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980년대 여성시에 표현된 죽음에 대한 상상과 그 표현을 내용별로 분 류하여 고찰하였다. 1980년대는 중국에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여성시의 발전을 이 끈 첫 번째 시기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때 여성시는 서구의 영향과 뚜렷한 성 별의식으로 다량의 우수한 시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죽음의 주제는 자신의 몸에서 시작해서 여성 특유의 생존 체험과 심층 의식을 표현해 주어 남성과는 다른 성별 특 징을 지니고 있다. 논문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1980년대 여성시에서 죽음 에 대한 상상을 첫째, 현실 고통에 대한 해탈로서의 상상, 둘째, 사랑에 대한 즐거움과 환희로서의 상상, 셋째, 종교적 표현과 문화적 저항으로서의 상상 등 세 가지 모 습으로 분류와 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죽음의 상상을 통하여 여성 시인의 독특한 신 체 경험과 문화적 경험, 여성 시인의 다양한 예술적 스타일을 탐구하였다. 본 논문을 통하여 죽음의 상상으로 쓴 여성시의 예술적 특징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인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20세기 여성시의 정신적 함의와 문화적 의미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 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T. S. 엘리엇은 단테의 『신곡』과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앵글로 가톨릭의 종교 시인이다. 엘리엇은 세 명의 여성으로부터 시신이자 삶의 자극제로서 영향을 받았다. 어린 시절에 엘리엇에게 큰 영향을 끼친 어머니가 느꼈을 배신의 감정에 대한 미안함에 엘리엇은 코리올란이라는 비극적 영웅을 만들었다. 전 부인 비비안에 대한 죄책감은 엘리엇에게 앵글로 가톨릭 신앙의 속죄의 길을 가는 깊은 시련을 주었다. 에밀리 헤일은 엘리엇의 문학의 시신으로 베아트리체였으나 발레리와의 결혼으로 실망을 주었다. 엘리엇은 세 명의 여인들에게 빚진 죄를 참회했다. 엘리엇은 자신이 진 배신의 죄를 초기 시부터 작품에 반영하였다. 『황무지』에는 군대에 간 남편을 배신하는 여인들의 대사가 나오며 『코리올란』은 1편 「개선 행진」과 2편「한 정치가의 어려움」으로 되어 있는데 영웅 코리올란은 오만에 차서 조국과 어머니를 배반했다. 엘리엇은 자신의 분신인 해리와 에드워드로 하여금 그들의 죄를 정화하기 위하여 『가족 재회』와 『칵테일 파티』에서 속죄와 고백성사의 길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