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의 마지막 시 『리틀 기딩』 은 『황무지』로부터 시작된 그의 영 적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라 할 수 있다. 신들의 성스러움과 상징과 신 화로부터 단절된 근대 산업사회의 도시인들은 이미 영적으로 죽어있다. 엘리엇은 글쓰기를 통해 그의 영적 여행을 시작한다. 이 순례는 미르체 아 엘리아데의 관점으로 볼 때, 속된 것으로부터 성스러운 것으로의 이 동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강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에덴에서 추방된 인간은 신을 중심으로 한 우주의 유기체적 네트 워크에서 떨어져 버렸기 때문에 영적 생명력을 상실해 버리고 속된 세 상에서 의미를 잃은 채 살고 있다. 그러나 속된 세상에서도 인간은 비 균질성의 성스러운 공간과 시간의 상징을 통해 신현을 체험하고 성스러 운 차원에 도달 할 수 있다. 엘리엇은 먼저 리틀 기딩에서 대극의 합일 을 보고, 원소들의 죽음을 통해서 신현을 체험한다. 그리고 그는 신현을 통해 성스러운 경지에 이르게 되고, 독일 폭격기가 불을 뿜으면서 런던 을 폭파하는 장면을 하늘로부터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오는 장면과 마 가의 다락방에 불과 함께 성령이 강림한 장면을 중첩시킨다. 가장 속된 것을 통해 가장 성스러움을 본 것이다. 이것을 통해 그는 세상에서의 성스러움은 성과속의 변증법을 통해 얻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주요어: 엘리엇, 리틀 기딩 , 엘리아데, 상징, 성과 속, 대극의 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