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the Rhythm of KOREA” 6부작의 뮤직비디오 「수궁가」는 이날치의 노래와 앰비규어스의 춤, 실험적 연출기법을 통해 판소리 「수궁가」의 “토끼의 여행” 모티프를 재현해낸다. 본고는 판소리 「수궁가」의 동물우화의 기원을 『자타카』의 불교설화로 보는 주류학설과 달리, 고조선기에 이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고유의 동물우화가 불교적 인식과 융합된 지혜담으로 전승되어 왔다는 주장을 제기해 보았다. 「수궁가」의 동물우화는 전란을 거친 조선 후기에 소빙하기의 천재지변까지 빈번해지면서, 참담한 현실에 절망한 민중들이 고대의 지혜담을 판소리에 소환한 것으로 여겨진다. 「수궁가」 뮤직비디오의 성공 요인은 유구하고 보편적인 지혜담 모티프를 활용했다는 점, 그리고 한국문화 특유의 ‘풍류도(風流道)’의 전통을 현대화했다는 점과 판소리의 ‘마당’의 느낌을 살린 실험적인 연출기법에서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수궁가」에 내재한 자력구원사상과 ‘정토’라는 이상세계가 판데믹 시대의 대중들에게 고난 속의 지혜와 치유의 의미로 다가갔기 때문이라 결론지어진다. Feel the Rhythm of KOREA” 뮤직비디오는 판소리라는 전통음악예술을 통해 한국의 토박한 습속과 정서, 불교미학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문화관광콘텐츠의 사례로서 주목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하며 민족이 많다. 민족과 지리 환경 등 차이 때문에 각 지역 주민들은 서로 다른 생활습관ㆍ음성어조ㆍ 심미의식ㆍ풍속습관 등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마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심미의식에 근거하여 단체로 이 지역의 민간 음악을 창작하여 자신의 ‘음악예술권’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지역 특유의 음악 풍격을 형성하였으며 이 ‘권’안에서 자신의 문화 특징을 표현하고 있다.
본 논문은 중국 호남 후난 중 지역인 익양의 풍속음악을 대상으로 단오 대회, 땅을 찬미는 것 즉 음악을 파는 것, 생활음조ㆍ민간제사 등 5개 방면에서 지리환경과 역사가 변성하고, 풍속 면에서 현지의 풍속음악에 대해 연구하고 그 독특한 문화적 성격과 예술적 특징 그리고 인문정신을 발굴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