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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천하를 도모하고자 일어선 자들은 모두 인재를 얻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역대 왕후장상의 역사는 사 람을 쓰는 ‘用人(인재활용술)’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인재활 용술에 뛰어난 지도자들은 약자에서 강자로 탈바꿈했다. 반면 용인을 잘못한 왕후장상은 강자이면서도 패배를 당했고, 부강 하면서도 멸망의 길을 걸었다. 인재가 바로 흥망성쇠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재를 끌어 모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온갖 노력을 기울여 불러들인 인재들을 어떻게 효율적 으로 쓰고, 그 능력을 극대화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국시대를 주도한 曹操, 孫權과 劉備와의 성공비결은 어디 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사람을 다루는 인재의 활용술에 달려 있었다. 조조, 손권, 유비의 인재활용술 과 리더십은 분명 그들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원칙을 고수하 고 있으며 인재활용술에 일가견을 지니고 있었다. 가장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를 충분히 이용할 줄 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의 능력도 이용할 줄 알며, 그 다음 사람은 스스로의 능력은 보지 못하고 다만 다른 사람이 자기를 이용하길 기다린다. 가 장 하급의 사람은 스스로도 이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과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역사 속에서 위대한 리더로 조명 받 게 되는 것이다. 시대가 어지러울수록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천하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은 바로 인재와 인재 사이의 다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 시대의 리더가 발휘하는 리더십이 그 국가와 민족의 영광 과 치욕을 결정했다. 이 사실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확연히 검 증할 수 있는 사실이다. 삼국시대의 혼란과 갈등은 분명 이 시대 리더의 리더십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듯 인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으 나 정작 ‘만사’의 기본인 ‘인사’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21세기 들어 “한 명의 인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어느 대기업 CEO의 견해가 글로벌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새삼 절실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사실 이다. 또한 기업 간 경쟁은 바로 인재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인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쪽이 승리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재를 얻기란 어려운 일이며, 인재를 적재적 소에 배치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어느 시대에나 늘 새로운 인재가 ‘기용’된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힘과 낡은 시대를 몰락시키는 힘은 모두 인재 의 ‘쓰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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