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정부는 중국의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생태문명 건설이라는 새로운 국정운영 목표를 제시 하였다. 중국의 환경과 관련된 이러한 거시적 변화는 중국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중국의 친환경 소비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중국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인을 찾고자 다양한 분야의 문헌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공감이라는 새로운 변인이 중국 소비자의 환경관심 및 친환경제품 구매의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연구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중국의 북경, 상해, 청도에 거주하는 327명의 중국소비자들로부터 실증분석 자료를 수집하였고, 다중회귀분석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소비자의 사회적 공감은 환경관심과 친환경제품 구매의도에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 공감의 세 하위요인인 정서적 반응, 인지적 공감, 거시적 관점수용 중 인지적 공감과 거시적 관점수용만 환경관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공감의 세 하위요인인 정서적 반응, 인지적 공감, 거시적 관점수용은 모두 친환경제품 구매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중국소비자의 친환경 소비행동 연구 분야에서 사회적 공감이라는 새로운 변인의 설명력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관련 연구의 학문적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의 친환경 소비시장이 거시적․미시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감이라는 새로운 변인의 확인은 중국 진출 국내기업들에게 친환경 마케팅 전략 수립의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공감과 아동의 사회적 능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 인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392명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어머니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공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Wang 등(2003)이 개발한 다문화공감 척도(The Scale of Ethnocultural Empathy: SEE)를 사용하였다. 아동의 사회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경희(1993)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t-검증과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공감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의 사회적 능력은 평균 수준이었으며,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즉,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사회적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공감과 아동의 사회적 능력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감적 조망수용과 공감적 인식 수준이 높은 어머니를 둔 아동은 또래관계에서 사교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어머니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공감은 아동의 사회적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의 또래관계에 있어서 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