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기업이 경쟁사의 제휴 파트너와 제휴관계를 맺는 것은 실제 경영 현장에서 드물지 않게 볼수 있는 기업간 제휴의 한 형태이다. 본 연구는 그러한 형태의 전략적제휴에 대한 주식 시장에서의 반응을 분석함으로써, 경쟁기업의 제휴 파트너와 맺는 전략적제휴가 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였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1995-2005 사이에 맺은 1,332개의 전략적제휴 자료를 사건연구방법(event study)을 통해 분석한 결과 경쟁기업의 제휴파트너와 맺는 전략적제휴는 그렇지 않은 전략적제휴에 비해 더 높은 누적초과수익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기업과 경쟁기업의 자원유사성이 높을 경우, 그리고 경쟁기업의 기업성과가 높을 경우에는 경쟁 기업의 파트너와 맺는 전략적제휴의 가치창출 효과가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 해 본 연구는 경쟁자를 고려한 제휴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콕스회귀분석과 누적한계추정법으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1,084개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을 분석하고, 생존율과 생존의 결정요인을 밝히는 것이다. 분석 결과 생존율의 경우, IT서비스, 패키지 소프트웨어, 게임 소프트웨어, 인터넷 서비스 각 분야별로 다른 형태를 보였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와 기업의 매출액 및 자산증가율로 나타나는 성장성은 생존에 긍정적이었으며, 여유자원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나이와 규모는 그 영향을 찾을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생존 전략과 정부의 지원 정책에 있어서 산업과 기술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90년대 말 외환위기라는 특수 상황이나 제조업 중심으로 진행된 국내 생존분석의 영역을 최근 중요성이 커지는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