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레슬링 선수를 대상으로 해결중심 단기상담 모델을 활용하여 심리기술훈련을 진행하고 그 효과 를 규명하였다. 방법: 연구 참여자는 레슬링 국가대표 남자 선수 5명으로 평균 나이 30세, 운동경력 15.6년이었 다. 심리기술훈련은 집단 프로그램과 개인 상담으로 진행되었다. 집단 프로그램에서는 자기관리, 목표설정, 귀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총 7회기로 진행되었다. 개인 상담의 경우, 해결중심 단기상담 모델에 맞춰 5단계 8회기로 구성되었다. 자료수집은 개인 상담에서 이루어진 심층 면담을 바탕으로 질적자료를 수집하였고 수행전략 검사지 와 자기관리 검사지를 이용해 사전-사후 양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결과: 질적자료는 선수 개인이 가진 호소 문제 를 해결해나가는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 회기별로 분석하였고 선수별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사전-사후 분 석에서는 일부 선수들에게서 수행전략 요소들과 자기관리 요인들의 평균 점수 변화가 확인되었다. 결론: 이 연구 에서 진행한 심리기술훈련 프로그램은 선수 개인이 호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수행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연구를 통해 선수 개인별 스포츠 심리기술훈련 프로그램을 구체 화 시키고 종목별로 특화된 심리기술훈련 매뉴얼로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떠한 전략으로 자기관리를 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2명의 남녀 국가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질적 연구 방법과 절차에 준하여 귀납적 내용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결과 총 528개의 의미 있는 원자료는 56개의 1차 범주, 36개 2차 범주, 6개의 차원으로 제시되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기관리는 몸관리, 정신관리, 훈련관리, 생활관리, 대인관계관리, 고유행동관리 차원으로 구분되었다. 몸관리는 음식조절, 부상예방과 치료, 체중조절 등 7개 범주가 나타났고 정신관리는 의지력, 긍정적인 사고, 자신감, 목표를 위한 노력 등 10개 범주가 나타났다. 훈련관리는 체력훈련,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훈련 등 6개 범주, 생활관리는 술담배 자제, 생활절제 등 4개 범주, 대인관계관리는 좋은 관계를 위한 노력과 절제된 대인관계 등 5개 범주, 마지막으로 고유행동관리는 자기만의 행동과 따라 배우기 등 4개의 범주가 제시되었다. 6개 차원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낸 것은 정신관리였으며 다음으로 몸관리, 대인관계관리, 훈련관리, 생활관리, 고유행동관리 순으로 나타났다. 부가적으로 자기관리의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영향에 대해 제시하였다. 자기관리를 잘했을 때는 자신감과 기분에 긍정적인 효과를, 안되었을 때는 불안과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매우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였고, 운동선수 자기관리 이론 생성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론적, 방법론적, 실천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