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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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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23권 2호 (2013년 10월) 49

1.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최근 글로벌 이슈인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 등 자연생태· 환경의 문제로 인한 생물종의 감소와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 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 공감대 가 형성되었다. 특히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국가별 생물 주권 확보가 전 세계적인 현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은 세계 10위권이며, 전체 G-20 국 가에 속하지만 환경성과지수(EPI)는 2012년 163국 중 43위 이며, 환경지속성지수(ESI)는 2005년 수질, 대기, 자연, 토 지이용분야 146국 중 122위, 생태수준을 평가하는 보전노 력, 균등수혜 분야는 2010년 180개국 중 162위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수치로 앞으로 총체적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 보전, 생물주권 확보와 이를 통한 생태복지사회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한반도는 국토개발사업과 생태계변화 등으로 지역 생물상이 변화하거나 소멸될 우려에 놓여 있다. 그러나 국 립공원지역은 개발보다는 생태계를 보호하고 보전하는 지 역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 역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립공원은 인간과 자 연생태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척도의 역할과 생물다양 성 보전의 근본 요소인 자연생태계 기능유지, 생물종의 피 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능으로 국립공원은 멸 종위기야생생물 및 특정지역에 한정된 종의 절멸을 막기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생물 10만 여종 가운데 약 50%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 생생물 246종의 60%가 서식하는 국가 핵심보호지역으로 국립공원의 풍부한 종다양성은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미 래 유전자의 보고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생물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생물다양성 협약(CBD) 등 국제사회에서 생물자원에 대한 보유국의 주 권을 인정함에 따라 바야흐로 생물자원 확보 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생물주권은 앞으로 미래의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전 세계는 생물 주권 확보라는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 예외가 아니며, 한 국전쟁과 산업화로 인해 황폐해진 자연 생태계와 멸종위기 에 처한 야생생물을 회복 및 복원시키기 위해 과학적인 연 구와 복원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복원사업을 수행하면 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야생생물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서식지 환경 파악, 개체생태학적 특성 파악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 등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설악산과 월악산의 산양, 소백산의 여우, 월출산의 남생이, 치악산의 구렁이, 오대산의 장수하늘소 복원과 더불어 국립공원의 멸종위기 식물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한반도 멸종위기야생 동식물 복 원의 시초로써 반달가슴곰 복원을 통해 생태계 특성상 유기 적으로 얽혀있는 생태계, 생물다양성을 꾀하고 이 땅의 모 든 야생동물들이 멸종되지 않도록 첫 걸음을 내딛는데 의의 가 있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달가슴곰복원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러시아, 북한, 중국, 서울대공원으로부터 동일 한 아종을 도입 방사하여 2013년 현재 27마리가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10마리는 2009년부터 자연적응에 성공한 반달가슴곰이 야생에서 번식에 성공하여 출생한 개 체로 매년 출산률이 증가하여 복원사업의 앞날을 밝히고 있다. 산양은 서식지 단편화로 인해 국내 4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국지적 멸종위기야생생물로 2002년 산양 서식실태 조 사 이후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개체 분포 및 개체수 등 기본적인 생태학적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산양의 기본적인 생태학적 자료 구축을 통한 복원기술 개발 및 원종확보를 위해 설악 산국립공원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 무인센서 카메라를 활용한 카메라 트랩 조사와 분변조사 등 정밀조사를 통해 최소 155~232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역사적 서식범위인 월악산에 2006년부터 본격적인 산양복원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42마리의 산양이 자연에 적 응하여 서식하고 있다. 월악산에 방사하였던 산양 일부 개 체가 백두대간을 따라 이동하여 활동하고 있는 것이 위치추 적 및 흔적조사 등을 통해 확인되었는데 이는 산양 복원사 업의 최종 목표인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시발점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여우복원은 2010년 먹이환경, 경쟁종, 위협요인 등 서식 환경 요인을 분석하여 복원대상지로 적합한 지역인 소백산 국립공원을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2012년 외부에서 도입한 여우 2마리를 시험 방사하였고, 2013년 9월 암․수 3쌍을 추가로 방사하였다. 시험방사는 생존에 대한 단순한 평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응 과정에서 얻어진 행동 특성, 먹이습성과 같은 고유생태 자료를 확보하여 향후 본 격적인 방사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며, 국내 최 초의 연구 사업으로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고 할 수 있겠다. 2012년 국내에서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식물들의 증식· 복원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덕유산 국립공원에 개소한 식물 복원센터는 현재 대흥란, 미선나무, 날개하늘나리 등에 대 한 기내 배양 및 증식방법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식물자원의 보고인 국립공원 각 지역별로 14개의 멸종위기식물원을 조성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2015년까지 15개 공원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반달가슴곰을 본격적으로 방사하여 한반도 복원사업의 서막을 알린지 10년이 지났다. 대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복원사업에 대한 의식 변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원사 업 초기에 비해 지역주민, 일반인들의 의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지속적인 서식지 관리와 복원 대상종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관리 뿐 만 아니라 주민간담회, 공청회 그리고 명예보호원과 같은 지역주민 및 이해 관계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구성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분석되어 진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당면한 주요 현안 과제로 복원대상종과 인간의 충돌에 관한 문제가 부각 되고 있다. 반달가슴곰의 지속적인 개체수 증가와 샛길과 같은 비법정 탐방로를 이용함으로써 발생되는 주요 서식지 에 대한 인간의 간섭 등의 현실적 문제가 잠재적으로는 인 간과의 충돌이 우려되는 주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곰이 서식하는 해외에서도 충돌에 대한 문제가 오래전부터 제기 되어 왔으며, 그 지역 실정에 맞게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 다. 야생동물과의 충돌은 자연적인 사고로 인식 될 뿐 사회 적 이슈로 부각되어 특정 대상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복원대상종과의 충돌은 다른 시각으 로의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산업화 이후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 이로 인한 인간과의 충돌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충돌 이 발생할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사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탐방로 상에 곰을 만났을 때의 대처요령과 비법정 탐방로 이용금지 등에 관한 홍보물을 게시하여 지속 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곰과의 공존 방법을 영상물로 제 작하여 주요 지점에서 방영 할 예정이다. 또한 곰과 인간의 충돌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교 육, 홍보 활동을 전개 해 나갈 예정이다. 복원종에 관한 연구와 모니터링 기법 또한 장기적으로 복원대상종의 성공적인 자연적응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개 선하고 있다. 매년 포획을 통한 발신기교체를 지양하고 현 재 진행 중인 모근, 배설물 등 유전자 샘플을 이용한 개체 정보 분석을 확대 운영 하여 활동 여부 및 개체군 등을 파악 하고 나아가 복원대상종의 계통도 분석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원사업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인을 IUCN / SSC의 지침에서는 서식지, 복원대상종, 정치적 ․ 사회적 ․ 경제적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3가지 요인이 모두 충족되어야 성공적 재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복원사업의 많은 사례에 서 앞에서 언급한 주요한 요인들을 배제하고 홍보성, 일회 성, 보여주기 위한 행사로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데 10년의 복원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원칙을 지켜야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복원사업은 단기간,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연 구 프로젝트로 계획되어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협조,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을 통한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있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그간의 복원사업을 통해 알게 되었 다.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의 핵심지역으로 멸종위기에 처 한 많은 종이 살고 있는 유전자원의 창고이며, 생물종다양 성을 지켜야 하는 최후의 보루이다. 현재 국립공원에서 진행 중인 복원사업은 한 종에 대한 중요한 의미도 있지만 복원을 통해 멸종위기야생생물을 비 롯한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고 이러한 복원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생물종 복원 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생물종 복원은 미래세대 에게 생물다양성 유산자원을 승계하고, 현실적으로 풍부한 생물자원을 통한 생물주권을 확보하여 경제적 실리를 선점 하는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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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제주도 중앙부에 위치하며 정상 1,950m 해발 고에 따른 식생대의 수직적 발달이 뚜렷하여 생물학적 ․ 생 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해발고에 따라 여러 기 후대의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저지대에는 종가시나무 와 비자나무, 동백나무, 너도밤나무 등으로 구성된 상록활 엽수림, 상부엔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왕벚나무 자생지와 같은 낙엽활엽수림대와 구상나무와 같은 침엽수 림대가 출현한다. 어리목 지역은 해발 약 900∼1,400m로 식생은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물참나무군락 등 으로 구성된 낙엽활엽수림대이다. 제주도의 식생의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1905년 市川 三 喜(S. Ichigawa)가 채집한 62점의 식물 표본으로부터 시작 되었고 中井의 ‘제주도 및 완도식물조사보고서’를 기점으 로 발전하였다(김찬수 등, 2006). 한라산 전체 식물상과 관 련하여 이덕봉(1956), 김문홍(1986), 김찬수 등(2006)의 연 구 등이 있었고 오름에 관하여 Sun, et al.(2001), Mun, et al.(2002) 등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송창길(2005), 김찬수 등(2007) 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에 관하여 연구하 였다. 그러나 한라산의 식물군집구조에 관한 연구는 고산지 대의 식물군집구조(김문홍과 남전현, 1985; 김찬수와 김문 홍, 1985)를 제외하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리목 낙엽 활엽수림의 경우 과거 이경재 등(1992)의 연구에서 개서어 나무-고로쇠나무군집, 개서어나무군집, 개서어나무-졸참나 무군집 등 3개의 군집으로 분류하고 향후 개서어나무림으 로 천이경향을 예측하였으나 연구 당시로부터 시간이 많이 경과하였고 엄태원 등(2007)의 연구에서는 군집조사를 하 였으나 군집분류를 수행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한라 산 어리목지역 낙엽활엽수림의 현재 식생구조를 파악하고 과거 자료와 비교하여 변화상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 다. 한라산 어리목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하였으며, 출현하는 식생을 층위별로 구분하였다. 20m×20m 크기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출현 수목의 수종, 수고, 흉고직경, 식피율, 고도, 방향, 경사도, 식피율 등을 조사하였다. 식생조사 자료를 이 용하여 Curtis and McIntosh (1951) 방법으로 각 조사구의 층위별 상대우점치(I.P.: importance percentage) 및 평균상 대우점치(M.I.P.: 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구하였다. 군집분류는 TWINSPAN 기법을 이용한 classification 분석 (Hill, 1979)과 DCA Ordination, 층위별 상대우점치에 의한 종조성 특성을 고려하여 분류하였다. 대상지인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낙엽활엽수림은 졸참나 무와 개서어나무가 우점종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25개 조 사구를 설정하였다.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조사구 1, 2, 5, 6, 7, 9, 10, 12)은 표고 960∼98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2 ∼13m, 평균 흉고직경 25cm, 식피율 85%, 출현식생은 졸참 나무, 물참나무, 개서어나무, 서어나무, 당단풍나무, 꽝꽝나 무, 제주조릿대 등이었다.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Ⅱ: 조사구 3, 4, 7, 11, 13 ,14 ,15 ,16 ,17 ,18 ,19, 20)은 표고 980∼1,00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2∼13m, 평균 흉 고직경은 22∼25cm, 식피율은 85%, 출현식생은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당단풍나무, 덜꿩나무, 서어나무, 제주조릿대 등이었다. 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Ⅲ: 조사구 21, 22, 23, 24, 25)은 표고 1,050∼1,10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3∼15m, 평균 흉고직경은 25cm, 식피율은 85%, 출현식생은 개서어 나무, 당단풍나무, 산개벚지나무, 서어나무, 덜꿩나무, 졸참 나무, 제주조릿대 등이었다. 종합적으로 25개의 조사구는 표고 960∼1,100m, 교목층 의 평균 수고 12∼15m, 평균 흉고직경 22∼25cm이었고, 식피율은 85%이었다. 모든 군집의 하부식생에서는 굴거리 나무가 출현하였다. 본 연구대상지에 설정한 조사구는 상대우점치 분석 자료 를 토대로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과 DCA ordination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구 간의 상이성을 바탕으 로 조사구를 배치하는 DCA Ordination 분석의 결과를 살펴 보면 크게 3개 그룹으로 분리되었는데, 그룹 Ⅰ은 3개의 조 사구(조사구 1, 2, 8), 그룹 Ⅱ는 17개의 조사구(조사구 3, 4, 5, 6, 7,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그룹 Ⅲ은 5개 조사구(조사구 21, 22, 23, 24, 25)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DCA에 의한 Ordination 분석방법보다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결과가 더 명확하게 분류되었으며, 역시 3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군집 Ⅰ은 졸참나무군집으로 8개의 조사구(조사구 1, 2, 5, 6, 8, 9, 10, 12), 군집 Ⅱ는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으로 12개의 조사 구(조사구 3, 4, 7, 11, 13 ,14, 15, 16, 17, 18, 19, 20), 군집 Ⅲ은 개서어나무군집으로 5개의 조사구(조사구 21, 22, 23, 24, 25)이었다. 해발고가 높아질수록 졸참나무보다 개서어 나무가 우점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상대우점치분석 결과,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교목층에 서는 졸참나무(68.7%),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나무(47.5%) 관목층에서는 꽝꽝나무(23.5%)와 가막살나무(20.4%)의 우 점도가 높았다. 교목층에서 졸참나무가 우점하긴 하였으나 아교목층에서는 5.2%로 상대우점치가 낮았고 당단풍나무 를 제외하면 개서어나무가 17.6%로 높았다. 군집 Ⅰ은 향후 개서어나무의 우점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졸참나 무-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Ⅱ) 교목층에서는 졸참나무(56.2%) 와 개서어나무(33.2%),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나무(48.2%) 와 개서어나무(26.8%), 관목층에서는 덜꿩나무(41.0%)가 우세하고 있었다. 군집 Ⅱ에서도 아교목층에서 졸참나무 (7.5%)의 세력이 약하고, 개서어나무(26.8%)의 세력이 강해 향후 개서어나무의 세력이 강해질 것이라 판단되었다. 개서 어나무군집(군집 Ⅲ) 교목층에서는 개서어나무(45.9%), 아 교목층에서는 당단풍나무(36.5%)와 개서어나무(27.8%), 관 목층에서는 덜꿩나무(23.1%)의 우점도가 높았다. 군집 Ⅲ 도 아교목층에서 당단풍나무를 제외하고 개서어나무 (27.8%)의 세력이 가장 강하였다. 3개 군집 모두 교목층에 서 졸참나무와 개서어나무가 일정 우점도를 나타내고 있었 고 향후 개서어나무의 우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해발고가 높아짐에 따라 수종의 구성 비율이 변하였다. 종수 및 개체수 분석 결과,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개체수 는 69∼158개체, 종수는 9∼17종이었고, 졸참나무-개서어 나무(군집 Ⅱ) 개체수는 83∼141개체, 종수는 11∼15종이 었다. 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Ⅲ) 개체수는 43∼145개체, 종 수는 9∼17종이었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H') 분석 결 과,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종다양도지수는 0.7292∼1.0081 이었고,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 Ⅱ) 종다양도지수는 0.7139∼1.0056이었다. 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Ⅲ) 종다양도 지수는 0.7536∼1.1079이었다. 연륜 분석 결과, 졸참나무군 집(군집 Ⅰ) 졸참나무는 54∼64년생, 개서어나무는 55∼76 년생이었고,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 Ⅱ) 졸참나무는 58 ∼75년생, 개서어나무는 51∼68년생이었다. 개서어나무군 집(군집 Ⅲ) 개서어나무는 53∼59년생이었다. 과거 이경재(1992)의 연구결과와 비교해 보면 개서어나 무-졸참나무군집이 졸참나무군집(군집 Ⅰ)으로 변하였다. 개서어나무의 평균상대우점치가 33.9%에서 14.6%로 대폭 낮아졌고 졸참나무는 25.7%에서 36.2%로 세력이 증가하였 다. 개서어나무군집 또한 개서어나무의 상대우점치가 52.7%에서 32.2%로 낮아지고 산개벚지나무(10.1%), 서어 나무(8.5%) 등의 세력의 증가하였다. 즉, 어리목 낙엽활엽수 림의 개서어나무림의 세력이 쇠퇴하고 있는 결과로 나타났 는데 이는 과거 연구에서 어리목지역이 우리나라 낙엽활엽 수림의 천이경향을 따라 졸참나무군집을 거쳐 서어나무군 집으로 천이가 진행될 것이로 예측했던 것, 개서어나무의 우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현재 군집구조 분석 결과와도 반 대의 결과이었다. 단순히 조사구 개수가 부족했거나 조사구 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으나 기존 학설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에 따라 어리목지역 개서어나무림 의 쇠퇴 원인이 무엇인지, 향후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지속 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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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은 1975년 2월 제11호 국립공원으로 지 정, 2007년 5월 IUCN 카테고리 Ⅴ에서 Ⅱ로 변경 등록되는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오대성지가 위치하여 불교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오대산 선재(善財)길 은 불교 화엄종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구도자인 선 재동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재길을 걷는 탐방객들도 선재 동자처럼 지혜를 얻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오대산 선재길에는 화전민 역사, 섶다리, 전나무와 궁합이 잘 맞는 조릿대, 오대산의 협궤철도 등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으나, 식물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자료는 미흡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때 목재제재소 기능의 회 사거리에서부터 상원사 입구에 이르는 8.1km 구간의 오대 산 선재길 주변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하여 특화된 탐방프로 그램 개발, 탐방객 만족도 제고, 생태윤리 실현 동기 부여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식물군집구 조 방형구는 20m×20m 또는 10m×40m(400㎡) 크기로 52 개소를 설정하였으며, 11명의 연구자가 2013년 8월 15~17 일에 조사하였다. 해발고는 회사거리 680m~상원사 900m, 경사는 2~30。로 인공림은 평지, 거제수나무, 일부 전나무 와 낙엽활엽수는 전석지대 경사지에 분포하고 있었다. 식물 군집 분류는 DCA에 의한 ordination 분석(Orloci, 1978)을 통해 실시하였으며,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 박달나무- 거제수나무군집(Ⅱ), 소나무군집(Ⅲ), 신갈나무-낙엽활엽 수군집(Ⅳ),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 전나무군집(Ⅵ), 물황철나무군집(Ⅶ) 등 7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은 19개 조사구가 포함되었 으며, 교목층에서는 일본잎갈나무(I.P.: 47.8%)와 잣나무 (I.P.: 36.4%)가 우점종이었다. 박달나무-거제수나무군집 (Ⅱ)은 3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박달나무 (I.P.: 39.6%), 거제수나무(I.P.: 25.2%), 아교목층에는 박달 나무(I.P.: 21.36%), 물푸레나무(I.P.: 21.6%),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4.65%)가 우점종이었다. 소나무군집(Ⅲ)은 4 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소나무(I.P.: 58.2%), 아교목층에는 당단풍나무(I.P.: 23.1%), 서어나무 (I.P.: 18.5%), 피나무(I.P.: 12.2%),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0.8%)가 우점종이었다. 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집(Ⅳ)은 4 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신갈나무(I.P.: 37.8%)가 우점하고, 야광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가 출현 하였고, 아교목층에는 당단풍나무(I.P.: 23.6%), 까치박달 (I.P.: 18.4%), 관목층에는 조릿대(I.P.: 42.1%)가 우점종이 었다.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은 16개 조사구가 포함되 었으며, 교목층에는 전나무(I.P.: 18.5%), 신갈나무(I.P.: 10.4%), 거제수나무(I.P.: 6.5%) 등이 종간경쟁하고 있었고, 아교목층에는 까치박달(I.P.: 28.26%)이 우점하는 가운데, 전나무치수가 아교목층(I.P.: 12.5%), 관목층(I.P.: 6.5%)에 출현하고 있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42.4%)가 우점 종이었다. 전나무군집(Ⅵ)은 4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상원사 입구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교목층에는 전나무(I.P.: 46.1%)가 우점종이었고, 아교목층에도 전나무(I.P.: 35.0%) 가 우점종이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50.4%)가 우점 종이었다. 물황철나무군집(Ⅶ)은 2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 며, 교목층에는 물황철나무(I.P.: 45.1%)가 우점하고, 거제 수나무, 고로쇠나무, 피나무 등이 출현하였고, 아교목층에는 까치박달(I.P.: 22.7%)과 전나무(I.P.: 14.8%)가 주요 출현수 종이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6.5%)가 우점종이었다. 유사도지수는 전반적으로 21~45%로 이절적인 편이었으 며, 소나무군집(Ⅲ)과 전나무군집(Ⅵ) 간 유사도지수가 14.89%로 가장 이질적이었고,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 과 물황철나무군집(Ⅶ) 간 유사도지수가 61.35%로 상대적 으로 동질적이었다. 단위면적 400㎡ 당 Shannon의 종다양 도지수는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은 0.9517~1.3965, 박 달나무-거제수나무군집(Ⅱ)은 0.9347~1.2653, 소나무군집 (Ⅲ)은 0.9752~1.1624, 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집(Ⅳ)은 0.9817~1.2031,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은 0.9451~ 1.3645, 전나무군집(Ⅵ)은 1.0820~1.1813, 물황철나무군집 (Ⅶ)은 1.1584~1.239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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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은 1870년 미국에서 그 정의가 시작되어 옐로우 스톤지역을 1872년 미 의회에서 상정 후 세계최초의 국립 공원으로 지정한 것이 그 시초이며, 한국에서는 국립공원의 정의를, 한 나라의 자연풍경을 대표하는 경승지를 국가가 법에 의하여 지정하고 관리, 유지하는 곳으로 정의하고 있 다.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2012년 무등산국립공원을 마지막으로 현재 21개의 국 립공원이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1987년에는 국립공원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국립공원관 리공단이 창설되어 전문적인 공원관리를 시작하였으며 특 히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을 중심으로 국 립공원 내 생물상을 조사하는 국립공원자연자원조사가 각 국립공원 마다 매년 실시되었으며 지금도 각종 연구사업과 모니터링 등의 다각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연구는 각 국립공원별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조사와 모니터링에 의해 어느 정도 밝혀진 상태이지만 국립 공원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을 통합하여 정리한 연구는 아직 없으며 특히,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서 밝힌 적 색자료목록(Red List)를 공원별로 정리한 연구는 전무한 실 정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효율적인 국립공원 내 식물자원의 이용과 보전에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나아 가 국립공원 내 식물자원에 대한 합리적 보전대책과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범위는 한국의 국립공원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21개 국립공원에서 조사된 1기 자연자원조사(문헌조사), 2 기 자연자원조사(현장조사), 3기 자연자원조사(현장조사) 및 자원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종 목록을 정리한 “국립공원 생물종 목록집”(국립공원관리공단, 2012)을 기초로 국립생 물자원관에서 제시한 국내 자생 관속식물 중 적색자료집 등재 대상종 543분류군(Table 1)을 대입하여 공원별 IUCN Red List(관속식물)를 추출하였으며 국립공원 생물종 목록 집에 수록이 되지 않은 무등산국립공원은 ”무등산공원계획 타당성검토, 자연자원조사 및 보전․관리계획(안)“ (광주광 역시, 2011)을 참고로 데이터를 도출하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21개 국립공원에서 자생하거나 자생하 였던 IUCN Red List(관속식물)은 총 358분류군으로 나타 났으며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제시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자료집-관속식물 목록”의 543분류군의 65.9% 에 해당하는 분포율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수치는 섬, 특수 한 환경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식물분류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IUCN Red List 멸종위기식물이 국립공원 내 자 생하는것을 말해주는 중요한 수치로서 국립공원이 IUCN Red List 멸종위기식물의 최종 피난처 및 생육처 란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라 말할 수 있다. 그중 CR(Critically Endangered / 위급)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21분류군이 국립공원에 생육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EN(Endangered / 위기)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54 분류군, VU(Vulnerable / 취약)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75분류군, NT(Near Threatened / 준위협)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46분류군, LC(Least Concern / 관심대상)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17분류군, DD(Data Deficient / 정보부 족)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17분류군, 마지막으로 NE(Not Evaluated / 미평가)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64 분류군이 국립공원에서 생육하거나 생육한 것으로 확인되 었다. 21개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IUCN Red List(관속식물) 가 서식하는 공원은 한라산국립공원으로 나타났다. 한라산 국립공원의 경우 CR, EN, VU, NT, LC, DD, NE 여섯 개의 멸종위기등급의 식물이 모두 다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으며 7개의 등급을 합쳐 총 181분류군의 IUCN Red List(관속식물)가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CR(Critically Endangered / 위급)의 경우 28분류군 중 15분 류군이 한라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월등히 많은 CR등급이 생육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무등산국립공원, 북한산국립공원, 경주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은 각각 7분류군, 22분류군, 16분류군, 25 분류군 등 낮은 수치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이유는 조사자료 미비(무등산국립공원), 인위적 간섭(북한산국립공원), 사적 형 국립공원(경주국립공원), 협소한 면적 및 암반위주의 기 질(월출산국립공원)등의 이유가 IUCN Red List(관속식물) 의 생육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인위적간 섭의 경우 멸종위기식물의 생육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답압 및 인간의 간섭에 의해 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북한산 국립공원, 계룡산국립공원은 그것에 의해 IUCN Red List (관속식물)의 생육 수치가 매우 낮게 나왔다고 판단되었다. 국립공원 내 자생하거나 자생하였던 IUCN Red List(관 속식물) 358분류군 중 등급별로 가장 많이 출현한 식물종은 CR(Critically Endangered / 위급)등급의 경우 산작약 (Paeonia obovata)으로 6개공원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EN(Endangered / 위기)등급의 경우 가장 많이 출현한 종은 승마(Cimicifuga heracleifolia)로 나타났다. 승마의 경 우 한려해상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립공원에서 생육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VU(Vulnerable / 취약)등급의 경우 가장 많이 생육 하는 종은 가시오갈피(Acanthopanax senticosus)로 나타났 다. 가시오갈피의 경우 지리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속리산국립공원 등 11개 국립공원에서 생육하는 것으로 파 악되었다. NT(Near Threatened / 준위협)등급에서는 께묵 (Hololeion maximowiczii)으로 나타났으며 13개공원에 분 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LC(Least Concern / 관심대상) 등급의 경우 말나리(Lilium distichum)로 파악되었으며 무 등산국립공원을 제외하고 전 공원에서 생육이 확인되었다. DD(Data Deficient / 정보부족)등급에서는 섬천남성 (Arisaema negishii)이 내장산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 원, 한라산국립공원 등 4개지역의 국립공원에서 생육이 확 인되었고 마지막으로 NE(Not Evaluated / 미평가)등급의 경우 개박하(Nepeta cataria), 검팽나무(Celtis choseniana), 옹굿나물(Aster fastigiatus) 3종이 11개 국립공원 내에서 생 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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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연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학자들에 의해 수행되었 으며, 1980년 이후 본격적인 사찰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사찰의 배치 및 공간구성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찰 경내에 심 어지고 있는 수종이 무엇인지, 이러한 수종이 토착종인지, 아니면 외래종인지 하는 기초적인 조사연구가 전혀 진행된 바 없기에 본 연구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조사하여 지리산국립공원 남부권역에 있는 천은사, 화엄사 및 연곡사 경내에 있는 식재수종의 현황을 조사하여 외래종과 토착종을 구분하고 식재배치도를 작성하고자 하 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지리산국립공원 남부권역 천은사 경내의 식재수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외래종으로 확인되었으나, 일 부 우리나라 토착종인 광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왕벚나 무, 동백나무, 푸조나무, 팥꽃나무, 팽나무, 반송, 잣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 산초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었다. 천은사 경내에 가장 많이 식재된 수종은 꽃치자로 수홍루와 사천왕문 사이에 경계부식재로 열식되 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광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왕벚 나무, 동백나무, 보리자나무, 차나무 등이 10주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천은사 경내에는 우리나라 온대남부 및 난대수 종인 푸조나무의 거목이 사천왕문 주변에서 6주가 확인되 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 전남, 경남의 마을 입구의 풍치수 나 성황목으로 심어 졌으며, 많은 나무들이 보호수나 천연 기념물(전남 강진군 대구면 35호, 장흥군 용산면 268호, 부 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311호 등)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또한 희귀식물이나 특산식물로 가치가 있는 왕벚나 무, 팥꽃나무, 이팝나무, 주목 등이 확인되었다. 천은사 경내 에서의 큰 거목은 느티나무, 왕벚나무, 푸조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 산수유, 소나무, 이팝나무 등 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수종이다. 또한 천은사 경내에서 확인된 초화류는 꽃범의꼬리, 양 하, 국화, 만수국, 머위, 홑왕원추리, 꽃매발톱류, 범부채, 주걱비비추, 몬트부레치아(애기범부채), 지면패랭이(꽃잔 디), 마삭줄, 천수국, 만년청, 무늬둥굴레, 큰까치수영, 벌개 미취, 참나리, 섬초롱꽃, 등나무, 능소화, 부용, 노랑꽃창포, 끈끈이대나물, 금낭화, 더덕, 수선화, 붓꽃, 석산(꽃무릇), 돌 나물류(원예종-흰색), 작약, 무늬비비추, 유카, 큰금계국, 미 국제비꽃(종지나물), 담쟁이덩굴, 낮달맞이꽃, 파초, 꽃양귀 비, 석잠풀, 야생팬지, 바위취, 자주달개비, 자란 등 44종이 확인되었다. 이중 자생종인 토착종은 머위, 범부채, 주걱비 비추, 마삭줄, 큰까치수영, 벌개미취, 참나리, 섬초롱꽃(울 릉도), 등나무, 금낭화, 더덕, 붓꽃, 담쟁이덩굴, 석잠풀, 자 란 등 15종이다. 외래종이면서 귀화식물로 취급되고 있는 종은 몬트부레치아, 끈끈이대나물, 큰금계국, 미국제비꽃, 야생팬지, 자주달개비 등 6종으로 이 식물들은 반드시 제거 가 요망된다. 원예종이거나 개량종은 꽃범의꼬리, 국화, 만 수국, 홑왕원추리, 꽃매발톱류, 지면패랭이, 천수국, 무늬둥 굴레, 수선화, 석산, 돌나물류, 무늬비비추, 낮달맞이꽃, 꽃 양귀비, 바위취 등 15종으로 이 식물들은 단계적이면서 지 속적인 제거가 필요하며, 향후 위의 식물들은 식재하지 않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엄사 경내의 식재수종을 전수조사한 결과, 외래종보다 우리나라 토착종인 동백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개서어 나무, 올벚나무, 팽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자귀나무 등이 외래종보다 상당히 많은 개체가 확인되었다. 특히 각황전 좌측에 동백나무수림이 있는데 이는 화재로부터 화엄사의 목조건물을 보호하고자 오래전에 방화수림으로 조성된 것 으로 판단되며, 최근들어 금강문 입구에 열식으로 동백나무 의 거목이 식재되었다. 화엄사 경내에 가장 많이 식재된 수 종은 동백나무와 단풍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배롱나무,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순이었으며, 이중 개서어나무와 졸참 나무는 화엄사의 경내가 확장되면서 일부 자연식생이 포함 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개서어나무나 졸참나무는 인위 적인 식재종보다 자연식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화엄사에는 많은 국보와 보물 등이 있으며, 천연 기념물(제38호)인 올벚나무가 지장암 뒤편에 있다. 또한 구 층암에는 암자 기둥으로 모과나무를 사용하였으며, 특이한 수종으로는 본 경내 뒤편에 있는 윤노리나무로 이 식물은 낙엽활엽관목내지 아교목이지만 본 개체는 수고 10m 가량, 가슴둘레는 1m 가량의 큰 거목이지만 뿌리부분이 탐방로 비탈면에 노출되어 향후 도복될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대책방안이 요구된다. 또한 화엄사 경내에서의 큰 거목은 동백나무수림, 느티나무, 푸조나무, 개서어나무, 올벚나무, 팽나무, 졸참나무, 은행나무 등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또한 화엄사 경내에서 확인된 초화류는 옥잠화, 선인장, 국화, 유카, 무늬둥굴레, 컴프리, 딸기, 고수, 퉁둥굴레, 양 하, 백합류, 봉선화, 꽃양귀비, 송엽국, 끈끈이대나물, 백묘 국, 낮달맞이꽃, 마가렛국화, 지면패랭이(꽃잔디), 덩이괭이 밥, 작약, 미국제비꽃(종지나물), 백리향, 송악(아이비), 상 록패랭이, 자란, 일일초, 능소화, 붓꽃, 섬초롱꽃, 칼랑코에, 머위, 소엽(차조기), 무늬비비추, 자주달개비, 마삭줄, 맥문 동, 참나리, 꽃매발톱, 풍접초, 삼잎국화, 마리골드(천수국) 등 42종이 확인되었다. 이중 자생종인 토착종은 선인장, 퉁 둥굴레, 백리향, 송악, 자란, 붓꽃, 섬초롱꽃(울릉도), 머위, 마삭줄, 맥문동, 참나리 등 11종이다. 외래종이면서 귀화식 물로 취급되고 있는 종은 컴프리, 끈끈이대나물, 덩이괭이 밥, 미국제비꽃(종지나물), 자주달개비, 삼잎국화 등 6종으 로 이 식물들은 반드시 제거가 요망된다. 원예종이거나 개 량종은 옥잠화, 국화, 무늬둥굴레, 봉선화, 꽃양귀비, 송엽 국, 백묘국, 낮달맞이꽃, 마가렛국화, 작약, 상록패랭이, 일 일초, 칼랑코에, 무늬비비추, 꽃매발톱, 풍접초, 마리골드 등 17종으로 천은사에서 언급했듯이 단계적이면서 지속적인 제거가 필요하며, 향후 위의 식물들은 식재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백합류는 화엄사 대웅전과 각황전 돌계단 하부에 대규모로 식재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원예품 종들은 정확한 종 파악이나 원산지가 어디인지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대규모 식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사찰경내는 종교나 문화 및 역사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외래종이나 원예종 및 귀화종을 배제하고 우리나라 토착종을 심는 것이 위의 사찰자원으로서의 가치 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 연곡사 경내의 식재수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천은사와 달리 외래종보다 우리나라 토착종이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대표적으로 소나무, 느티나무, 당단풍, 단풍나무, 왕벚나무, 팽나무, 동백나무 순이었다. 연곡사 경내에 가장 많이 식재 된 수종은 매실나무로 연곡사 경내 전지역에서 확인되었으 며, 특히 일주문에서 사천왕문 사이에 경계부식재로 열식되 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차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산수 유, 당단풍, 은행나무 등이 10주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연곡 사 경내에는 스님들이 식용이나 약용 목적으로 매실나무나 차나무 및 산수유 등을 많이 심었으며, 다른 조사대상지인 천은사나 화엄사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 나라 토착종인 당단풍, 동백나무, 졸참나무, 딱총나무, 때죽 나무 등이 경내에 심어져 있어 이는 천은사나 화엄사에 비 해 다른 식재수종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연곡사 경내에서 의 큰 거목은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팽나무 등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수종이다. 연곡사 경내에는 큰개비자나무 2주가 식재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남부지방 산 숲속에서 자라는 개비자나무와는 다 른 수종이다. 개비자나무는 보통 수고가 2-3m 이지만 큰개 비자나무는 일본과 중국원산으로 수고가 8-10m 로 훨씬 크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연곡사 경내에서 확인된 초화류는 연지(택사, 물꼬 챙이골, 부들, 수련, 자라풀 등 식재), 국화, 능소화, 담쟁이 덩굴, 홑왕원추리, 백합류, 석죽, 옥잠화, 붓꽃, 양하, 머위, 금낭화, 더덕 등 17종이 확인되었다. 1차적으로 작년에 목 본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나, 금번 현지조사 과정에서 많은 나무들이 벌채되었거나 굴취되어 다른 곳으로 이식되었으 며, 굴취된 자리에는 구례군이 공급한 홍단풍, 청단풍 (이상 일본원산)으로 대체되었다. 이중 일주문과 사천왕문 사이에 있는 연지에는 자생종인 택사, 물꼬챙이골, 부들, 수련(북부 지방 자생), 자라풀 등의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일부 확인되 었으나, 연지 또한 훼손되어 작년에 비해 개체수나 식물종 수가 현저하게 감소된 상태이다. 일부 굴취된 지역과 훼손 된 경내에 초화류를 식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추후에는 더 많은 초화류가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자생종인 토착종 은 연지에 있는 식물과 담쟁이덩굴, 붓꽃, 머위, 금낭화, 더 덕 등이, 원예종이거나 개량종은 국화, 홑왕원추리, 백합류, 석죽, 옥잠화 등으로 구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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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improve the estimation of carbon pool of forest ecosystems is very important in studying their CO2 emission and uptake. However, our understanding of how much storages carbon in forest ecosystems in national parks, Korea is limited. The carbon storages of forest ecosystems were estimated in four national parks (Bukhansan, Seoraksan, Jirisan, Songnisan), Korea during 2010 and 2011. Each the national park was established three stands (30 m × 30 m) of broad-leaved deciduous forest. To estimate the biomass, we applied a biometric method involving tree allometric analysis (all tree ≥ 5 cm DBH). In each stand, we conducted soil sampling at two points randomly to a depth of 30 cm (interval 5 cm) by core (100 cc). Figure. 1. Amount of ecosystem carbon storage (tC ha-1) at three stands of the each National Parks (Bukhansan, Seoraksan, Jirisan, and Songnisan), Korea The biomass of trees in the four national parks on an average was 111 ± 28 tC ha-1 (mean ± SD) and ranged from 90 to 147 tC ha-1. The total amount of soil organic matter (SOM) at a depth of 30 cm included litter layer in the four national parks on an average was 114 ± 49 tC ha-1 (mean ± SD, range 55 tC ha-1 ~ 155 tC ha-1). In addition, the total carbon stocks of biomass and soil in the four national parks was approximately 224 ± 52 tC ha-1 (mean ± SD), ranged from 149 to 265 tC ha-1. Above values among the four national parks, the amounts of carbon storage in Bukhansan national park were lowest significantly. In particular, the SOM in the four national parks were higher than those of other studies, accounting for approximately 50% of total ecosystem. The total ecosystem carbon pools might be underestimated in this study because the amount of coarse woody debris was not included. The amounts of carbon storage in averages of the each National Parks, were higher than those of other studies significantly, except Bukhansan National Park. Figure. 2. Amount of soil oranic matter (tC ha-1) at three stands of the each National Parks (Bukhansan, Seoraksan, Jirisan, and Songnis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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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Road-kill)은 야생동물의 서식 지역에 개설된 도 로를 횡단하거나 이동하는 중에 야생동물이 주행중인 차량 과의 충돌에 의하여 죽거나 다치는 현상으로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도로가 개설됨에 따라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단절 됨으로써 야생동물이 먹이 획득, 번식 등 서식지간 이동을 위해 도로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로드킬이 지속적으로 발생 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립공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야생동물 로드킬의 자료 분석을 통해 로드킬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하였다. 국립공원 내를 통과하는 도로 중 로드킬 발생 위험이 높 은 16개 공원 41개 노선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2년까 지 실시된 야생동물 로드킬 모니터링 데이터 중 포유류, 조 류, 양서류, 파충류에 대해 연도별, 월별, 구간별 로드킬 발 생현황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른 로드킬 발생 위험도를 5등급으로 구분하였으며 로드킬 위험도가 가장 높은 5등급 구간을 대상으로 로드킬 저감을 위한 관리방안을 제시하였 다. 국립공원에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로드킬의 전체 발생현황은 포유류 2,074개체, 조류 351개체, 양서류 2,330개체, 파충류 782개체로 총 5,537개체이며 전체 로드 킬 분석결과 양서류의 로드킬이 2,330개체로 가장 많이 발 생하였으나 2006년 986개체가 발생한 이후 국립공원관리 공단의 자체적인 저감 시설물인 생태통로 조성이후 급격히 감소하였고 포유류의 로드킬 발생은 매년 일정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포유류 2,074개체 중 다 람쥐가 1,240개체(59.8%)로 가장 많이 로드킬 당하였다. 로드킬 발생 위험도가 V등급(매우높음)인 구간은 월악산 국립공원 지방도 597호선, 오대산국립공원 국도 6호선, 덕 유산국립공원 국도 37호선, 지리산국립공원 지방도 861호 선(남부사무소), 오대산국립공원 지방방도 446호선, 지리 산국립공원 지방도 861호선(북부사무소), 속리산국립공원 지방도 517호선, 내장산국립공원 군도 16호선(백암사무소) 으로 나타났으며 로드킬 저감을 위한 로드맵 작성 결과 저감 대책 구간 2순위인 오대산국립공원의 국도 6호선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로드킬이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소형포유류의 로드킬 발생 저감을 위한 시설물 설치가 우선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 분류군별 로드킬 발생 특성을 생태학적 특성에 따라 분석한 결과 포유류의 로드킬은 다람쥐의 번식기인 5월말 부터 6월 그리고 새끼들이 산림내 활동을 시작하는 분산시 기 및 겨울철 동면을 준비하기 기간인 9월부터 10월 사이에 로드킬 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양서류의 로드킬 발생은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3-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북방산 개구리가 가장 많이 로드킬 당하는 4월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파충류의 로드킬 발생은 뱀류가 대사활동에 필요한 열을 이용하기 위해 도로의 아스팔트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8월부터 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가을철인 9월에 로드킬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조류의 로드 킬 발생은 여름철새가 도래하는 4월부터 번식기 이후인 8월 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로드킬을 저감 하기 위해서는 야생동물의 생태특성 및 분류군별 대상종에 따른 저감 방안 마련과 기관간 협의를 통한 차량의 속도 제한 방안 마련이 검토되어야 하며 로드킬 저감을 위한 시 설물 설치 및 차량 속도 제한 등의 저감 대책 마련 이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를 통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감 방안 에 대한 효과 분석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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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지역은 우리나라에의 자연생태계나 자연 및 문 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설립된 지역이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서 자연생태계를 보전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최 근에 추가로 지정된 무등산 포함 총 21개 국립공원이 있다. 이들 지역은 매년 조사·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자원의 현황을 파악하고 종목록을 작성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전과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특히, 자연자원조사 는 자연공원법 제36조 및 시행령 제27조에 의거 10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모니터링은 매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자연자원조사는 3기조사(2010~2019)가 시행중에 있으며 1 기(1991~1999), 2기 조사(2000~2009)는 이미 시행되었다. 1년에 2개공원씩 지정하여 조사하고 있으며 공원 전역을 2km×2km로 격자화하여 조사하고 있다. 공원자원모니터링 은 2000년에 설악산, 북한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조 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1999년부터 2012년까지 20개 국립공원에서 시행된 조사·모니터링의 결과 중에 조류분야의 결과를 정 리·분석하여 향후 공원자원의 체계적인 보호·관리에 적용 시키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1기 자연자원조사가 시행된 1991년부터 2012년까지 국립공원지역에서 확인된 조류의 종수 및 개체수는 총 17목, 64과, 159속, 330종이었다. 20개 공원별 각각 확인된 결과를 살펴보면, 가야산 37과 99종 8,612개체, 경주 44과 123종 16,049개체, 계룡산 38과 108 종 38,434개체, 내장산 41과 107종 15,150개체, 다도해 54 과 231종 20,619개체, 덕유산 44과 139종 10,225개체, 변산 반도 46과 138종 21,800개체, 북한산 43과 150종 44,340개 체, 설악산 43과 134종 14,426개체, 소백산 40과 124종 7,955개체, 속리산 43과 129종 10,849개체, 오대산 40과 109종 6,002개체, 월악산 39과 117종 21,134개체, 월출산 39과 103종 4,830개체, 주왕산 39과 94종 3,890개체, 지리 산 42과 135종 13,118개체, 치악산 46과 155종 26,670개체, 태안 44과 169종 19,238개체, 한라산 45과 90종 15,860개 체였다. 가장 많은 종이 확인된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231 종)이었으며 다음으로 태안해안, 치악산, 북한산 및 한려해 상 순이었다. 제주도의 한라산은 다른 지역과 달리 2001년 조사결과 1회만 분석되었으며 이로 인해 가장 적은 종수가 확인된 것으로 판단되어 본 연구의 다른 조사지역과 비교하 기 어려워 제외하였다. 한라산을 제외한 국립공원지역에서 가장 적게 확인된 지역은 주왕산이었다. 이 외에도 적은 종 의 분포를 보인 지역은 가야산, 월출산, 내장산 지역으로 대부분 공원 면적이 작은 지역들이었다. 공원면적과 조류의 비율은 비교적 비례하지만, 그 지역의 환경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다도해 지역은 많은 섬이 포함되어 있어 조류가 서식하기 다양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원인이 가장 많은 종수가 확인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종의 수가 하위에 속한 가야산, 월출산 및 내장산 지역은 주로 산림지역으로 이뤄져 대부분 산림성조류 위주의 종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원 간 비교는 조사면적과 시기가 서로 달라 상대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동일한 국립공원에서 지속적으로 수행한 결 과를 바탕으로 한 연간 분석을 하였다. 설악산국립공원에서 2002년에서 2011년까지 10년 간 7개 격자(2km×2km)에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종다양성을 분석하였다. 종다양도는 2002년∼2004년까지 다른 시기보다 상대적으 로 높았으며 2006년도와 2007년도는 상대적으로 가장 낮 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보다 는 조사 당시의 방해요인이나 기온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종의 구성은 주로 산림에서 번식하거 나 이동하는 조류가 대부분이었다. 해상.해안형 국립공원의 조류는 육상형 국립공원에 비해 종구성이 다양하였다. 해 상.해안국립공원에는 해양성조류와 이동성조류의 분포가 많았던 반면, 육상형국립공원에는 텃새의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공원관리의 방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달라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상형국립공원은 텃새의 번식 지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해상해안형 국립공원은 해양성조류의 번식지 보호와 함께 이동철새의 먹이원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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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열목어 Brachymystax lenok tsinlingensis는 냉수성 담수어류로 시베리아, 연해주, 흑룡 강, 한국 등의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최근 들어 인위 적인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개체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으로 지정되었다. 열목어의 서식처는 안정적인 집단유지의 중요한 요인으 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오대산국립공원내 열목어의 집단서 식지인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계곡(명개리집단)과 강 원도 평창군 진부면 월정사계곡(월정사집단)의 미소서식처 를 비교하여 종 보존 및 서식처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는 2013년 5월, 8월, 10월에 시행하였고 서식처 특성 을 파악하기 위해 하상구조, 수온, 수심, 유폭, 유속, 서식처 길이, 동소종, 열목어 개체수, 저서무척추동물상을 파악하 였다. 명개리집단 미소서식처의 하상구조는 암석(40%), 큰돌 (10%), 작은돌(10%), 자갈(20%) 모래(20%)로 구성된 Aa type이었다. 하천의 최상류지역으로 여울과 소가 1회 이상 반복적으로 확인되었다. 수온은 6.0~20.3℃이었고 수심은 0.9±0.5(0.4~2)m, 유폭은 6~11.3m, 유속은 4.6±3.9 (0.2~15.6)m/sec이었다. 서식처 길이는 41.8±10.8(32~56)m 이었다. 동소종은 미유기, 금강모치 2종이었다. 열목어는 조 사시기마다 20개체 이상씩 확인되었고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빠른 폭포와 여울지점에 집중적으로 분포하였다. 저서무척 추동물은 수서곤충이 92%로 대부분이었고, 하루살이목 13 종(30%), 날도래목이 10종(23%)을 차지하였다. 월정사집단 미소서식처의 하상구조는 암석(50%), 큰돌 (10%), 작은돌(20%), 자갈(10%) 모래(10%)로 구성된 Aa type으로 전형적인 하천의 최상류지역이었다. 수온은 5.1~21.3℃이었고 수심은 1.1±1.0(0.2~3)m, 유폭은 약 5~20m, 유속은 6.9±5.2(0.7~14.6)m/sec이었다. 서식처 길 이는 46.3±6.2(40~55)m이었다. 동소종은 미유기, 퉁가리, 산천어, 무지개송어, 꺽지, 둑중개, 쉬리, 새미, 가는돌고기, 돌고기, 금강모치, 대륙종개, 새코미꾸리의 13종이었다. 열 목어는 5월에 3개체, 8월에 16개체, 10월에 8개체가 확인되 었고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빠른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분포하 였다. 저서무척추동물은 수서곤충이 94%로 대부분이었고 하루살이목 17종(30%), 강도래목과 파리목이 12종(21%) 을 차지하였다. 두 지역을 비교해 보면 수온, 수심, 유폭, 유속, 서식처 길이, 하상구조는 유사하였다. 열목어 개체군의 크기는 명 개리집단이 높았고 열목어가 집중적으로 서식하는 지점의 하상구조는 명개리집단의 경우 자갈과 모래의 비율이 높은 반면에 월정사집단은 암반과 큰돌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열목어의 난·자치어를 포식할 것으로 추정되는 동소 경쟁종 도 월정사집단에서 많았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열목어 개체군 크기는 서식처의 하상구조와 동소 경쟁어종의 영향 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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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은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 이거나 역사·문화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국가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변지역은 국립공원의 보 전성과 가치를 공존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국립공원 지정구 역과 밀접한 관계 및 영향력을 가진 잠재적인 지역으로 해 석할 수 있다. 특히 보전가치성이 높은 문화적 경관이 있는 지역은 경관구성요소를 파악하여 국립공원의 다양한 자연· 인문자원가치와 연계하여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지닌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경관의 효율적인 보전 및 활용, 체계적 관 리를 위해 향후 경관계획 수립과 가치평가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주변지역의 문화적 경관의 보전 필요성과 경 관가치의 공간분석 및 지역사회 협력의 적용가능성을 검토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문화적 경관 개념이 정립되어있는 일본과 아직 개념이 도입되지 않은 한국 문화적 경관을 대 상으로 한 국내외 사례조사를 토대로 국립공원 주변지역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문제점 및 필요성을 파악하는 것을 주요 연구내용으로 하였다. 세계적으로 문화적 경관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네 스코에서는 1987년 전원경관 의 개념 이 확대되어 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 카 테고리의 하나로 문화적 경관이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이러 한 세계유산 분야에서 년 필리핀 코르디예라 계단식 논이 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농림수산업에 관련된 문화적 경 관이 주목 받게 되었다 또한 일본에서도 년 경관법 제정 및 문화재보호법 개정과 함께 문화적 경관 개념이 도 입되어 년 현재 건이 중요 문화적 경관으로 선정되 었다 유네스코에서 정의한 문화적 경관은 인간사회 또는 인간의 거주지가 자연환경에 의한 물리적 제약 속에서 사회 적 경제적 문화적인 내외의 힘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받으 면서 이러한 진화를 거쳐 온 것을 예증하는 것 이라고 한 다 일본의 문화적 경관은 농산어촌지역의 자연 역사 문 화를 배경으로 하여 전통적 산업 및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되고 그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토지이용의 형태 또는 고 유의 풍토를 나타내는 경관으로 가치가 높은 것 으로 정의 되어 있다 국립공원 주변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의미를 가 진 가치가 높은 문화적 경관이 산재하고 있으나 국립공원에 관한 선행연구 및 보고서에서는 이와 같은 관점의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경관으로 대표할 수 있는 명승으로 지정된 계단식 논 2개 사례를 대상 으로 현황, 공간구조, 경관구성요소, 법률, 제도, 보전활동에 대하여 비교한 내용을 고찰하였다. 계단식 논이 분포하고 있는 농산촌 지역은 경제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농지가 도시적 토지이용으로 전용되고 도시 로의 인구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단식 논의 현 황은 일본 오바스테의 경우 197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시계열적 토지변화를 분석한 결과, 논의 비율이 25%에서 19%로 약간 감소하였을 뿐이다. 그에 비해 한국 남해 가천 마을 계단식 논의 경우는 19.2%에서 3.2%까지 현격하게 감소하였다. 한국의 경우, 계단식 논 경관은 북쪽으로 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수계, 중앙에 취락이 입지하는 풍수지리사 상에 의한 독특한 문화기반으로 형성된 공간구조를 가지고 한국의 문화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지만, 생산여건이 불리하 기 때문에 경작방치나 황폐가 심해지고 있으며 농업종사자 의 고령화, 후계자 부족, 세대수 감소 등의 문제로 인해 심각 한 일손 부족 상황에 처해있다. 이와 같이 계단식 논이 감소 함으로 인해 그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급경사지에 형성되어 있는 계단식 논의 경우 집중호우 시 홍수의 유출 시간을 조정하는 석축이나 수로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다. 결과적으로 토사의 침식이나 유출로 표토 유실 및 산사 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져 국토보전 기능을 잃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오랜 전통 및 독특한 농업환경 인 문화적 경관을 소실하게 된다. 따라서 계단식 논 보전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현재 남해 가천마을의 계 단식 논 보전정책은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전에 효과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비슷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던 일본의 경우 한국 보다 감소율이 낮았던 이유는 계단식 논이 감소되어 가는 시점에 여러 가지 보전활동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농림수산성에서 계단식 논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시작한 것에 호응하여 1995 년 ‘센마이다’라 불리는 계단식 논이 소재하는 시정촌에서 수장이 중심이 된 ‘전국계단식논연락협의회’를 조직하여 계단식 논 보전에 의한 지역 활성화를 지지하며 매년 ‘계단 식논 서미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계단식 논의 황폐와 위기감을 느낀 도시민이 중심이 되어 ‘NPO 법인 계단식 논 네트워크’를 만들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계단식 논 농가)과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도시주민)을 연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농작 업체험, 원농활동, 계단식 논의 다면적 기능에 대한 보급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1999년에는 ‘계단식 논 학회’를 발족하였으며 이와 같은 3개 단체에 의해 일본 전국으로 계단식 논 보전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정비된 계단식 논에서는 지방공공단체가 주체가 되어 도시주민이 지역주 민의 협력 하에 계단식 논을 빌려 농작체험을 할 수 있는 ‘오너제도’가 개시되어 도시와 농촌의 교류의 장으로써 계 단식 논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있다. 1999년 농림 수산성에서는 ‘일본의 계단식 논 백선’을 선정하여 국민에 게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풍경을 탐방하게 된 계기가 되어 각지의 계단식 논 방문 수요를 급증시키는 광고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같이 정부, 지역주 민, 시민 3 주체의 협력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본이 한국보 다 계단식 논의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화적 경관인 계단식 논 보전을 목표로 일본의 사례와 같이 국가에서 계단식 논의 황폐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보 전에 관한 인식을 높여줄 정책을 실시하여야 하며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지역주민과 도시주민의 협력적인 조직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국가, 지역주민, 도시주 민의 각 주체 조직체가 상호 연계하여 전국의 계단식 논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체계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문화적 경관 계단식 논을 사례를 고려하여 국립공원 주변지역에 적용가능성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립공원 주변지역에도 이러한 문화적 경관이라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며 황폐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국립공원 지정구역 의 생태계 및 문화보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문화적 경관으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경관요소를 파악할 필 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국립공원 주변지역의 문화적 경관에 관한 조사연구의 방향성으로 학술적 지견에 기초하면서 그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일본 문화적 경관 사례의 카테고리와 같이 국립공원 주변지역의 문화적 경관 요소 분류 및 중요 지역을 선정하고, 다음으로 사물-공간-시간의 시스템으로 서 객관적 공간분석을 통해 토지이용변화 파악 및 조닝지역 을 구분하여 보전 및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초자료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 커뮤 니티와 관련한 전통성 있는 행사나 활동을 파악하여 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후계자 육성 및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체계를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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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국립공원 내 분포하는 다수의 도서는 해양생물다양 성 측면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태학 적 기반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보전해야 하는 중요한 도 서이다. 본 연구는 해상국립공원 내 서식지를 기반으로 한 해양생태계 관리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자 국립공원연구1 호(국립공원관리공단, 147 ton)를 이용하여 2012년 계절별 로 4회 조사를 수행하였다. 해양생태계 기본조사는 한려해 상국립공원 동부해역의 해양환경(CTD, 수질, 퇴적물)과 해 양생물(동·식물플랑크톤, 해조류, 저서무척추동물, 어류)에 대한 시·공간 분포특성을 조사하였다. 유·무인도서 및 특정 도서 정밀 조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주변에 있는 6개(경남 홍도, 북여도, 어유도, 갈도, 세존도) 도서와 다도해 해상국 립공원의 백도에 대해서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으 로 수중생물 분포조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사이드스캔소 나(Side Scan Sonar)를 이용해 해저지형도를 작성하여 서식 지 기반 수중생태계 지도를 작성하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지역 거제도 외해의 대한해협 부근에서 고온고염의 대 마난류(對馬暖流)의 유입이 확인되었으며, 다양한 해양생 물이 출현하여 생물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 식물플랑크톤의 분포는 해상공원구역 내에서 높게 나타났 으며, 해류의 계절적 분포와 비교적 잘 일치하였다. 한려해 상국립공원의 홍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백도에는 멸 종위기종인 나팔고둥, 둔한진총산호, 유착나무돌산호, 검붉 은수지맨드라미, 해송 등이 다수 발견되어 주변의 다른 도 서와 비교했을 때, 해양생물의 다양성에 차이를 보였다. 특 히, 홍도와 백도에서 기후변화 난류성 지표종인 옥덩굴(해 조류)과 빨강불가사리의 출현은 기후변화(수온상승)로 남 해안의 생물종 분포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 조사의 중요 결과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를 이 해하고, 해양생물 서식지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적 생태지도 를 작성하고, 서식지 관리가 시급한 도서는 전략적으로 집 중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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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안국립공원은 파랑에너지가 큰 해안과 조차가 큰 해안이 공존하고 있어, 갯벌, 모래해빈, 해안사구, 해식 등의 해안지형이 잘 나타나고 해안생태계의 다양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안습지에 해안침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 현재의 지형현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형현황에 대한 해안변화를 정확히 계측하기 위 해서 2012년 2월부터 VRS/RTK GPS를 이용하여 태안해 안국립공원 내 6개 해변을 대상으로 매월 주기적인 측량을 통한 수치표고모델을 제작하여 해안선의 위치변화, 해빈면 적 변화, 해안단면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각 해변별 주요결과는 학암포 해변의 경우 해변 면적 변 화는 평균해수면(MSL) 기준(0m)으로 사구경계까지의 면 적을 비교 하였으며 2012년 104,020㎡에서 2013년 111,062㎡으로 약 7,042㎡ 넓어졌고 해변의 평균높이는 2012년 0.56m에서 2013년 0.74m로 약 0.18m 높아졌다. 조하대와 가까운 지역인 격자번호 3,7,11,15,18,21,24번과 사구경계부인 14번 20번 지역에서 퇴적된 것으로 분석되었 으며 조사지역중 계절적 변동이 가장 큰 지역이다. 또한 구 례포 해변의 면적 변화는 2012년 169,899㎡에서 2013년 172,207㎡로 약 2,308㎡ 넓어졌으며 해변의 평균높이는 0.9m에서 0.98m로 약 0.09m 높아졌다. 격자번호 1,3,6번에 서 퇴적되었으며 사구경계면과 가까운 2,4번 그리고 소하천 이 유입되는 지역에서 침식되었다. 달산포 해변의 면적 변 화는 2012년 27,309㎡에서 2013년 21,958㎡로 약 5,351㎡ 좁아졌으나 평균높이는 2.84m에서 2.88m로 약 0.04m 높아 졌다. 격자변호 2,3,5번이 퇴적되었으며 소하천의 에너지가 직접 영향을 주는 1번 지역에서 침식이 많이 된 것으로 분석 되었다. 안면 해변은 달산포 해변과 비슷한 지형 유형을 나타내나 소하천의 에너지가 직접 영향을 받는 5번 해변이 달산포 해변과 반대로 침식되는 것으로 나타냈다. 해변의 평균 높 이는 2012년 2.82m에서 2.66m로 약 0.16m 침식된 것으로 나타내 해변의 조사범위에 비해 비해서 다른 해변보다 침식 /퇴적 변화가 심한 곳으로 분석되었다. 신두리 해변의 면적 변화는 2012년 375,522㎡에서 2013년 349,427㎡으로 약 26,095㎡가 좁아졌으며 평균높이는 1.03m에서 0.95m로 0.08낮아졌다. 전반적으로 해변의 높이는 변화가 없었지만 인공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근처 격자번호 1,2,3번 지역이 가장 침식이 많이 되어 보다 자세한 관찰이 필요한 지역이 다. 천리포 해변은 사구지형이 해안도로에 의해 거의 사라 졌으며 해변 중간에 중형 수로가 건설되어 있어 수로에서 의해서 퇴적과 침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빈과 해안사구는 각각 다른 지형 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한 해변 내에서도 각기 다른 메커 니즘에 의해 해안침식의 정도와 변화의 방향이 서로 다르다 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해안침식 대비를 위한 관리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지형적 특성과 계절적 변동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본 연구방법인 VRS/RTK GPS를 이용한 해변의 변화 연구법이 해안침식 에 따른 지형변화 계측에 유용한 방법임을 입증하였고 기존 의 재래식 측량장비에 비해 많은 인력을 들이지 않고도 넓 은 면적을 간편하고 효과적이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장기적인 “연안습지 침 식․퇴적 모니터링”을 통한 정확한 지형변화 분석자료를 토 대로 침식 우세지형 평가에 의한 등급을 매기고, 그 등급에 따른 맞춤형 관리방안을 도출하여, 향후 기후변화 등에 따 른 자연적인 침식을 대비하고 인공구조물 설치와 같은 인위 적인 행위를 제어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제시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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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종의 적합한 서식환경 변화는 생물 종의 지리적 분포변화를 초래하고 이는 생물다양성의 감소 로 이어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된 나비류 중 붉은점모시나비(Parnassius bremeri), 쌍꼬리부전나비(Cigaritis takanonis), 왕은점표 범나비(Argynnis nerippe)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분 포변화를 평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근 생태적 지위 개 념을 기반으로 생물종 분포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MAXENT의 종분포모형에 기후변화 시나리오자료를 변환 한 19개 생물기후학적 변수를 적용하였다. 기후변화에 따라 2050년대에 쌍꼬리부전나비의 잠재서식지역은 증가하고, 붉은점모시나비와 왕은점표범나비의 잠재서식지역은 감소 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생물기후학적 변수와 생태적 지위 를 기반으로 한 생물종분포모델은 정확도가 0.7~0.8로 멸종 위기종 나비의 기후변화에 따른 분포특성을 고찰하는 유용 한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미래기후변화에 따라 멸종위기종 나비의 서식환경은 기후의 평균적인 특성 보다 극한적인 기후특성과 변동에 의해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인 나 비류가 서식하는 환경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평가하 는 기초자료로 활용가능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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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도시는 급속한 도시개발로 인하여 도시민들 이 이용할 수 있는 생물서식공간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실 정이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에 자연에 대한 지식의 이해부 족으로 무분별한 이용을 통해 자연환경이 파괴되면서 생물 서식처 보전이나 복원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이 에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환경부는 도시생태현황도(비오톱지도) 작성지침(환경부, 2007)을 마 련하여 각 지자체에 비오톱지도 작성 및 가치평가를 권장하 였으며, 2012년 3월 기준, 총 29개소(환경부, 2010)에서 대 부분 생물종 및 비오톱 보전의 평가목적(최진우, 2009)을 가지고 비오톱 지도 작성 및 가치평가가 이루어졌다. 독일 은 비오톱 가치평가를 위한 많은 연구들이 선행되어 연구자 마다 평가지표를 적용하였는데 그 결과들을 종합하여 Bastian(1994)이 전국적으로 표준화할 수 있는 비오톱 평가 지표를 개발하였고(최일기, 2009), 이를 단순·명료하게 인 위적 자연훼손에 관한 보상의 양을 산정하여 보상조치의 방법을 도출하는(최인태, 2008) 자연침해조정규정 (Eingriffsregelung)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 는 최근 독일 주차원, 국가 및 유럽 수준에 대해 상호호환성 이 부족하여 비오톱 정보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Drachenfels(2012)이 지적하였다. Drachenfels(2012)는 독 일에서 자연보호와 경관계획에 대한 인식과 평가단위로서 의 비오톱 유형 및 평가지표에 필요한 표준화를 제안하는 연구결과를 보고하였다. 그 결과, 비오톱 평가항목은 희소 성, 지하수침강 및 배수에 대한 민감성, 영양소공급의 민감 성, 재생능력, 자연성(헤매로비), 위험성, 보호가치 등 총 7 개 항목으로 제안하였으며, 평가항목별 평가지표는 총 21개 로 보고하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도시생태현황도 작성지침(환경부, 2011)을 약 3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왔으나, 비오톱 보전가치등급 설정에 관한 체계적인 비오톱 평가지 표 및 평가지침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환경 부, 2011). 그리고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타지자체는 비오톱 지도가 제도화 되어 있지 않고, 서로 다른 평가지표들을 적 용하고 있어서 관련부서와의 적극적 수용이 부족하고, 여전 히 비오톱 보전가치 결과를 활용하는 사례가 미흡한 실정이 다. 그래서 최일기 등(2009)은 타지자체가 서로 다른 비오 톱 평가지표들을 적용하고 있어 비오톱 정보를 활용하는데 상호호환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 러한 상황에서 전문가의 합의된 비오톱 평가지표 선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따라서 본 연 구의 목적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비오톱 가치 평가지표에 관한 논문과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국가나 지방정부가 토지 이용 계획시나 건설시 보존조치를 하거나 복원하는데 델파 이기법과 의사결정나무(CHAID)방법을 통해 적용 가능한 공통된 주요 평가지표를 개발하는데 있다. 연구모형은 전문가들이 경험과 직관을 동원하여 합의를 추출하고,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집, 수렴하여 최종 요인 을 도출하는 델파이기법과 도출된 요인을 바탕으로 구조방 정식을 통해 우선순위 및 가중치를 파악하였다. 최종적으로 도출된 평가지표에 대한 응답자의 예측을 파악하고자 의사 결정나무인 CHAID기법을 적용하였다. 델파이 조사를 위 한 전문가 집단은 2000년부터 2012년 3월까지 12년 동안 비오톱 지도를 작성·완료한 각 지자체의 연구보고서에 나와 있는 연구책임자 및 연구원을 선정하였으며, 1차 개방형 설 문지는 기존문헌을 참고하도록 첨부하였다. 2차 전문가 집 단은 1차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경력이 있는 전문가 및 비오 톱 보전가치 평가지표와 관련된 학계 및 연구원, 관련 전문 기관의 종사자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총 3차례(1·2·3차 라운드)에 걸쳐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방 법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 신뢰성분석과 타당성분석, 델파이기법 등 SPSS 15.0, Answer Tree 3.0, AMOS 4.0, 통계패키지를 활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비오톱 평 가지표의 요인 도출은 델파이기법을 적용하였으며, 최종 국 가적으로 공통된 비오톱 평가지표는 제1차 개방형 설문분 석, 제2차와 제3차 폐쇄형 설문분석과정을 통해 도출하였 다. 델파이 조사를 위한 전문가 집단은 제1차 조사시, 2000년 부터 2012년 3월까지 12년 동안 비오톱 지도를 작성·완료 한 각 지자체의 연구보고서에 나와 있는 연구책임자 및 연 구원으로 총 25명이었으며, 전문가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9명(36.0%)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광주, 영 남이 각각 4명(16.0%), 강원/대전/충청, 부산이 각각 3명 (12.0%), 호남 2명(8.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델파이 2 차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총 103명이었으며, 델파이 3차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101명이었다. 전공분야는 조경관련분야 (55.3%), 기타(21.4%), 식물생태학분야(19.4%), 건축 및 토 목관련분야(3.9%)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석박사이상 (84.4%), 대졸(재)(15.6%)순으로 학력별 분포도를 나타났 다. 델파이 1차 조사결과, 비오톱 평가지표의 예비지표 총 125건 중 생물적요인의 예비지표는 층위구조가 15건 (12.0%)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녹지율이 11건 (8.8%), 식생자생성이 10건(8.0%)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무생물적요인의 예비지표는 불투수면적율이 13건(10.4%) 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비오톱면적 12건(9.6%), 지 형조건 및 훼손정도 11건(8.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 간행태적요인은 토지이용종류가 15건(12.0%)으로 가장 높 은 분포를 보였고, 이용강도 및 교란가능성이 13건(10.4%), 헤메로비 등급 10건(8.0%)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델파이 2차 조사결과는 생물적요인이 법정보호생물종의 서식출현 여부, 자생식물종의 비율, 출현종수, 식생유형, 층위구조 등 의 변수가 적절히 구조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생물적요인 은 지형훼손정도, 토양면적(투수성)의 비율, 비오톱의 출현 비율, 천이진행단계, 하천정비종류 등의 변수가 적절히 구 조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행태적요인은 토지이용강도, 훼손위협등급, 역사문화적 특이성, 인공림위치, 산림훼손유 형 등의 변수가 적절히 구조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델파이 3차 조사결과는 생물적요인이 식생유형과 층위구조 등의 변수가 적절히 구조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생물적요인은 천이진행단계와 하천정비종류 등의 변수가 적절히 구조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행태적요인은 인공림위치와 산림 훼손유형 등의 변수가 적절히 구조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결과, 국가적으로 공통적으로 사용될 비오톱 평가지표는 층위구조, 식생유형, 하천정비종 류, 천이진행단계, 산림훼손유형, 인공림위치 등 총 6개 요 인으로 도출되었다. 또한 비오톱 평가지표의 가중치는 식생 유형(0.98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산림훼손유형(0.935), 층위구조(0.940), 하천정비종류(0.888), 인공림위치(0.7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적으로 공통된 비오톱의 주요 평가지표는 대표성, 형평성, 정확성, 보편성, 합리성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출된 6개 비오톱 평가지표 에 대한 정확성을 확보하고 이를 정량화하고 현장적용이 가능한 평가척도와 가중치에 대한 추가적인 후속연구가 필 요하다. 평가척도는 대․중․소도시별로 인구, 행정구역 면적, 도시화율, 토지이용계획 등의 국가통계자료를 분석한 후, 각 도시별 산림, 하천, 습지면적에 대한 상대적인 가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의사결정나무인 CHAID 기법의 적용결과, 생물적요인에서 식생유형은 직업에 대한 설명력(예측력)이 22.7%를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무생물적요인에서 하천정비종류은 지역에 대한 설명력이 28.7%으로 나타났으며, 천이진행단계는 연령에 대한 설명 력이 27.7%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인간행태적 요인에서 인공림위치는 전공에 대한 설명력이 39.6%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의사결정모형의 설명력(예측 력)은 작을수록 집단간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 비오톱 지도를 보완하고 개선하 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오톱 평가지표에 대한 합리적인 지침을 마련하여 비오톱지도 제 작, 관련분야와의 학제간 연구의 수행 등 후속연구가 이루 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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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대학에서 건축물 건립을 위한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이미 건축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자연환경 훼손 및 생태계 영향을 최소 화하는 대학 세부시설계획수립과 운영이 시급한 상태이며, 이를 위해 대학의 환경친화적 토지이용과 쾌적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적절한 녹지의 조성 및 보전이 필요하다. 서울시에서는 도시계획 및 개발로 인한 도시환경질의 악 화를 완화시키고 생태, 환경 등을 도시관리에서 중요하게 고려하여 생태적인 도시계획이 가능하도록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비오톱 현황을 조사하고 2000년 국내에서 최초로 도시생태현황도를 제작하였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시행 규칙 제3조(도시생태현황조사 및 평가방법) 및 이에 따른 도시생태현황도 운영지침에 의해 제작 및 정비에 대한 근거 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도시생태 현황도 운영지침에서 변화하는 도시생태현황을 새롭게 반 영한 지도를 5년 주기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도시생태현황도 정비를 구체화하고 있어 비오톱 지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주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 토에서 도시생태현황도를 기본검토항목으로 활용하고 있 다. 본 연구는 서울시 소재 32개소(건국대, 경기대, 고려대,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동덕여자대, 동양미래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 대, 서울여대, 서일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수 정・운정캠퍼스,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적십자간 호대, 중앙대, 총신대, 추계예술대, 한성대, 한양대, 한양신 학대, 홍익대, 경희대) 대학내 도시생태현황도 검토 및 현장 조사를 통하여 대학내 녹지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대학 세부 시설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서울시 도시생태현황도는 2000년에 처음 제작되어 2005 년, 2010년 2번에 걸쳐서 갱신되어 왔으며, 본 연구에서는 2010년 작성된 서울시 도시생태현황도를 정비하였다. 실내 작업과 현장조사로 현황이 변화하였거나 오류가 있는 지역 에 대해 수정보완을 실시하였다. 수정보완된 사항은 크게 경계변경, 세분 및 신규삽입, 건설부지, 속성정보 수정로 나 눌 수 있다. 경계 변경은 조사블럭의 속성변화는 없이 경계만 수정한 것이다. 단순 경계변경은 조사블럭 경계선의 선형만 바뀐 것으로 경계선이 건물이나 도로 등을 가로지르는 경우이며, GIS로 자료를 구축하며 발생한 오류로 공간상 두 개의 떨어 진 조사블럭을 하나로 인식하는 경우(multipart)를 개별 조 사블럭(single part)로 나누었다. 세분 및 신규삽입은 기존 조사블럭을 교육시설, 조경, 산림, 도로 등으로 속성에 따라 작게 조사블럭을 자르거나 새로운 조사블럭을 삽입한 경우 이다. 대학의 경우 조사블럭의 경계구분이 모호하게 되어있 다. 서울시 도시생태현황도 작성지침에 따르면 8m이상의 도로는 하나의 블록으로 분류하고 한 블록 내에서도 각 유 형별로 특성이 뚜렷이 구별되는 경우 8m미만 도로의 중심 선 또는 필지 경계선을 기준으로 세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소규모로 조성된 조경수 식재지는 도면에 표시 하는 최소 면적 단위는 10m×10m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기 작성된 대학내 도시생태현황도는 도로의 구분과 소규모 의 조경수 식재지가 구분되어 있지 않아 본 연구를 통해 수정하였다. 건설부지는 대학내 이루어지는 건설현장의 변 화를 현황에 맞게 정비하였다. 속성정보수정은 현존식생 오류, 세부정보 수정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장조사에서 상관식생을 이루는 수목의 오동정 여부를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세부정보 수정은 산림 의 현존식생유형 하층코드 부여의 오류와 조사블럭의 경계 변경으로 인한 녹피율, 포장비율 등에 관한 속성을 수정하 였다. 대학별 크게 토지이용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대학 부지의 대부분이 1ha이상의 공공시설지로만 분류되어 있던 것을 1ha미만의 공공시설지 및 조경수목식재지, 도로 등으 로 세분하여 그 면적이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1ha미만의 조경수목식재지와 도로의 면적이 증가하였다. 산림 주연부 의 조경수목식재지 구분과 일부 대학의 개발사업으로 산림 지 비오톱의 면적이 감소하였다. 비오톱 유형평가의 변화는 공공시설지의 세분 및 신규삽입으로 인해 4등급의 면적이 감소하였다. 반면에 조경수목식재지와 도로의 신규삽입으 로 인해 2등급, 3등급, 도로의 면적이 증가하였다. 산림지 비오톱의 감소로 1등급 지역은 감소하였다. 개별비오톱 평 가 1등급 지역은 감소하였으며, 2등급, 3등급지역은 증가하 였다. 개별비오톱 평가 1등급 지역의 주요 감소는 산림비오 톱의 감소와 도로삽입 으로 인한 평가항목 중 비오톱 위치 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것, 경계변경으로 인한 면적 축소로 인해 평가항목 중 비오톱 면적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것이 요인이다. 비오톱 유형평가와 개별 비오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지역을 비오톱 1등급지로 분류하고 있다. 비오톱 1등 급지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행위제한을 하고 있으 며, 대상지 전체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보전해야 한다. 16개 대학은 비오톱 1등급지의 면적이 감소하였으며, 6개 대학은 비오톱 1등급지 면적이 증가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오톱 유형평가 1등급 지역과 개별비오톱 평가 1등급 지역 의 감소로 비오톱 1등급지의 면적은 전반적으로 감소하였 다. 반면, 비오톱 1등급이 증가한 대학 중 서울시립대학교는 일부 조경수목식재지를 산림으로 변경이 요인이며, 한양대 학교는 과거 비오톱 지도에서 산림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신규로 삽입한 것이 요인이다. 성신여자대학교 수정 캠퍼스는 대학 경계부의 산림의 경계 변경후 재평가한 결과 개별비오톱 평가등급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그 밖에 대학 에서 비오톱 1등급지의 면적 증가는 공공시설지와 산림의 단순경계 변경이 원인이다. 대학의 특성상 집약적인 토지이용이 이루어지고 있어 산 림에서 뻗어 나온 잔존림이 어느 정도 면적을 차지하고 있 으며, 하층을 관리, 조경수목 식재, 벤치 및 산책로 등을 설치하여 도시생태현황도 조사에서 조경수목식재지로 분 류된 곳이 많으며, 조경수목식재지와 산림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많다. 또한 산림으로 분류된다고 하더라도 아교목 층, 관목층이 거의 없어 식피율이 낮게 나와 평가등급이 낮 아질 수 있다. 잔존림이 띠 형태이거나 크기가 작은 경우 관리를 하지 않고, 특히 종조성이 아까시나무, 물오리나무 등 사방을 위해 식재된 경우에는 잡목림으로 방치될 우려가 크다. 띠 형태를 이루는 산림의 경우 대부분 시설과 시설사 이의 경계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경계부에 도로확장 및 건축 물 신축 등으로 인해 그 면적이 점차 줄어들 수 있는 우려가 있으며 이렇게 폭이 좁은 산림은 별도로 조사블럭을 설정하 지 않은 경우도 많다. 도시생태현황도는 조사 당시의 현황 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조경수목식재지로 유지되고 있는 지역에 잔존림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해서 산림으로 분류할 수 없다. 이렇게 대학내 산림은 도시생태현황도의 비오톱 평가의 행위제한만으로 산림을 보전하는데는 한계 가 있다. 또한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상 자연임상이 양호한 녹지부지에는 건축물 배치를 제한하여 자연임상으로 보호 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서 언급한 경우의 산림의 경우 녹지 부지에서 제외될 수 있다. 대학내의 기념수 등으로 식재되었거나 가로수 길 등으로 조성된 지역은 수목의 관리가 양호하며, 수목을 이식하거나 제거하지 않아 대학이 오래된 만큼 식재된 지 오래된 수목 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도시생태현황도에서 면적에 따라 1ha이상의 조경수목 식재지와 1ha미만의 조경 수목 식재지만으로 분류된다. 일부 생태적 가치가 높은 조 경수목식재지도 있어 그 보전가치가 높으며, 생태적 가치뿐 만 아니라 역사적인 가치와 질 높은 녹지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하지만 대학 세부시설 조성계획상으로 조경부지로 구분되며, 도시생태현황도에 서 대부분 비오톱 1등급지가 아니므로 보전의 대상이 아니 다. 대학내의 주요 녹지는 대학 세부시설계획상 녹지부지와 조경부지로 구분되며, 도시생태현황도상 산림지 비오톱과 조경녹지 비오톱으로 구분되어 녹지부지와 비오톱 1등급지 에 대해서는 건축물 신축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해당면 적의 녹지를 보전할 수 있으나 도시생태현황도 정비과정에 서 비오톱 1등급지의 감소로 녹지를 보전해야하는 면적이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신규 대학시설 설치로 인한 녹지감 소가 불가피하며, 도시생태현황도의 평가 및 활용과 세부시 설조성계획에 의한 녹지관리의 보완하여 녹지보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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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시율이란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평면적이고 수평적인 개념인 녹지율의 한계를 보완하여 인간의 체감을 보다 직접 적으로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이며, 인간의 시선에 수직을 이루는 식물의 입면적 양을 표현하는 지표이다. 녹시율은 녹지의 존재량을 시각적으로 파악한 방법으로서, 주로 심리 적 욕구에 대응하는 녹지의 효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특정장소에 있어서의 눈에 보이는 녹지의 총량을 말하며, 이러한 녹시량의 계측은 도시경관 측면에서 주로 연구되었 으며, 일반적으로 슬라이드나 사진을 이용해서 측정한다. 이에 본 연구는 조경식재공간내 녹지의 시각적 영향으로 인한 관찰자의 심리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심리측정 도구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심리측정 도구로는 기분상태검사(POMS)와 의미분별법 (SD)를 활용하였으며 첫 번째, 기분상태검사(POMS)는 인 간의 기분 또는 정서의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1964년 에 개발된 이후 환경에 의한 영향, 인간관계에 의한 영향에 대한 기분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 며, 일시적인 감정과 기분을 측정하는 지표로 세부항목으로 는 ‘긴장(Tenshion and Anxiety, T-A)', '우울(Depression, D)', '분노(Anger and Hostility, A-H)', '활력(Vigor, V)', '피 로(Fitigure, F)', '혼란(Confusion, C)'의 6개의 기분 척도로 나눠 각각의 점수화가 가능한 설문지이다. 또한 이들의 합 계에서 활력을 뺀 수치로 총 정서장애(TMD, Total Mood Disturbance)를 분석하였으며, 총 정서장애(TMD = ‘T-A' + D + 'A-H' + F + C - V)의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적 감정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런 기분상태검사(POMS)는 본래 기 존의 6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다수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측정시간을 단축하기 위하 여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축판을 사용하였다. 또한, 의미분별법(SD)은 개인의 주관적인 기호와 취향에 따라서 그 가치가 변할 뿐만 아니라 계량화하기 힘든 요소 인 경관을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하고 있다. SD의 경우 인 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가지고 인간의 심상공간을 측정하는 방븝으로 형용사 20개를 이용하여 경관을 평가하 였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심리측정 도구는 조경식재공간 을 이용하여 녹시율 20%, 40%, 60%, 80%, 100%인 공간을 사진으로 관찰자들에게 무작위로 시연하여 조사를 하였으 며, 관찰자를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구분하여 심리적 반응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분석은 통계프로그램 Spss(ver. 18.0)를 통해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이용하여 유의 수준 p<0.05로 분석하였다. 녹시율에 따른 기분상태검사(POMS)를 실시한 결과, 긴 장-불안(T-A)의 경우 남학생은 녹시율 80%에서 평균 1.57 로 가장 낮았으며 유의확률 .010으로 녹시율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우울(D), 분노(A-H)의 항목은 각각 유의확률 .188, .087로 녹시율의 변화에 따른 유의한 차이 는 볼 수 없었다. 반면, 활기(V)는 80%에서 평균 9.28로 가장 높았으며, 40%에서 6.33으로 가장 낮았으며, 유의확 률 .005로 높은 유의성을 나타내었다. 피로(F)는 60%에서 평균 3.30으로 가장 높았으며 100%, 40%, 20%, 80% 순으 로 나타났으며, 유의확률 .018로 조사되었다. 혼란(C)의 경 우 유의확률 .112로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으며, 총 정서 장애(TMD)는 20%와 80%에서 평균 3.57, 8.63으로 다른 녹시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 감정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유의확률 .000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긴장-불안(T-A)은 60%에서 평균 4.11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유의확률 .019로 나타났다. 또 한, 우울(D), 분노(A-H)는 각각 .063, .177로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으며, 활기(V), 피로(F)의 항목에서도 유의확률 은 .055, .088로 분석되면서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혼란(C)의 경우 100%의 녹시율에서 평균 4.5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총 정서장애(TMD) 항 목에서 여학생은 유의확률 .221로 분석되면서 유의성이 나 타나지 않았다. 두 번째, 심리측정 도구인 의미분별법(SD)의 결과를 살 펴보면 다음과 같다. 조사 대상자 중 남학생의 경우 녹시율 20%에서 다른 녹시율과 달리 쾌적함, 깨끗함, 안심, 친근감, 밝음, 좋음, 상쾌함, 조화로움, 개방적, 여유로움, 안전함, 온화함의 감정을 느꼈으며, 40%의 녹시율에서는 여유로움 과 갑갑함, 자연스러움과 인공적임, 재미와 지루함에서 보 통의 감정을 느꼈다. 녹시율 60%의 경우, 20%와 40%에 비해 녹시율이 높음에도 상대적으로 식물이 부족하다고 조 사되었다. 반면, 녹시율 100%는 다른 녹시율에 비해 식물이 풍부하다고 확연하게 느끼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폐쇠적 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다른 형용사 항목에서는 큰 인상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여학생은 남학생과는 달리 80%의 녹시율에서 쾌적함, 깨끗함, 안심, 친근함, 밝음, 좋음, 상쾌 함, 뚜렷함, 시원함, 개방적, 여유로움, 자연스러움, 전망이 좋음, 온화함 등의 감정을 느꼈으며, 남학생과 같이 녹시율 100%에서 식물이 풍부함을 느꼈으나, 다른 녹시율에 비해 갑갑함을 느끼고 있었다. 의미분별법(SD)의 결과로 살펴보 면, 남학생의 경우 20%의 녹시율에서 여학생은 80%에서 대부분의 좋은 감정을 느꼈으며, 100%의 녹시율에서는 식 물이 풍부하다고 느꼈으나 다른 녹시율에 비해 갑갑함을 공통적으로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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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사람들 의 활동시간의 범위가 주간에서 점차 야간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이는 인공조명의 사용량과 비율을 증가시키고 있 다. 한때 도시의 화려한 불빛은 개발과 성공의 상징으로 인 식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과도한 인공조명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수면방해, 야생 동·식물 의 생육 방해, 생태계 교란, 천체관측 방해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세계적으로도 경관조명을 비롯한 옥외조명이 증가 함에 따라 야간조명의 과용과 오용은 천체관측을 비롯하여 동식물 및 사람들의 건강 등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친다 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이를 빛공해(light pollution)로 정의하고 법적으로 규제·관리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빛공해에 대한 법적 규제·관리의 필요성이 인식되기에 이르렀으며, 2012년 2월 1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제정되어 2013년 2월 2일 시행령과 시행 규칙이 발효되었다. 본 연구는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를 대상으로 도심 내 빛공해가 식물의 개화와 잎 생장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송파구 올림픽로의 올림픽공원에서 잠실 롯데백화점에 이르는 2km구간을 대상으로 하였다. 2013년 3월 24일 21시~22시에 걸쳐 대상지 내 28개소에 대한 조도 값을 측정하였다. 조도값은 조도계를 이용하여 조명과의 거 리유무, 주변 토지이용현황을 감안하여 측정하였고, 3회 측 정값에 대한 평균값을 산출하였다. 조도 측정값 분석결과와 주변 토지이용을 바탕으로 대상지를 분석한 결과 상업지와 도로 주변인 A구역(롯데백화점 주변)의 평균 조도값은 26~49Lux이었고, 주거지와 도로 주변인 B구역(진주아파 트 주변)은 4~24Lux, 공원녹지지역인 C구역(올림픽공원) 은 0.5~5.5Lux이었다. 2013년 4월 23일 8시~12시에 대상지 내 식물의 개화와 잎 생장을 조사하였다. 각 구역별 온도와 습도 분석을 선행 하여 빛공해 외 식물생육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 다. 개화 조사를 위해 전 구간에 고르게 식재되어 있는 수종 인 왕벚나무와 철쭉류를 선정하였고, 잎 생장 조사는 느티 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각 구역 내 수종별 10주씩 잎 생장 단계, 개화 단계, 수종, 규격을 조사하였다. 개화 단계는 꽃 개화상태를 동아기, 꽃눈 생성 기, 꽃눈 발아기, 개화 초기, 개화 중기, 개화 완성기, 낙화 초기, 낙화 후기의 8단계로 구분하여 분포비율을 조사하였 고, 잎 생장 단계는 동아기, 잎눈 생성기, 잎눈 발아기, 잎 생장초기, 잎 생장중기, 잎 생장완성기의 6단계로 구분하였 다. 현장조사결과 온도와 습도는 9시를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주변의 온도가 15.5℃, 습도가 8.3%이었고, 진주아파트 주 변은 온도가 14.7℃, 습도는 7.8%이었다. 올림픽공원은 온 도가 14.8℃이었고, 습도는 35.2%로 나타나 온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지만 습도에 있어 시가화지역이 더 낮은 수 치를 나타내었다. 개화 단계 분석결과 왕벚나무는 A구역 (롯데백화점 주변)이 개화중기 2%, 개화완성기 25%, 낙화 초기 45%, 낙화후기 9%이었고, B구역(진주아파트 주변)에 서는 개화중기 1%, 개화 완성기 39%, 낙화 초기 60%이었 다. C구역(올림픽공원)은 개화 완성기 74%, 낙화초기 27% 이었다. 철쭉류는 A구역(롯데백화점 주변)이 꽃눈 발아기 10%, 개화초기 13%, 개화 중기 17%, 개화 완성기 57%, 낙화 초기 4%이었고, B구역(진주아파트 주변)에서는 동아 기 7%, 꽃눈 생성기 26%, 꽃눈 발아기 44%, 개화 초기 7%, 개화 중기 7%, 개화 완성기 10%이었다. C구역(올림픽 공원)은 동아기 19%, 꽃눈 생성기 45%, 꽃는 발아기 32% 이었고, 개화기는 5% 이하로 미미하였다. 잎 생장단계 분석결과 느티나무는 A구역(롯데백화점 주 변)이 잎눈 발아기 1%, 잎 생장 초기 25%, 잎 생장중기 37%, 잎 완성기 37%이었고, B구역(진주아파트 주변)에서 는 잎눈 생성기 6%, 잎눈 발아기 13%, 잎 생장초기 63%, 잎 생장중기 18%이었다. C구역(올림픽공원)은 잎눈 발아 기 30%, 잎 생장초기 70%이었다. 단풍나무는 A구역(롯데 백화점 주변)이 잎 생장초기 7%, 잎 생장중기 13%, 잎 완성 기 80%이었고, B구역(진주아파트 주변)에서는 잎눈 발아 기 1%, 잎 생장초기 29%, 잎 생장중기 66%, 잎 완성기 4%이었다. C구역(올림픽공원)은 잎눈 발아기 33%, 잎 생 장초기 67%이었다. 은행나무는 A구역(롯데백화점 주변)이 잎눈 발아기 3%, 잎 생장초기 24%, 잎 생장중기 51%, 잎 완성기 22%이었고, B구역(진주아파트 주변)에서는 잎눈 발아기 10%, 잎 생장초기 74%, 잎 생장중기 16%이었다. C구역(올림픽공원)은 잎눈 발아기 20%, 잎 생장초기 80% 이었다. 개화단계 분석결과 빛공해 강도가 높은 A구역(롯데백화 점 주변)의 왕벚나무가 낙화초기 45%, 철쭉류 개화완성기 57%로 나타나 개화 단계가 가장 발달하였고, C(올림픽공 원)지역의 왕벚나무는 낙화초기 27%, 철쭉류 개화완성기 5% 미만으로 가장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다. 잎 변화단계 분석결과 역시 개화 단계와 마찬가지로 빛공해 강도가 높은 A(롯데백화점 주변)지역의 느티나무가 잎 완성기 37%, 단 풍나무 잎 완성기 80%, 은행나무 잎 완성기 22%로 잎 변화 단계가 가장 발달하였고, C(올림픽공원)지역의 느티나무는 잎 생장초기 70%, 단풍나무 잎 생장초기 67%, 은행나무 잎 생장초기 80%로 잎 완성기에 들어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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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도시개발과 인구집중으로 인해 현재의 도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도심지내 녹지 면적 확충, 바람길 형성, 도심 하천의 복원 등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계획시설로서의 녹지는 실외 레크레 이션장으로 이용됨은 물론, 도시 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자연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며,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의 저감, 소음완화, 미기후 조 절 등 공익적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녹지의 다양한 효과 중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발생하는 음이온은 일찍이 인간의 건강 증진에 대한 효과뿐만 아니 라, 음이온의 전기적 특성에 의한 공기정화 효과가 제기되 어 왔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었다. 음이온의 전기적 특성에 의한 공기정화의 경우, 내연기관과 난방 시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되는 양이온성인 질소산 화물(NOx)이 발생하고, 항원물질, 곰팡이, 포자, 박테리아, 세균 , 다이옥신류, 미세먼지 등이 섞여 있는데 이들은 모두 양이온인 중이온으로 대전되어있다. 이러한 오염물질에 음 이온이 작용하여 중화시켜 무겁게 하여 지표로 가라앉게 되어 공기가 정화된다. 도시녹지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는 도시수 목의 증산량 및 토지피목재료의 알베도를 측정하고 도시녹 지에 의한 도시 미기후개선의 기능을 규명한 연구, 도시수 목의 대기 CO2, SO4 및 NO4 흡수량을 계량화 하고 녹지면 적과 여름철 온도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대기환경개선 에 기여하는 효과를 구명한 연구(조현길 등 2003), 도시공 원에서 여름철 기온분포를 관측하고 녹지 내의 피복상태 및 수림형태와 온도저감간 관련성을 회귀분석을 통해 해석 한 연구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도심지의 음이온 분포 측 정 및 분석연구로는 녹지 및 비오톱 유형에 따른 음이온 분포를 측정하고 도시생태인자와 기상의 음이온과의 상관 성을 분석한 연구, 도심지 생태복원 하천에서 하천의 내부 와 주변부의 음이온을 측정하고 기상, 거리 와 음이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생태복원 하천이 도심지에 미치는 영 향에 분석한 연구(김정호 등; )에 의하 진행 되었으나, 실제 음이온이 미치는 영향범위를 파악하지는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심지 대규모 공원에서 토지피복에 따른 음이온을 측정하고, 거리에 따른 음이온을 측정하여, 공원 내 토지피 복상태와 음이온간의 관련성을 회귀분석을 통해, 도심지 대 규모 공원이 주변 음이온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지로 선정한 인천광역시의 경우, 우리나라 5개 의 광역시 중 약 3년간 순 전입인구가 가장 많으면서 꾸준한 인구증가로 도시 인구밀집에 따른 도시화가 가장 우려되는 도시이다. 이에 녹지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가장 시급한 도시로 판단되어 남동구 일원의 중앙공원 중 5지구 와 7지구를 연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측정지점의 경우 공 원내 토지피복에 따라 구분하여 총 60지점을 측정지점으로 선정하였으며, 공원 외부의 경우 20m, 50m, 100m, 150m, 200m간격으로 선정하였다. 음이온 측정의 경우 Nico사의 Com 3200pro를 사용하여 측정지점에서 1분간 측정하였으 며, 기온, 습도, 풍향, 풍속을 측정하였다. 또한 측정된 값에 서 공원이 공원외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풍향 은 서풍, 풍속은 1.5m/s이하의 값을 사용하였다. 측정결과 5지구 토지피복의 경우 녹지면적은 80.7%, 불 투수 포장면적은 19.3%로 녹지면적이 공원의 대부분을 차 지하고 있었다. 7지구의 토지피복의 경우 불투수 포장면적 62.2%, 녹지면적 37.8%로 5지구에 비하여 불투수 포장면 적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공원 내부 음이온 측정 결과 5지구의 평균 음이온은 743ea/cm3로 측정되었으며 7 지구의 경우 681ea/cm3로 측정되어 토지피복 특성 중 녹지 면적비율이 높은 공원에서 음이온 측정값이 높았다. 거리에 따른 음이온 측정값의 경우 5지구의 풍상쪽 전체 평균 음이온은 500ea/cm3로 측정되었으며, 공원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른 음이온 측정값의 경우 50m = 100m > 20m > 150m > 200m 지점 순으로 측정되어, 거리에 따른 음이온 평균값이 뚜렷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풍하쪽의 경우 전체 평균음이온 661ea/cm3으로 측정되었으며, 20m > 50m = 100m > 150m > 200m 순으로 측정되어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음이온 평균값이 감소하였다. 또한 회귀분석 결과 편 차는 크게 나타났으나, 약 100m 지점까지 녹지로부터 영향 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7지구의 풍상쪽의 전체 평균음 이온의 경우 623ea/cm3로 측정되었으며, 거리에 따른 음이 온 측정값의 경우 50m > 100m > 200m > 150m > 20m순으 로 측정되어 5지구 풍상쪽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경향이 나 타나지 않았다. 풍하쪽의 경우 전체 평균 673ea/cm3로 거리 에 따른 평균값은 20m > 50m = 100m > 150m > 200m 순으로 측정되어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음이온 평균값이 감소하는 수준이었으나 전체 평균값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공원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추후 다양한 기상조건을 고려한다면 더 뚜렷한 경향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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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및 자원고갈과 더불어 유기화합물에 의한 신종 질환 발생 등 사회 ․ 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선진국들은 자국의 실정에 적합한 환경 친화적 건축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주택보급사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신축학교의 증가 및 민간투자사업 (BTL)선정 시, 각 시 ․ 도교육청이 녹색건축물 인증 획득을 의무화한 영향으로 인증제도는 빠른 보급 및 정착을 보여 주고 있다. 학교시설의 환경 친화적 계획은 미래 사회의 원 동력이 될 학생들을 위한 실제적인 실외 건강환경 개선뿐 아니라, 환경 및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자연 스럽게 노출시킴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특성 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시설은 학생들의 실질적 체 험을 통해 친환경 개념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므로, 단순히 인증 획득을 목적으로 하 는 최소조건의 친환경 계획은 이를 접하는 학생들에게 오히 려 '녹색 건축'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녹색 건축 인증 평가항목 중 생태환경 부분에서 외부를 평가하는 항목은 존재하였지만 평가항목 중 학생들의 실외 건강환경 개선에 대한 인증평가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 는 국내 · 외 녹색건축 인증 기준을 비교 분석하고, 이론적 고찰을 통해 새로운 평가지표인 실외 건강지표에 대한 항목 을 도출하여 국내에 인증 / 비인증 학교시설를 대상으로 조 사분석 및 평가하여 녹색건축 인증기준의 기초자료로 제시 하고자 하였다. 실외 건강지표는 크게 열적 쾌적성 지표, 음이온, 녹지의 양을 각각 선정하였다. 이중 평균복사온도, 착의량, 대사량, 기류 등을 고려하여 열적 쾌적성 지표 중 UTCI, PMV, WBGT를 측정하였다. 녹지의 양은 녹피율과 녹지용적계수 를 각각 고려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인천광역시 남구 및 남동구의 학교시설 중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학교와 인천광역시 녹지보전 및 녹화 추진사업에서 선정된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토지피복현황 이 같은 학교들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연구대상지를 녹색건 축 인증기준의 생태환경부문 평가를 실시하여 점수분포에 따라 유형Ⅰ, 유형Ⅱ, 유형Ⅲ으로 분류하였다. 조사기간은 열섬현상과 열적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여름으로 선정하였 으며, 장마기간이 지난 후인 7월 29일 ~ 8월 18일까지 실시 하였다. 측정지점은 토지피복현황에 따라 녹지, 수면, 건폐 지, 포장지, 운동장으로 나누었으며, 본 연구에서 선정된 학 교는 학교측의 요구로 인해 실제 학교명을 명시하지 않고 기호로 설정하였다. 학교별 기상특성의 경우 모든 학교에서 큰 유의차를 보이 지 않았으며, 유형Ⅰ C학교 운동장의 경우 에폭시 포장으 로, G학교 운동장의 경우 인조잔디로 조성되어있었다. C학 교 건폐지의 경우 벽면녹화 조성에 따라 다른 학교의 건폐 지 보다 쾌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유형Ⅰ의 녹지면적 및 녹지량은 유형Ⅰ > 유형Ⅱ > 유형Ⅲ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토지피복현황별 열적 쾌적성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녹지의 경우 UTCI 지표는 유형Ⅰ > 유형Ⅱ > 유형Ⅲ 순으 로 쾌적하였으며, PMV 지표도 UTCI 지표와 유사한 수준 이었다. WBGT 지표의 경우 유형Ⅲ에서 10시 이후 부터 옥외활동이 제한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학교간 비교분석 결과도 유형Ⅲ에서 유의차가 나타나 가장 불쾌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둘째, 수면의 경우 UTCI 지표는 유형Ⅰ의 C학 교가 가장 일반적인 열 스트레스의 수치로 나타나 다소 쾌 적한 수준이었으며, 유형Ⅲ에서 매우 강한 열스트레스 이상 의 수치로 분석되어 다소 불쾌적한 것으로 사료되었다. PMV 지표의 경우도 유형Ⅲ에서 9시부터 불만족율 100% 의 수치가 나타나 매우 불쾌적한 상태이었다. WBGT 지표 결과 유형Ⅰ의 G학교와 유형Ⅲ에서 9시 이후 부터 옥외활 동이 제한되는 수치가 나타났으며, 학교간 비교 분석 결과 유형Ⅲ에서 유의차가 나타나 수면에서도 유형Ⅲ이 불쾌적 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셋째, 건폐지에서 UTCI, PMV, WBGT 지표 결과 유형Ⅰ의 C학교가 벽면녹화 조성으로 인해 다른 학교들과 유의차가 나타나 매우 쾌적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넷째, 포장지의 경우 UTCI, PMV 지표에서 모 든 유형의 학교간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아 매우 불쾌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섯째, 운동장은 포장지와 유의한 수 준이었으며, 학교간 비교 분석 결과 유형Ⅱ의 M학교에서 유의차가 나타나 매우 쾌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토지피복현황별 음이온 분포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녹지의 경우 유형Ⅲ에서 음이온 농도가 낮게 분포되는 결과 가 나타났으며, 학교간 비교 분석 결과 유형Ⅰ > 유형Ⅱ > 유형Ⅲ 순이었다. 둘째, 수면의 경우 학교간 비교분석 결 과 녹지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건폐지의 경우 유형Ⅰ C학교의 음이온 농도가 높게 분포되는 결과가 나타 났으며, 학교간 비교분석 결과 유형Ⅰ C학교에서 유의차가 나타났다. 넷째, 포장지의 경우 학교간 비교 분석 결과 유의 차가 없었다. 다섯째, 운동장의 경우 유형Ⅲ 의 음이온 농도 가 낮게 분포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학교간 비교 분석 결 과 유형Ⅲ에서 유의차가 나타났다. 기상 및 녹지, 열적 쾌적성, 음이온 분포 상관분석 결과 열쾌적 지표인 UTCI, PMV, WBGT 모두 일사, 흑구온도와 정의 상관관계를, 음이온, 녹피율, 녹지용적계수와는 부의 상관성이 나타나 음이온 및 녹피율, 녹지용적계수가 감소할 수록 열쾌적 지표의 수치가 높아져 불쾌적할 것으로 판단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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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시의 발달로 건물과 불투수포장면의 증가는 도시 열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영향으로 도시열섬현 상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도시열섬완화를 위해 다양한 방 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녹지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 다. 그러나 도심에서는 녹지 확보 공간이 불충분하여 벽면 녹화 등의 건축물 녹화가 최선의 대안으로 여겨진다. 특히 벽면녹화는 도시환경 개선뿐 아니라, 건물의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건물의 벽면은 거의 무기물로 되어있어 열전도율이 높아 냉난부하 가 커지게 된다. 냉난방부하를 낮추기 위한 노력들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으나 저에너지 벽면녹화에 대한 연구들이 부 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시대적 흐름과 일치 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저감을 위한 친환경적 해결방안 인 벽면녹화에서 식재기반재별 에너지저감 성능을 분석하 여 저에너지 벽면녹화시스템의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한 다. 식재기반에 따른 에너지저감 성능 분석을 위해 연구대상 지는 충북 충주시에 Test-Bed를 조성하였다. Test-Bed는 가 로 1.3m, 세로 2.0m, 폭 0.6m 규모의 철골구조물로 식재기 반의 결합과 분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식재기반 조성은 Control의 개념인 콘크리트 블록 CT, 무기성기반재인 IP, 식물체의 유기물로 구성된 CC, 상토를 기반으로한 BC, 마 사토를 기반으로한 GC로 구성하였다. 공시식물은 세덤류 인 기린초, 흰꽃세덤과 피복율이 양호한 잔디로 선정하였 다. 조사분석방법으로는 식재기반의 증발량은 관수 후 중력 수를 제거한 후 부터 저울을 이용해 무게변화를 측정하였 고, 표면온도는 열전대(T-type)를 기반재에 설치하고 Data Logger(GL-820, GRAPHTEC)로 일일 30분 단위로 저장하 였다. 열전도율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하 였으며, 평균온도 20℃에서 시험방법 KS L 9016:2010을 통해 측정되었다. 열관류율 분석은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 계기준에서 중부지역의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외벽은 0.36 W/㎡·K 으로 규정되어있으며, 식재기반재는 건물외 벽에 설치되는 것으로 법적기준 재료에 식재기반을 결합한 두께를 100mm로 정하여 열관류율 값을 산정하였다. 건물 에너지 저감 성능 분석에 이용된 시뮬레이션은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Design Builder 3.0(Energy Plus 7.0)을 활용하였으며 기상은 중부지역의 충주기상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적용 모델의 건물은 3층 규모로 설정하였으며 연면적 1,200㎡, 창면적 210㎡, 실의 냉난방 온도는 냉방 26℃, 난방 22℃로 하였고 냉난방기기는 터보냉동기와 온 수보일러를 적용하였다. 재료별 검토는 법적기준 대비 3가 지 재료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였다. BC의 경우 IP의 열전도율 값의 차이가 없어 제외하였다. 식재기반별 증발량지속시간 측정 결과, IP 62시간, CC 62시간, BC 64시간, GC 65시간을 유지하였으며 GC가 가 장 긴 유지시간을 나타내었다. 또한 식재기반재별 일일 증 발량 특성으로는 1일차에는 수분함보유량이 높아 오전부터 일평균에 가까운 량을 증발하였으며, 재료별 증발량이 가장 높은 시간은 11시~17시 이었다. 봄철 표면온도 측정결과는 11시에 CT > IP > GC > CC > BC 순이었으며 CT와 식재기반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 다. 14시에는 CT > IP > BC > GC > CC 순으로 나타났으며 CT와 식재기반간의 유의차를 보였다. 또한 봄철 표면온도 일일 변화는 일사가 높아지는 오전 9시 이후 부터 CT의 표면온도가 다른 식재기반재에 비해 높아졌으며, CT가 식 재기반재에 비해 1.1~2.5℃ 높게 나타났다. 여름철 표면온도 분석결과 11시에 IP > CC > CT > GC > BC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반재별 유의차가 나타났다. 온 도가 가장 높아지는 14시에는 기반재간 유의한 차이를 보 이지 않았으며, 강한 일사로 인해 표면온도 차이가 없는 것 으로 판단되었다. 17시에는 CT > IP = CC > GC > BC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반재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여름철 표면온도 일일 변화는 IP, CC보다 CT의 온도가 낮게 나타 났으며, 15시 이후 CT온도가 높게 나타나며 20시 이후까지 높게 유지되었다. 식재기반재별 온도저감 결과 봄철 11시 BC > IP > GC > CC 순으로 나타났으며, 14시에는 IP가 가장 높게 나타났 다. 17시의 경우 IP가 다른기반재 보다 높은 온도저감을 보였으며 유의한 차이가 보였다. 여름철의 경우 11시에 BC > GC > CC > IP 순이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일일 변화 는 13시부터 식재기반재에서 온도차이가 나타났으며 15시 에 가장 큰 온도저감을 보였다. 에너지저감성능평가를 위해 우선, 측정한 열전도율값과 열관류율 값은 CC > IP > BC > GC 순이었다. 에너지 성능 시뮬레이션 적용 결과, 식재기반재별 냉난방피크 에너지사 용량은 법적기준대비 GC > IP > CC 순이며, 저감율은 0.88%, 0.94%, 1.01%이었다. 연간 냉난방부하는 법적기준 대비 GC > IP > CC 순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저감율은 각각 10.85%, 11.81%, 13.34%로 예측되었다. 이상의 결과 로부터 법적기준 외벽의 단열성능이 확보되어 있는 경우 벽면녹화 식재기반재 적용에 따른 연간부하의 저감효과는 최소 10.85%이상 확보는 가능하나 기반재별 차이는 최대 2.49%로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향후 대도심지의 지역 별, 건물용도별, 창면적비별 적용에 따른 추후 연구를 통해 저에너지 식재기반재의 실제 적용 후 에너지 저감량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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