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국어의 단모음은 전설고모음, 후설고모음, 저모음의 세 개 극점, 즉 삼극(三極) 체계 를 형성하며, 전설고모음인 /i/와 /y/, 후설고모음인 /u/, 저모음인 /A/ 등 네 개가 있다. 이들 은 강약, 장단 등에 의한 지렛대의 원리로 음운의 고저가 도출된다. 단모음뿐 아니라 복모음 도 강약, 장단, 개구도에 따른 음의 변화 등으로 지렛대 원리를 확장하여 음의 고저, 즉 성조 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를 교학에 응용-강약 활용하기, 모음 길게 말하기, 변화 크게 하기 등 -하면 효율적인 CSL(Chinese as a Second Language)의 교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 다.
단모음은 입술 모양이 변하지 않아야 하는데 중모음인 /ə/와 /o/는 발음의 시작 부분에서 약한 고모음을 연결 지렛목으로 활용하여 입술모양이 변하는 2차 조음을 형성하므로 복모음 에 속한다. /ɚ/도 모음과 자음이 결합된 형태이므로 단운모(單韻母)에 속한다고 볼 수는 있지 만 단모음으로 볼 수 없다.
This paper discusses what the basic principle of Korean consonantal assimilation and tensification is and how to teach the two processes to learners. Since some of the Korean phonological changes including these two processes are complicated and cannot easily be seen in other languages, students may face difficulty in learning such processes. It has been claimed that these processes are due to the "principle of economy" in pronunciation. That is, certain consonant clusters or consonantal sequences that are difficult to produce undergo changes in a way to make them easy to pronounce. In this paper I argue against such a claim by adopting the principle of English, which has two different types of consonant clusters, namely "word-initial and word-final clusters". The phonotactic constraints of the word-final clusters in this language, which are opposite to the case of word-initial clusters, have the ascending structure in the consonantal strength between the two consonants. We see that the two consonants in sequence in Korean have almost the same structure. Unlike English, these constraints must be obeyed whether words are simple or complex in Korean. The two consonants that are not kept up to these constraints by the morphological process undergo phonological process. This is the principle of consonantal assimilation and tensification in Korean, and thus, teachers (and also possibly learners) of Korean should recognize the principle to understand the processes correctly.
제 7차 교육과정에서 한문 교과가 ‘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면서 한문 교과의 위상은 더욱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자와 한자어가 다른 교과의 학습을 돕는 도구교과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문교과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존립마저 보장받기 어렵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 할 수 있다.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일환으로 본고는 구성주의와 구성주의 문예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시 교수-학습의 원리와 모형을 설계해 보았다. 구성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한시를 교육함에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교육적 보편성과 한시 영역의 특수성을 가장 근접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성주의’는 기존의 인식론이 지식의 대상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에 치중해온 것에 대한 반동으로, 지식은 ‘어떻게’ 성립되는가라는 방법적인 물음으로 전환한 - 즉 지식이 형성되고 습득되는 과정에 대한 - 현대 인식론적 동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교육적 관점에서 다시 정의해 보면 ‘상대주의적 인식론’을 토대로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지식 구성을 강조하는 ‘학습이론’이다. 구성주의는 제 7차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교육적 인간상을 길러내기 위한 철학적 기반으로 교육학계에서 새롭게 조명되어 학습자 중심 학습이론의 주도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추세다. 한시 교수-학습 모형을 설계함에 학습자의 능동성, 창의성, 자기주도성, 학습에서의 책임을 중시하는 구성주의의 교수-학습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학습자를 학습의 주체로 세우고 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모형 설계에서 구성주의 문예학은 텍스트 이해에 대한 구체적이고 절차적인 지식-즉 학습자가 텍스트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인지과정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작품 해석의 범주는 ‘책임감 있고’ ‘설득력 있게 확신시키는’ 것임-을 제공하였다. 즉 한시 작품의 번역과 해석을 학습자가 해나감에 개인별 학습-모둠별 토론-전체 토론의 3단계를 거치도록 설계하는 기틀이 된 것이다. 본고에서 구안한 모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면 교사의 ‘시범’을 보고 학습자 스스로 한시를 ‘번역’해 본 뒤 모둠별 토론과 전체 토론을 거쳐 정합적인 번역과 해석을 찾아나가게 되는데,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한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주체적인 감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비평적 에세이를 쓰면서 한시 작품이 학습자 자신의 현재의 삶과 관계없는 고답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유의미한 연관이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런 경험을 통해 학습자는 한시라는 것이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흥미롭고 즐거운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