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 경영학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관련하여 인사관리 분야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어왔으며, 조 직에서 리더의 역할과 더불어 리더십의 효율성과 효과성에 따른 조직성과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이론적, 실증적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기업에서 실시되고 있고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코칭이 리더-부하 교환관계, 조직지원인식,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과 동시에 더 나아가 리더-부하 교환관계와 조직몰입과의 관계에 조직지원 인식의 매개효과까지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코칭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코칭에 관한 이론적 모델을 제안하였고, 구조방정식모델(structural equation model)을 이용하여 연구의 모델 및 설정된 가설을 실증적으로 검 정하였다. 또한 제안모델과 가설검정에 앞서 선행연구에서 개발된 관련 측정척도를 탐색적 요인분석 (exploratory factor analysis), 확증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항목-척도 상관관계, Cronbach α계수 등 다양한 계량심리학적 평가방법을 통해 신뢰성과 타당성을 평가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서도 코칭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방향제시, 개발, 관계는 리더-부하 교환관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가의 경우 리더-부하 교환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리더-부하 교환관계에 대한 지각은 조직몰입과 정(+)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더-부하 교환관계와 조직지원인식, 조직지원인식이 조직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오늘날 직장인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역할에 있어 상사부하교환관계와 조직지원인식이 조직 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았다. 무엇보다 조직유효성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하게 인식 되고 있는 구성원의 조직응집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또한 이들 간의 관계에 있어 일과 가정 사이에서 양립할 수 없는 개인의 역할 요구에 있어 느끼게 되는 갈등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조직지원인식과 상사부하교환관계를 선행변수로 선정하였으며, 조직응집력 변수를 종속변수, 그리 고 일-가정 갈등과 가정-일 갈등을 조절변수로 선정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조직지원인식과 상사부하교환관계 모두 조직응집력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나 조직응집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절변수인 일과 가정 사이에서의 개인의 역할 갈등 중 일-가정 갈등은 조직응집력에 유의하지 않았으나, 가정-일 갈등은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일 갈등이 조직응집력에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일-가정 갈 등과 가정-일 갈등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조절효과의 경우 조직지원인식과 일-가정 갈등의 상호작용항 을 투입한 분석만 유의한 부(-)의 조절효과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조직지원인식과 상사부하교환관계가 구성원의 긍정적 태도를 강화하는 영향을 미친다 는 관계를 제시하고 있으며, 개인의 역할 갈등이 조직응집력에 부정적 영향 요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일-가정 갈등과 가정-일 갈등의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 오직 조직지원인식과 일-가정 갈등의 상호작용항만이 부(-)의 조절효과가 나타나 조직응집력에 있어 일에서 시작되는 역할 갈 등이 높을수록 조직응집력을 낮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