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혼잣말(self-talk)의 심리적 기능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심리기술의 습득에 적용할 수 있는 혼잣말 전략 개발을 위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포츠 참여자의 혼잣말 사용과 지각된 심리기능을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 인천, 대전, 광주지역의 3개월 이상 13개 개인종목과 8개 단체종목에 참여중인 587명을 대상으로 체계적 유층 무선 표집에 의하여 선정하였다. 주요결과로서 첫째, 스포츠참여자중 73.5%가 혼잣말을 사용하였고, 동작 직전이나 직후에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 동기적 내용으로 혼잣말이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혼잣말 사용에 따른 지각된 심리적 기능은 성별, 연령, 운동수준에 따라 정신적 준비, 정서안정, 자신감, 동기강화에서 차이를 보였고, 셋째, 혼잣말 사용자의 지각된 자신감과 정신적 준비, 주의집중, 동기강화, 정서안정, 불안감소간에 각각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넷째, 혼잣말의 사용의도에 따라 자신감, 동기강화, 정서안정에 차이가 있었고, 혼잣말 내용에 따라 정신적인 준비, 정서안정에 차이가 있었으며, 혼잣말 사용 시기에 따라 정신적인 준비에 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스포츠장면에서 혼잣말은 스포츠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용방법에 따라 지각된 심리기능은 차이가 있으며 혼잣말 사용과 지각된 심리기능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보다 세부적인 논의가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