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연못 녹화를 위해 국내 11개 연못에서 수집한 84종의 자생 수생식물을 6m×3m×1.5m 크기의 인공연 못에 식재하여 12개월간 생장시킨 후 관상가치가 뛰어 나고, 체내 N, P함량이 많아 수질정화용으로 이용 가 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을 선발하였다. 체내 N함량이 높은 종은 마름, 어리연꽃, 수련, 벗풀, 물수 세미였으며, P함량은 물옥잠, 벗풀, 소귀나물에서 높았 다. 생태연못 조성에 이용할 수 있는 종으로 4월에 5 종, 5월 19종, 6월 23종, 7월 32종, 8월 31종, 9월 28종, 10월 26종을 각각 선발하였다. 연못의 pH는 22개월 동안 6.8~7.6수준이 유지되었으며, EC는 식물 생장기인 봄과 여름에는 비교적 낮았으나 가을로 갈 수록 높았다. 인공조성 연못의 1년 경과 후 식생은 당 초 78종(Potamogeton octqandrus, Salvinia natans, Potamogeton malaianus etc.)에서 38종(Scirpus tarbernaemontani, Scirpus karuizawensis, Scirpus triqueter etc)으로 감소되었으며, 종 다양성면에서 종수 는 38종, 총개체수는 1,437개, 종풍부성지수는 11.72, 최대 다양성지수는 0.97로 나타나 인공연못이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었다.
도시 내 연못을 조성할 때 필요한 기초 자료를 얻고자 주요 수생식물의 인공연못에서의 환경적응력, 피복도, 줄기 신장량, 관상가치를 조사하고, 식재 전 인공연못 내 토양과 수질 환경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식재 1개월 후 9월 11일 조사에서 관상가치가 가장 좋았던 것은 수련이었으며 어리연꽃과 부들, 왜개 연꽃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창포와 노랑어리연꽃은 다소 떨어졌으며 특히 창포는 9월에 잎 끝이 마르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2개월 후에는 부들의 식재 1개월 후의 피복율은 노랑어리 연꽃이 8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어리연꽃으로 48% 이었다. 그러나 2개월 후에는 수련이 92.3%, 노랑어리연꽃이 91%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간 줄기 신장량 부들이 가장 컸고, 왜개 연꽃이 가장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