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은 장비 밀집도가 높고 폐쇄적 구조로 화재 확산이 빠르며, 특히 케미컬 탱커의 계류 중 위험화물 화재는 항만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실제 사고사례를 참고해 계류 중 위험화물 화재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테이블탑 훈련을 실시하였다. ALOHA를 활용하여 피해 범위를 산정하고, 훈련 후 선상 대응팀과 육상 지원팀의 사후검토를 통해 실제 비상대응의 취약점을 도출하였다. 개선방안 으로는 선사, 선박 및 선원의 특성이 반영되고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최신의 지침서가 요구되며, 이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위험화물 화재에 대비해 소집장소와 퇴선 설비에는 방호 설비와 개인용 화재보호구를 갖추어야 한다. 화물제어실의 지 휘 기능 강화를 위해 외부 통신설비의 확충이 필요하며, 방어적 진압 전술에 부합하는 장비 체계 및 의사소통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 그 리고 항만 소방 책임자와 선사를 포함하는 다자간 정보공유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개선방안은 선원 교육기관의 내실화, 선사의 비상대응 지침서의 고도화, 시나리오의 중요 변수 식별, 그리고 항만 사고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계 개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