구에서 발견되지 않거나 낮은 피도와 적은 개체수가 조사된 신나무, 물푸레나무 및 제비꽃의 중요치가 비교적 높았으며, 집단의 이질성을 결정 짓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까운 거리 에서 유집된 조사구 Ⅱ, Ⅲ 및 Ⅳ는 중요치가 높은 갈퀴나 물, 개암나무, 푼지나무 및 회잎나무 등이 공통적으로 출현 한다. 따라서 쇠뿔현호색의 자생지는 공통적인 출현종의 수 보다는 우점하는 종류의 상이성에 따라 집단의 유연관계가 결정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군집 별 상대우점치의 분석 결과로 보아 군집Ⅰ(신나무 군집), 군집Ⅱ(갈퀴나물) 및 군집Ⅲ(쇠별꽃)으로 구분되었 다. 또한 층위 별 출현종수와 Shannon의 종다양성지수(H’), 최대종다양도(H’max), 균재도(J’) 및 우점도는(D’)의 분석 결과 종다양성지수의 경우 SiteⅠ에서 1.4254로 가장 높았 으며, SiteⅡ가 0.9138로 가장 낮았다. 출현종수로 산출되는 최대종다양도(H’max)의 경우 SiteⅤ에서 1.5185로 다른 조 사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사구 별 균재도는 0.8704~ 0.9650의 범위로 현재 종간 경쟁에 의해 안정되어 가는 과 정으로 판단되며 시간이 가면서 주로 입지환경에 적응된 수종이 안정된 군락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균재도와 상 반되는 우점도는 SiteⅤ에서 0.1296으로 가장 높은 반면 SiteⅠ에서 0.0350으로 가장 낮아서 조사구 전체가 0.2이하 로 특정 종에 의해 우점 되지 않고 다수의 종으로 군락이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Table 1). 따라서 본 조사지의 쇠뿔현호색 군락은 앞으로도 입지환경에 다소 안정된 상태 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식물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춘계단명성 식물인 쇠뿔현호색은 국내의 지리적 분포범위가 오직 경상북도 경 산시 계정숲에만 매우 제한되어 있다. 자생지의 범위 또한 대부분 지역이 30m2이하의 구릉지나 북동사면 또는 햇볕이 잘 드는 숲의 가장자리에 개체군을 이룬다. 쇠뿔현호색은 3월 하순경에 지상부가 출현하고 5월 초순경에 고사하여 평균 45일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생육한다. 한편 매년 3~4월경에 개화하는 쇠뿔현호색은 사진작가나 계정숲의 방문객 등이 무분별한 채취와 설치된 보행도로 이탈에 따른 답압으로 개체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우 리나라의 신종으로 보고된 쇠뿔현호색의 자생지 보전을 위 해서는 환경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자생지의 개체군 크기를 확대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보전방안의 마련이 필요 하다. 아울러, 쇠뿔현호색 개체군의 동태분석을 위한 장기 모니터링과 종자의 산포, 유전구조의 파악과 같은 기초 연 구가 필요하다. 또한 개체군 간 낮은 분화도를 감안하여 유 전다양성이 높은 아개체군을 대상으로 가능한 충분한 개체 에서 종자 채취 후 현지(in situ) 복원이 이루어져야 하고, 멸절과 멸종에 대비하여 현지 외(ex situ) 보전원 조성 같은 보다 적극적인 보전전략이 필요하다.
경주국립공원 문화재지정구역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은 총 14과 40속 45종 1변종 등 총 46분류군을 확인하였다. 귀화식물을 유형별로 구별해보면, 생활형은 1년생 초본이 17분류군(3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년생 초본이 16분류군(34.8%), 2년생 초본이 11분류군(23.9%), 목본이 2분류군(4.3%)로 나타났다. 원산지별로는 유럽이 17분류군(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북아메리카에서 이입된 종이 16분류군(34.8%)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화도는 3등급이 18분류군(40.9%)으로 가장 높다. 귀화식물 321분류군에 대한 본 연구대상지의 도시화지수는 14.3%이며, 지구별 도시화 지수는 남산지구가 8.1%로 가장 높다. 경주국립공원은 사적형 공원으로 문화재가 매우 중요하나, 문화재 주변의 식재 및 관리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귀화식물의 경우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생태적인 특성을 파악하여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