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의 한우 개량에 있어서 정확한 혈통 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고밀도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chip의 SNP 정보들을 활용한 친자 확인으로 혈통 정보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미 혈통 정보가 확인되고 Microsatellite (MS) 유전자형으로 친자 여부가 확인된 14개의 가계, 318두로 친자 확인 분석을 하였다. Call rate 100%인 마커들을 활용한 친자 확인 분석 결과, 9두가 모 부정, 19두가 완전 부정으로 총 28두가 부정으로 판정되었고, 이는 부모의 SNP 정보에서 나올 수 있는 조합과 다른 자식의 유전자형이 확인되었다. 이후, 친자 확인 정확도 향상을 위해 call rate와 minor allele frequency (MAF)를 기준으로 SNP 마커 수를 증가시켜 분석하였으나 부정으로 판정되는 개체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였고, 이는 SNP 정보의 결측치 증가 및 자식의 유전자형 변이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고밀도 SNP chip을 활용한 친자 확인 분석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본 연구 결과는 고밀도 SNP 정보를 이용한 친자 확인 연구에 있어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송아지 경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인 요인 및 친자확인의 효과에 대하여 검정해 보고자 경남 G지역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거래 된 6 ~ 10개월령 사이의 수송아지 12,668두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일반분석과 분산분석 및 유의성검정을 실시하였다. 경매가격과 체중에 대한 환경효과 분석을 실시하였고 독립변수로는 경매년도, 경매월령 및 친자확인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한 경매가격과 체중에 대한 분산분석의 결과는 경매년도, 경매월령 및 친자확인결과에서 모든 효과가 고도의 유의성(p>0.01)을 보이고 있었다. 유의성검정 결과에서 경매가격과 체중에 대한 도축년도의 효과는 경매가격이 경매년도가 지남에 따라 유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경매가격과 체중에 대한 경매월령의 효과에서 경매가격은 7~8개월령인 송아지가 유의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월령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체중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경매가격 과 체중에 대한 친자확인의 효과에서 경매가격은 친자일치가 유의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미분석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고, 체중은 친자일치가 유의적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매가격에 대한 경매년도와 친자확인결과의 효과에서 2016년까지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지만 2017년부터는 친자일치 개체가 유의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매가격에 대한 경매월령과 친자확인결과의 효과에서는 전체적으로 친자부정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고 일치와 미분석은 대부분은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7개월령의 경우에는 친자일치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