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라이트 박스 훈련을 통한 조기 중재가 자폐 성향 아동의 놀이 및 전반적 발달 수준의 향상을 위한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검증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연구 대상자는 학령전기 자폐 성향 아동 3명이며, 단일 대상 연구의 AB 설계로 진행하였다. 기초선은 감각 통합 치료, 중재기는 라이트 박스 훈련을 진행하였으며, 각 회기마다 도형 구별하기와 색칠하기의 대상자별 수행을 측정하였다. 아동 발달 수준을 비교 측정하기 위해 Korean Denver Developmental Screening Test-2(K-DDST-2), Korean-Child Development Inventory(K-CDI), Knox Preschool Play Scale(KPPS)를 사용하였다. 결과 분석은 기초선과 중재기의 평균 점수 및 경향선 분석을 통한 시각적 분석과 사전ㆍ사후 평가 점수의 차이 값을 통해 비교하였다.
결과 : 대상자별 평균 점수 비교 결과, 대상자 A는 도형 구별하기와 색칠하기의 평균 점수가 일정하였으 며, 대상자 B는 도형 구별하기와 색칠하기의 평균 점수가 증가하였다. 대상자 C는 도형 구별하기의 평 균 점수가 일정하였고, 색칠하기의 평균 점수가 증가하였다. 경향선 분석 결과, 대상자 B의 도형 구별하 기, 대상자 B와 대상자 C의 색칠하기에서 기울기가 증가하였다. 사전ㆍ사후 검사 결과, K-DDST-2에서 대상자 A의 개인-사회성, 미세운동 및 적응, 운동, 대상자 B와 대상자 C의 미세 운동 및 적응, 운동의 발달 연령이 증가하였다. K-CDI에서 대상자 A와 대상자 C의 사회성, 자조 행동, 대근육, 소근육, 전체발달, 대상자 B의 자조행동, 대근육, 소근육, 전체발달의 발달 연령이 증가하였다. KPPS에서 대상자 A의 참여를 제외한 모든 영역, 대상자 B의 가상/상징을 제외한 모든 영역, 대상자 C의 공간 운용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발달 연령이 증가하였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조기 중재로써 라이트 박스 훈련이 자폐 성향 아동의 놀이 및 전반적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을 확인하였으며, 자폐 성향 아동의 라이트 박스 훈련 적용 가능성 및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폐적 성향과 공감하기 및 체계화하기능력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 355명을 대상으로 자폐스펙트럼(AQ) 척도, 공감하기(EQ) 척도, 체계화하기(SQ-R)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AQ 점수는 EQ 점수, D 점수(각 개인의 공감하기 수준과 체계화하기 수준의 상대적 차이)와는 부적상관을 보였으나, SQ-R 점수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자폐성향이 강할수록 공감하기 능력은 떨어지나, 체계화하기 능력과는 관계가 없음을 보여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의 실험참가자의 AQ 점수에 근거하여 자폐적 성향이 높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분류한 후 자폐적성향(유, 무), 얼굴제시영역(얼굴전체, 눈, 입), 정서유형(기본, 복합)에 따라 얼굴표정읽기 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폐적 성향이 없는 집단에 비해 자폐적 성향이 높은 집단이, 기본정서보다는 복합정서에서 과제 정확률이 더 떨어졌고 얼굴전체 영역 눈 영역, 입 영역 순으로 과제 수행이 낮았는데, 특히 눈 조건에서 자폐적 성향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정서읽기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공감능력 얼굴표정읽기능력이 자폐적 성향과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