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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밀턴 배빗(Milton Babbitt, 1916-2011)은 20세기 음악, 특히 12음 음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 가로 쇤베르크와 베베른의 음렬 기법을 기초로 그만의 독특한 기법을 창시하여 사용하였다. 그는 무엇 보다 3음군 행렬, 전분할 행렬 등 새로운 12음 체계를 구축하고 행렬의 음악적 자원(resources)들을 이 용해 ‘최대한의 다양성’을 추구하여 음악에서 이들의 다양한 변형과 변화를 시도하였다. 이렇듯 그의 음악의 모든 요소는 행렬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결국 행렬의 철저한 제한 내에서 변형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음악에서 행렬의 음렬이 드러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행렬의 요소들을 인식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1960년 이후 그의 중기 작품들에 주로 사용된 전분할 행렬(all-partition arrays)이나 특수 행렬(superarrays)은 음렬의 원형이나 변형으로 이루어진 몇몇 성부들을 각각의 다른 음역에 동시에 제시하면서 각 라인(lyne)들이 서로 얽히어 나타나기 때문에 행렬과는 무관해 보이는 집 합이나 모티브 집합의 새로운 형태가 제시되곤 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배빗의 음렬 음악에서 후경층 (background)의 행렬, 즉 미리 정해진 제한으로부터 어떻게 전경층(foreground)의 새로운 양상이 제시 되고 있는지, 이들의 계층 구조 간에 사용된 다양한 기법들을 고찰해 본다. 또한, 배빗의 작품들 중 Post-partition (1966)과 Play it again, Sam (1989)의 분석을 통해 서로 다른 계층 간에 나타난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의 변화, 리듬과 다이내믹의 타임 포인트(time-point) 시스템과 음렬 시스템의 다양한 구 조적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배빗이 의도한 구조적 디자인을 파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