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과주의 환경에서 도전적 목표가 성과왜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개인지향 및 조 직지향 성취동기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하였다. 국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368명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과 부트스트래핑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도전적 목표는 두 성취동기를 모두 강화했으나 성과왜곡행동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개인지향 성취동기는 성과 왜곡행동과의 연계성이 약한 반면, 조직지향 성취동기는 성과왜곡행동을 유의하게 매개하는 경로로 작동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성취동기의 지향성에 따라 동일한 목표가 상반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성과와 윤리의 긴장관계를 설명하는 새로운 심리적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특히 개인지향 성취동기는 왜 곡을 억제할 수 있는 예방적 가능성을, 조직지향 성취동기는 충성심과 책임감이 왜곡을 정당화하는 경로 를 드러냈다. 본 연구는 성과주의 제도의 긍정적·부정적 효과가 동기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힘 으로써 성과 역설 연구의 해석 틀을 확장하였다. 실무적으로는 개인지향 성취동기를 촉진하는 인사 전략, 과정 중심의 목표 설계, 조직지향 성취동기 보유자를 위한 윤리 리더십과 가치 기반 커뮤니케이션 강화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이러한 시사점은 성과 주의 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성과왜곡행동을 예방하는 지속가능한 성과문화 설계에 기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