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웰다잉 경험이 자기성찰과 전문성 형성에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고 령화의 가속화와 함께 돌봄 현장에서 죽음과 임종은 일상적인 경험이 되고 있으며, 특히 요양보호사는 노인의 웰다잉을 직접 지원하면서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 러한 경험은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 요양보호사 개인의 자기 성찰과 직업적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전문성 강 화를 위한 학문적·실천적 자원으로 작용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연구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폭넓게 검토하였다. 선정된 문헌은 웰다잉 경험, 돌봄 경험, 자기성찰, 전문성의 네 가지 핵심 범주로 분류하여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요양보호사의 웰다잉 경험은 첫째, 죽음에 대한 긍정 적 인식과 수용 태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둘째, 자기성찰 을 촉진하여 개인적·직업적 성장을 이끌었다. 셋째, 전문성 강화 의 기제로 작용하여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의 흐름과 대체로 일치하며, 요양보호사 의 웰다잉 경험이 단순한 직무적 사건을 넘어 성찰적 학습과 전 문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됨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 구는 요양보호사의 웰다잉 경험을 학문적·실천적 측면에서 재조 명하고, 자기성찰과 전문성 함의를 탐구함으로써 돌봄 노동의 가 치와 요양보호사 직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 다. 또한 본 연구는 웰다잉 교육과 임종돌봄 지원 프로그램의 필 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교육·정책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 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사회에 웰다잉(well-dying) 담론 확산은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이후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다.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장기요양이나 돌봄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노인의 의료비 부담과 같은 사회적 이슈와 생애 말 삶의 질이라는 개인적 이슈들이 결합 되면서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에 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요양병원에서 생애 말기를 보내고 있는 환자들의 웰다잉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요양병원 종사자 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죽음 인식과 그들이 경험한 환자와 환자 가족들 의 웰다잉 경험을 듣는 초점집단면접을 실시하였다. 이를 분석하여 4개의 대주제와 그에 따른 11개 하위 주제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대주제로는 요양 병원 종사자의 관점으로 본 웰다잉의 의미, 제도적으로 웰다잉이 적용되기 힘든 요양병원의 현실, 웰다잉에 대한 종사자들의 바람, 그리고 요양병원과 웰다잉, 공존을 위한 방법들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 의 웰다잉에 관한 논의와 요양병원에서의 웰다잉을 위한 몇 가지 방안 제시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임종간호 관찰경험 여부에 따른 웰다잉에 대한 인식, 사전연 명의료의향서 지식 및 태도와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소재의 4년제 간호학과 대학생 32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수집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임상실습 중 임종간호 관찰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이 관찰경험이 없는 학생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3.011, p<.003). 임종간호 관찰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의 웰다잉에 대한 인식(r=.194, p=.008)과 사전연명의료의 향서 지식(r=.201, p=.006)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와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난 반면, 임종간호 관찰경험이 없는 간호대학생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와 웰다잉에 대한 인식(r=.189, p=.029)에서만 정적 상관 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좋은 죽음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질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