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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서울 도심 내 야간 인공 조명의 조도에 따라 수목 개화율과 잎 생장률이 차이가 있는 지를 규명하기 위한 사례 연구로 수행되었다. 조도는 총 26개소에서 78개 지점에서 측정하였고, 조도와 토지이용현황을 고려하여 3개 그룹으로 구분하였으며, 그룹 A(조사구 1~7)의 조도 범위는 4.90~112.50 lx, 그룹 B(조사구 8~18)의 조도 범위는 0.45~42.40 lx, 그룹 C(조사구 19~26)의 조도 범위는 0.28~22.10 lx이었다. 조도 차이 일원배치 분산분석 결과 그룹 A, B, C로 분류되었다. 수목 개화율은 왕벚나무와 철쭉류 각 30개체, 수목 잎 생장률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각 30개체를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수종별 일원배치 분산분석 결과 연구대상 수목 중에서 개화율은 철쭉류, 잎 생장률은 단풍나무가 세 개의 그룹으로 분리되어 상대적으로 조도 차이에 따른 수목 영향 지표종으로서 유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룹별 평균 조도와 수목의 개화율 및 잎 생장률 간 상관관계 분석결과 유의성이 인정되어 조도가 높을수록 수목의 개화 및 잎 생장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에는 야간 조명의 빛공해 수준별로 수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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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송도 해돋이공원의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검토, 식재구조 현황, 공간별 식재된 수목에 대해 형태평가와 생육평가를 통해 현재 식재되고 있는 조경수목의 형태 및 생육상태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평가 적용 체계를 제안하고자 수행하였다.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평가 결과 녹음기능이 필요한 공간 중 29.5%만 녹음식재지이었고, 58.7%는 시각적 경관식재지, 11.8%는 완충식재지이었다. 이는 시설물 중심 공간구성에 따른 식재면적 부족과 녹음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어린 수목을 식재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재구조 현황에서는 식재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각 식재개념에 따른 적정한 식재종, 식재 구조, 밀도, 규격, 생육상태 등을 고려한 식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경수목 평가 조사는 완충공간에서 22종 209주, 녹음공간에서 8종 71주, 시각적 경관공간에서 16종 266주, 생태적 경관공간에서 4종 54주로 총 28종 600주의 조경수목을 대상으로 수목평가를 실시하였다. 수목평가 결과 수목 형태평가 점수는 평균 56.6점, 수목 생육평가 점수는 평균 76.0점으로 평가되었다. 수목평가 점수는 모두 점수별로 등급화하였고 공간별, 수종별로 통계처리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목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공간기능별 수목 기준 도출 및 적정 식재개념을 적용하였다. 공간별 수목 형태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하면 완충식재는 기능성이 강조되므로 형태평가 등급이 가장 낮은 E등급, 생태적 경관식재는 다양성과 자연성이 강조되므로 D등급, 녹음식재는 이용성이 강조되므로 주간에서 분지된 가지의 높이를 고려한 수종 선택으로 C등급, 시각적 경관식재는 미적가치성이 강조되므로 A등급과 B등급을 각각 적용할 수 있었다. 공간별 수목 생육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해 보면 식재기반을 기준으로 양호와 불량으로 구분하여 완충식재, 시각적 경관식재, 생태적 경관식재에서는 생육평가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고, 녹음식재에서는 A등급부터 C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다.
        4,800원
        3.
        201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송파구의 도시녹지 네트워크 강화와 도시녹지 확충을 위한 가로녹지 개선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송파구 네트워크 가로를 선정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송파구 관내 공원, 녹지축 현황을 분석하고, 가로변 녹지 현황, 보도폭 현황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가로변에 위치한 19개 공원과 녹지축 연계가 가능한 13개 가로를 도출하였다. 가로변 녹지는 자연녹지 및 조성녹지와 연계된 가로가 56,546m이었고, 보도폭은 추가적인 띠녹지 확보 및 보식 가능한 보도폭 5m 이상의 가로가 8,600m이었다. 이를 종합하여 도시녹지 네트워크 가로로 올림픽로, 송파대로, 남부순환로, 위례성길을 선정하였다. 네트워크 가로의 가로녹지 조성 현황을 분석하여 가로녹지 조성 및 가로수 식재량 증진 방안을 도출하였다. 가로녹지 개선은 관목 위주 가로녹지의 녹지구조 다양화, 가로변 녹지를 활용한 가로녹지 보완을 제시하였다. 가로수 식재량 증진은 가로녹지 개선계획을 바탕으로 수목 보완 식재를 통해 식재량 증진이 가능한 가로를 대상으로 하였다. 송파구 네트워크 가로 중 아교목 보식(1주) 가능 구간은 전체 길이 34,206m중 63.6%이었다. 녹지 네트워크 가로별 식재량 증진계획에 따른 주수변화를 산정한 결과 4,708주의 추가식재를 통해 전체 9,518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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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울의 가장 중요한 잠재적 야생동물 서식처이며 서울시 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심 녹지축인 한강은 1990년대 중 반까지 이수와 치수 위주의 하천 정비 및 관리로 인하여 환경적 기능의 훼손이 심각하였다. 2000년 이후에도 콘크 리트 호안과 둔치에 조성된 시민공원, 강변고속도로 등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 울시는 2007년 7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발표하며 한강의 자연성 회복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지나친 이용위주의 계획 과 생태계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여 생물서식처 기능 및 잠 재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암사생태공원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12월에 개장하였으며 한강 저수로와 고수부지 간 생태적 연결을 위하여 저수하안의 콘크리트 호안블록과 자전거도 로 등을 철거하고 자연형 하안을 조성하였으며, 인위적으로 조성된 평지형태의 고수부지는 수면에서부터 완만한 경사 지형으로 조성하여 자연스런 하천 식생이 발달한 한강의 생태적 공간으로 복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암사생태공 원 조성 이후 생태적 변화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조성 직후 인 2009년과 조성 후 4~5년이 경과한 시점인 2012년, 2013 년의 현존식생 및 야생조류 출현현황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암사생태공원의 생태적 변화에 따른 적절한 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한강 수변에 위치한 암사생태공원으로서 종단 길이 약 1㎞, 횡단 길이 90∼ 180m에 이르며, 전체 면적은 약 162,000㎡이었다. 대상지 상류로는 고덕수변생태공원이 인접하였고, 하류로는 암사 동생태경관보전지역이 위치하여 한강 수변의 자연성이 우 수한 생태적 공간을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하였다. 연구대상 지 일반현황은 대상지 조성 역사 및 조성 내용을 살펴보았 다. 현존식생은 대상지 내 식생분포지역의 우점종 식생상관 (vegetation physiognomy)을 기준으로 1/1,000 수치지형도 에 식생 분포현황을 조사하였다. 현장조사는 가을철 현존식 생의 비교를 위해 2012년 10월, 2013년 10월에 실시하였고, 주요 우점종, 귀화종 및 덩굴식물, 원예초지의 분포 현황을 파악하였다. 현존식생 변화는 조성 초기인 2009년 11월 자 료를 활용하여 주요 식생별 분포 위치 및 면적 변화를 분석 하였다. 야생조류는 line-transect 방법에 의하여 조사하였 고, 습지지역이나 한강 수면지역 출현종의 경우 정점조사방 법(Point census method)에 의해 조사하여 이를 1/1,000 수 치지형도에 도면화하였다. 현장조사는 2012년 9월, 2013년 1월, 5월, 10월 총 4회 실시하였고, 과거 2010년 11월, 2011 년 1월, 2011년 4월에 조사된 결과와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지는 1980년대 한강이 개발되기 이전에 넓은 모 래톱이 발달한 지역으로서, 한강의 주기적인 범람에 따라 모래톱을 포함한 수변지역이 강물 잠겼다가 드러나길 반복 하는 역동적인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6년 종료된 한강종 합개발사업으로 인한 저수로 확장 및 직강화, 콘크리트 호 안, 잠실 수중보, 둔치공원 조성 등의 개발에 따라 과거의 자연스런 하천경관을 상실하였다. 암사생태공원이 조성되 면서, 기존 인공호안을 자연형 하안으로 조성하였고, 건조· 귀화초지가 우점하며 이용공간이 차지하던 둔치를 자연스 런 경사지형의 습지성 식물이 우점하는 한강 수변의 자연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5년간의 현존식생 변화 분석결과 습지자생목본 중 버드 나무는 2009년 6.1%에서 2012년 14.5%로 8.4%가 증가하 였고, 이후 2013년에는 17.2%로 2.7%가 증가하였다. 수변 지역 중심으로 세력이 확장되었으며, 둔치 내부에도 소규모 군락들이 세력을 형성하여 지속적인 버드나무 증가가 발생 하였다. 습지자생초본은 갈대가 초기 34.2%에서 2012년 23.5%로 10.7% 감소, 2013년에는 20.0%로 총 14.2%가 감 소하였다. 물억새는 2009년 19.8%에서 2012년 24.2%로 4.4%가 증가하였으며, 2013년에는 25.7%로 증가하여 총 5.9%가 증가하였다. 갈대 군락의 경우 주로 발달한 수변부 에서 버드나무의 세력이 확장되었고, 환삼덩굴 등 피압식물 의 생육이 수변부에 집중되면서 갈대의 세력이 약화된 것으 로 판단되었다. 귀화초지 중 미국쑥부쟁이는 2012년 5.1%로 새롭게 세 력을 형성하였으나 2013년에는 크게 감소하였다. 환삼덩굴은 2009년 2.7%이었으나 3년 후인 2012년에는 수변 퇴적 지 및 습지 식생지역을 중심으로 47.6%가 분포하여 세력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2013년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 해 세력이 10.1%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2012년 생 육이 왕성한 귀화초본의 세력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2013 년에는 지속적인 관리에 따라 세력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 었다. 원예초지는 조성 초기 원추리 등을 식재한 지역으로 2009년 주로 산책로 인접 지역에 3.7%가 분포하였으나 2012년에는 0.5%로 감소하였고, 2013년 더욱 감소하여 0.1%를 차지하였다. 이는 식재된 원예초본이 주변 식물들 과의 경쟁으로 도태된 것으로 판단되며, 경쟁 식물의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을 시에는 생육이 어려울 것으 로 판단되었다. 암사생태공원은 조성 초기인 2009년에 비해서 버드나무 의 세력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버드나무의 증가는 습지성 목본의 증가로서 대부분 초지로 구성된 대상지의 식생 층위 다양성을 높여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을 유도할 수 있을 것 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버드나무가 습지의 육상화를 초래 하기도 하므로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였다. 귀화초 본 및 덩굴성 피압 종도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관리대상 식물은 급격하게 세력을 형성하여 다른 식물들을 피압하고, 자생식물의 생육공간을 위협하므로 관리식물 종 별 생활사를 고려한 효과적인 관리방안 수립 및 실행 필요 하였다. 원예초본은 지속적인 에너지를 투입하여 유지관리 하지 않을 시 주변 식물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될 것으로 판 단되었다. 야생조류 변화는 2010년 11월부터 2013년 10월에 걸친 총 7차의 조사결과를 종합하였다. 조사결과 1차 8종 35개 체, 2차 9종 112개체, 3차 13종 49개체, 4차 14종 103개체, 5차 13종 75개체, 6차 18종 133개체, 7차 14종 95개체가 관찰되었다. 총 출현종은 41종이었고, 최대개체수 합계는 270개체이었다. 종수 및 개체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채이길드별 최대 개체수를 살펴보면, 관목에서 채이하는 종이 9종 108개체로 가장 많았고, 수관 9종 51개체, 물가 9종 44개체, 수면 9종 27개체, 맹금류 2종 3개체, 인가 2종 31개체, 수간 1종 1개체 순이었다. 둔치 내 관목 및 초지에 서 주로 출현이 많았고, 수면 채이 종은 한강 수면 및 만곡부 하안 수변부, 물가 채이 종은 인공 섬 주변 및 중앙부 수변에 서 출현하였다. 수간 채이 종인 오색딱따구리는 암사동 생 태경관보전지역으로 이동 중인 1개체만 관찰되어 보전지역 내 대경목의 버드나무가 출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 며, 향후 암사생태공원의 버드나무 생장에 따라 출현 증가 가 예상되었다. 종별 출현현황을 살펴보면, 무리를 짓는 붉은머리오목눈 이가 71개체로 가장 많았고, 개개비 26개체, 참새 20개체, 노랑지빠귀 16개체, 박새 14개체, 까치 11개체 순이었다. 갈대군락의 지표종인 개개비는 암사생태공원 전반에서 큰 소리로 지저귀며 관찰이 매우 용이하였고, 인접한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과 함께 서울시 한강 구간 내 대표적인 개개비 서식지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꼬마물떼새와 깝작도 요, 청다리도요 등 도요·물떼새류는 수변 퇴적지에 서식하 는 종으로서 한강개발로 서식처를 상실하여 관찰이 어려웠 으나, 대상지의 생태적 복원 효과로 출현이 관찰되었다. 보호종으로는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와 멸종위 기야생생물 Ⅱ급인 동시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출현하 였고, 서울시보호종으로는 오색딱따구리와 박새, 개개비가 해당되었다. 큰고니는 겨울철 상류지역인 팔당댐 하류부에 무리지어 도래하는 종으로서 서울시 한강 구간에서는 상류 지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종이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무리에서 이탈한 큰고니 1개체가 만곡부 하안 수변에서 관 찰되었는데, 관찰 당시 한강은 결빙되었으나 암사생태공원 인공섬 내측 수면만 얼지 않아 물새류의 채이 장소로 이용 되었다. 계절별 변화상 분석결과 가을, 겨울, 봄 3계절 모두 종수 가 증가하였고, 개체수는 가을과 봄은 증가하였으나, 겨울 은 감소하였다. 계절별로 종수 및 개체수는 큰 차이가 없었 다. 겨울철 개체수 감소는 붉은머리오목눈이 개체수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으나,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한강 수변의 관목 및 초지를 무리지어 이동하는 종으로서 관찰 당시의 일시적 인 감소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채이길드별 출현현황을 계절 별로 비교하였다. 맹금류는 계절별 차이가 적었고, 수면 및 물가 채이 종은 봄철에 출현이 높았다. 수관 채이 종은 가을 철에 출현이 많았다. 관목 채이 종은 겨울철 출현이 가장 많고, 봄철에 가장 적었다. 인가 채이 종은 가을철 출현이 많았다. 분석결과 수변 공원으로서 물새류의 관찰이 가장 용이한 계절은 봄철로 판단되며, 겨울철은 매년 반복적인 한강의 결빙으로 물새류 출현이 어려웠다. 암사생태공원은 과거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안과 둔치를 생태적으로 복원한 지역으로서 조성 이후 지속적으로 야생 조류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수변으로 발생한 샛길, 한강수 변과 탐방로 사이에서 발생되는 인간 이용에 따른 서식지 교란이 물새류 출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 었다. 또한 물새류 출현은 대부분 공원 남서측 하중도 및 만곡부 하안지역에 집중되었는데, 이는 하중도가 가진 서식 지로서의 안정성과 만곡부 하안의 낮은 수심 및 자연스러운 퇴적지와 수변식생 형성이 물새류 서식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본 대상지는 물새류 서식 증대 를 위해 인위적 교란 저감을 통한 안전한 서식처 조성과 낮은 수심의 자연 수변 형성을 통한 물새류 채이 장소 제공 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5.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하천은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생물종의 보고이며, 생 물이동통로 및 생물서식처로서 매우 중요한 생태적 공간이 다.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의 주요 지류 중 하나인 중랑천은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시 를 거쳐 서울시의 성동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며, 총 길이는 45.3㎞이다. 의정부시까지는 지방하천이지만 서 울시구간 부터는 국가하천으로 구분된다. 중랑천은 하폭이 비교적 넓고 의정부시와 서울시 등 고밀화된 도시 내부를 관통하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며 도시민의 중요 한 휴양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랑천 제방외곽에 1988년부터 건설된 왕복 4∼8차로의 동부간선도로가 위치 하고, 도심과 인접하여 지속적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되어 하 천이 오염되었으며 물과 관련된 친수기능에도 한계가 있었 다. 따라서 도시에서의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수행하는 생 태통로 및 생물서식 공간으로서의 하천 기능 향상을 위한 중랑천의 종합적인 개선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강 내 주요 지류인 중랑천의 야생조류 서식환 경에 따른 출현 특성을 분석하여 야생조류 서식처로서 하천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서울시 내 7개 자치구에 포함된 중랑천으 로 대상지 길이는 총 20.5㎞이었다. 연구진행을 위해 중랑 천을 하폭과 하상경사를 기준으로 3개구간(S1∼3)으로 구 분하였으며 구간별 현존식생 현황 및 야생조류 출현 특성을 분석하였다. 중랑천 전 구간에 대한 현존식생 유형을 분석 한 결과 크게 녹지와 시설지, 도로, 포장지, 기타로 구분하였 고, 총 29개 유형으로 세분하였다. 전체 지역에 대한 분석결 과, 조경수식재지, 초본 등 녹지가 37.7%, 수면, 나지 등 기타지역이 36.0%,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 체육시설, 제방 사면 등 시설지가 17.6%이었고 그 외 도로(6.7%), 포장지 (2.0%)이었다. 하천변 식생임에도 불구하고 습지자생초본 이 8.8%로 면적비율이 낮았고, 건조자생초본(9.4%)과 귀화 초본(4.95%)이 넓은 면적에 분포하였다. 야생조류 조사는 2012년 1월 19일∼21일 실시하였고 조사결과 총 29종 2,44 3개체가 관찰되었고 우점종은 겨울철새인 청둥오리, 쇠오 리, 고방오리 등 수면성 오리류로 중랑천 전역에서 관찰되 었으며 군자교∼한강 합류부에서 주로 출현하였다. 채이길 드별 출현현황은 말똥가리 맹금류 1종, 수면에서 먹이를 구 하는 오리류 등 13종, 수변에서 채이하는 왜가리, 백로류, 할미새류 등 8종, 수관에서 채이하는 직박구리 1종, 둔치, 사면의 관목에서 먹이를 구하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3종, 인가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참새, 집비둘기 등 3종이 각각 관찰되었다. 법적보호종은 천연기념물인 원앙(327호) 14개체가 회룡천과 백석천이 합류되는 지역에서 출현하였 다. 3개 구간 중 상류(상도교∼월릉교)에 해당하는 S1구간의 현존식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녹지, 시설지, 도로, 포장지, 기타로 구분하였고, 28개 유형으로 세분하였다. 상류 지역 의 33.6%를 차지하는 녹지유형 중 건조자생초본은 7.2%로 가장 넓은 면적이었고 습지자생초본은 4.5%로 비율이 낮았 다. 그 외 귀화초본(6.0%)과 외래목본(4.3%), 덩굴성 식물 (0.7%)의 비율이 높아 이에 대한 식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시설지 유형은 전체 면적의 11.8%로 자전거도 로 및 보행로(11.8%)가 높은 비율로 분포하였으며 제방사 면(2.6%)과 체육시설(2.0%)이 넓게 조성되어 있었다. 도로 유형은 8.1%이었고 그 중 동부간선도로가 포함된 도로는 6.2%이었다. 포장지는 1.1%이었고, 기타 유형 중 수면이 30.4%로 전체 면적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야생 조류 조사결과 16종 458개체가 관찰되었다. 수면성 오리인 쇠오리가 195개체로 개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인가주변에서 채이하는 참새가 82개체로 두 번째로 많이 관찰 되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수면성 오리류가 출현 하였으며, 관목덤 불에서 무리지어 생활하는 붉은머리오목눈이와 인가주변에서 채이를 하는 집비둘기도 많이 출현하였다. 중류(월릉교∼군자교 하류 낙차공)에 해당하는 S2구간 의 현존식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크게 녹지와 시설지, 도로, 포장지, 기타로 구분하였고, 27개 유형으로 세분하였다. 녹 지는 습지자생초본(9.8%), 건조자생초본(9.1%), 조경수식 재지(8.0%)로 주된 유형이었다. 그 외 귀화초본(3.4%)과 외 래목본(2.8%), 덩굴성 식물(1.3%)이 인공시설물 주변에 세 력을 형성하여 S1구간과 마찬가지로 식생관리가 필요하였 다. 시설지 유형은 17.9%이었고 그 중 자전거도로 및 보행 로는 8.9%, 체육시설은 4.9%의 비율로 넓게 조성되어 있었 다. 휴게 및 편의시설(0.9%), 수방시설(0.8%), 제방사면(0. 9%)등이 소규모로 분포하였다. 시설지에 대한 이용 수요 및 행태에 대한 분석을 통한 공간관리계획의 마련이 필요하 였다. 도로 유형에서 도로는 제외지에 위치한 동부간선도로 이었으며 전체 면적의 10.2%이었다. 포장지 유형의 비율은 2.9%이었고 기타 유형에서는 수면이 28.1%로 전체 면적에 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나지(1.5%), 경작지(0. 2%) 등이 분포하였다. 야생조류 조사결과 13종 273개체가 관찰되었다. 인가주변에서 채이를 하는 집비둘기가 75개체 로 가장 많이 관찰 되었으며 물새로는 잠수성 오리인 비오 리가 40개체로 가장 많이 관찰 되었다. 상류와 마찬가지로 쇠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수면성 오리류가 많은 출현비율을 나타내었다. 하류(군자교 하류 낙차공∼한강 합류부)에 해당하는 S3 구간의 현존식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녹지, 시설지, 도로, 포장지, 기타로 구분하였고, 28개 유형으로 세분하였다. 녹 지 유형은 습지자생초본8.2%, 건조자생초본 8.1%이었고 유속이 느려지는 하류지역의 특성에 따라 퇴적지가 4.9%로 발달하였다. 시설지 유형은 13.6%이었고 그 중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6.6%), 체육시설(4.3%) 등이 둔치에 넓게 조성되 어 있어 주민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중랑천 하 류 지역은 한강과 합수되는 지역으로 기타 유형에서 수면이 41.7%로 넓게 분포하였다. 야생조류 조사결과 가장 많은 25종 1,712개체가 관찰되었다. 대표적 수면성 오리인 청둥 오리가 483개체로 가장 많이 관찰이 되었으며 고방오리 36 4개체, 흰뺨검둥오리 206개체 등 수면성오리가 주로 관찰 되었으며 댕기흰죽지, 비오리 등 잠수성 오리류도 3종이 관 찰되었다. 그 외 맹금류인 말똥가리도 1개체 출현하였으며 천연기념물인 원앙(327호)이 14개체 출현하였다. 중랑천은 상류에서 하류까지 현존식생 유형을 살펴보면 녹지유형으로는 상류를 제외하고 건조자생초본과 습지자 생초본의 비율이 비슷하며 가장 주된 유형이었으며, 상류와 중류는 귀화식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시설지면적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가장 많은 면적을 차 지하고 있었다. 전체 면적 중 기타 유형인 수면이 전 구간에 걸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야생조류는 수면 성 오리인 쇠오리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등 이 대상지 전역에 가장 많이 관찰 되었다. 하류에서 가장 많은 야생조류가 관찰이 되었는데 이는 하폭이 넓고, 퇴적 지가 발달하여 서식공간이 넓고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야생조류가 출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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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곶자왈은 제주도 내 한라산을 제외한 가장 넓은 규모의 숲이라고 할 수 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토양 이 크고 작은 암괴로 이루어진 숲으로 최근 ‘제주 허파’ 또 는 ‘자연 허파’와 같이 비유되고 ‘제주 생태계 생명선’, ‘살 아 숨쉬는 땅’이라 불러지며 그 가치를 재조명 받고 있다.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 수선하게 된 곳”이나 “가시덤불과 나무들이 혼재한 곳이라 는 ‘고지’와 토심이 얕은 황무지인 ‘자왈’이 결합된 의미”로 정의되었다. 과거부터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쓸모없는 땅이 라 여겨졌으나 최근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형태 자연자원이자 원경관적 요소이다. 곶자왈은 화산섬인 제주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화산활 동이 만들어 낸 독특한 자연환경이다. 과거 심하게 훼손되 었었으나 1970년대 이후 수렵 및 벌채가 금지되고 목축산 업이 축소되면서 자연림으로 회복되고 있다. 지형 및 지질 적 특성 때문에 곶자왈만의 독특한 기후가 나타나는데 토양 은 빈약한 반면 보온 효과가 크고 습도가 높아 열대북방한 계식물과 한대남방한계식물이 혼재한다. 그리고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한 다양한 양치식물과 선태식물이 생육하는 곳으로 제주도 중산간 지대에 주로 분포함으로써 한라산과 해안지대를 잇는 중요 생태축을 이 루고 있으며 노루를 비롯한 희귀동물 서식처 역할을 하는 생태적 중요지역이다. 연구대상지인 교래곶자왈은 약 30년전 축산업을 위해 대 규모 초지로 개간하였고, 이후 2002년 리조트 사업으로 재 차 개발된 지역이었다. 아직 제대로 된 생태계 가치 규명이 미흡한 상태이며 특히 온대남부 기후대, 난대 기후대의 기 후특성이 혼재되어 다양한 양치식물과 선태식물이 생육하 고 있고 팽나무와 때죽나무, 예덕나무가 우점하는 독특한 숲 구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 환경이 되는 자연 환경, 식생구조와 형성과정을 밝힌 논문은 전무하였다. 이 에 본 연구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곶자왈 지형에 독 특한 식생구조가 형성되어 보전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교 래곶자왈을 대상으로 식생구조 특성을 연구함으로서 가치 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향후 교래곶자왈 보전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 다. 비교연구대상지는 교래곶자왈 식생구조 특성을 살펴보 기 위해 교래곶자왈과 같은 기후대인 온대남부 낙엽활엽수 림으로서 성판악 낙엽활엽수림과 어리목 낙엽활엽수림을 선정하였다. 교래곶자왈의 자연환경 특성으로 기후 특성과 지형 및 지질특성을 분석하였고 식생구조 특성으로 현존식생, 식물 군집구조, 토양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아울러 성 판악지역과 어리목지역의 낙엽활엽수 식생구조를 비교 분 석하였다. 분석내용을 종합하여 교래곶자왈 식생구조 특성 을 종합하였고 식물생태 매커니즘을 도출하였다. 식생조사 는 2011년 10월에 실시하였다. 교래곶자왈은 1980년대 목장을 만들기 위해 1차적으로 훼손되었고 2002년부터 다시 테마파크와 골프장으로 개발 되었다.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대흘리 1221-1번지 일대이었고 개발사업 총 면적은 3,345,610㎡ 이었는데 연 구대상지는 곶자왈 숲이 보전되고 있는 테마파크 지역인 1,216,150㎡로 설정하였다. 테마파크 조성기간은 2006년 8월∼2015년 12월이었고 현재 개발진행중인 지역이었다. 어리목 낙엽활엽수림은 온량지수(75.4℃․월)로 보면 온 대북부림, 한랭지수(19.6℃․월)로 보면 난대림이었으나 연 평균기온(9.7℃)과 우점종이 졸참나무와 개서어나무인 것 으로 미루어 보아 온대남부림으로 판단되었다. 성판악 낙엽 활엽수림은 온량지수(82.6℃․월)로 보면 온대북부림, 한랭 지수(12.8℃․월)로 보면 난대림이었으나 연평균기온(10. 6℃)과 군집의 우점종이 서어나무와 졸참나무이면서 다양 한 온대남부수종이 출현하고 있어 온대남부림으로 판단되 었다.자연환경특성 분석결과 교래곶자왈은 온량지수와 월평 균기온 의해 온대남부 기후대에 해당하였으나 지리적 위치 가 온대남부 기후대와 난대 기후대의 접점에 위치하였고, 곶자왈의 보온·보습이 잘 되는 특성상 난대 기후대의 특성 도 혼재되어 있다고 판단되었다. 표고와 경사는 대부분 400 ∼430m의 평지이었고, 향은 세부적으로 굴곡이 심했으나 식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대상지에서는 지형적 특성보다는 지질적 특성의 영향이 클 것이라 판단되었다. 지질 특성을 살펴보면, 대상지는 잔적 층(61%)과 충적층(39%)으로 형성되었고 잔적층을 중심으 로 유효토심이 깊었지만 암괴상 지형으로 인하여 식생이 근계를 형성하기 어려웠었고 대부분 용암류대지로 배수가 양호하였다. 교래곶자왈의 식생특성 분석결과, 현존식생 유형은 크게 시가화지역, 조경수식재지, 초지 및 수역, 산림지역으로 구 분이 되었고, 산림지역 중 예덕나무와 팽나무가 가장 넓었 으며 온대남부 및 난대 기후대의 다양한 수종이 출현하였 다. 식생구조조사는 35개 조사구를 Cluster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을 통해 비목나무-때죽나무-합다리나무 군집, 때죽나무-센달나무-팽나무군집, 팽나무-때죽나무-단 풍나무군집, 예덕나무-때죽나무-개서어나무군집, 곰의말채 나무-개서어나무-때죽나무군집, 개서어나무군집 6개 군집 으로 분류되었다. 비목나무, 곰의말채나무, 개서어나무 등 온대남부 수종의 우점도가 높았으며, 예덕나무, 종가시나 무, 참식나무 등 난대 수종도 다수 출현하였다. 참나무류는 출현하지 않았고 개서어나무가 출현해 과거 개서어나무림 이었을 가능성이 있었다.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등 일부 아 교목성상의 수종이 교목층을 형성하여 독특한 층위구조를 이루었다. 종수 및 개체수와 종다양도지수를 살펴보면, 난 대 기후대인 선흘곶자왈이 온대 남부 기후대인 내장산국립 공원보다 종수 및 개체수, 종다양성이 높은 숲으로 판단되 었는데 이는 온대남부, 난대 기후대의 다양한 수종 출현과 곶자왈 특유의 뛰어난 보온·보습력, 지형적 특성이 나타난 점, 훼손 이후 변화 중인 점으로 인해 많은 종수와 개체수, 높은 균재도가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토양 이화 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유효인산을 제외한 pH, 유기물, CEC 등 전반적으로 식물생장에 양호한 특성이었으나 실제 대상지는 암괴상의 지형으로 인해 식물이 근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었다. 제주도 내 다른 온대남부 낙엽활엽수림인 성판악과 어리 목지역과 비교분석한 결과, 상대우점치는 비슷한 기후대의 성판악과 어리목지역에서 졸참나무와 서어나무류가 우점 한 반면 교래곶자왈은 참나무류는 출현하지 않고 다양한 수종이 함께 생육하고 있었다. 종수 및 개체수에서는 교래 곶자왈이 약 2.5배 정도 많은 종수 및 개체수가 출현하였고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 또한 교래곶자왈이 다른 지역보 다 높았는데 이는 교래곶자왈이 난대 기후대와 온대남부 기후대의 사이에 있고, 보온·보습력이 높아 식물생육에 적 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하층에 다양한 종이 많은 개체수로 출현하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주요 수종에 대한 표본목 수령 및 생장상태 분석결과, 교래곶자왈은 다른 식생군집에 비해 15∼20년 정도 젊은 숲이었다. 흉고단면적 합계는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었 고, 유사도지수 분석결과 모든 식생유형은 서로 상이하다고 분석되었다. 교래곶자왈은 기존 연구되었던 온대남부림의 천이경향을 보이지도 않고 어리목, 성판악지역 식생구조와 도 다른 식생구조이었다. 종수 및 개체수, 종다양도지수가 높았고, 비교적 젊은 숲이었다. 이상을 종합하여 교래곶자왈 식물생태 매커니즘을 도출 하였다. 교래곶자왈은 화산폭발로 인해 생성된 암괴들로 독 특한 환경이 형성되었다. 이후 자연적으로 식생들이 생육하 고 있었으나 1950년 전후로 4․3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고 크게 훼손되었다가 복원되어 예덕나무, 팽나무가 우점하는 2차림을 형성하였다. 인접한 곶자왈인 선흘곶자왈 동백동 산과 비교해 보았을 때, 동백동산은 과거 숲이 훼손된 후 기존에 숲을 이루고 있던 참나무류인 종가시나무가 맹아로 자라나 숲을 이루는 우점종이 된 반면 교래곶자왈은 참나무 류가 없었고 현재 일부 군집에 출현하는 개서어나무군집이 었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나머지 예덕나무, 때죽나무, 팽 나무 등의 군집은 과거 훼손이후 숲을 이룬 수종으로서 향 후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출현할지, 군집의 우점종의 변 화나 생태적 천이가 일어날지 등에 관하여 꾸준한 모니터링 이 필요하였다. 본 연구는 교래곶자왈을 대상으로 식생구조 특성과 형성 과정을 밝히고 향후 생태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 하고자 수행된 연구이다. 본 연구의 한계로는 곶자왈 과거 연구자료가 많지 않아 교래곶자왈의 정확한 과거 모습과 향후 변화과정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지속 적인 모니터링을통해 자료를 구축하여 생태계 변화에 대해 진단․예측하고, 관리계획 수립 시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 판단되었다. 곶자왈의 중요성 이 새로이 인식되고 있는 지금 자연환경을 이용해 개발만 할 것이 아니라 관련된 수자원, 지질학적인 연구, 생태학적 연구, 특히 식생의 구조를 밝히는 연구를 빨리 수행해 나가 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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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된 도심에서 가로녹지는 미기후조 절 기능, 환경공학적 기능, 건축적 기능, 미적 기능 및 생태 적 서비스 기능을 갖고 있으며 파편화된 도시녹지를 연결하 는 선형 녹지축이다. 더욱이 도시수목으로서 도시에서 발생 하는 이산화탄소 저장과 광폭의 도로 및 차량으로부터 발생 되는 인공열의 완충, 일사 차단 및 증산작용으로 수목 하층 부 이용자의 온열쾌적감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가로수에 대한 연구는 일부 지자 체를 중심으로 한 가로수 현황 파악 및 개선과 가로수의 기능적 분석 및 생리적 연구가 진행되었고, 보행자의 보행 환경에 대해 미기후 실측을 통한 온열쾌적감 산정 등의 연 구가 진행되어 가로환경에서 미기후 조절에 가로수가 중요 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제공해 주었으나, 가로수 유형에 따 른 온도 차이 실측과 추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로수 유형별 온도 저감 효과와 온도 저감으로 인한 보행자의 온열쾌적감 차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가로수 조성에 있 어 보행자의 온열쾌적감 만족을 위해 조성되어야 할 가로수 유형의 선정 시 기초자료로 활용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연구대상지는 노선이 길고 유형이 다양하여 본 연구의 대상지로 적합한 서울시 중 강남구, 송파구, 영등포구, 종로 구 4개구의 가로수 유형을 구분해 총 37개소 선정하였다. 조사구별 온도 실측은 하루 중 가장 온도가 높은 14~15시를 반영하여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TES-1341을 활용해 차도측과 보도측의 온도를 각 10회씩 측정하였다. 또한, 조 사구별 가로녹지 식재현황에서는 조사구별 수종, 층위, 규 격 및 띠녹지를 조사하였다. 가로수 유형별 온도비교는 대표가로를 추출하여 실시하 였다. 대표가로는 측정된 온도 중 차도측 온도추이와 측정 된 시간을 고려하여 비교가능한 대상지를 선정하였고, 차도 측과 보도측의 온도차이를 산정하여, 가로수 유형별 온도저 감 효과를 도출하였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적용 유형 및 공간구조를 분류하여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였다. 시뮬레 이션은 독일의 Michael Bruse가 1998년에 개발한 3차원 미기후분석프로그램인 Envi-met 3.1을 사용하여 가로수 유 형별 온도 변화 및 온열쾌적감을 분석하였다. Envi-met은 도시환경의 토지피복, 식생, 대기간의 현상을 메쉬별 한 변 의 길이가 0.5~10m로 10초 단위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3차원 미기후모델이다. Envi-met은 유체역학 및 열역학의 기본 법칙에 근거한 예측 모델로, 건물 사이와 주 변의 공기 흐름, 지표면과 벽체의 증발과 열교환 시스템, 난기류, 식물 변수간의 교환, 생물기후학, 입자 분산, 온열쾌 적감 등의 모의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가로수 유형은 교목 1열, 교목 1열+관목층, 교목 1열+아 교목층+관목층, 교목 2열, 교목 2열+관목층, 교목 3열+아교 목층+관목층로 총 7개이었다. 유형별 대표가로 추출을 실 시한 결과, 대표가로는 13:00~15:30의 시간에 분포하였고, 차도측 온도는 약 35.0~36.0℃이었다. 상기 기준에 충족한 대표가로는 대방로-12(교목 1열), 대방로-14(교목 1열+관 목층), 당산로-3(교목 1열+아교목층+관목층), 우정국로(교 목 2열), 대방로-20(교목 2열+관목층), 영동대로-2(교목 3 열+관목층), 영동대로-6(교목 3열+아교목층+관목층)으로 구분되었다. 대표가로별 온도분포를 살펴보면, 대방로-12(교목 1열) 는 차도측 34.9~35.7℃(평균 35.42℃), 보도측 34.0~34.3℃ (평균 34.15℃) 평균값 차이 1.27℃, 대방로-14(교목 1열+ 관목층)는 차도측 35.5~35.9℃(평균 35.68℃), 보도측 33.7~34.0℃(평균 33.84℃) 평균값 차이 1.84℃, 당산로-3 (교목 1열+아교목층+관목층)은 차도측 36.0~36.3℃(평균 36.20℃), 보도측 33.1~33.4℃(평균 33.29℃) 평균값 차이 2.91℃, 우정국로(교목 2열)는 차도측 35.1~36.6℃(평균 35.86℃), 보도측 31.9~33.7℃(평균 33.24℃) 평균값 차이 2.62℃, 대방로-20(교목 2열+관목층)은 차도측 35.5~36. 1℃(평균 35.89℃), 보도측 32.9~33.4℃(평균 33.22℃) 평 균값 차이 2.67℃, 영동대로-2(교목 3열+관목층)는 차도측 37.0~37.6℃(평균 37.22℃), 보도측 35.2~35.5℃(평균 35.37℃) 평균값 차이 1.80℃, 영동대로-6(교목 3열+아교목 층+관목층)은 차도측 34.5~35.1℃(평균 34.87℃), 보도측 32.4~32.6℃(평균 32.51℃) 평균값 차이 2.40℃이었다. 각 대상지별 온도 실측온도의 경향은 녹지량이 풍부하고 층위 구조가 복층인 유형일수록 차도와 보도의 온도차이가 컸다. 실측 결과를 토대로, 교목 3열+아교목층+관목층으로 형 성된 영동대로(10차선 도로, 보도폭 15m)에 시뮬레이션 대 상지를 설정하여 오후 2~4시경을 대상으로 현재 가로수 유 형에 따른 온도변화와 온열쾌적감 분석으로 가로수 효과를 산정하고, 당해 대상지에 다른 가로수 유형을 대입하여 유 형별 차이를 살펴보았다. 영동대로-6은 교목 3열+아교목층 +관목층으로 교목층(양버즘나무)의 식피면적이 가장 넓어 보행지역의 대부분이 한여름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도 온열 쾌적감(PMV)값이 0.4로 보행하기 쾌적하였다. 그러나, 일 사차단이 일어나지 않는 지역은 온열쾌적감 지수(PMV)값 이 2.8로 ‘뜨거움’을 느끼는 지역이 있었다. 다른 가로수 유형을 대입하여 가로수 유형별 효과를 살펴 본 결과, 교목층 식피율이 낮은 교목 1열, 교목 1열+아교목 층+관목층, 교목 2열, 교목 2열+관목층은 교목 3열+아교목 층+관목층 유형보다 쾌적함을 느끼는 지역이 감소하였고, 더위를 느끼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이는 일사차단을 하는 교목층의 수관면적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층구조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교목층 식피면적이 동일한 교목 1열, 교목 1열+아교목층+관목층, 교목 2열과 교목 2열+관목층의 값을 비교한 결과, 교목 1열과 교목 1열 +아교목층+관목층에서의 보행환경의 차이는 미미하였다. 교목 2열과 교목 2열+관목층 유형의 비교에서 교목 2열 유 형은 일사차단이 없는 지역의 온열쾌적감 지수(PMV)값이 ‘뜨거움’인 3.0에 이르렀지만, 띠녹지가 조성된 교목 2열+ 관목층의 보도는 일사차단이 없는 지역의 온열쾌적감 지수 (PMV)값이 ‘따뜻함’을 느끼는 2.2~2.4, 혹은 ‘뜨거움’인 2.8로 교목 2열 유형보다 상대적으로 온열쾌적감 지수 (PMV)값이 감소하였다. 이는 관목층의 유무로 서측 도로에 서 이동하는 인공열이 띠녹지에 상쇄된 것으로 판단되었으 며, 적어도 교목 2열을 식재한 상황에서 관목층을 다층구조 로 조성했을 때 보행자의 온열쾌적감 측면에서 효과가 나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가로수 조성이 가능한 광폭의 보도(폭 15m)에 서 보행자의 온열쾌적감을 고려하여 조성할 시 교목층의 식피면적이 높은 교목 3열의 효과가 가장 높았고, 교목 2열 +관목 유형으로 조성하여야 온열쾌적감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목층의 식피면적을 확보하는데 있어 주변 주민의 반대, 비용의 한계가 있을 시는 단층구조 의 가로수를 조성하기 보단 아교목층과 관목층을 식재한 다층구조로 조성하여 도로로 부터의 인공열을 차단해 주는 것이 온열쾌적감 지수(PMV)값을 0.2~0.8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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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조선왕릉은 풍수지리에 따라 명당에 그 위치가 조성되었 고 능 주위에 소나무와 오리나무가 주로 식재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금표를 정하여 능침주변의 녹지 훼손을 제한하기 도 하였으며 이러한 의식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왕릉이 입지 한 산림과 녹지는 잘 보존되었다. 그 가치를 인정 받아 2009 년 6월 27일 UNESCO 세계문화유산(카테고리 Ⅲ, Ⅳ, Ⅵ) 등재 후 조선왕릉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지원이 높아지 고 있다. 현재 조선왕릉에 대한 연구는 역사, 문화재, 풍수지 리, 식생관리 등에 관하여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연구대상지인 서오릉(UNESCO 세계문화유산, 사적 제 198호)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산에 인접하 여 고양시 외곽산림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야생 동·식물보호구역 관리 조례에 의해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 로 지정되었다. 서오릉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풍수지리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루어 졌고, 자연환경 분야는 식생의 생태적 천이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식생관리 논문에서는 주로 능역공간 소나무림의 역사적 가치에 따른 식생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에서 토지이용 및 식생관리유형에 따른 식생관리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선왕릉 서오릉의 비오톱조사를 통한 유형별 식생구조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였다. 비오톱지도는 1/5,000 수치지형도를 이용하여 식생상관 과 토지이용현황을 바탕으로 블록별 속성을 기록하였으며, Auto cad Map 2004와 ArcGIS 10.1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현존식생도를 작성하고, 현존식생 유형별 면적과 비율을 산 출하였다. 현존식생 대표 유형별로 조사불가능지역인 동측 을 제외하고 서오릉 일대의 능선 및 계곡부에 총 22개소 (20m×20m)의 조사구를 설정하였다. 식물군락구조 조사는 조사구 내 목본 수종 대상으로 층위별로 수종명과 수목규격 을 조사하였으며, 상대우점치와 수관층위별로 가중치를 부 여한 평균상대우점치를 구하였다. 그 외 조사구별로 흉고직 경급별 분포, 종수 및 개체수, 종다양도를 분석하였다. 서오릉 비오톱 조사면적은 1,976,620㎡로 크게 산림 (89.3%), 초지 및 수역(3.5%), 조경수목식재지, 경작지, 조 사불가능지, 시가화지역으로 구분하였다. 산림은 굴참나무 림이 25.4%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였으며 명릉과 경릉 의 배후산림과 군사지역 인근에 주로 식생하였다. 신갈나무 림은 19.2%로 홍릉과 창릉 주변 산림 북사면에 주로 분포하 였다. 갈참나무는 12.5%이었고 대체로 능침공간 주변의 저 지대에 분포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아까시나무림은 6.6% 이었으며 대상지 경계의 북쪽에 위치하였다. 온대중북지방 의 극상림으로 알려져있는 서어나무림은 0.5%로 대상지 중 앙부 참나무류림과 소나무림 사이에 소규모로 분포하였다. 상대우점치 분석결과 소나무 식재림에서 교·아교목 소나 무, 관목층에서는 갈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주요 출현종 이 었으나 지속적인 하층관리로 아교목층을 형성하는 기타종 이 출현하지 않았다. 소나무-참나무류 혼효림 교목층에서는 소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아교목층에서는 팥배나무, 관 목층에서는 진달래가 우세하였으며 교목층 소나무가 다수 분포하는 한편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2∼37㎝ 구간의 소·중경목에 고르게 분포하였고 DBH 62∼67㎝의 대경목 졸참나무가 출현하였고 팥배나무, 산벚나무 등 낙엽 활엽수가 2∼17㎝에 세력을 형성하여 향후 현재와 같은 소 나무-참나무류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오리나 무림은 교목층 오리나무가 우점하였고 대경목 느릅나무 및 DBH 2∼12㎝의 신나무, 때죽나무 등 호습성 수목이 분포 하여 지형 특성상 오리나무림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갈참나무림 교·아교목층에서는 갈참나무가 우점하고 DBH 7∼37㎝ 의 서어나무가 분포하고 팥배나무, 산벚나무, 때죽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출현하여 지속적인 천이가 이루 어 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굴참나무림 교목층에서는 굴참나 무가 우점하고 DBH 12∼47㎝ 구간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 나 갈참나무·신갈나무가 DBH 2∼12㎝에 출현하여 향후 참 나무류림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신갈나무림 교목층 에서는 신갈나무, 아교목층 팥배나무가 우세하였고 신갈나 무가 DBH 2∼57㎝ 구간 36주 분포하는 한편 서어나무가 DBH 2∼27㎝에 출현하여 서어나무림으로 천이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참나무혼효림 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 졸참나무가 우점하고 아교목층 졸참나무의 비율이 높았다. 신갈나무, 졸참나무는 DBH 2∼42㎝ 구간에 각각 15주와 21주로 다수 분포하였고, 서어나무는 DBH 7∼47㎝ 구간에 출현하였다. 서어나무림은 교목층 서어나무, 귀룽나무, 아교 목층 서어나무, 때죽나무가 우점하였고 서어나무는 DBH 2 ∼57㎝ 구간에 주로 분포하고 때죽나무, 팥배나무 등 낙엽 활엽수가 DBH 2∼27㎝ 구간에 출현하였다. 8개 비오톱 유형별 단위면적 400㎡를 기준으로 종수 및 개체수 분석한 결과 소나무림은 교목층 1종, 아교목층 1종, 관목층 1~10종 으로 가장 적은 종이 관찰되었고, 최대 개체 수는 오리나무림이 교목층 10~19개체, 아교목층 5~8개체, 관목층 248~636개체가 분포하였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 수(H') 분석 결과, 소나무림 종다양도지수는 0.2007~0.8747 로 하층관리로 인하여 가장 낮은 편이었고, 종다양도가 가 장 높게 나타난 군집은 신갈나무림 0.6913~1.0634로 균재 도는 0.7356∼0.8693이었다. 서오릉의 식생구조를 종합하면 천이경향은 능침공간 주 변의 관리된 소나무림을 제외한 산림식생은 소나무-참나무 혼효림에서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 참나무류림을 거쳐 서어 나무림으로 천이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종다양도지수를 살펴보면 소나무림은 능침공간의 지속적인 하층관리로 인 해 단순림으로 관리되어 종다양도가 낮게 나타났고, 신갈나 무림은 타 유형에 비해 종수 및 균제도가 높아 종다양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서오릉의 향후 관리방향은 능역 주 변은 역사문화림으로 관리하고 그 외 산림지역은 자연천이 에 의한 생태적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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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 계곡을 대상으 로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하여 온대중부지방 군락식재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단계는 기존 문헌 연구를 통한 이론적 고찰, 연구대상지 자연환경, 식물군집구조 분 석, 군락식재 모델개발로 구분하였다. 기존 문헌 연구를 통 한 이론적 고찰에서는 온대중부지방 낙엽활엽수 식생구조 연구, 도시 조성녹지 식재특성에 관한 연구, 군락식재 모델 연구를 통하여 연구의 틀을 정립하였다. 연구 대상지는 행 정구역상 경기도 남양주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운길산 수종사 계곡을 선정하였고, 식물군집구조 분석은 군집분류, 군집별 식물군집구조, 토양 이화학적 특성을 기준으로 하였 으며, 군락식재 모델 개발은 적용 기준, 모델 적용, 모델 개발, 모델 배식도를 기준으로 하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는 운길산 정상(610m) 가 까운 곳에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천리 1060번 지 사찰이다. 수종사의 창건연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다산 정약용의 「수종사기」에 수종사는 신라 때 지은 고사(古寺)인데 절에는 샘이 있어 돌틈으로 흘러나 와 땅에 떨어지면서 소리를 내기에 수종사(水鍾寺)라 한다 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수종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찰임을 알 수 있다. 운길산 수종사 주변 산림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마을이장(일제시대 전 산림 소유자)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종사 인근 산림에 느티나무 군락의 면적이 현재보다 더 넓게 분포하였으나, 일제시대 때 많은 양의 느티나무가 베어져 현재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었다. 운길산 수종사 계곡을 중심으로 연구대상지를 선정하고, 자연환경인 기후 및 기상, 지형 및 지세에 대하여 분석하였 다. 운길산 수종사 계곡은 온량지수에 의해 온대중부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표고는 300∼400m가 대부분 이였으며, 경사는 20°∼30°이 42.4%로 급경사 지역이었고, 향은 남향, 남동향, 동향이 대부분으로 일조량이 풍부하였 으며 운길산 수종사 계곡부의 거의 대부분이 전석지대라는 특성상 접근하기가 힘든 상태였다. 식물군집구조는 총 18개 조사구(400㎡)를 설정하여 느티 나무림군집, 느티나무-팽나무군집, 느티나무-고로쇠나무군 집, 느티나무-팽나무-잣나무군집, 느티나무-갈참나무-잣나 무군집, 느티나무-소나무-잣나무군집으로 총 6개 군집으로 구분하였다. Shannon의 종다양도는 단위면적 400㎡당 0.8736∼1.2473으로 조사구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군집별 종수 및 개체수를 살펴보면 12∼25종, 157~446개 체 출현하였으며, 흉고단면적은 311,046~1,133,428㎠ 범위 로 산출되었다. 출현횟수 및 상재도 30% 이상인 수종은 느 티나무, 팽나무, 고로쇠나무, 줄딸기, 찔레꽃, 쥐똥나무 등 총 23종이 출현빈도가 높았다. 토양 이화학적 특성 분석 결과, 토성은 대부분 미사질양토였고 토양산도는 중산성토 양으로 느티나무가 생육에는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기존의 느티나무 토양에 대한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유기 물함량, 유효 인산은 미경작 산지토양보다 높은 상태였다. 군집별 상대우점치를 분석한 결과 느티나무림군집(군집 Ⅰ)은 느티나무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은 느티나무, 고로 쇠나무, 관목층은 매화말발도리, 생강나무 등이 출현하였 다. 느티나무-팽나무군집(군집Ⅱ)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 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팽나무, 느티나무, 관목층에 서는 느티나무, 고광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느티나무-고로 쇠나무군집(군집 Ⅲ)은 계곡부 전석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고로 쇠나무, 느티나무, 관목층에서는 까마귀밥여름나무, 매화말 발도리, 팽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군집 Ⅰ, Ⅱ, Ⅲ의 경우 교목층에 느티나무가 우점하였으며 아교목층에 팽나무, 고 로쇠나무가 우점하였으나 느티나무가 경쟁수종으로 출현 하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 느티나무가 우점하는 군집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느티나무-팽나무-잣나무군집 (군집 Ⅳ)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우점하고 경쟁수종으 로 잣나무가 출현하였으며 아교목층에서는 팽나무, 느티나 무, 고로쇠나무, 관목층에서는 으름덩굴, 까마귀밥여름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느티나무-갈참나무-잣나무군집(군집 Ⅴ) 은 교목층에서 갈참나무가 우점하고 경쟁수종으로 느티나 무, 잣나무가 출현하였으며 아교목층은 느티나무, 잣나무, 팽나무, 당단풍, 관목층에서는 찔레꽃, 당단풍 등이 출현하 였다. 느티나무-소나무-잣나무군집(군집 Ⅵ)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우점하고 경쟁수종으로 소나무, 잣나무가 출현 하였으며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 팽나무, 고로쇠나무, 관 목층에서는 고광나무, 당단풍, 쥐똥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군집Ⅳ, Ⅴ, Ⅵ은 인공조림한 잣나무,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지속적으로 경쟁하는 군집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넷째, 느티나무림 군락식재 모델개발은 느티나무림 식물 군집구조 분석을 바탕으로 군락식재 모델 기준을 설정함에 있어 군락식재 모델 적용 체계를 설정하고 도시녹지 공간기 능에 따라 녹음식재, 경관식재에 적합한 군집을 설정하여 군락식재 모델 적용하였다. 군락식재 모델 개발은 주요 출 현수종의 상재도를 분석하여 군락식재 모델 도입가능 식재 종을 층위별로 선정하였는데 교목층에 느티나무 1종, 아교 목층에 팽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 등 7종, 관목층에 생강 나무, 매화말발도리, 고추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등 10종 을 선정하였다. 군락식재 모델은 식재 후 활착과 생육을 고려하여 중경목 을 목표로 하였는데 이를 위하여 평균흉고단면적과 수목생 육거리를 분석하였으며, 느티나무가 대경목이므로 식재규 격, 종별 수관폭, 식재간격을 분석하여 식재구조를 조정하 였다. 녹음기능 느티나무군락 식재모델 교목층 식재구조는 흉고직경 26±30㎝, 수목간 식재거리는 4.3±4.7m, 식재밀도 는 흉고단면적 25,419㎠를 고려하여 38주의 식재를 제시하 였다. 경관기능 느티나무군락 식재모델 교목층 식재구조는 흉고직경 26±30㎝, 수목간 식재거리는 4.3±4.7m, 식재밀도 는 흉고단면적 11,729㎠를 고려하여 19주의 식재를 제시하 였다. 아교목층은 흉고직경 3±6㎝, 식재거리는 2.2±3.9m로 식재하고 흉고단면적 1,382㎠를 고려하여 총 식재주수는 41주이었다. 관목층 식재주수는 군집Ⅲ 중 가장 많은 개체 수가 출현한 조사구를 기준으로 248주로 제시하였다.
        10.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도심 내 가로수는 교통안전, 그늘제공, 도시미관 효과 등 의 단순한 역할을 수행 할 뿐만아니라 열악한 도시환경 내 에서 생물자원 보존 기능, 도시생태네트워크 기능, 환경공 학적 기능, 건축적 기능, 치유 기능 등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다. 산림청 조사에 의한 우리나라 16개 시ㆍ도별 가로수종의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말 기준 벚나무(22%), 은행나 무(18%), 느티나무(6%), 이팝나무(6%), 양버즘나무(6%)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배롱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콰이 아, 곰솔 등의 순으로 식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시 가로수종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말 기준 은 행나무(42.2%), 양버즘나무(32.8%)로 두 수종의 비율이 75.0%로 높은 상태이고, 그 외 느티나무(8.8%), 벚나무 (5.6%), 회화나무(3.3%) 순이었으며, 다른 수종들은 2% 미 만으로 식재되어 가로수종 편중현상이 심한 상태이었다. 한편 이웃나라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를 살펴보면 나라시 대(710~794년) 행정 시책으로서 가로수를 식재하였다는 기 록이 있으며, 메이지시대(1868~1912년)에 가로수가 도심 지 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쇼와 19년(1944년)에는 도쿄 도 내 10만주를 식재하였으며 세계에서 유수한 가로수 보유 도시로 거듭났다. 하지만 쇼와 20년(1945년) 전재(戰災)로 인해 가로수는 3만주로 감소하였고, 쇼와 39년(1964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가로수가 크게 증가하여 쇼와 40년(1965년) 기준 약 112,000주이었다. 헤이세이 10년 (1999년) 43만주로 가로수 주수는 꾸준히 증가하였고, 헤이 세이 21년(2010년) 도쿄도 내 가로수는 33종 약 60만주가 고르게 식재되어 있다. 현재 도쿄도 가로수는 개성적인 거 리의 심볼로서 풍부하고 건강하고 매력적인 도심 만들기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서 주목받고 있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가로수 식재, 풍부한 가로녹지, 아름다 운 가로경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수 관리를 하고 있 는 일본 도쿄도를 대상으로 도심 내 효과적인 가로수 및 가로녹지 조성기법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 였다. 도쿄도 가로수 수종 분포현황은 도쿄도 건설국 공원 녹지 부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정밀 식재구조 현황을 살펴보기 위하여 신주쿠구(新宿区) 4개소, 에도가와구(江戸川区) 14 개소, 미나토구(港区) 3개소, 시부야구(渋谷区) 3개소, 치 요다구(千代田区) 6개소 등 5개구를 대상으로 총 30개소 방형구를 설정하여 조사하였다. 가로 현황은 가로명, 왕복 차선수, 보도폭, 띠녹지 폭을 조사하였고, 가로수 현황은 교 목층과 아교목층은 수종명, 흉고직경, 수고, 지하고, 수관폭, 수목분포위치를 조사하였으며, 관목층은 수종명, 수고, 수 관폭을 조사하였다. 그 외 식재유형과 주변 토지이용을 조 사하였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재종 규격, 단위면적당 식재밀도, 녹지용적계수, 녹피율을 분석하였고, 도출된 도 쿄도 주요 가로의 녹지량을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가로 녹 지량과 비교분석하였다. 일본 도쿄도(東京都)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중 일본의 수도로서 주 섬인 혼슈의 동안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동쪽 의 태평양에 펼쳐져 있는 도쿄만에 면하고 있으며, 동경 139°41′30″, 북위 35°41′23″로 면적은 2,187.66㎢이다. 도쿄도는 행정구역상 23특별구ㆍ26시(市)ㆍ5정(町)ㆍ8촌 (村)으로 나뉘며, 1월 평균기온 4.1℃, 8월 평균기온 27.1℃, 연평균기온 15.6℃, 연강수량 1,405㎜로 여름에 고온다우 하고 겨울에 비교적 한랭건조한 기후를 보이는 형태로 난온 대 상록활엽수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 가로 수종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나무 (13.4%), 산딸나무(11.0%), 플라타너스류(8.1%), 벚나무류 (8.0%), 중국단풍(7.8%), 느티나무(6.2%) 등의 순으로 한 수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지 않으며 총 33종의 다 양한 수종이 고르게 식재되어 있었다. 도쿄도 5개구를 대상 으로 총 30개소 조사구를 설정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는 은행 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녹나무, 산딸나무, 후박나무, 소귀 나무, 목련, 벽오동나무, 먼나무, 계수나무, 담팔수, 피나무, 양버즘나무, 멀구슬나무, 튤립나무, 칠엽수 총 17종의 교목 수종이 식재되어 있었다. 조사구의 가로현황을 살펴보면 왕복 2~8차선이었고, 2차 선 12개소, 4차선 11개소, 6차선 3개소, 8차선 4개소이었다. 보도폭은 2~10m로 3m 미만 8개소, 3~6m 미만 17개소, 6m 이상 5개소이었다. 식재 유형은 교목 1열 4개소, 교목 1열+ 관목 19개소, 교목 1열+아교목+관목 3개소, 교목 2열 2개 소, 교목 2열+관목 2개소, 총 5개 유형이었다. 도로 및 환경 유형에 따라 분류한 결과 근린주구지역-보도폭 2m 이하 3 개소, 근린주구지역-보도폭 2~6m 3개소, 상업업무지역-보 도폭 2m 이하 1개소, 상업업무지역-보도폭 2~6m 8개소, 상업업무지역-보도폭 6m 이상 5개소, 녹지지역-보도폭 2~6m 9개소, 녹지지역-보도폭 6m 이상 1개소이었다. 띠녹지 현황을 살펴보면 띠녹지가 없는 조사구가 6개소, 1m 이하 7개소, 1~2m 미만 5개소, 2~3m 미만 9개소, 3m 이상 3개소이었다. 띠녹지 주요 수종은 관목성상의 영산홍 이었으며, 아교목으로는 벚나무, 졸가시나무, 동백나무, 후 박나무, 녹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었고, 관목으로는 꽝꽝나 무, 금목서, 애기동백, 호랑가시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 홍 가시나무, 화백, 치자나무, 말발도리, 회잎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있었다. 조사구의 녹피율과 녹지용적계수를 살펴보면 녹피율은 교목ㆍ아교목층 5.4~333.1%, 관목층 0.0~50.0%으로 나타 났고, 녹지용적계수는 교목ㆍ아교목층 0.7~116.2㎥/㎡, 관 목층 0.0~0.4㎥/㎡이었다. 서울시 가로녹지의 녹피율(교목 층 11.4~95.5%, 관목층 0.0~23.2%)와 녹지용적계수(교목 층 0.1~5.0㎥/㎡, 관목층 0.0~0.1㎥/㎡)와 비교하였을 때 크 게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도쿄도 가로수는 도로 유형별 다양한 가로수종과 식재유형을 활용하여 도심 내 관광형 가로, 가로숲 가로, 상업업무지 가로, 도심 소규모 특성화 가로 등 다양한 유형의 가로수 및 가로녹지 선진 사례를 나타내고 있었다.
        11.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라산은 제주도 중앙부에 위치하며 정상 1,950m 해발 고에 따른 식생대의 수직적 발달이 뚜렷하여 생물학적 ․ 생 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해발고에 따라 여러 기 후대의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저지대에는 종가시나무 와 비자나무, 동백나무, 너도밤나무 등으로 구성된 상록활 엽수림, 상부엔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왕벚나무 자생지와 같은 낙엽활엽수림대와 구상나무와 같은 침엽수 림대가 출현한다. 어리목 지역은 해발 약 900∼1,400m로 식생은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물참나무군락 등 으로 구성된 낙엽활엽수림대이다. 제주도의 식생의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1905년 市川 三 喜(S. Ichigawa)가 채집한 62점의 식물 표본으로부터 시작 되었고 中井의 ‘제주도 및 완도식물조사보고서’를 기점으 로 발전하였다(김찬수 등, 2006). 한라산 전체 식물상과 관 련하여 이덕봉(1956), 김문홍(1986), 김찬수 등(2006)의 연 구 등이 있었고 오름에 관하여 Sun, et al.(2001), Mun, et al.(2002) 등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송창길(2005), 김찬수 등(2007) 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에 관하여 연구하 였다. 그러나 한라산의 식물군집구조에 관한 연구는 고산지 대의 식물군집구조(김문홍과 남전현, 1985; 김찬수와 김문 홍, 1985)를 제외하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리목 낙엽 활엽수림의 경우 과거 이경재 등(1992)의 연구에서 개서어 나무-고로쇠나무군집, 개서어나무군집, 개서어나무-졸참나 무군집 등 3개의 군집으로 분류하고 향후 개서어나무림으 로 천이경향을 예측하였으나 연구 당시로부터 시간이 많이 경과하였고 엄태원 등(2007)의 연구에서는 군집조사를 하 였으나 군집분류를 수행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한라 산 어리목지역 낙엽활엽수림의 현재 식생구조를 파악하고 과거 자료와 비교하여 변화상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 다. 한라산 어리목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하였으며, 출현하는 식생을 층위별로 구분하였다. 20m×20m 크기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출현 수목의 수종, 수고, 흉고직경, 식피율, 고도, 방향, 경사도, 식피율 등을 조사하였다. 식생조사 자료를 이 용하여 Curtis and McIntosh (1951) 방법으로 각 조사구의 층위별 상대우점치(I.P.: importance percentage) 및 평균상 대우점치(M.I.P.: 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구하였다. 군집분류는 TWINSPAN 기법을 이용한 classification 분석 (Hill, 1979)과 DCA Ordination, 층위별 상대우점치에 의한 종조성 특성을 고려하여 분류하였다. 대상지인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낙엽활엽수림은 졸참나 무와 개서어나무가 우점종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25개 조 사구를 설정하였다.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조사구 1, 2, 5, 6, 7, 9, 10, 12)은 표고 960∼98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2 ∼13m, 평균 흉고직경 25cm, 식피율 85%, 출현식생은 졸참 나무, 물참나무, 개서어나무, 서어나무, 당단풍나무, 꽝꽝나 무, 제주조릿대 등이었다.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Ⅱ: 조사구 3, 4, 7, 11, 13 ,14 ,15 ,16 ,17 ,18 ,19, 20)은 표고 980∼1,00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2∼13m, 평균 흉 고직경은 22∼25cm, 식피율은 85%, 출현식생은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당단풍나무, 덜꿩나무, 서어나무, 제주조릿대 등이었다. 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Ⅲ: 조사구 21, 22, 23, 24, 25)은 표고 1,050∼1,10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3∼15m, 평균 흉고직경은 25cm, 식피율은 85%, 출현식생은 개서어 나무, 당단풍나무, 산개벚지나무, 서어나무, 덜꿩나무, 졸참 나무, 제주조릿대 등이었다. 종합적으로 25개의 조사구는 표고 960∼1,100m, 교목층 의 평균 수고 12∼15m, 평균 흉고직경 22∼25cm이었고, 식피율은 85%이었다. 모든 군집의 하부식생에서는 굴거리 나무가 출현하였다. 본 연구대상지에 설정한 조사구는 상대우점치 분석 자료 를 토대로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과 DCA ordination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구 간의 상이성을 바탕으 로 조사구를 배치하는 DCA Ordination 분석의 결과를 살펴 보면 크게 3개 그룹으로 분리되었는데, 그룹 Ⅰ은 3개의 조 사구(조사구 1, 2, 8), 그룹 Ⅱ는 17개의 조사구(조사구 3, 4, 5, 6, 7,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그룹 Ⅲ은 5개 조사구(조사구 21, 22, 23, 24, 25)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DCA에 의한 Ordination 분석방법보다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결과가 더 명확하게 분류되었으며, 역시 3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군집 Ⅰ은 졸참나무군집으로 8개의 조사구(조사구 1, 2, 5, 6, 8, 9, 10, 12), 군집 Ⅱ는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으로 12개의 조사 구(조사구 3, 4, 7, 11, 13 ,14, 15, 16, 17, 18, 19, 20), 군집 Ⅲ은 개서어나무군집으로 5개의 조사구(조사구 21, 22, 23, 24, 25)이었다. 해발고가 높아질수록 졸참나무보다 개서어 나무가 우점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상대우점치분석 결과,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교목층에 서는 졸참나무(68.7%),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나무(47.5%) 관목층에서는 꽝꽝나무(23.5%)와 가막살나무(20.4%)의 우 점도가 높았다. 교목층에서 졸참나무가 우점하긴 하였으나 아교목층에서는 5.2%로 상대우점치가 낮았고 당단풍나무 를 제외하면 개서어나무가 17.6%로 높았다. 군집 Ⅰ은 향후 개서어나무의 우점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졸참나 무-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Ⅱ) 교목층에서는 졸참나무(56.2%) 와 개서어나무(33.2%),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나무(48.2%) 와 개서어나무(26.8%), 관목층에서는 덜꿩나무(41.0%)가 우세하고 있었다. 군집 Ⅱ에서도 아교목층에서 졸참나무 (7.5%)의 세력이 약하고, 개서어나무(26.8%)의 세력이 강해 향후 개서어나무의 세력이 강해질 것이라 판단되었다. 개서 어나무군집(군집 Ⅲ) 교목층에서는 개서어나무(45.9%), 아 교목층에서는 당단풍나무(36.5%)와 개서어나무(27.8%), 관 목층에서는 덜꿩나무(23.1%)의 우점도가 높았다. 군집 Ⅲ 도 아교목층에서 당단풍나무를 제외하고 개서어나무 (27.8%)의 세력이 가장 강하였다. 3개 군집 모두 교목층에 서 졸참나무와 개서어나무가 일정 우점도를 나타내고 있었 고 향후 개서어나무의 우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해발고가 높아짐에 따라 수종의 구성 비율이 변하였다. 종수 및 개체수 분석 결과,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개체수 는 69∼158개체, 종수는 9∼17종이었고, 졸참나무-개서어 나무(군집 Ⅱ) 개체수는 83∼141개체, 종수는 11∼15종이 었다. 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Ⅲ) 개체수는 43∼145개체, 종 수는 9∼17종이었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H') 분석 결 과, 졸참나무군집(군집 Ⅰ) 종다양도지수는 0.7292∼1.0081 이었고,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 Ⅱ) 종다양도지수는 0.7139∼1.0056이었다. 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Ⅲ) 종다양도 지수는 0.7536∼1.1079이었다. 연륜 분석 결과, 졸참나무군 집(군집 Ⅰ) 졸참나무는 54∼64년생, 개서어나무는 55∼76 년생이었고,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 Ⅱ) 졸참나무는 58 ∼75년생, 개서어나무는 51∼68년생이었다. 개서어나무군 집(군집 Ⅲ) 개서어나무는 53∼59년생이었다. 과거 이경재(1992)의 연구결과와 비교해 보면 개서어나 무-졸참나무군집이 졸참나무군집(군집 Ⅰ)으로 변하였다. 개서어나무의 평균상대우점치가 33.9%에서 14.6%로 대폭 낮아졌고 졸참나무는 25.7%에서 36.2%로 세력이 증가하였 다. 개서어나무군집 또한 개서어나무의 상대우점치가 52.7%에서 32.2%로 낮아지고 산개벚지나무(10.1%), 서어 나무(8.5%) 등의 세력의 증가하였다. 즉, 어리목 낙엽활엽수 림의 개서어나무림의 세력이 쇠퇴하고 있는 결과로 나타났 는데 이는 과거 연구에서 어리목지역이 우리나라 낙엽활엽 수림의 천이경향을 따라 졸참나무군집을 거쳐 서어나무군 집으로 천이가 진행될 것이로 예측했던 것, 개서어나무의 우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현재 군집구조 분석 결과와도 반 대의 결과이었다. 단순히 조사구 개수가 부족했거나 조사구 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으나 기존 학설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에 따라 어리목지역 개서어나무림 의 쇠퇴 원인이 무엇인지, 향후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지속 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12.
        201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금정산 소나무림의 식생구조 특성을 분석하여 문화경관림으로서의 소나무림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금정산 소나무 식생구조 분석을 위해 산성을 기준으로 내부 소나무림에 10개소, 외부 소나무림에 8개소, 총 18개소의 조사구(단위면적: 400m2)를 설정하였다. TWINSPAN분석결과 총 6개의 군집으로 구분되었다. 6개의 군집은 졸참나무-소나무군집, 소나무군집, 소나무-졸참나무군집, 곰솔-소나무군집, 소나무-곰솔-상수리나무군집, 소나무-굴피나무군집이었다. 각 군집의 층위별 상대우점치 및 주요 수종의 흉고직경급별 분포 분석결과 각각의 소나무군집은 졸참나무 또는 개서어나무군집으로 천이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수령분석결과 산성내부 군집은 32~37년생, 산성외부 소나무군집은 44~57년생이었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는 0.4826~1.2499이었다. 소나무와 주요 수종간 상관관계는 때죽나무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 산성내부는 소나무군집에서 졸참나무군집으로의 천이가 예측되었으며 산성외부는 소나무-곰솔군집에서 개서어나무-졸참나무군집으로의 천이가 예측되었다. 소나무 경관림 관리방안으로 아교목층과 관목층의 참나무류 및 교목성상의 낙엽활엽수 간벌과 소나무와 경쟁중인 낙엽활엽수의 수관전정 등의 관리가 필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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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3.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도래하는 큰기러기의 월동지 비오톱구조와 행동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큰기러기 월동지 보전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청라지구 비오톱의 주요 유형은 갈대습지 6,093,762m2(47.8%), 볏짚이 없는 논 2,927,916m2(23.0%), 볏짚이 있는 논 1,915,655m2(15.0%)이었으며, 얼음이 있는 논, 건조초지 등이 일부 분포하였다. 2005년 2월 13일 현장조사 결과 청라지구에서 관찰된 전체 야생조류는 총 33종 6,534개체이었으며, 이 중 큰기러기는 총 5,128개체이었고 출현한 전체 종 중 78.5%를 차지하는 우점종이었다. 큰기러기 이동경로 분석 결과, 일출 전 후를 기점으로 잠자리에서 채식지로 이동하였고, 일몰 전 후를 기점으로 채이장소에서 잠자리로 이동하였다. 큰기러기의 행동특성과 비오톱 유형의 관계를 종합해보면, 갈대습지에서 큰기러기 개체군의 출현밀도가 가장 높았으며, 얼음이 녹은 무논에서 큰기러기의 출현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갈대습지에서 큰기러기는 식물의 뿌리 및 열매를 채식하였으며, 얼음이 녹은 무논에서는 낙곡 채식, 휴식, 수면하는 등 다양한 행태를 보였고 볏짚이 있는 논과 볏짚이 없는 논에서는 낙곡 채식 및 휴식을 하였다. 큰기러기의 출현 개체수는 논에서는 논경작지의 유형보다 낙곡 유무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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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3.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서울시 가로노선 중 시 관리도로 93개 노선(629.2km)의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 현황과 가로환경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와 가로환경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조사된 총 629.2km 구간 중 띠녹지 조성 구간은 17.5%이었다. 조성된 띠녹지는 폭 1~2m가 11.6%로 가장 많았다. 관리 현황으로 가로수 보호시설은 보호틀과 보호덮개 모두 설치된 구간이 60.1%로 가장 많았고, 전정되지 않은 구간은 63.5%이었으며, 수형은 보통이 47.9%로 대부분이었다. 가로환경에서 차도폭은 8차선 이상이 51.3%, 보도폭은 폭 3~6m가 84.1%이었다. 토지이용은 상업 및 업무지가 70.3%이었고 전선 및 통신선은 수관 경합이 33.6%이었다. 보도는 16.3%가 점용되고 있었다.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와 가로환경간의 ANOVA 분석결과 가로녹지 조성 측면에서 띠녹지는 보도폭 3m 이상에서 조성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심 외곽의 자연녹지와 공업지가 띠녹지 조성여건이 양호하였으며 보도점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였다. 보호시설은 보도폭이 좁은 구간에서 설치 강도가 낮았다. 전정은 좁은 차도폭 및 보도폭, 전선 및 통신선과의 경합지에서 강도가 높았고 수형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가로수 전정과 수형은 유의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향후 가로녹지의 효과적인 조성과 관리를 위해 충분한 보도폭 확보와 토지이용을 고려한 조성 및 관리가 필요하였고, 전선 관리 및 가로수 수형과 경관을 고려한 수종 선정과 전정관리가 필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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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3.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동백동산 상록활엽수림의 식생구조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m×20m 조사구 20개를 설정하고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TWINSPAN과 DCA ordination, 평균상대우점치를 분석한 결과 종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감탕나무(동백나무)군집, 종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군집, 종가시나무-동백나무군집, 종가시나무-동백나무-곰솔군집, 곰솔-종가시나무군집 등 총 5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동백동산 암괴기반에 분포하는 상록활엽수림 지역은 교목층에서 구실잣밤나무와 종가시나무가 우점하고 하층에 동백나무가 우점하는 식생구조이었고 일정 토심을 유지하는 지역은 교목층에서 곰솔이 우점하였다. 곰솔군집은 동백동산이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되기 이전 훼손된 지역 중 일부 토심이 유지되는 지역에 식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동백동산은 구실잣밤나무와 종가시나무가 우점하는 식생과 곰솔이 우점하는 식생 모두 향후 종가시나무-동백나무 군집으로의 천이가 예상되었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는 상록활엽수군집에서는 1.0268~1.0717이었고 곰솔군집이 1.2102로 가장 높았다. 상록활엽수 10종의 상재도가 80% 이상이었으나 향후 교목층을 형성할 수 있는 구실잣밤나무와 생달나무는 출현빈도와 우점도가 낮았다. 고령의 동백나무가 모든 조사구에서 출현했는데 과거 숲이 훼손될 시에도 신성시 여겨져 보호되어 왔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동백동산은 기존의 제주도 상록활엽수림과는 다른 식생구조를 보여 천이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이었고 과거 훼손 영향으로 다른 상록활엽수림과 다른 식생구조와 천이경향을 일부 보이고 있었다. 따라서 동백동산은 지속적 관찰이 요구되며, 식생이 안정될 수 있는 기간이 흐른 뒤에 천이방향과 군집특성을 규명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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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3.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식처 유형에 따른 잠자리군집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원주시에 위치한 묵논습지, 자연형 저수지, 자연하천, 산림계곡의 4개 대표 비오톱 유형에 33개 조사구를 설치하여 2010년 6월, 8월, 10월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잠자리는 총 9과 38종이 확인되었다. TWINSPAN 분석을 통하여 4개 서식처 유형별 종 조성을 비교한 결과, 3개 서식처(묵논습지, 자연형 저수지, 산림계곡)는 뚜렷한 종 조성 차이를 보였으나, 자연하천은 뚜렷한 종 조성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식처 유형별 우점종과 아우점종은 고추좀잠자리와 깃동잠자리가 대부분이었으나 등줄실잠자리, 산잠자리, 왕잠자리 등은 서식처 차이를 보였다. 서식처 유형별 종다양성지수는 묵논습지, 자연하천, 자연형 저수지에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으며 산림계곡은 낮았다. 서식처 유형별 잠자리 산란유형은 묵논습지가 가장 다양하였으며, 식물체에 산란하는 잠자리 종류가 가장 많아 습생식물이 잠자리 풍부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회귀분석을 통하여 종간관계를 분석한 결과, 고추잠자리와 밀잠자리, 고추잠자리와 방울실잠자리, 배치레잠자리와 애기좀잠자리가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상관관계가 높은 종간에도 선호하는 서식처에 차이가 존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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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집중되는 행정기관, 기업, 편의시설 등에 기인한 인구 증 가로 서울은 1㎢당 1만 6천여명의 인구가 밀집하여 살고 있다. 늘어나는 인구수용을 위해 단일면적당 층수가 높은 건물의 건설, 토지피복재료의 변화 등으로 서울도심의 열환 경은 변화해 왔으며 변화된 열환경으로 인해 발생되는 도시 열섬현상, 열대야, 대기순환 정체 등에 서울시민들은 금전 적,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더워지는 여름 철 도시기후에 의해 에어콘 사용으로 지속적인 인공열이 방출되고, 그에 따른 온도 상승에 의한 악순환이 발생하였 다. 악화되는 열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수공간 및 공원을 조성해 영향을 상쇄시키고자 하고있다. 이에 본 연구는 면 적 녹지로 인한 주변 열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범위를 파악 하여, 도심 열환경 균형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향후 도시개발시 녹지의 필요량을 정량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연구대상지인 선정릉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하며, 유네 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토지이용 밀도가 높 은 도시지역에서 냉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선 정릉 인근 지역은 유사한 토지이용으로 열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적어 면적 녹지에 의한 주변 열환경 조사․분 석의 조건이 양호하였다. 선정릉의 면적은 24.06ha이었으 며, 내부의 현존식생은 잔존산림의 소나무림(27.3%), 잣나 무림(2.6%)과 참나무류림(33.9%), 계곡부 오리나무림 (4.9%), 왕릉을 중심으로 한 잔디식재지(14.0%)와 조경수 목식재지(13.8%), 시설지(1.0%) 등 이었다. 선정릉이 주변 열환경에 미치는 영향거리를 산정하기 위 하여 기존 논문을 고찰한 결과, 면적이 18.53ha인 공원이 최대 370m의 주변 기온 완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반영하여, 면적이 24.06ha인 선정릉의 영향범위를 최대 500m에 이를 것으로 가설설정을 하였다. 측정기간은 3∼7 월간 매월 하순 중 날씨가 맑은 날에 실시하였고, 측정시간 은 12:00∼22:00까지 1시간씩 구분하여 5회 측정하였다. 측정지점은 선정릉을 중심으로 4개의 방향을 나누었으며, 각 방향은 선정릉과 연접한 지역에서부터 50m마다 휴대용 열선식 온도 측정기(TES-1341)를 사용하여 8∼10곳(0∼ 500m)의 기온을 측정하였다. 각 지역별 기온 측정시 대조 구로서 노선의 진행방향에서 반대방향인 선정릉쪽으로 50m 내부로 들어가 기온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조사구 가 지역은 선정릉의 북측으로 총 11개소의 측점 을 선정하여 기온을 측정하였다. 1∼5번 지점은 평지이며, 그 중 3번과 4번 조사구 사이는 봉은사로가 위치하였다. 6∼8번 지점은 평지에 가까운 사면지역으로 특히 8번 지점 은 경사가 높은 사면 아래이었으며, 9∼10번은 경사가 급한 사면에 위치하였다. 조사구 나 지역은 선정릉의 동측으로 총 10개소의 측점이며 모두 평지지형이었고, 조사구 4번과 5번 사이에 삼성로가 위치하였다. 조사구 다 지역은 선정릉 의 남동측 방향으로 총 11개의 측점을 선정하여 기온을 측 정하였다. 1∼4번은 평지이며 3번과 4번 사이는 테헤란로 가 있으며, 5번 지점은 경사가 급한 사면이며, 6번과 7번은 인근 지형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었고, 8∼10번은 사면 아래 평지였다. 조사구 라 지역은 총 11개의 측점으로 1∼3번, 5∼7번 지점은 사면이며, 4번 지점은 인근 지형에서 최고점 이었으며, 8∼10번 지점은 평지지형이었다. 조사구는 선정릉의 내부 열환경 변화와 주변 열환경과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계곡부 4개소, 사면부 6개소, 능선부 7 개소로 구분하였으며, 계곡부에 AWS(Automatic Whether System)를 설치하여 선정릉 내부의 미기상(기온, 습도, 풍 향, 풍속)을 측정하였다. SPSS 17.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선정릉으로부터의 거리 와 기온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매월 조사지역별 측정 자 료로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6월 라 지역에서 0.05 수준의 양의 상관관계가 유의성이 인정되었고, 6월 다 지역과, 7월 가, 나, 라 지역이 0.01 수준의 양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그 외 지역은 거리에 따른 기온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한 통 계적 수치를 얻어내지 못 하였지만, 각각의 거리에 따른 기 온변화 그래프를 비교한 결과, 각 조사지역의 영향범위를 추정할 수 있었다. 가 지역은 최대 350m까지 영향을 미쳤으 며, 평균 250m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나 지역은 최대 250m, 평균 200m에 영향을 미쳤으며, 다 지역은 최대 400m, 평균 250m로 가장 영향권이 넓었다. 라 지역은 최대 350m, 평균 250m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선정릉 내부지역의 지형별 기온분포를 살펴본 결과, 2가 지의 유의미한 결과가 분석되었다. 계곡부의 기온 측정이 경사가 낮은 지역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낮게 측정되었다. 또한, 능선-사면-계곡-사면-능선 지점의 측정 기온은 해가 떠 있을 시는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으나, 일몰 후인 20시경의 측정 기온을 살펴보면, 凹형의 기온분포를 보여 주고 있어, 찬공기 생성시 사면방향을 기준으로 찬공기가 내려와 도심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추정하였다. 선정릉 내 부측정을 토대로 다 지역의 기온저감 효과가 가장 멀리까지 영향이 있었던 것은 내부에서 생성된 찬공기가 지형을 타고 다 지역으로 이동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하였다. 도시지역에서 면적 24.06ha의 면적녹지의 온도저감 효과 는 평균 200∼250m이며, 평지지형의 녹지보다는 산림지형 에서 찬공기가 생성되고 사면방향으로 내려와 도심으로 유입되기 용이하였다. 이를 통해 녹지지역과 인접한 도시지 역에 층고가 높은 건물의 조성을 지양하는 것이 도시 열환 경 문제완화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였다. 향후 지속가능한 도시 열환경의 균형을 위해서는 녹지를 통한 완화에 앞서 현재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원천적인 감소 를 지향하여야 하며, 찬공기를 생성하는 면적 24.06ha 면적 녹지의 배치는 200∼250m거리를 유지하며 조성하고, 지형 의 높낮이를 형성하고 있는 도시내부의 잔존산림과 같은 면적녹지는 보전하는 것이 인근 도시지역의 온도 저감과 에너지사용량 감소를 통해 도시민의 쾌적성 향상과 경제적 인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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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순천만은 천연기념물228호 흑두루미의 한국 내 주요한 월동지이며, 갯벌과 염습지, 농경작지 등 다양한 경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만은 1996년 11월 흑두루미 (Grus monachus) 월동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게 되었으며 갈 대군락과 갯벌, 농경작지가 산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알려지는 계기 가 되었다. 순천만 흑두루미 월동지는 2003년 습지보호지 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 한국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람사르사이트’에 등록되었다. 순천만에 월동하는 흑두루미 개체수는 1996년 11월 발 견 당시 59마리에 불과하였으나 2012년∼2013년 겨울철 모니터링 결과 600여 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천만 월동지역이 국제적으로 동아시아 - 대양주를 이동하는 물새들의 주요한 이동경로상(EAAF)에 위치하고 있으며 흑두루미 최대의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와 러시아 번식지 사이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습지 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사이트' 지정이후 순천만에 대한 보전활동의 긍정적인 결과이며 인위적인 먹이 공급이 주요 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관광 객의 급증과 이에 따른 부대시설의 확장으로 인한 교란행위 의 증가는 흑두루미의 월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흑두루미의 먹이 취식지로 이 용되고 있는 농경작지 일부 지역은 영농방식의 변화와 경작 지 무분별한 출입 증가로 인해 교란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갈대군락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흑두루미의 잠자리와 먹이터로 이용되고 있는 갯벌지역의 염습지 감소 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경관과 서식지 유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순천만 의 흑두루미 월동지 특성이 개발과 교란요인 증가로 단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흑두루미 개체수가 증가하는 불 균형의 문제를 발생시켜 서식지 보전과 관리 방법을 더욱 복잡하게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과정은 일본 이즈미 의 흑두루미 월동지 사례에서 경험하였듯이 서식지의 감소 및 단순화와 흑두루미 개체수 증가라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인위적인 먹이공급에 의지해야 하는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순천만 일대의 흑두루미 개체수 증가와 월동지의 면적 감소에 따른 흑두루미 개체수 밀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흑두루미를 포함한 두루 미류의 생태적 지위에 따른 서식지 이용 특성과 월동지의 문제점을 연구하여 순천만 흑두루미 월동지 현황을 분석하 였다. 또한 최근 10여 년간 흑두루미 월동지역의 토지이용 변화 현황을 ‘비오톱 지도화(Biotope Mapping)’ 순천만 흑 두루미 월동지의 적절한 관리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흑두루미는 전세계 12,000며 마리 정도가 남아있는 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멸종위기조류이다. 러 시아의 남동부 타이가(Taiga) 지역 습지와 중국 북동지역 산림 습지(Fotested Wetland)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주요한 월동지는 중국 양자강 유역과 일본 이즈미 (Izumi) 등이며 일본으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흑두루미 개체 가 한반도를 중간 기착지(Stop over)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과거 한국의 다양한 강변의 습지, 농경지, 갯벌 염습 지 등이 흑두루미의 주요한 월동지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순천만과 천수만 간척지 등 일부지역에서만 한정되어 월동 하고 있다. 이는 산업화와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의 감소 와 교란의 증가로 인한 위협요인이 주요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흑두루미는 일본의 이즈미에서 월동하고 있 으며 한정된 서식지에서 8,000여 마리가 넘는 흑두루미가 월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식지 단순화와 인위적인 공급이 라는 문제점을 유발시키고 있다. 서식지 감소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흑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안정적인 월동지를 확보하는 것은 흑두루미의 생존을 위한 국제사회 의 주요한 전략이 되었다. 서식지의 다양성과 자연성을 유 지하고 있는 순천만의 흑두루미 월동지는 동북아의 흑두루 미 월동지 분산을 위한 적합지로 알려지고 있다. 순천만 일대의 흑두루미 월동지의 비오톱 지도화를 통한 토지이용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여 년 간 흑두루미 월동지는 급속도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한 변화는 흑두루미의 잠자리와 취식지로 이용되고 있는 갯벌 지역의 염습지가 갈대에 의해 잠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 었다. 1990년대 흑두루미가 처음 발견된 당시와 2012년 현 재 현황을 현장사진과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갈대군 락 지역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대군락의 확 장은 흑두루미가 잠자리 및 휴식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중요 한 염습지 공간을 잠식하여 서식지 교란 및 감소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갯벌지역으로 급속도로 확 장되고 있는 갈대군락은 향후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 미를 비롯한 물새들의 서식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되었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는 낮 시간에 주로 해룡들 판과 대대들판, 인안들판 등에서 논에서 먹이활동이나 휴식 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6-1999년 발견초기 100마리 미만의 흑두루미 개체가 해룡들판과 인안들판 등 대부분의 경작지를 먹이터(Feeding ground)로 순환하면서 이용하였 다. 그러나 최근 해룡들판을 비롯한 외곽지역의 농경지는 잦은 영농인 출입과 영농시설 신축, 순천만 생태공원 방문 객 급증으로 인한 교란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순천만에 서 월동한 흑두루미의 개체수가 600마리 이상으로 늘었으 나 오히려 먹이터로 이용 가능한 경작지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갯벌 지역의 염습지가 갈대군락 의 확산으로 줄어들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흑두루미의 안정 적인 잠자리(Roosting site)가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순천만 일대의 갈대군락과 흑두루미 월동지가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부각되면서 방문객들의 증가와 유람선 운영 등으로 인한 교란은 흑두루미의 월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발견 초기 흑두루 미가 이용했던 농경작지 등 서식지가 방문객의 인위적인 교란에 의한 반응이 빈번해지고 있다.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순천만생태관’에서 관찰 가능한 거리에 위치 한 대대들판 경작지 일부지역에 인위적으로 먹이를 공급하 여 흑두루미를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먹이공급에 의한 관리방법이 순천만 흑두루미의 개체수 증가에 일정정도 기 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정작 흑두루미의 중요한 서식지인 염습지의 감소와 해룡들판의 먹이터가 교 란되는 등 자연서식지가 점 점 줄어들고 있었다. 지난 10여 년간의 순천만 일대의 토지이용 변화는 분석 은 흑두루미의 주요한 서식지인 갯벌 염습지와 농경작지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두루미 개체수의 증가로 인한 월동지역의 밀도증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위적인 먹 이공급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 나 정작 순천만 보전관리 방향은 흑두루미 서식지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장기적인 관리가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흑두루미 개체수 증가와 관광객의 유입만을 고려하는 것으 로 판단되었다. 현재의 상태로 순천만의 관리가 진행된다면 일본의 이즈미에서 번복되었던 서식지의 단순화와 개체수 증가로 인한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 만 흑두루미 월동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통한 장기적인 관리방향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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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조계산은 해발 884m로 1979 년 12월 26일에 11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정 당 시 면적은 23.16㎢이었으나, 현재는 27.38㎢로 4.22㎢ 증가 하였다. 조계산은 소백정맥의 말단부에 위치하며, 지형은 암질의 지배를 받아 편마암 지대는 험준하고, 화산암 지대 는 유순하다. 또한 명승지로서 서쪽에 송광사(서기 750년경 창건), 동쪽에 선암사(서기 759년경 창건)와 국보, 보물, 천 연기념물, 사찰 및 암자, 탑 등이 입지하고 있는 명산이다. 조계산의 계류로는 오두치 북서사면을 흐르는 하천과 보성 강에서 합류하는 송광사 계류가 있고, 북사면의 계류는 행 정저수지에 머물러 광천으로 흐르게 된다. 조계산의 식생조사는 1940년 전남교육회에서 최초로 시 작하였으며 특징 수종으로 낙엽관목인 털조장나무, 한국 특 산식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히어리, 산괭이눈 등 15종류를 채집하여 보고된 바 있으며, 최근 조계산을 포함 한 5개 지역에서 한국 특산식물인 히어리개체군의 식생과 토양특성을 보고하였다. 조계산은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며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의 벌채와 산불 등 인위적 피해로 인하여 훼손이 극심하였다. 조계산의 식생은 기존에 소나무림을 제외하고는 낙엽활엽수림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한국 불교 태고총림인 선암사 일대의 식생은 조계산에서 비교적 가장 잘 보전된 지역이라 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조계산도립공원 내 선암사계곡 일대 낙엽 활엽수림을 대상으로 식물군집구조 조사분석을 하여 천이 계열을 예측하고 향후 보전관리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선암사계곡 일대 선암교에서 비 석거리탑까지로 약 500m 구간이다. 구간 내에서 20m×20m (400㎡) 크기의 방형구 23개소를 설정하였고, 2010년 3월 에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식생조사는 목본을 대상으로 교목층, 아교목층에서 수고, 흉고직경, 지하고, 수관폭을 조사하였고, 관목층은 흉고직 경 2cm 이하 또는 수고 2m 이하인 수목의 수고와 수관폭을 조사하였다. 식생조사 자료를 토대로 각 수종의 우세를 비 교하기 위하여 Curtis and McIntosh(1951)의 중요치 (importance percentage: I.P.)를 통합하여 백분율로 나타낸 상대우점치를 분석하였다. 군집분류는 TWINSPAN에 의 한 classification 분석과 DCA에 의한 ordination 분석을 실 시하였으며, 상대우점치에 의한 특성을 고려하여 군집을 명 명하고,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H'), 종수 및 개체수를 분 석하였다. 23개 조사구에 대하여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을 실시하였다. 제1단계(level 1) 제1division(eigenvalue 0.190)에서는 소나무(+), 밤나무(-), 사람주나무(-), 합 다리나무(-), 나도밤나무(-) 유무에 의해 크게 두 개 그룹으 로 나누어졌으며, 제2단계(level 2)에서는 노각나무(-), 제3 단계(level 3)에서는 밤나무(-), 소나무(-)에 의해 총 네 개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조사구 간의 상이성을 바탕으로 조사구를 배치하는 ordination 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는 조사구별 종조성과 평 균상대우점치를 고려하였을 때, DCA에 의한 군집분류가 명확하였다. DCA에 의한 식물군집 분류는 소나무군집(Ⅰ), 밤나무-소나무군집(Ⅱ), 졸참나무군집(Ⅲ), 개서어나무군 집(Ⅳ), 낙엽활엽수혼효군집(Ⅴ) 등 5개 군집으로 분류되었 다. 소나무군집(군집Ⅰ)은 교목층 평균수고 17∼20m, 평균 흉고직경 20∼55cm, 식피율 75%, 출현식생은 소나무, 개 서어나무, 밤나무, 노각나무, 당단풍나무, 조릿대 등이었다. 밤나무-소나무군집(군집Ⅱ)은 교목층 평균수고 15∼17m, 평균 흉고직경 15∼50cm, 식피율 75~80%, 소나무, 밤나무, 졸참나무, 노각나무, 쪽동백나무, 개서어나무, 당단풍나무, 조릿대 등이 출현하였다. 졸참나무군집(군집Ⅲ)은 교목층 평균수고 15∼19m, 평균 흉고직경 20∼30cm, 식피율 40~60%로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당단풍나무, 쪽동백나무, 나도밤나무, 진달래, 조릿대 등이 출현하였다. 개서어나무 군집(군집Ⅳ) 교목층 평균수고 16∼19m, 평균 흉고직경 20 ∼30cm, 식피율 75~80%, 출현식생은 개서어나무, 노각나 무, 졸참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노린재나무, 사 람주나무, 조릿대 등이었다. 낙엽활엽수혼효군집(군집Ⅴ) 교목층 평균수고 15m, 평균 흉고직경 20∼25cm, 식피율 75%, 출현식생은 개서어나무, 밤나무, 노각나무, 나도밤나 무, 사람주나무, 졸참나무, 당단풍나무, 윤노리나무, 조릿대 등이었다. 특히 관목층에 조릿대는 전체 조사구 내에서 40~85%의 비율로 계속하여 출현하였다. 군집Ⅰ은 소나무군집(조사구 2, 4)으로 교목층에서 소나 무(I.P.: 79.7%)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개서어나무 (I.P.: 38.6%)가 우점종이었으며, 쪽동백나무(I.P.: 14.4%), 졸참나무(I.P.: 12.0%)가 다소 출현하였다. 군집Ⅱ는 밤나 무-소나무군집(조사구 3, 5)으로 교목층에 밤나무(I.P.: 34.2%), 소나무(I.P.: 30.2%)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 는 개서어나무(I.P.: 28.2%), 졸참나무(I.P.: 16.5%), 때죽나 무(I.P.: 14.1%)가 주요 출현수종이었다. 군집Ⅲ은 졸참나 무군집으로 총 7개 조사구(조사구 1, 7, 11, 13, 15, 18, 20) 가 포함되었다. 교목층에서 졸참나무(I.P.: 47.3%)가 우점 하였으며, 아교목층에서는 산딸나무(I.P.: 20.5%)의 상대우 점치가 높았고 개서어나무, 때죽나무 등이 함께 생육하고 있었다. 군집Ⅳ는 총 8개 조사구(조사구 12, 14, 16, 17, 19, 21, 22, 23)가 포함되는 개서어나무군집이었다. 교목층에서 개서어나무(I.P.: 46.2%)가 우점하였고, 졸참나무(I.P.: 18.1%)가 다소 출현하였다. 아교목층에서는 소나무(I.P.: 47.1%)가 우점하였고, 개서어나무(I.P.: 12.9%)가 함께 출 현하였다. 군집Ⅴ는 낙엽활엽수혼효군집(조사구 6, 8, 9, 10)으로 교목층에서 노각나무(I.P.: 30.2%)가 우점하였고 졸참나무, 밤나무, 개서어나무가 다소 출현하였다. 아교목 층에서는 나도밤나무(I.P.: 18.1%), 때죽나무(I.P.: 13.1%), 개서어나무(I.P.: 10.7%)가 출현하였다. 조계산 선암사계곡의 식생은 소나무→졸참나무→개서 어나무로의 천이가 예측되었다. 종수 및 개체수는 400㎡ 기준으로 조사하였으며, 관목층 에 출현하는 조릿대를 제외하고 층위별로 분석하였다. 군집 Ⅰ(소나무군집)은 교목층 11~15개체, 아교목층 60~75개체, 관목층 12~16개체 출현하였으며, 종수는 17종이었다. 군집 Ⅱ(밤나무-소나무군집)는 교목층 11~12개체, 아교목층 57~68개체, 관목층 4~12개체 출현하였으며, 종수는 16~21 종이었다. 군집Ⅲ(졸참나무군집)은 교목층 6~22개체, 아교 목층 43~75개체, 관목층 4~104개체 출현하였으며, 종수는 17~23종이었다. 군집Ⅳ(개서어나무군집)는 교목층 9~25개 체, 아교목층 25~55개체, 관목층 4~40개체 출현하였으며, 종수는 16~22종이었다. 군집Ⅴ(낙엽활엽혼효군집)는 교목 층 10~15개체, 아교목층 42~69개체, 관목층 0~4개체 출현 하였으며, 종수는 16~19종이었다. 단위면적 400㎡당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H')를 각 군 집의 조사구별로 분석하였다. 군집Ⅰ(소나무군집)은 0.9602~ 1.0241, 군집Ⅱ(밤나무-소나무군집)는 1.1383~1.0744, 군 집Ⅲ(졸참나무군집)은 0.9988~1.1730, 군집Ⅳ(개서어나무 군집)는 0.9227~1.0869, 군집Ⅴ(낙엽활엽혼효군집)는 1.0997~ 1.1745이었다. 최대종다양도는 군집Ⅰ에서 조사구 2, 4가 1.2304, 군집Ⅱ에서 조사구 3이 1.3222, 군집Ⅲ에서 조사구 12가 1.3424, 군집Ⅴ에서 조사구 10이 1.2788이었다. 군집 Ⅳ(개서어나무군집)과 내장산국립공원의 개서어나무군집 (1.0353~1.2881)을 비교해 보았을 때 낮고, 군집Ⅴ(낙엽활 엽혼효군집)와 내장산국립공원의 낙엽활엽혼효군집(1.1412~ 1.3807)과 비교해 보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대체로 조계 산도립공원의 종다양도지수(H')는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 다. 모든 조사구의 관목층에 조릿대의 영향으로 종다양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되었다. 조릿대는 지하경으로 영양 번식하는 식물로서 산림에서 우점하게 되면 다른 식물을 피압해 고사시키고 타감물질을 분비하여 다른 종자 발아를 억제시킨다는 연구가 보고된바 있다. 현재 천이진행에 있어 광범위한 조릿대가 미치는 영향에 관련하여 꾸준한 연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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