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시아의 국제관계가 변화하는 맥락에서 "아시아 나토"의 실 행 가능성과 잠재적 영향을 검토한다. 아시아 버전 나토의 가능성을 분 석하기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한다: (1) 나토의 성격을 조사하고 아시 아에서의 잠재적 적용을 검토한다, (2) 세력균형이론과 위협균형이론의 관점에서 나토의 과거 실패를 검토한다, (3) 정치와 군사적 도전을 고려 한 아시아 나토의 실행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 연구는 미국과 일본을 중 심으로 아시아 나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지정학적 변화를 탐구한다. 현재 미중 균형과 위협 사이의 균형은 양자 및 삼자 동맹을 설정하는 데 이르렀지만 아시아 나토의 가능성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러나 중국이 지역 패권 추구로 인한 압도적인 외부 위협을 초래하면, 아세안 국가들 은 집단 안보 체제에 가입할 수 있다. 본 논문은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한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했다. 나토가 한국 정상 을 초대한 배경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 적 중요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나토의 신 전략개념 윤곽 아래에서 나토와의 안보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때문에 전 략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도 할 수 있다. 나토 신전략개념을 발표하는 자 리에 정상이 초대된 만큼, 한국도 이를 계기로 나토가 규정한 위협과 대 응에 전략적 사고로 준비해야 한다. 본 연구는 나토의 신전략개념을 고 찰하고, 동맹이론 중 패권적 세력배분구조 관점에서 신전략개념의 목적 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나토의 관여 의도를 분석하였다. 패권적 세력배 분구조는 미국의 평시 동맹 확장과 강화를 통한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동맹기반을 최대로 활용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이익 을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동맹 패턴 변화에 대비하여 한국이 인도태평 양 지역에서 어떠한 정책을 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