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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의 목적은 1927년 엘리엇의 개종 이후 출판된 「동방박사들의 여행」을 시적 화자인 동방박사의 종교적 명상이라는 주제로 살펴보는 것이다. 이 시는 동방박사가 자신의 과거 경험 즉 아기 예수 탄생을 목격했던 경험을 회상하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종교적 명상이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제목을 이루는 “여행”은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하느님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영적 여정 혹은 과정을 의미한다. 비평가들은 아기예수 탄생을 목격했던 경험에 대한 동방박사의 반응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지만 그 경험 이후 구체제에 대한 그의 불편함과 새로운 믿음에 대한 그의 관심을 지적하였다. 이것은 스미스나 기쉬 등과 같은 비평가들이 이 작품에서 신비주의적 요소를 지적하게 하였으며 스미스는 동방박사를 십자가의 성 요한의 『가르멜의 산길』에서 묘사된 구도자와 비교하기도 하였다. 엘리엇의 후기 작품들에는 기독교 신비주의자들의 작품에서 나온 인용이나 제사들이 자주 등장하며 1926년에 행해진 클라크 강연에서도 그의 작품에 주로 인용되었던 십자가의 성 요한을 포함한 스페인 신비주의자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비평가들이 이 작품을 십자가의 성 요한의 작품과 비교했다면 필자는 같은 스페인 신비주의자로서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수련』의 종교적 묵상을 동방박사들의 여행과 비교해 보았다. 필자는 이냐시오식 묵상의 한 단계인 장소구성이 엘리엇의 이 작품에 적용될 수 생각하는데, 이 장소구성은 종교시에 중요한 요소이고 또 엘리엇의 작품 중 특히 1연에서 표현된 화자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여행 묘사에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