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특색사회주의 종교이론은 중국식 종교이론의 결정판으로서 중국의 종교에 대한 정치 적 이론과 실천의 총합이다. 그것은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중국의 종교와 문화가 어떤 모습 을 지니게 될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본고는 이러한 중국적 종교이론의 형성과정과 핵심 내용 및 비판적 논의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중국특색사회주의 종 교이론의 형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행하였다. 다음으로 그 내용적 특징에 대한 고찰을 통 해 그것이 상호 이질적인 요소들, 즉 마르크스주의 종교관과 중국종교의 현실, 종교의 원리와 중국의 역사문화적 토양, 나아가 보장과 통제, 자유와 구속이 결합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음 으로 중국특색사회주의 종교이론에 대한 비판적 논의들을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법률적 미비성 비판, 종교법 제정의 필요성 주장, 수정본 종교사무조례 비판, 정상적 종교행위를 종교극단주의로 해석하는 정부시선의 부당성에 대한 항의, 정상적 종교활동에 대한 비법적 강제조치에 대한 비판, 종교사무국의 부처이기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 종교 세속화 요구 의 부당성 비판, 교육현장에서 행해지는 이중삼중의 종교탄압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논문은 한국 장로교회의 기독교 사회주의 사상과 협동조합 운동에 대한 연구이다. 유재기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 정부수립 시대에 기독교 민족운동을 이끈 지도자 중 하나였다. 이러한 그의 활동 때문에 그는 기독교 민족주의자로 알려져 왔다. 그는 배민수, 최문식과 함께 1920년대와 1930년대의 한국 장로교회의 기독교 농촌운동을 시행하였다. 배민수의 기독교 농촌운동의 핵심 개념은 농촌의 복음화였고 최문식의 농촌운동의 핵심 사상은 사회주의 혁명이었다. 반면에 유재기의 농촌운동의 핵심 개념은 기독교 사회주의 실천이었다.
그는 일본의 기독교 사회주의자인 가가와 토요히코와 스기야마 모토지로의 영향을 받았다. 유재기는 가가와 토요히코의 협동조합운동과 스기야마 모토지로의 농민학교를 모델로 세 단계의 기독교 농촌운동을 구상하고 실천하였다. 첫 단계는 농촌연구 둘째 단계는 농촌의 기독교화 셋째는 기독교적 경제공동체의 건설이었다. 그는 이에 따라 첫 단계의 농촌연구회 둘째 단계가 예수촌 건설 셋째 단계가 협동조합 구성이었다.
유재기는 한국 기독교계에 본격적으로 협동조합의 기원과 세계의 협동 조합 현황을 소개하였다. 1930년대에 한국 기독교회 내부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지속적이고 깊은 관심을 가진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협동조합을 교회와 농촌마을에 확산시켜 교회와 농촌 마을의 경제적 관계를 재구성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농촌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소비자 협동 조합, 소비자 금융조합 그리고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단계적 도입을 주장하 였다.
유재기는 한국 기독교 사상가 중 드물게 나타났던 기독교 사회주의자였다. 그는 기독교 사회주의는 마르크스의 사상의 폭력적 이념과 다르다고 보았다. 기독교 사회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윤리적 교훈에 기초한 자발적 사랑의 정신으로 사회적 경제적 평등을 이루어 가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유재기는 마르크스주의 진화론 그리고 세속화를 비판하였다. 그는 기독교 윤리적 실천이 이런 근대적 세속 사상에 대한 대안으로 여겼다.
최근 한국의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한 여러 가지 경고음이 들려오고 있 다. 한국의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유재기가 주장했던 기독교 사회주의와 기독교 협동조합 운동으로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