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분야에서 불거지고 있는 거짓과 위선, 그리고 불신들은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진정성 있는 리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진성 리더십에 관한 국내 연구는 아직까지 미흡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상사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부하의 자아개념과 내재적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상사동일시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실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8개 기업의 약 482명의 설문지를 바탕으로 검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성 리더십이 상사동일시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사동일시 가 자아개념과 내재적 동기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상사동일시는 진성 리더십과 자아개념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역할을 하며, 상사동일시는 진성 리더십과 내재적 동기 간의 관계에서도 역시 부분 매개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상사의 진성 리더십 의 발휘가 부하의 자아개념과 내재적 동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진성 리더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실무적 시사 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소명의식(call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선행연구 결과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식인 소명의식이 각종 직무관련 변인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소명의식 연구들은 소명의식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 또한 국내의 경우 소명의식 연구가 특정 직종을 대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역할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였으며,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에 선행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또한 소명의식과 매개변인들의 관계에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분석결과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하였으며,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의 선행변수로서 작용하였다. 또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는 소명의식과 심리적 자본의 관계를 조절하였으나 소명의식과 조직 동일시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미흡했던 소명의식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소명의식과 직무몰입, 이직의도의 관계를 규명하였으며, 그동안 특수직종에 제한되어 있었던 국내 소명의식 연구를 일반 직장인들로 확장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소명의식이 직무관련 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경영환경에서 활용이 용이한 변인들을 매개·조절변인으로 제시하여 실무적 함의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