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17권의 한·중 현대소설 텍스트의 차등 비교문에서 ‘更’과 ‘还’에 상응하는 한국어의 다양한 정도부사 표현에 있어서의 그 원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중 인지 언어학 연구 방법론의 하나인 원형이론에서 Langacker의 연결망 모형을 바탕으로 ‘更’과 ‘还’에 상응하는 한국어 정도부사의 의미 연결망 모형 그리고 수평 차원에서의 원형이론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차등 비교문 안의 한국어 정도부사 사용에는 정도상의 표현 되는 크기에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정도부사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차등 비교문 안의 연이은 정도부사 사용을 살펴보면서 정도부사 간의 양(量)의 격차 즉, 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거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비문이 되어 원형적 차등 비교문 효과를 나타낼 수 없을 뿐 아니라 두 대상 간의 비교 정도치를 극대화 하거나 반대로 극소화 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이은 정도부사 사용이 차등 비교문 안에서 원형적 차등 비교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선 반드시 양(量)의 격차를 고려해야 하며, 그중 본고의 연구를 통해 ‘중량(中量) 부사’ > ‘소량(小量) 부사’ 그리고 양(量)의 격차가 ‘0’ 일 때의 동일 선상에서 연이은 정도부사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예이츠를 아일랜드에서의 제국적 지배의 몰락에 즈음하여 탈식민화의 작가로 보는데, 예이츠는 애국심과 민족주의로 아일랜드의 유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비슷한 탈식민적 접근을 하는 케냐의 작가 응과에와 도잉고는 식민이전의 현실에서 후기식민기에서 현대성으로의 전환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이다. 본 논문은 그들의 극작품화에 나타난 탈식민화 시학을 점검한다. 예이츠의 극『캐스린 니 홀리한』(1902년) 은 아일랜드 정신의 민족화와 탈식민화에 직접 반응하는 아일랜드의 농민의 억압된 상황을 묘사한다. 『정신의 탈식민화 하기』(1986년)와 다른 긱큐유언어로 된 극에서, 도잉고는 문화적 제국주의가 어떻게 아프리카와 범아프리카에서 심리적 정복의 일환으로서 식민주의를 활용하는 지 검토한다. 극을 저항의 장소로 개념화하여, 그는 식민이전의 케냐의 극의 근원과 토착적 빈 공간을 파괴하는 영국의 극적 제국을 대비한다. 두 작가는 정치를 극화하고 영제국주의에 대한 극을 정치화하여 자신들의 유산과 언어를 되살린다. 두 작사는 청중의 정신에게 귀한 유산을 강조하면서도 극공연에서 토착어를 조명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