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경상 분지 동부일대의 98 개 지진자료에 확장 Coda 규격화법을 적용하여 QP-1과 QS-1을 구하였다. 중심 주파수 1.5 Hz에서 24 Hz로 증가할수록 수도권 일대의 QP-1은 (4.0±9.2)×10-3에서 (4.1±4.2)×10-4로 QS-1은 (5.5±5.6)×10-3에서 (3.4±1.3)×10-4로 감소한다. 경상분지 동부일대의 QP-1은 (5.4±8.8)×10-3에서 (3.7±3.4)×10-4로 QS-1은 (5.7±4.2)×10-3에서 (3.5±1.6)×10-4로 감소한다. 수도권 일대의 결과를 주파수의 지수형태로 나타내면 QP-1와 QS-1는 0.005f-0.89 와 0.004f-0.88이며, 경상분지 동부 일대에서는 0.007f-1.02와 0.006f-0.99로 각각 나타낼 수 있다. 이는 QS-1는 두 지역이 거의 유사하나 QP-1값이 경상 분지 동부 일대가 수도권 일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간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경상분지 동부 지역의 지각이 지진학적으로 불균질성이 다소 더 크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세 계의 여러 다른 지역의 값과 비교해 보면 수도권 일대와 경상 분지 동부 일대 지각은 모두 순상지의 범주에 해당하는 값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김천과 목포 대의 QP-1과 QS-1을 비교함으로써 남한 중 서부 일대 지각의 물리적 성질을 알아보았다. QP-1과 QS-1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운영중인 2개 관측소인 KMC(김천), MUN(무안) 지진 자료와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4개 관측소인 CPN(추풍령), KUC(거창), MOP(목포), WAN(완도) 지진 기록을 바탕으로 확장 코다 규격화법을 이용하여 구하였다. 남한 중부의 QP-1은 (1.4±3.9)×10-3에서 (2.3±3.5)×10-4, QS-1은 (1.8±1.3)×10-3에서 (1.9±1.5)×10-4이고, 남한 남서부의 QP-1 값은 (5.9±4.8)×10-3에서 (2.2±3.8)×10-4, QS-1 값은 (0.5±2.8)×10-3에서 (1.8±1.6)×10-4으로 모두 주파수가 3.0 Hz에서 24 Hz로 늘어남에 따라 그 값이 감소하는 주파수 의존적 특성을 보인다. 이들 값을 주파수의 지수 형태로 나타내면 중부는 QP-1이 0.003f-0.49, QS-1이 0.005f-1.03, 남서부는 QP-1이 0.026f-1.47, QS-1이 0.001f-0.49로 이 값들은 지진학적으로 안정한 지역의 값과 거의 유사하다. 그러나 남서부의 QP-1 값이 다소 높은데, 이는 자료수의 부족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이 연구에서는 단일 산란이론을 이용하여 경상분지에서 얻어진 국소 미소지진의 자료를 1.5-1.8Hz 사이의 주파수 영역에서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대역 통과 필터링을 g여 coda 파의 진폭 감쇠로부터 Q값을 결정하였다 Coda Q 값은 Qc=Q0 fn 형태의 주파수 의존 양상을 보여주며 Q0 값은 83.9-155.9 n 값은 0.76에서 1.05 사이로 나타났다 산란 감쇠와 고유감쇠를 고려하여 감쇠가 순전히 산란에 의해서만 일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평균 자유경로를 51.-56km 이고 비탄성 감쇠계수는 0.0093-0.0098 로 나타났다 진앙과 관측소간의 경로가 단층지역을 지나는 것이 다른 경로를 지나오는 것보다 높은 감쇠와 강한 주파수 의존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