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COVID-19전·후의 도시공원의 이용행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COVID-19와 공원이용행태는 접근성이라는 물리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COVID-19 이전의 공원이용행태는 다양한 행태가 나타났지만, COVID-19 이후에는 행태의 종류가 줄어들고 공원 이용의 제한으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심리적 표현이 나타나 공원이용 제약이 시민들의 여가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021년에는 COVID-19 이전과 같이 적극적인 활동을 수반하는 행태는 나타나지 않지만 드라이브, 차박 등 제약적인 환경을 개선하여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용행태가 나타나며 점점 적극적인 활동을 수반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COVID-19 이전에는 별다른 제약 없이 공원을 이용하던 시민들에게 어떠한 행태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COVID-19 감염의 확산을 완화하기 위한 제약에 어떠한 방법으로 공원을 이용하는지 알아보는데 의의가 있다. 향후 공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 등을 실시하여 질적 연구가 진행된다면 도시민들에게 공원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공간인지, 장기화되는 COVID-19 시대에 공원이 필요로 하는 요구가 무엇인지 심도있게 탐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