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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도학회지 KCI 등재 Journal of the Korean Cartographic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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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권 제2호 (2018년 8월)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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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래 영미권에서는 근대적인 역사지도집이 다수 제작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유지되고 있다. 이 결과 영미권에서 발간되는 역사지도집은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역사지도집 발간 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사지도집은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지도학적 및 역사지리학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영미권 내 역사지도집인 「더 타임스 세계 역사지도집」 과 「돌링 킨더슬리 세계 역사지도집」 내에 수록된 동북아시아 지역 관련 역사지도들을 대상으로 지도학적, 역사지리학적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 하였다. 분석 결과 지도학적으로는 축척, 방위 등 지도학적 기본 요소의 부재, 해안선 및 하천 등 지형요소의 부적절한 표현, 국경선 표시의 부적절함, 한반도 형태의 부자연스러운 점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역사지리학적으로는 한군현의 과도한 영역표시, 발해 명칭 표기 문제, 한반도의 중국 영토 표시 문제 등이 확인되었다. 한편 독도는 1993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이후 분쟁지역이라는 표시가 사라지면서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고 있음이 파악되었고, 동해표기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병기가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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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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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GIS의 공간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오만분지일지형도」의 지형 재현 정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좌표가 보정된 이미지 형태의 지형도로부터 등고선을 추출하였다. 비교를 위한 기준은 현재의 1:25,000 수치지형도의 등고선이다. 등고선으로부터 DEM을 추출하여 지형면 분석, 중첩분석, 3D 분석, 수문 분석 등을 수행하였다. 음영기복, 고도 차이, 지형단면, 하계망의 위치, 하천차수 및 길이, 곡률도, 능선의 위치 등을 통하여 지형 재현의 정확도를 정성적 혹은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북한산과 설악산 주변을 사례로 분석을 수행하여 얻은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평가 모두에서 서울에 인접한 북한산 주변 지형도의 지형 재현 정확도가 설악산 주변보다 높게 나타났다. 둘째, 특수지형의 기호화 방식, 삼각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고도 재현 등 당시 지도제작 방식이 국지적으로 현재와 다른 혹은 부정확한 지형 재현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셋째, 지형에 대한 접근성과 관찰가능성이 지형 재현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 주변의 경우 접근 및 관찰이 용이한 남쪽 사면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접근성이 떨어지는 북쪽 사면은 매우 부정확하게 재현되었다. 북한산과 설악산 주변 지형 재현 정확도의 차이는 지도화하는 지역이 식민지 지배와 개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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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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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명승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와 논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명승의 개괄적인 특성을 설명하는 자료가 부족하다. 법적으로 지정된 명승과 조선시대까지 보고된 구곡팔경의 배경이 되는 곳의 좌표자료를 활용하여 기초적인 공간분석을 수행하였다. 명승은 해안부터 1900미터의 범위를 가지지만 평균고도는 200미터이며, 장축과 단축의 비율은 1에서 78사이에 분포하고, 중앙값은 2.1정도이다. 명승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은 시도 수준에서 강원도이지만, 시군구로 분석하면 서귀포시가 가장 많다. 구곡팔경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지만 확실한 것만을 고려하여 시군구 단위로 분포 빈도수를 비교한 결과 경북과 충북지역에 많은 수가 분포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명승의 분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공간분석의 결과는 명승전체를 설명하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활용이 가능하다. 명승과 구곡팔경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 명승이면서 구곡팔경에 속하는 것과 각각 별개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논의에서 고지도 지명 가운데 속성지명과의 비교 연구의 가능성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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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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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SNS를 통해 사용자들이 표현하는 감성을 공간적으로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트윗데이터를 이용하여 현대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라는 현상의 시도별 차이를 분석하였다. 트윗데이터는 2014년 7월 12일부터 2015년 7월 21일까지 총 503,737건의 데이터를 다운받고, 이 가운데 광고와 뉴스를 제외한 332,328건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트윗데이터 분석을 위해 트윗의 텍스트를 형태소로 구분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토픽을 파악하기 위해 LDA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토픽모델링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15개의 토픽이 생성되었다. 15개의 토픽에는 스트레스 원인관련 “성격”, “학업”, “직무”, “가정”, “SNS사용” 토픽이 포함되었으며, 스트레스 결과에는 “질병”, “심리적상태”, “두피 및 탈모” 토픽이 포함되었다. 스트레스 해소방법 주제에는 “그림”, “게임”, “운동 및 문화생활”, “음식섭취”, “노래 등”의 토픽이 포함되었다. 트윗데이타의 분석대상 332,328 건 가운데 거주지역이 명확히 기재된 경우는 1,035개에 불과하여 거주지역 유추모델을 통해 시도별로 34,641개의 트윗에 위치를 부여하였다. 토픽모델링 결과를 시도별로 분석하여 시도별 최대 개수와 최소 개수 토픽명을 확인하고, 토픽을 스트레스 원인, 결과, 해소방법 3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시도별로 어떤 토픽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비교하였다. 본 논문은 스트레스라는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해 사람들의 느낌과 이를 표현하는 방법, 이들의 지역차를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비가시적 감성적 현상을 지도화하여 공간데이터의 장을 확장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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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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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의 간소화, 비용절감, 신속한 업무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계획정보체계(Urban Planning Information System)의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서 운영과 적합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기존 UPIS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에 있어서 적용 가능성은 높지 않았으나, 현재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중복된 인프라에 대한 공유, 표준시스템 보급에 있어서 지자체 간에 상이한 환경에 대한 신속한 대응의 관점에서 클라우드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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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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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도시철도 역사는 44년이나 되지만, 도시철도 역명에 관한 연구는 매우 빈약하다. 선행 연구 검토 결과 도시철도 역명에 관한 기본 특성 연구는 이미 수행된 바 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우리나라 도시철도 전체 역명(1,033개)에 관한 심층 연구의 일환으로 역명의 부적합성을 분석하였다. 하지만 역명이 워낙 많고 특성이 서로 상이하여, 본고에서는 행정구역 관련 역명 630개에 대해서만 부적합 여부를 판단하였다. 역명 부적합성은 포섭 여부나 거리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므로, 지역 대표성, 행정구역 변천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그 결과 시·군·구명 관련 역명은 부적합 비율이 8.33%로 매우 낮았고, 읍·면·동명 관련 역명은 39.01%로 매우 높았다. 유사 행정구역명 관련 역명은 45.45%로 매우 높았고, 리·마을명 관련 역명은 9.09%로 매우 낮았으며, ‘옛 지명’ 관련 역명은 19.51%로 상당히 높았다. 도시철도 역명 제정이나 개정 시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부적합 역명의 비율을 감소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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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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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호의 독도발견 이후, 동해탐사와 지도제작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큼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프랑스 군함 카프리시으즈호의 동해탐사 과정을 고찰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해군성 소속 호끄모헬 함장의 동해탐사와 지도제작 과정을 재조명함으로써 19세기 전반부 동안에 서구 세계의 독도인식과 지도제작 과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당시 정부 측 탐사선과 민간의 포경선 간의 신뢰문제로 인해 리앙쿠르호의 독도발견 사실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끄모헬 대령은 독도를 지도에 표현하지 않았다. 둘째, 호끄모헬 대령의 동해탐사 결과 기존에 행해진 영국 탐험가들의 탐사내용에 오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한국 동해안에 대한 재탐사 결정을 내리게 된다. 셋째, 정부기관에서 발행하는 해도는 새로운 정보가 신속하게 반영되었던 반면 민간제작 지도의 업데이트 속도는 현저하게 지연되었다. 넷째, 19세기 전반부 동안에 서구의 탐험가들은 홍콩, 나가사키와 같은 주요 거점 항구에서 만나 최신의 지리정보를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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