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공공기관의 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교육과 역량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해서 그들의 인식
정도가 조직의 배움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교육과 역량에 대한인식을 배움학적 관점에서 분석해봄으로써 향후 기타공공기관의 교육과 역량 수준을 설정하는데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 조직 구성원들이 인식하는 교육과 역량에 대한 인식 분석의 틀은 성인의 배움수준 요인, 즉, 의미생성력, 자기주도력, 실천력, 개조력, 공동배움력의 다섯 요인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하나인 외교통상부 산하 A기관을 대상으로 총 10명의 질적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미생성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에 대한 직원과 경영진 사이의 신뢰가 서로 부족함을 나타냈다. 둘째, 조직은 공동배움력, 특히 소통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직에서는 실천력이 중요한 역량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들이 지닌 배움의 욕구를 만족시켜줌으로써, 직무와 과업에 대한 의미를 생성하고, 조직 내 동료들과 소통하며 조직의 목표를 실천해 나갈 때, 조직은 보다 더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미래는 다양성과 통합의 시대다. 다양성과 통합이라는 미래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목적, 교육의 주체, 교육의 대상, 교육의 내용, 교육의 방법, 교육의 행정 등 기존의 교육 활동 전반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관점과 통합적인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미래사회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미래의 인재에게 요구되는 요건이 바로 배움학적 상상력이다. 배움학적 상상력은 단순한 지식의 확보를 넘어선다. 배움학적 상상력은 머릿속 생각이나 마음속 결심(決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배움학적 상상력은 생각과 결심에 더해 손과 발의 결단(決斷)과 결행(決行)을 요구한다. 미래교육의 본질로서 다양성과 통합성을 회복하기 위한 배움학적 상상력은 새로운 미래교육의 방법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