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섬지역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사회심리와 정서순화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공생재활원의 정신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12명의 대조군과 12명의 실험군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실험군에 3월 8일부터 10월 25일 까지 주 1회 총 34회에 걸쳐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실시 전과 후 대조군과 실험군의 사회심리적․정서적 행동특성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사회심리적 행동특성에 있어서 실험군은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평균 0.90점 높아졌으나, 대조군은 0.08점이 낮아졌다. 정서적 행동특성은 대조군의 경우 평균 0.16점이 높아졌으나, 실험군은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평균 0.88점이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섬지역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사회심리적 행동을 개선시키고, 정서적 행동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