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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漢文敎育 KCI 등재 한자한문교육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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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1 (2003년 12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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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 漢文敎育科가 신설된 지 30여 년이 지났다. 漢文敎育科가 有能한 漢文敎師 養成이라는 본래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바르게 정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 교육에 적절한 한문과 교육과정을 (1)교과 내용학을 충실히 다루는 형태와, (2) 교과 교육학을 중심으로 편성하는 형태, (3) 여러 교과를 통합한 통합 형태. (4)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에서 교육할 수 있는 Cyber 中心 敎育課程 등으로 분류하여 제시해 보았다. 각 영역별 내용을 요약 정리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 내용 중심형 교육과정은 한문 원문 및 관련 자료의 이해를 기본으로 교과 내용을 세분화 한 것이다. 기초 영역은 `기초한문`, `한문학 개론` 등의 교과목을 철학 영역은 한·중 순수 철학의 내용을, 역사 영역도 한·중 역사 관련 내용을 산문 영역과 한시 영역은 한·중 순수 산문과 소설 그리고 한시의 내용을 교과로 제시하였다. 종합 영역에서는 `한문 작문`, `한국 한문학사`, `중국 한문학사` 등 순수 한문학의 종합 교과를 설정했고, 교과 교육학에서는 한문과 교육의 기본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둘째, 한문교육과 교과 교육 중심형 교육과정은 한문 교육의 기본 지식 함양과 현장 교육의 실제적 적용을 중심으로 교과를 설정한 것이다. 즉 한문과의 철학 영역·역사 영역· 산문 영역·한시 영역 등 모든 영역에서 한문의 기본 지식을 근간으로 현장의 교육 방법이나 평가 등을 접목한 형태이다. 본 교육과정은 사범대학이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교육과정 모형이다. 셋째, 한문교육과 통합 교과 중심형 교육과정은 문·사·철의 교과 영역의 한계를 넘어 주제 또는 내용 통합 방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형태이다. 본 교육과정을 한문교육과에서 개설할 경우 한 학기 강의로 심도 있는 교과 교육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으므로, 강좌를 Ⅰ,Ⅱ,Ⅲ의 형태로 운영할 필요도 있다. 넷째, 사이버 교육과정은 미래 漢文科 敎育이 기존 교육과정의 제약을 받지 않고 Cyber 공간을 통해 자유롭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해야 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설정한 모형이다. 本 師範大 漢文敎育科 敎育課程에 대한 模型 硏究는 궁극적으로 漢文科 교육의 質的 成長을 圖謀하기 위한 人的, 制度的 整備를 念頭에 둔 것이며, 본 연구를 계기로 새 시대에 적절한 한문과 교육과정의 수립과 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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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교육과정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한문과의 교육과정은 종합적인 검토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내용체계는 제5차 교육과정부터 한자·한자어·한문의 대영역을 설정하여 현재의 7차 교육과정까지 계속하여 쓰이고 있으며, 한문학습의 근간을 이루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자·한자어·한문의 분류는 어휘에서 문장으로 나아가는 분류이므로 한문의 특질인 문·사·철과 언어체계를 고려하여 새롭게 영역 및 내용체계를 구성할 필요를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교육과정에 대하여 교육학적인 접근과 더불어 7차 교유과정에서 언어를 다루는 교과인 국어·영어를 비롯한 제2외국어의 교육과정을 검토함으로써 한문과 교육과정의 영역 및 내용체계 구성을 시도하였다. 이에 따라 대영역을 기존의 한자·한자어·한문에서 벗어나 교육학에서 제시하는 `지식`, `이해`, `가치`, 라는 측면과 위계성과 단계성을 고려하여 지식·이해·감상·태도의 4영역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중영역과 소영역의 각 항을 확대하여 8차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시안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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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考는 아직 통일된 敎育課程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漢字敎育課程을 개발하여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학교현장에서 혼란스럽게 쓰이고 있는 漢字敎育의 개념을 분명히 하였다. 즉, 초등학교에서 漢字를 교육하는 일련의 학습활동과 구별하기 위하여 독립된 교과명으로 `漢字`라고 사용하기로 한다. 이에 따른 초등학교 `漢宇` 교육과정은 재량활동시간에 학생들에게 漢字敎育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편성 운영해야할 교육내용에 관한 기준을 말하며 그 기준에는 漢字敎育의 성격, 목표, 내용, 방법, 평가, 지침 등을 제시한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성격으로 제시한 것은 국어생활을 돕는 교과, 일반 교과학습에 필요한 도구교과, 한국인으로서의 일반 교양을 기르게 하는 교과, 전통문화의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교과,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되는 교과 등이다. 초등학교의 漢字敎育은 교육용 기초 漢字를 익혀 언어 생활에서 바르게 읽고 쓰며, 일상생활에서 漢字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하여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태도를 지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여 제시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내용제시에 있어서 영역을 漢字·漢字語와 漢字生活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교육내용을 수준차와 난이도를 고려하여 단계별로 제시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敎育用 基礎漢字 600字를 선정하고 학년별로 배당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방법은 교수-학습계획, 교수-학습방법, 교수-학습자료로 나누어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제시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의 평가는 교사가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실질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일반화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세하게 제시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漢字敎育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통일된 敎育課程이 수립되어야 한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수립되고 그 교육과정에 기초한 한자교재를 개발하여 보급한다면 교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漢字敎育을 실시할 수 있다. 그래서 학년을 거듭하면서 연계적인 漢字敎育이 실시된다면 漢字 學力이 향상되고 그 漢字실력이 바탕이 되어 더욱 질 높은 言語生活과 바람직한 人性敎育의 목적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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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堂은 三國時代 및 高麗를 거쳐 朝鮮朝末期에 이르기까지 士族과 庶民 子弟의 初等敎育을 전담해 온 自然發生的인 私設敎育機關이다 이러한 書堂은 당시 京鄕 各處에 散在해 있으면서 漢文基礎敎育을 담당했지만 우선 敎材 內容을 통해 알 수 있듯이 封建儒敎社會가 요구하는, 五倫에 根幹을 둔 忠孝敎育을 중점적으로 실시함으로써 書堂敎育이 단순히 文字敎育機關이 아닌 修身과 敎化를 위한 風化之源으로서의 機能을 다하여 왔다. 필자는 이와 같이 書堂이 大衆敎育에 끼친 공적이 至大함에 관심을 두고, 書堂敎育에서의 敎育課程과 效用性, 現代의 書堂式 漢文敎育 機關의 現況에 대하여 傳統 書堂敎育의 現代的 意義와 관련하여 논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과거의 전통적 서당교육의 정신이 그 명맥을 근근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유림의 선비 정신을 면면히 이어오면서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서당 훈장님들을 직접 탐방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윤리·도덕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어둠을 밝혀 주는 등볼과도 같아서 그나마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다. 필자는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하여 훌륭한 서당 훈장님들에게 가서 誠心으로 공부하도록 권하고 있는 바 그곳에서 수학한 학생들은 인성과 예절이 바르고, 한문전공 성적도 우수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아왔다. 이들에게서 한문교육 장래의 희망을 걸어본다. 이제 초·중등학교의 학부모들은 오로지 입시 위주의 인기과목에만 치우치는 학원에만 자녀들을 보낼 것이 아니라 방학 등을 이용하여 서당과 한문학원에서 修學하게 하여 인성과 덕성을 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여 모든 학문영역에서 올바론 학문 자세를 갖추어 지와 덕을 겸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당교육이 구시대적 교육제도라는 점에서 사회적 여건이 判異한 현대의 교육제도와의 接木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통적 서당교육과 현대적 한문교육이 新·舊의 조화를 이루어 法故創新하는 한문 교육과정을 啓發해 나감으로써 한문학습이 어렵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 있는 과목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예컨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서당교육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일선 학교 漢文敎師와 漢學者 그리고 漢文敎育 關聯機關에서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일반인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內容으로 活性化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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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이후의 대청 사절 파견은 굴욕적 사대관계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청의 선진 문물올 받아들이는 긍정적 역할도 담당하였다. 특히 서적과 회화의 유입은 조선후기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기에 소흘히 다룰 수 없다. 청으로부터 서적이 유입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 중국 조정에서 직접 하사하거나 흑은 조선 조정에서 하사를 요청하는 공식적인 경우와 둘째, 연행한 사신들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오는 사적인 경우가 그것이다. 연행한 사신들에 의해 서적이 유입되는 경로는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유리창 서사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역관-서반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이고, 넷째는 청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기증 받는 경우이다.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거쳐 유입된 중국의 서적들이 조선의 문단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연행한 조전 문사들이 서적만큼이나 관심을 보인 것은 서화였다. 청의 문사들에게 그림을 요구하거나, 조선의 그림을 가지고 가서 품평을 요구하는 밀들은 의례 있는 일이었으며. 문사간의 교유를 통해 직접 그림을 주고받거나 선물로 기증받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청의 화풍이 조선의 화단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심지어는 서양화의 화풍이 간접적으로나마 조선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에 필담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조선 문사들과 청 문사들의 대화는 역관의 통역이나 필담으로 이루어졌는데, 역관의 통역이 간접적이며 상업적 목적을 위주로 한 반면에, 필담은 직접 대면을 통한 대화이며, 인간적 교유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역관의 통역보다 그 의미가 깊다. 또한 필담은 의사전달이 정확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심층적인 의사 교류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므로 은밀하고 심도있는 사사로운 대화는 대개 필담으로 이루어졌다. 더욱이 필담은 붓으로 한자를 하나하나 써야 하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말이 틀리면 그 자리에서 찢어도 되고 墨으로 지울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의 귀를 피할 수 있어서 비교적 安全性을 보장할 수 있었다. 특히 文字獄이 성행한 청나라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서로의 의사 교환을 위한 수단으로 필담보다 더 적절한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조선후기에 중국 문화의 유입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조선후기의 학계와 화단의 발전은 국내적 상황과 함께 청과의 긴밀한 문화적 상호관계 속에서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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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문과 영문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나라와 인구가 사용하는 글이다. 이들은 세계화 시대에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려면 우선 알아야 할 중요한 언어들이다. 국제 무대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양한 정보지식을 습득하고 폭넓게 학습하려면 서양과 동양의 대표적인 두 언어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소위 말하는 `동서고금을 통하는 것`이 편협된 시야를 넘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학문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학습할 때는 당연히 이미 알고 있는 언어의 어법과 대비하여 이해를 도모하게 된다.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발견하면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의 작업은 한문과 영문의 문법적인 구조를 비교하는 일이지만 한문의 문법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영어학습의 열기는 높은데 한문학습은 그에 비해 열기가 낮은 편이다. 영어의 구문과 대비하여 한문학습을 진행하면 그만큼 한문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며, 따라서 학습효과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본고에서는 영어의 전반적인 문장형식을 제시하는 5형식과 이에 준하는 한문의 형식을 기본적인 평서문을 대상으로 하여 형식별로 대비 분석하였고, 전형적 문형인 의문문 사역문 명령문 감탄문 등의 상호 문장구조를 비교하여 동·이점을 밝혔으며, 아울러 상용적인 문구의 수사법상의 차이점도 살펴보았다. 서양인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지니고 세밀한 원칙을 설정하여 이를 준수하려고 노력한다. 반면 동양인은 원칙은 설정하지만 포용적이고 함축적인 사고를 가지고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한다. 양자의 의식과 습관이 두 문장 속에 잘 반영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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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坡遺稿(춘파유고)』는 조선 말기의 학자이며 문인인 진주(晉州) 강인회(姜寅會)의 문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춘파공(春坡公)는 어려서부터 용모와 재질이 뛰어났으며 타고난 성품이 효우(孝友)가 돈독하였다. 5세에 모친을 여의고 슬퍼하기를 어른처럼 하였으며, 7세 때 마을 서당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일찍부터 시를 짓는 재주가 드러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16세 때 학문에 열중하여 세미(細微)해진 가문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대학(大學)』과 『중용(中庸)』을 싸들고 산사(山寺)에 들어갔다. 2년 동안 공부하다가 18세 때 깨달은바가 있어 당시 성리학(性理學)으로 이름이 높은 기정진(奇正鎭)의 문하에 나아가 집지(執贄)하였다. 그 뒤 부친이 돌아가자 복상(服喪)한 뒤 가족을 이끌고 노사 선생이 사는 곳(長城)으로 이사하여 선생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57년 동안을 받들고 섬기며 학문에 정진하여 그의 고제(高弟)가 되었다. 당시 노사선생의 문하에는 이희석(李僖錫)·박만채 (朴萬彩)·정면규(鄭冕奎)·문동황(文東璜) ·기문헌(奇文鉉)·안중섭(安重燮)·유성렬(庾成烈)·김유(金유)·이돈형(李敦亨)·조성가(趙性家) 등 쟁쟁한 유생들이 있었으므로 항상 그들과 도의로 교유하여 학문에 정진하였다. 공은 나이가 들수록 학문이 심오하고 인품이 높아갔으므로, 노사 선생이 연로하시자 공의 문하에 와서 학업을 계속하는 자가 많았다. 박용태(朴容泰)·기용연(奇容衍)·기홍연(奇弘衍)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공은 이와 같이 학문에 전념하며 산수에 묻혀 안빈낙도하며 시문과 술로 여생을 보내다가 74세 때 세상을 떠났다. 공의 문집은 후손들이 수집하여 간직해오던 시문을 현손(玄孫) 복원(福遠)이 1974년에 간행하였다. 그리고 5대손 성창(聲昌)이 후손들에게 읽히기 위하여 그의 족형(族兄) 성섭씨(聲燮氏)에게 청하여 국역한 것을 정리하여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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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에서 漢文課 교육은 漢字가 사용되는 분량이나 또는 사고 단위의 크기로 볼 때, 한자교육, 한자어교육, 한문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중·고등학교에서의 한문 교육은 중학교에서는 기초 독해력을 배우고, 고등학교에서는 기초 독해력을 바탕으로 심화된 독해력을 배양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독해력을 기르는데는 여러 가지 독해요소를 공부해야 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허사를 이용한 끊어 읽기 교육이다. 이는 한문 문장을 어디에서 끊고, 끊어진 단위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으로 독해력 교육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행 한문교육에서 제시되는 한문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구두를 처리한 문장을 제시한다. `他山之石可以征玉`의 문장은 `他山之石 可以征玉`의 형태로 `石`과 `可`의 사이를 끊어서 제시하는데 어떤 원리에 의해서 사이를 끊었느냐하는 원리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물론, 한문은 일상생활에서 한자나 한자어보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한문에 대한 독해원리를 더 연구하여 교육해야 한다. 한문을 전공하려는 사람은 중·고등학교 때 한문독해에 관한 많은 공부가 없이 전공에 임하다 보니, 독해력을 제대로 갖추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중·고등학교에서의 끊어 읽기에 대한 교육은 매우 큰 당위를 가진다. 끊어 읽기의 개념인 구두법은 이미 甲骨文에서도 보이고 있으며, 중국 宋나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구두법은 문장 또는 단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횡선, 직선 등을 말한다. 본고에서는 `之`를 비롯한 여덟 재의 허사를 이용하여 한문을 어떻게 끊느냐를 고찰한 것이다. 끊는 기준은 한문에서의 허사가 앞 뒤 단어와 단어 또는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에서 연결하는 기능을 하느냐 아니면, 쉼, 종결 등을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연결하는 기능을 하면 끊지 않고 앞뒤의 단어를 연결하여 해석하고, 쉼·종결 등의 역할을 하면 끊어서 해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古之學者 必有師`에서 `之`의 앞뒤는 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之`가 연결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使牛聞之 寧無不平之心乎`에서 `使牛閒之`의 `之 다음에는 끊어야 한다. 왜냐하면 `之`가 `그것을`이라는 대명사로 쓰이고 있으며, 앞뒤를 연결하는 기능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은 일단 단문 안에서 그 원리를 파악하고, 그 다음은 복문 속에서 즉 다른 문장과 다른 문장 속에서 그 원리를 교육해서 파급효과를 얻게 해야 한다. 물론 한문의 문장론이나 통사론은 그 연구 당위가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독해력을 신장을 위한 조작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즉 독해력을 기르는데 그의 원리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한문교과가 학생선택으로 위상이 바뀐 이 때, 한문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더 훌륭한 교수법을 연구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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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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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는 이집트의 象形文字, 메소포타미아의 楔形文字와 더불어 문자의 3대 起源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두 문자와 달리 오직 漢字만이 原始文字 형태인 회화성을 유지하면서 통용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한자의 특성인 회화성을 살려 漢字 敎授-學習의 초기 단계인 부수를 익히게 하여, 학습자에게 관심과 興味를 유발시키고, 보다 科學的이고 體系的인 敎授-學習 方法을 구안하였다. 또한, 부수의 의미를 파악하고 익힘으로 말미암아 한자 교육에 도움을 주려는 目的으로 제작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서 영상세대에 맞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授業媒體를 계발하고 漢文·漢字에 대해 어렵고 고루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습자들에게, 이 수업은 認識을 轉換 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리라 본다. 또한 그림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이 親密感을 가질 수 있는 情意的 領域과 부수를 논리적으로 익힐 수 있는 知的 領域도 고려한 것이므로 一石二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VTR을 활용한 교수-학습 모형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그림을 통하여 部首字의 構造와 字源을 視覺的·直觀的으로 이해하여 字義를 파악하게 하였다. 둘째, 쓰기 敎材는 독특한 교수 -학습 方法으로 그림 위에 글씨를 쓰게 함으로서 학습자들에게 신중성과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었으며, 자원 설명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보충하는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셋째, 마인드 맵에 의한 部首 指導는 漢字의 뜻을 槪略的으로 이해하고, 字典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교수-학습 교재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硏究를 하여 보완해 보려고 한다. 본 硏究가 漢文授業에 다소 나마 긍정적 영향을 주고, 성적향상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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