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전지식 수준이 어떠한 조절요인을 통해서 소셜커뮤니케이션 행동을 하는지를 검 토하였다. 정치쟁점 ‘사드’에 대한 사전지식 수준이 관여도와 뉴스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 한 결과, 관여도 구성 요소중 이슈관여, 가치관여 측면에서 차이를 보였고, 뉴스신뢰도에는 영향 을 미치지 않았다. 정치쟁점 ‘사드’에 대한 사전지식 수준이 소셜커뮤니케이션 행동에 미치는 영 향을 검토한 결과, 정보전달과 정보공유행동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쟁점 ‘사드’에 대한 사전지식 수준과 소셜커뮤니케이션 행동의 관계에서 관여도와 뉴스신뢰도가 조절 요인으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모두 조절요인으로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좋아요’에는 뉴스신뢰도와 가치관여가 조절변인으로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달기’는 가치관여가 가장 높게, 정치관여가 조절효과를 보였다. ‘공유하기’의 경우엔 뉴스신 뢰도, 이슈관여, 정치관여, 가치관여등 모든 요인이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연구는 ‘메르스’에 대한 재난 뉴스 이용매체와 뉴스 이용정도 및 뉴스의 신뢰여부가 미디어 이용자의 인지된 심각성, 취약성, 자기 효능감 및 대처비용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을 매개로 하여 최종적으로 개인과 공중의 건강 보호 행위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SNS와 인터넷뉴스가 TV보다 메르스의 심각성을 지각하게 했지만 메르스에 대한 대처역량을 키우거나 하지는 않았다. 개인과 공중의 보호행위의지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메르스에 대한 뉴스 이용정도는 메르스에 대한 취약성과 심각성 지각 뿐 만 아니라 자기효능감과 대처비용의 대처평가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메르스 뉴스 이용정도가 메르스 사태의 본질을 인지하게 하였다. 그리고 개인과 공중의 보호행위의지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지각된 심각성과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개인건강보호행위를 강화하였고 지각된 심각성, 자기효능감, 대처비용에 의해 공중건강보호행위를 강화하였다. 뉴스신뢰도는 자기효능감에만 영향을 미쳐 실제로 메르스 사태를 평가하는데 영향을 미치진 못하였다. 그리고 지각된 심각성과 자기효능감을 매개요인으로 하여 개인보호행위의도를 증진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지만 공중의 보호행위의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