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플라스틱하우스 수박 재배 시 육묘 포트종류와 그 정식 방법이 정식 후 생육 및 과실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잎의 수, 면적 및 광합성률, 초장, 생체중량 모두 정식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관행포트 묘에 비해 이중플라스틱포트 묘에서 우수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수확과의 과고, 과폭 및 과중도 이중플라스틱포트 묘에서 다른 포트 묘에 비해 다소 큰 경향이었다. 과피두께는 사각형피트포트 묘에서 가장 얇았고 관행포트 묘에서 가장 두꺼웠으며, 배꼽 직경은 과피두께 결과와 반대의 경향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이중플라스틱포트 묘의 정식 깊이에 따른 초기 생육은 포트 높이의 2/3 정도에서 가장 우수하였다.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플라스틱 붕장어 통발을 사용하는 통발어선이 연간 유실하는 통발의 개수는 통상 조업시 시용하는 통발의 2~4배인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러한 통발의 유실은 보통 조업중에 발생되므로 어구의 유실과 함께 어획물의 손실도 발생하게 된다. 어획불과 미끼가 들어있는 유실된 통발 은 붕장어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 생물을 유인하여 어획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유실된 붕장어 통발에는 어류, 갑각류, 두족류 등이 들어있었고, 이들 가운데는 붕장어의 먹이가 되는 베도라치, 청보리멸, 양태, 붉은메기와 새우류 등이 어획되어 있었다. 따라서 조업시 어획된 붕장어 이외에도 붕장어가 이들 통발 속에 들어있는 어획물을 섭이하기 위해 통발에 들어가므로서 추가적인 Ghost fishing의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붕장어 통발 어업에 있어서 침지 시간과 어획과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연안 통발 조업선을 이용하여 2002년 3월 15일부터 2002년 4윌 7일 사이에 실시한 시험 조업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같다. 1. 침지 시간 3시간, 6시간 그리고 12시간에서 평균 어획은 각각 44.6마리/60개, 60.0마리/60개 및 81.3마리/60개였고, CPUE(catch number 10pots·hour)는 3시간, 6시간 그리고 12시간의 침지 시간에서 각각 2.5마리, 1.7마리 및 1.1마리로 나타났다. 2. 침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잔존 미수의 변화는 24시간과 48시간 사이에서 11.3%, 48시간과 72시간 사이에서 3.3% 로 침지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잔존 미수의 변화를은 감소했다. 3. 12시간까지의 침지 시간에서 혼획률은 매우 낮았다(1.5-3%). 그러나 24시간 이상의 긴 침지 시간에서는 침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혼획도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붕장어에 대한 미끼의 유인 효과는 통발의 설치 후부터 곧바로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끼의 상태에 따라 어획량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Ghost fishing으로 추정되는 유실된 플라스틱 붕장어 통발에 어획된 붕장어의 섭이 상태와 개체의 성장에 대해 조사하기 위하여, 통발 조업선에 어획된 붕장어와 트롤 그물에 어획된 붕장어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어획된 붕장어의 평균 전장은 연안 통발 조업선과 시험 조업에서 어획된 것이 33.6cm, 트롤 그물에 어획된 것이 48.9cm 그리고 수거된 유실 통발에 어획된 것이 45.6cm이었다. 이러한 체장의 분포는 붕장어가 성장하면서 연안에서 외양으로 나간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위내용물 조사에서 먹이를 섭이하지 못해 위내용물이 전혀 없었던 붕장어의 비율은 통발 조업선 5.0%, 트롤 4.2% 그리고 유실 통발 87.6%로 유실 통발에서 17~20배 높게 나타났다. 먹이로써 어류를 섭이한 붕장어의 비율은 통발 조업선이 98.7%, 트롤이 78.8% 그리고 유실 통발이 63.3%로 나타났으며, 그 외의 먹이 생물은 갑각류와 두족류 등이었다. 순체중과 전장을 이용하여 계산한 비만도는 트롤 어획물이 1.514이고, 유실 통발 어획물이 1.292로서 약 15%의 차이가 있었으며, 이들 자료에 대한 공 분산분석에서 실시한 t검정 결과 5% 유의수준에서 위치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996년 8월부터 2002년 1월까지 우리나라에서 붕장어를 어획하는 대표적인 어구인 플라스틱 붕장어 통발이 바다 속에 어느 정도 유실되거나 버려져 있는지를 조사하고, 이들 통발에 의한 Ghost fishing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유실되거나 버려진 통발의 수는 조사가 이루어진 해구에서 평균 34개/ km2 나타났으며, 106해구에서 94개/ km2로 가장 많았고, 113해구에서 5개/ km2 가장 적었다 수심에 따른 분포에서는 61~70m의 수심대에서 89개/ km2으로 가장 많았고, 130m 이상의 수심에서는 수집되지 않았다. 이들 통발에 의한 Ghost fishing의 평균 어획률은 8.1%였고, 224해구에서 어획률이 25%로서 가장 높았고, 92, 110, 243 및 253해구에서는 어획이 없었다. Ghost fishing을 하고 있는 통발의 수는 99해구에서 14.2개/ km2 추정되어 가장 많았다. 수심에 따른 어획률은 71~80m에서 20%로 가장 높았고, Ghost fishing을 하고 있는 통발의 수는 81~90m에서 12.7개/ km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Ghost fishing에 의해 어획된 붕장어의 체장 분포는 25.5cm~66.0c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