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유효응답자수 569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환경관련 행동을 생활환경 여건과 비교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환경관련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환경행동 항목별 실천정도에 대한 상관분석 결과 법률 또를 조례로 정하여 규제하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실천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환경보전의식이 낮은 사람의 경우에는 모든 항목에서 실천의지가 낮게 나타났다. 사회적 변수에 의한 환경관련 항목별 실천정도에 대한 상관분석 결과, 주거형태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 거주자의 실천의식이 높았다. 나이에 따라 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환경보전 실천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실천 강도가 낮았다. 다만 교육수준과 관련해서는 학생집단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환경관련 의식과 실천정도에 대한 분석 결과 제도적인 대응보다는 환경의식의 개선이 필요하며, 환경관련 행동을 위한 정책은 일반화 보다는 성별, 거주유형, 교육수준 등 환경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서류가 서식처의 환경 특성을 파악하고자 다양한 종이 출현하는 농촌지역의 유역권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 다. 연구대상지는 칠갑산 일대(청양군 대치면 오룡리)로 설 정하였고 조사는 산란이 이루어지는 3월과 4월에 진행하였 다. 서식지의 환경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유역권 전체의 토지이용유형을 조사한 후, 산란장소 및 성체의 출현위치를 도면화하였다. 토지이용유형은 1:5,000 수치지형도 및 위성 사진을 참고하여 파악하였으며, ArcGIS 10.0을 활용하여 도면화하였다. 성체 및 난괴 조사는 물이 고여 있거나 흐르 는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산란장소는 난괴의 출현 유무로 파악하였는데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고 육안 관찰이 어려운 경우에는 돌 아래나 낙엽아래, 비닐 아래 등은 직접 들춰내어 확인하였다. 양서류 출현지 역의 서식처 유형은 논경작지, 묵논습지, 웅덩이, 저수지, 하천 및 수로로 구분하였다. 저수지는 저수지와 하부 수로 로, 하천 및 수로는 계류, 경작지수로, 폭 1미터 미만 인공수 로 및 농수로, 폭 1~2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 폭 2~5m인 인공수로 및 하천, 폭 5~10m인 인공수로 및 하천, 폭 10m 이상인 하천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전체 유역(3,640,174㎡)에 대해 토지이용유형을 분석한 결과, 주거지, 공공시설지, 교통시설지, 나지 및 공사지역, 경작지, 자연녹지, 습지 및 하천, 인공녹지의 8개 유형으로 대분류 되었다. 대분류 유형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총 28개 유형으로 세분할 수 있었다. 산림을 포함한 자연녹지지역은 86.28%, 경작지 8.36%, 습지 및 하천 0.99%, 묘지를 포함 한 인공녹지 2.37% 등이었다. 양서류 출현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롱뇽, 꼬리치레도롱 뇽, 북방산개구리, 옴개구리, 한국산개구리, 참개구리, 청개 구리가 확인되었다. 성체의 경우, 도롱뇽은 27개체, 북방산 개구리 879개체, 옴개구리 13개체, 한국산개구리 48개체가 관찰되었다. 도롱뇽 성체 출현지역의 토지이용유형을 살펴 보면, 폭이 2~5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에서 가장 많은 개 체(15개체)가 확인되었으며, 5~10m폭의 농수로 5개체, 1m미만 농수로 4개체 순이었다. 북방산개구리는 논경작지 에서 428개체, 묵논습지에서 370개체, 5~10m인 농수로에 서 57개체, 1m미만 농수로에서 13개체를 확인하였다. 옴개 구리는 2~5m 농수로와 저수지에서 각각 9개체와 4개체가 출현하였다. 한국산개구리는 논경작지에서 39개체, 1m미 만 농수로에서 5개체를 확인하였다. 알덩이의 경우, 북방산개구리가 가장 많았으며, 한국산개 구리, 도롱뇽 순이었다. 양서류가 산란한 지역의 토지이용 유형을 분석한 결과, 도롱뇽은 폭이 2~5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에서 가장 많은 알덩이가 확인되었다. 북방산개구리 는 논경작지에서 가장 많았으며 묵논습지, 하부 수로, 폭 5~10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 순이었다. 한국산개구리는 논경작지, 묵논습지, 경작지수로, 폭 1~2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 순으로 많았다. 북방산개구리와 한국산개구리는 산 란지로 논경작지를 가장 선호하였는데 다음은 묵논습지였 다. 반면에 도롱뇽은 논경작지나 목논습지보다는 2~5m 정 도의 인공수로 및 농수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의 산란지 유형을 보 면, 도롱뇽은 11개 유형을, 북방산개구리는 9개 유형을, 한 국산개구리는 4개 유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도 롱뇽이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가장 높은 반면, 한국 산개구리는 특정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시내 15개 인공연못의 조성연도와 연못 면적에 따른 잠자리 군집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지역에서 출현한 잠자리는 총 6과 36종이었으며, 잠자리과가 19종으로 가장 많았다. 출현빈도와 밀도를 고려하여 상대적 중요치를 측정한 결과, 아시아실잠자리와 밀잠자리가 가장 높았으며, 큰청실잠자리, 애기좀잠자리, 먹줄왕잠자리 등 16종은 상대적으로 희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년수에 따라 우점종은 1~3년는 아시아실잠자리, 4~6년는 된장잠자리-밀잠자리-고추좀잠자리, 10년 이상은 방울실잠자리-아시아실잠자리로 나타나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조성연도와 종다양성지수와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10년 이상이 지난 군집의 종다양성지수는 1~3년된 연못보다 높았다. 산란유형은 분산분석결과 10년 이상 된 인공연못이 식물 내 산란 종수와 타니산란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연못면적이 넓을수록 종다양성지수는 증가하였으며, 잠자리 종다양성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인공연못조성면적은 100~300㎡내외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강원도 원주시에 도심지를 통과하는 원주천과 외곽의 국가하천인 섬강 전 구간을 조사하여 비오톱유형화를 통해 하천 자연생태 현황을 파악하고, 야생조류 출현위치를 파악하여 비오톱과 야생조류 출현현황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비오톱유형은 규모, 형태, 경관에 따라 중분류하였으며, 수문, 물리환경, 식생에 따라 소분류하였다. 또한 하천공간, 물리환경, 식생, 토지이용에 따라 비오톱유형을 세분류하였으며, 조사 결과 섬강은 21개 유형, 원주천은 19개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야생조류는 2008년 1월과 5월에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각 조류의 출현위치를 표기하여 야생조류출현지점의 비오톱 속성을 파악하였다. 야생조류 출현 현황은 섬강 전 구간에서 봄철 31종 795개체, 겨울철 49종 4,348개체이었고, 원주천에서는 봄철 34종 427개체, 겨울철 33종 3,442개체이었다. 섬강은 산지형 하천 중 합수부퇴적지 자연하천 지역에 겨울철 26종 547개체, 봄철 12종 72개체이었으며, 농촌형 하천 중 퇴적지 및 습지식생이 넓게 형성된 자연하천 지역에 겨울철 34종 1,412개체, 봄철 24종 341개체이었다. 이에 농촌형 하천은 하폭이 넓고 유속이 느리며, 다양한 비오톱유형이 있어 야생조류 서식에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와 표현이 힘든 선형 하천구간에 정밀 비오톱 조사와 유형화를 통해 하천 전체 현황을 파악하였으며, 야생조류 출현현황을 조사하여 생물서식처 복원, 생태하천 조성, 하천정비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원주시 도심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하천은 강우에 의해 비오톱 속성이 빈번하게 변경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은 1975년 2월 제11호 국립공원으로 지
정, 2007년 5월 IUCN 카테고리 Ⅴ에서 Ⅱ로 변경 등록되는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오대성지가 위치하여
불교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오대산 선재(善財)길
은 불교 화엄종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구도자인 선
재동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재길을 걷는 탐방객들도 선재
동자처럼 지혜를 얻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오대산 선재길에는 화전민 역사, 섶다리, 전나무와 궁합이
잘 맞는 조릿대, 오대산의 협궤철도 등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으나, 식물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자료는 미흡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때 목재제재소 기능의 회
사거리에서부터 상원사 입구에 이르는 8.1km 구간의 오대
산 선재길 주변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하여 특화된 탐방프로
그램 개발, 탐방객 만족도 제고, 생태윤리 실현 동기 부여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식물군집구
조 방형구는 20m×20m 또는 10m×40m(400㎡) 크기로 52
개소를 설정하였으며, 11명의 연구자가 2013년 8월 15~17
일에 조사하였다. 해발고는 회사거리 680m~상원사 900m,
경사는 2~30。로 인공림은 평지, 거제수나무, 일부 전나무
와 낙엽활엽수는 전석지대 경사지에 분포하고 있었다. 식물
군집 분류는 DCA에 의한 ordination 분석(Orloci, 1978)을
통해 실시하였으며,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 박달나무-
거제수나무군집(Ⅱ), 소나무군집(Ⅲ), 신갈나무-낙엽활엽
수군집(Ⅳ),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 전나무군집(Ⅵ),
물황철나무군집(Ⅶ) 등 7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은 19개 조사구가 포함되었
으며, 교목층에서는 일본잎갈나무(I.P.: 47.8%)와 잣나무
(I.P.: 36.4%)가 우점종이었다. 박달나무-거제수나무군집
(Ⅱ)은 3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박달나무
(I.P.: 39.6%), 거제수나무(I.P.: 25.2%), 아교목층에는 박달
나무(I.P.: 21.36%), 물푸레나무(I.P.: 21.6%),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4.65%)가 우점종이었다. 소나무군집(Ⅲ)은 4
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소나무(I.P.:
58.2%), 아교목층에는 당단풍나무(I.P.: 23.1%), 서어나무
(I.P.: 18.5%), 피나무(I.P.: 12.2%),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0.8%)가 우점종이었다. 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집(Ⅳ)은 4
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신갈나무(I.P.:
37.8%)가 우점하고, 야광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가 출현
하였고, 아교목층에는 당단풍나무(I.P.: 23.6%), 까치박달
(I.P.: 18.4%), 관목층에는 조릿대(I.P.: 42.1%)가 우점종이
었다.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은 16개 조사구가 포함되
었으며, 교목층에는 전나무(I.P.: 18.5%), 신갈나무(I.P.:
10.4%), 거제수나무(I.P.: 6.5%) 등이 종간경쟁하고 있었고,
아교목층에는 까치박달(I.P.: 28.26%)이 우점하는 가운데,
전나무치수가 아교목층(I.P.: 12.5%), 관목층(I.P.: 6.5%)에
출현하고 있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42.4%)가 우점
종이었다. 전나무군집(Ⅵ)은 4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상원사 입구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교목층에는 전나무(I.P.:
46.1%)가 우점종이었고, 아교목층에도 전나무(I.P.: 35.0%)
가 우점종이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50.4%)가 우점
종이었다. 물황철나무군집(Ⅶ)은 2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
며, 교목층에는 물황철나무(I.P.: 45.1%)가 우점하고, 거제
수나무, 고로쇠나무, 피나무 등이 출현하였고, 아교목층에는
까치박달(I.P.: 22.7%)과 전나무(I.P.: 14.8%)가 주요 출현수
종이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6.5%)가 우점종이었다.
유사도지수는 전반적으로 21~45%로 이절적인 편이었으
며, 소나무군집(Ⅲ)과 전나무군집(Ⅵ) 간 유사도지수가
14.89%로 가장 이질적이었고,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
과 물황철나무군집(Ⅶ) 간 유사도지수가 61.35%로 상대적
으로 동질적이었다. 단위면적 400㎡ 당 Shannon의 종다양
도지수는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은 0.9517~1.3965, 박
달나무-거제수나무군집(Ⅱ)은 0.9347~1.2653, 소나무군집
(Ⅲ)은 0.9752~1.1624, 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집(Ⅳ)은
0.9817~1.2031,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은 0.9451~
1.3645, 전나무군집(Ⅵ)은 1.0820~1.1813, 물황철나무군집
(Ⅶ)은 1.1584~1.239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