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최대 근거리 교정 굴절력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대구 지역의 기성 돋보기 사용 실태를 확인 하여 노안 근용 안경 교정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방법 : 대구,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기성 돋보기를 착용 중인 만 65세 이상의 노인 77명 (남자:24명, 여자: 53 명) 144안을 대상으로 타각적 굴절검사와 자각적 굴절검사로 원거리 굴절력을 측정하였다. 원용 및 근용 PD(작업 거리 40 cm)는 PD미터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참여자들의 측정 PD와 사용 중인 기성돋보기의 광학중심점 간의 거리 차로 발생하는 프리즘 효과는 프렌티스 공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기성 돋보기를 구매한 장소와 전문가로 부터의 관련 검사 유무 및 만족도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비정시의 평균 난시 굴절력은 –1.18±0.47 D를 보였으며(p<0.001, z=-9.414), 0.75~1.00 D 난시 미 교정이 약 38.46%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BI 프리즘이 16.67%와 BO 프리즘이 77.78%를 보였으며, 내사위 유발하는 BI 프리즘 굴절력은 0.65±0.15 △, 외사위를 유발하는 BO프리즘 굴절력은 1.34±0.81 △으로 나타났 다. 전체에서 61.04%가 굴절검사와 같은 근용 안경에 필요한 검사 없이 길거리 등과 같은 장소에서 단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착용 중인 기성 돋보기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절반 이상인 61.52%가 현재 착용하고 있 는 기성 돋보기에 불편함을 갖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글자가 흐림’이 주된 원인이었다.
결론 : 본 연구 결과 기성 돋보기는 난시 미교정, 낮은 가입도, 동공간거리와 렌즈의 광학중심점간의 불일치 등 의 요소들이 확인되어 불편함을 호소하였으며, 이러한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에게 검 사, 조제가공 및 안경을 구매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목적: 본 연구는 국내의 기성 돋보기가 광학적 기준에 부합여부와 조제가공 상태의 대칭성에 대하여 측정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 국내에 유통 중인 한 종류의 기성 돋보기 100개(+1.00, +2.00,+3.00 와 +4.00 D)를 대상으로 측정하였다. 기성 돋보기의 광학적 품질은 렌즈 굴절력, 광학중심점간 거리, 광학중심점높이가 측정되었다. 측정된 값의 허용오차는 ISO 8980-1, ISO 16034:2002 그리고 RAL-RG-915를 기준으로 분석되었다. 인위적으로 발생한 수평수직 프리즘은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남녀 평균동공간 거리의 오차로 프렌티스 공식으로 계산하였다. 추가적으로 기성 돋보기의 조제과정상 오류로 인한 비대칭성은 단안광학중심점간 거리와 두 렌즈간의 광학중심점간 높이의 오차로 측정하였다.
결과 : 100개의 기성 돋보기 중 23%가 ISO 8980-1의 렌즈굴절력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기성 돋보기의 광학중심점간 거리는 62.06±1.41 mm이었으며, 남녀의 평균 동공간 거리와의 오차로 발생하는 수평프 리즘은 남성은 0.53±0.54 △ BI(0.18~1.06 △), 여성은 0.98±0.68 △ BI(0.37~1.78 △). 테의 중심에서 각 렌 즈광학중심점까지의 거리에서는 85%가 최소 1 mm이상의 오차를 보였다. 기성 돋보기 양쪽 렌즈 간 광학중심점 높이 차이는 1.26±0.83 mm이었으며, 이로 인한 발생되는 수직프리즘은 0.12~0.45 △이었다.
결론 : 많은 수의 기성 돋보기가 요구되는 광학적 품질에 미달되었다. 기성 돋보기는 착용자 개인별 안면형상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에,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동공간거리의 오차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많은 정도의 수평프리 즘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광학적으로 잘못된 기성 돋보기의 사용은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시각적 부담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문가를 통한 확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