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비중국어권 학습자의 실용문 학습과 상황에 맞는 정확한 표현 능력의 제고를 위해 홍콩대학 Dr. Mark Shum Shiu Kee (岑紹基) 연구팀은 교육국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2016~ 2017년 비중국어권 학습자용 실용문 교재를 개발하였다.
본 논문은 기능 어법 이론을 바탕으로 비중국어권 학습자용 실용문 교재를 어떻게 설계했는지를 밝히고, 본 교재가 비중국어권 학습자의 기능어 운용 능력 향상에 끼친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연구팀이 개발한 실용문 교재가 비중국어권 학습자의 기능어 운용 능력 향상에 어떠한 성과를 가져왔는지를 밝히는 것을 본 논문의 주목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체계 기능 언어학 이론을 바탕으로 비중국어권 학습자용 실용문 교재를 개발하였으며, 실용문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의사전달 기능, 도식 구조, 어법 특징을 고려하여 읽기 예문의 주제를 선정하였다. 또한, 비중국어권 학습자가 기능어와 구문 활용에서 갖는 어려움을 실용문 종류에 따라 나누어 분석하였다. 아울러, 「文類功能(문체기능)」 이론 및 「閱讀促進學習(읽기촉진학습)」 교수법을 참고로 읽기 쓰기 통합형 쌍방향 연습법을 개발하여 학습자가 모범 예문을 분석, 해체 및 재구조화를 할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학습자가 스스로 실용문 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교육 일선에서 지도하고 있는 중국어 교사들을 초청하여 시범적으로 교수법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본 교재의 실제 효과를 검증해 보았다. 학습자가 작성한 실용문을 교수법 시행 전후로 비교 분석하고 교사와 학습자 인터뷰도 함께 진행하여, 본 실용문 교재가 비중국어권 학습자의 기능어 운용과 실용문 쓰기에 끼친 효과를 평가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중국어권 학습자 실용문 교육을 위한 실행 가능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실용 학문 전공 Z세대 학습자를 위한 글쓰기 수업 사례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 를 통해서 실용 학문 학습자인 Z세대에게 보다 활용 가능한 글쓰기 수업에 대한 논쟁을 부각시 키고자 한다. 여기서 Z세대란 1995년부터 2005년 사이에 출생하여 청년기를 보내는 연령층으로 한정한다. 또한 실용 학문 전공 학습자란 인문학과 거리가 있는 취업 전략에 맞게 설계된 교육과정에 투입된 학습자를 의미한다. 이 논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고등교육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시사적이다. 이 논의를 위해서 한국 대학이 놓인 상황 점검이 필수적이다. Z세대가 현재 한국에서 대부분 대학생활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대학이 진리의 상아탑을 지킬 것이냐 아니면 취업을 위한 관문이 될 것이냐 하는 오래된 쟁점을 포함 한다. 교양의 강화 정책, 기대 수명 연장으로 인한 학습자들의 변화를 두루 아우를 것이다. 그런 다음 실용 학문 전공 학습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수 있다. 글쓰기 교과는 교양이 냐 취업이냐 사이에서 사고 교육과 직무 교육의 길항관계를 모색하는 과정에 있다. 이 논문은 실제 현장을 토대로 하여 글쓰기 수업의 목표와 범위를 기술하고 내용과 방법을 상세히 할 것 이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 수업의 전망과 방향을 타진하여 앞으로 대학 교양 과정 글쓰기 수업 설계의 밑그림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현대 사회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학 글쓰기 교육의 확산을 위한 강력한 제언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