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내 다문화 배경 아동 학습자가 늘어가고 있으나 이들의 KSL 학습을 지원할 예비 초 등 교사에 대한 이론적 교육과 훈련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두 명의 학생이 협업을 통해 다문화 교실 환경을 겨냥한 이중 언어 교육 시행 방안을 강구하 도록 하였다. 참여자들은 CLIL 기법을 접목하여 한국어와 영어 교과를 내용교과인 사회와 결합한 통합 교과 모형을 개발하였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의견 상충과 정체를 겪기도 하였으나 입장을 재조정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여 공동의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 었다. 다문화교육에 대한 인식의 측면에서는 예비 교사로서 개선 의지와 문제의식을 가지 고 있으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새로운 도전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드러내었다. 또한 이론적 배경과 실제적 경험의 부족으로 다문화 배경 학습자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보이기 도 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공교육 교실 환경에서 교육자가 언어․문화적 다양성을 지닌 아이들이 상호 발전하는 제2언어 학습을 이끌어내기 위해 개인의 인식 확장과 노력뿐만 아 니라 공공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함의를 지닌다.
본 연구는 다문화교실에서 다문화교육을 하는 데에 문학 작품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작품 선정의 기준을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다문화교육의 목표인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능, 태도의 교육을 위해서는 문학 작품을 활용한 교육이 필요하다. 문학 작품을 활용한 다문화교육은 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인식하게 하고, 학생의 문화적 경험을 확장한다. 또한 다른 문화적 배경의 인물에게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태도 교육이 가능하다. 그리고 교사가 다문화교실에서 다문화교육 내용을 직접 전달할 때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준다. 문학 작품을 활용한 다문화교육의 원리로는 다문화 사회의 현실 인식 및 다른 문화 이해의 원리, 다른 문화권의 대상에 대한 감정이입의 원리, 다문화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체성 형성의 원리를 들었다. 교육 원리에 따라 다섯 가지 작품 선정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다섯 가지 기준은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핍진하게 보여주는 작품, 문화적으로 공정한 시선에서 서술한 작품, 다문화로 인한 갈등 외에 다양한 갈등이 함께 드러나는 작품, 문화 간 유사성이 드러나는 작품, 독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다문화 사회를 반영한 작품이다.
본 논문은 한국의 다문화사회화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 되는 영어 학습 자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영어를 제3언어로 습득하는 것이 제2언어로 습득하는 것과 같을 것인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를 것인가? 그에 대비하여 영어습득연구자가 혹은 영어교사가 알아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등의 언어 습득에 관한 연구들에서 제시되고 있는 이슈에 대한 연구 결과를 검토하여 이에 따른 전망을 제안하고자 한다.
따라서 언어습득 이슈 제기를 통해 제2장에서 타 언어 문화권에서 실시된 제1, 제2, 제3 언어 습득에 관한 언어학적 연구를 개관하고, 제3장에서 그 연구결과들 자체의 해석과 관련하여 한국적 다문화사회에서의 영어 습득에 어떤 시사점을 지니는지를 논의하였다. 제 4장의 결론에서는 L1, L2, L3습득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통해서 복수의 기습득된 언어를 가지고 L3 영어에 접하게 될 학생들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고, 이를 통해 한국 다문화사회에서 언어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