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돈분액비에 화학비료를 첨가한 양분조정 맞춤액비 시용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기존의 3요소 단비 처리 및 돈분 맞춤액비 시용에 따른 고구마 생육과 수량 그리고 품질에 미치는 효과 등을 평가하였다. 돈분액비구의 10a당 괴근수량은 관행 화학비료 재배구(2,966 kg/10a)보다 약 5% 감수되었으나, 양분조정 맞춤액비 처리구 (NBSLM)에서는 3,217 kg/10a로 관행시비구(CF)와 돈분액비 시용구(SLM)에 비하여 각각 8, 14% 높았다. 관행시비구에 비하여 8% 높았다. 고구마 유리당 함량은 양분조정 맞춤액비구 (NBSLM)에서 6,11%로 관행재배구의 3,11% 보다 높았다. 특히 sucrose 함량이 양분조정 맞춤액비 시용구가 대조구보다 높았다. 고구마의 색도(Hunter value)를 조사한 결과 적색도의 정도를 나타내는 a값은 양분조정 맞춤액비(NBSLM)가 화학비료구보다 높았다. 결과적으로 양분조정 맞춤액비 시용 (NBSLM)은 고구마 괴근 수량이 돈분액비 시용구(SLM)에 비하여 14% 높은 수량 증수와 고구마 유리당 함량 증가, 고구 마의 적색도(a값) 증가에 의한 품질 향상 증대 뿐만아니라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가축분뇨 액비와 양분을 조정한 맞춤액비의 관비처리가 시설 하우스 재배에서 가지 생육, 토양 화학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시험구처리는 가축분뇨액비(LM), 가축분뇨액비에 화학비료를 첨가한 양분조정 맞춤액비(LM+CF), 가축분뇨액비에 양분과 아인산 첨가 맞춤액비(LM+CF+PA) 처리구와 화학비료 관행처리구(CCF)를 두었다. 가지의 과장, 과폭, 과중은 LM 처리구가 LM+CF, LM+CF+PA 및 CCF 처리구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 LM+CF, LM+CF+PA 및 CCF 처리구 간에 과장, 과폭 및 과중의 유의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가지 주당 수량은 CCF 처리구(27.9 kg)에 비하여 LM 처리구(26.2 kg)에서 6% 낮았다. 가지의 생체중은 CCF와 LM+CF 및 LM+CF+PA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가지 주당 상품수량은 LM 처리구에서 가장 낮았으며, CCF 처리구(24.1 kg)에 비하여 LM+CF+PA 처리구(26.6 kg)에서 8% 증가하였다. 토양의 화학성은 CCF 처리구가 다른 처리구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높은 경향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화학비료의 관행시비에 비하여 가축분뇨 액비에 화학비료를 첨가한 맞춤액비에 의한 관비가 가지의 상품생산성 향상 및 토양의 화학성 개선에 유리한 시비방법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