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습도와 이슬점 온도의 관계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설문지를 투입하였다. 설문 결과 예비 교사들이 “절대 습도와 이슬점 온도는 비례한다.”, “이슬점 온도는 공기 중의 수증기의 질량에 비례한다.”와 같은 견고한 오개념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예비 교사들이 갖는 이러한 오개념은 절대 습도와 이슬점 온도의 관계에 대한 7차 교육과정과 2007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부정확한 서술 내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1학년 과학 교과서는 증발, 응결, 압력과 온도 변화에 따른 기체의 부피 변화를 분자 운동의 관점에서 다루기 때문에,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수증기량과 이슬점 온도의 척도로서 수증기압의 도입은 예비 교사와 학습자의 오개념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과학 교육과정을 보다 일관되고 논리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예비 국어 교사의 국어 수업 실연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 수업 실연 역량 수준을 분석 하고 수준별 차이를 유발하는 역량 요소를 진단하여, 예비 국어 교사들의 수업 실연에 나타난 문제 양상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예비 국어 교사 11명을 대상으로 4인의 현직 국어 교사가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 기준별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이어 다국면 Rasch 모형 (Many-Facets Rasch Measurement, Linacre, 1989)으로 평가자, 수업 실연 평가 기준, 피험자 3국면을 적용해 각 국면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조정하여 평가자의 엄격성, 수업 실연 평가 기준별 난이도(difficulty)를 고려한 예비 국어 교사들의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을 측정하였다. 다음으로 실 제적인 수업 실연 역량 차이를 유발하는 수업 실연 역량 요소를 진단하기 위해 Rasch을 활용한 객관적 성취 수준 설정(Objective Standard Setting, OSS) 방법을 사용해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을 기준으로 예비 국어 교사들을 4개의 수준별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이후 수준별 집단의 차이를 검증해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의 차이를 유발하는 역량 요소를 중심으로 수업 실연의 문제점을 탐색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8. 매체 활용의 적절성’ ‘2. 국어 학습목표 제시’, ‘5. 설명의 적절성’, ‘12. 교사 화법 및 표현 능력’에서의 수업 실연 역량은 높은 수준이었다. 둘째, 예비 국어 교사들은 ‘13. 학생 반응적 태도’, ‘9. 평가의 적절성’, ‘7. 학생 참여 촉진 및 유도’, ‘1. 국어 수업 동기유발’의 평가 기준에서 낮은 역량 수준을 나타냈다. 셋째, 13, 9, 7, 1번 평가 기준에서 4개의 수준별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검증돼, 해당 평가 기준이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의 차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예비 국어 교사의 수업 실연에서 학생 중심의 맞춤형 수업 운영 부족, 활동 중심의 국어 수업 운영 미흡, 형성 평가의 시행을 통한 학생의 수업 목표 도달도 점검 부재 등이 주요 문제 양상으로 도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