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 중국어 학습자가 학습 과정에서 높은 난이도를 보이는 把자문의 오류 양상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메타언어적 관점에서 재구성함으로써 교육 문법의 표준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인 학습자의 把자문 오류 는 단순한 문형 오용을 넘어 통사적 제약과 의미 기능에 대한 이해 부족, 모국어 전 이, 그리고 비체계적 교수 언어의 사용 등 복합적 요인에서 기인한다. 이에 본 연구 는 기존 문법서와 교재의 把자문 기술 방식을 비교·분석하고, 한국인 학습자의 오류 유형(오용, 과용, 누락, 회피)과 그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였다. 그 결과, 把자문의 통사 구조는 ‘把 + 목적어 + 동사(+부대성분)’ 형태로 실현되며, 목적어의 한정성, 동 사의 선택성, 부대성분 요구성, 어순 제약 등 주요 형식적 조건이 학습자의 오류 발 생에 핵심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형식-기능-용법’의 3요소를 통합한 메타언어적 기술 방안을 제시하였다. 把자문을 ‘능동문(把자문)’으로 정의하고, 통사적 제약 과 의미 기능(처치성, 결과성, 사역성)을 명시적으로 기술함으로써 학습자가 구조적 이해와 실제 사용 능력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이론적으로는 메타언어가 교수 매개 언어로서 문법 개념의 내면화를 촉진함을 입증하였으며, 실천 적으로는 중국어 문법 교육의 표준화와 학습자 중심의 교육 문법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