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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비선형적 서사 기법은 시공간적 초월성과 설득력 있고 다양한 가능성의 사건 전개의 방식을 말하며 이를 뮤지컬의 등장인물에 적용하며 서사를 전달하는 주인공이 아닌 다른 등장인물들 중에서 비선형적 인 인물의 가치와 역할을 분석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물이 아닌 새로이 창작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뮤지컬 <엘리자벳>과 <서편제>를 통해 비선형적 인물들을 규정하고 이들의 음악적 역할들을 분석하였다.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루케니는 지속적인 사건 개입과 시간과 공간으로 넘나들며 관객을 이끌어가고, 토드는 추상적인 의미를 인물화 하여 음악적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비선형적 인물이다. 뮤지컬 <서편제>의 비선형적 인물은 대중음악을 공연을 위한 새로운 인 물 춘식으로 다른 음악적 양식을 융합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동호모는 비선형적인 인물로 죽음과 상처 그리고 오랜 유랑생활을 상징하는 초월적 인물이며 시공간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뮤지컬 주인공이 아닌 비선형적인 인물들을 분석하여 무대에서 시공간을 효과적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들을 융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흥행적인 요소를 가진 뮤지컬 배역을 개발할 수 있다. 뮤지컬에 서 비선형적인 인물들의 연구는 다양한 음악의 융합과 보다 구조적으로 짜임새 있는 뮤지컬을 제작할 수 있다.
        4,200원
        2.
        2024.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꼭두각시놀음 무형문화재 조 사보고서에 수록된 대본을 기준으로 주요 등장 인물, 꼭두각시, 박첨지, 홍동지, 평안감사, 동방삭의 성격과 역할을 분석한 것 으로, 조선 후기 다양한 사당패들에 의해 공연된 각기 서로 다 른 인형극이 옴니버스 형태로 융합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64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꼭두각시놀음은 조선 후기 꼭두각시, 박첨지, 홍동지, 평안감사를 중심인물로 공연된 인형극이 통합된 형태로 볼 수 있다. 둘째, 꼭두각시는 현모양처의 여성상을 대변하는 인물로 자 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인물로 순종적이면서도 진취적 인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셋째, 박첨지는 가부장적 남성 중심 사회에서 허세와 권위 의식에 사로잡힌 인물로, 권위주의적이고 남성중심적인 마초 (Macho) 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홍동지는 순박하고 어눌하지만 재리에 밝으며, 자신의 힘을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이타적인 인물로 민초들의 능동적 인 삶을 대변하고 있다. 다섯째, 평안감사는 부정부패의 무지몽매(無知蒙昧)한 권력층 을 상징하는 인물로, 효성이 지극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여섯째, 동방삭은 종교 지도자처럼 고난과 어려움을 위로하 는 역할을 하며, 껌벅이와 묵대사로 분화되면서 그의 매력적인 인물 특성은 사라진다. 본 연구 결과는 꼭두각시놀음의 주요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규명하고, 전통 인형극의 복원과 2차 창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7,800원
        3.
        2023.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대수 석패방은 랴오닝성 흥성에 있으며 명나라 숭정(崇禎) 4년에 칙명을 받들어 건축된 공덕패방이다. 본 연구는 조대수 석패방 인물 이야기 그림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사료를 찾아 석각 그림을 분석하여 석각의 내용을 고찰하였다. 조대수 석패 방의 횡방 부분에는 4개의 세트 그림이 있는데, 각각 3개씩 총 12개의 인물 그림이 조각되어 있다. 남쪽 1층 횡방에는 조대수 가 사냥을 갔을 때 몽골군에게 기습당한 적이 있는데, 이로 인 해 조대수가 징벌을 받고 하옥됐다는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다. 남쪽 2층 횡방에는 조대수가 각화도(覺華島)로 피신했을 때, 손 승종(孫承宗)이 조대수를 불러서 만리장성을 축조하도록 한 내 용이 새겨져 있다. 북쪽 1층 횡방에는 조대수가 영금대첩(寧錦 大捷)에서 전공을 세운 내용이 담겨 있다. 북쪽 2층 횡방에는 조선 사신의 방문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다. 북서쪽에는 조대수 가 잉어약룡문(鯉魚躍龍門)을 차용해 원숭환(袁崇煥)에 대한 감 사를 표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대수 석패방에는 석각의 형식으로 조대수의 생애가 묘사되어 있다. 석각의 형식으로 조 대수의 생애를 담아낸 것은, 청나라 말기의 역사를 보여줄 뿐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료가 된다.
        5,100원
        4.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순응 잔여효과 패러다임을 이용하여, 아기도식 속성을 담고 있는 여러 시각 자극들(얼굴, 신체실루엣, 손)이 공통의 처리 기제를 통해 나이 지각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아기 얼굴 혹은 성인 얼굴에 순응시킨 후 아기와 성인 얼굴을 합성(morphing)한 얼굴 자극에 대해 “아기”로 지각되는지 혹은 “성인”으로 지각되는지 판단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아기 순응 조건보다 성인 순응 조건에서 합성 자극을 아기로 지각하는 비율이 더 우세한, 얼굴 나이 순응 잔여효과(age adaptation aftereffect)를 확인하였다. 실험 2와 3에서는 각각 아기와 성인의 신체 실루엣과 손 이미지를 순응자극으로 사용하여 실험 1과 동일한 나이 판단 과제를 실시하였다. 실험 결 과, 신체 실루엣과 손에 대한 순응은 순응자극과 같은 방향의 잔여효과(assimilative aftereffect)를 유발하거나, 순응 후에 제시되는 얼굴에 대한 나이 지각을 편향시키지 않았다. 본 연구는 성인 연령대의 얼굴 자극만을 사용한 선행 연구와 달리, 아기-성인 간 얼굴 나이 순응 잔여효과를 통해 아기와 성인 얼굴의 나이 속성이 지각적 얼굴 공간 상에 서 대조적인 방향으로 부호화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여러 아기도식 속성들이 공통된 처리를 통해 나이 표상에 기여한다는 증거를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4,900원
        5.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1920년대 중국어 교재인 『支那语集成』에서 나타나는 인물 간 권력의 차이를 화행분석을 통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Searle의 화행 유형 중 단언형, 지시형, 언약형, 선언형 화행을 분석하고, 간접화행의 함축을 추론하였다. 권력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단언형은 진술형/주장형 단언, 지시형은 상향형/ 지시와 비상향형 지시, 언약형은 自愿형/他愿형 언약으로 분류하였다. 분석을 통해 대화 상황 내 상대적인 권력을 도출할 수 있었다. 권력이 직접 드러나는 지시화행과 선언화행 외에도 단언 화행이나, 언약화행의 인물의 권력에 따른 다른 특성을 고찰한 점이 본 연구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5,800원
        6.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함미가 그린 『금병매화집』의 인물 형상 표현을 분석하여 그 주요한 특징과 화가의 해석을 추적하였다. 화가는 화집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여성 인물, 남성 인물, 군상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각기 +주요한 표현 초점을 설정하였다. 여성 인물에 대해서는 ‘신’(神)과 ‘신사’(神似)를 추구하는 중국화 전통의 연장에서, 남성의 시각에서 ‘여성스러움’ 또는 ‘여성미’를 나타내는 다양한 ‘태’(態)를 형상화하였다. 남성 인물에 대해서는 주인공부터 소인물에 이르기까지 개성 있는 형상을 부여하여 화집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또 즐겨 그린 군상 묘사를 통해 군중의 속물성과 타락 한 세태를 비판하여 소설의 주제를 심화시켰다. 화가는 이들 형상을 통해 민국시대 말기 부호와 고관 등 가진 자들의 사치와 성애를 탐닉하는 혼란상을 비판하였다.
        5,500원
        8.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오지호의 인물화의 변화과정을 통해서,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아래에서 한 작가는 어떻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오지호의 인물화들에서 미술의 세 가지 양식과 그 지리적, 시대적 변용(變容)을 찾을 수 있었다. 미술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아카데미적 사실주의와 사회적 사실주의, 미술 그 자체만이 목적일 수 있는 모더니즘 양식이다. <누드>는 목탄 데생이 기초가 되는 아카데미즘의 인물화이고, <시골소녀>가 아카 데미즘이나 순수미술작품이 아니라 1930년을 전후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현실참여적 작 품이다. 계몽적 문화운동이 끝난 후, 오지호가 만난 색채주의자 반 고흐는 오지호의 작품이 모더니즘으로 가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고, 1937년 <처의 상>은 모더니즘적 인물화라고 할 수 있다.
        7,700원
        9.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城北地帶』는 蘇童의 ‘참죽나무 거리 텍스트’ 중의 대표작으로 작가가 자신의 유소년 시절을 反芻하며, 상처와 결핍으로 얼룩진 성장과정을 復原해 낸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蘇童은 문혁이라는 억압된 사회구조에서 문혁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작동했고, 어떤 상처와 흉터를 남겼는가에 주목한다. 이는 문혁이라는 암흑의 터널 속에서 비정상적인 성장통을 겪어야했던 청소년들의 결핍과 상처에 대한 穿鑿으로 이어진다. 본 논문은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방치된 채 방황과 일탈로 점철된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 인물형상을 중심으로, 그들 내면의 상처와 결핍, 고독과 소외, 좌절과 절망감을 고찰한다. 청소년 인물형상을 둘러싼 불투명한 잿빛 미래와 비극적 파국을 통해서, 蘇童은 청춘과 꿈을 박탈해가고 거세해버린 억압적 문혁의 시대와 그 역사적 과오와 상처에 대해 작가로서의 비판적 성찰을 보여준다.
        5,200원
        10.
        2019.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북아시아 근현대 문학에서 안중근은 대체로 평화의 인물로 형상화된다. 하지만 안중근을 어떠한 맥락에서 평화의 인물로 서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동북아시아 근현대 문학에서 평화의 인물로서 안중근을 서로 다르게 서술하고 있는 양상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림종상의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 냉혈생(冷血生)의 『영웅의 눈물』(英雄淚), 사키류조(佐木隆三)의 『이등박문과 안중근』(伊騰博文と安重根)을 중심으로 북한, 중국, 일본의 근현대 문학에서 나타나는 안중근에 주목할 것이다. 이들은 모두 소극적 평화의 맥락에서 안중근의 삶을 형상화한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요한 갈퉁(Johan Galtung)이 주장한 적극적 평화의 맥락에서 안중근의 삶에 나타난 구조적 평화 만들기의 가능성을 논의하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가톨릭 신앙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이토 히로부미의 저격으로 ‘평화를 완성한 인물’이 아닌 ‘가톨릭 신앙을 통해 구조적 평화를 만들어가는 인물’로서 안중근에 대한 서사화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6,100원
        11.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근현대 희곡작품 속에 등장하는 디오니소스적 인간을 추적하 고 분석한다. 『비극의 탄생』에서 제시된 니체의 햄릿 논의를 출발점으로 삼고, 햄릿과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등장하는 럭키를 니체의 비극론의 틀에서 비교 분석한다. 또한 이 논문은 니체적 관점에서 셰익스피어와 베케트를 관통하는 디오니소스적 인물의 조형을 계승하는 현대작가로 아일랜드 극작가인 엔다 월쉬를 선정하고,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디오니소스적 인간의 극적 위치와 의미를 밝혀본다. 이러한 논의는 비극성이 현대 희곡에서 발현되고 삭제되며 또 굴절되는 방식을 보다 다양하게 깊이 있게 이해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담보한다.
        5,700원
        12.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문장을 보면 소식은 역사 인물과 그에 관련된 사건의 객관적 사실보다는 그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본질적인 문제인, 당사자의 내재적인 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식은 역사인물론을 쓸 때 그 인물과 그 인물이 처했던 역사사건을 동시에 논한다. 이는 단순한 인물에 대한 품평이 아니라, 그 인물이 그 당시 상황에서 주어진 환경에서 정치적, 사회적, 군사적 역할을 어떻게 했느냐를 보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물론은 한 인물의 역사적 역할의 공과를 바탕으로 그 원인을 분석한 글이다. 소식의 이런 글들은 대체로 진부한 설교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으로 심도 있게 파헤침으로써 기본적으로 “모든 문제는 당사자에게 있다 反求諸 身”는 관점을 갖고 사람을 평가했다.
        4,500원
        13.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문화접촉을 통해 문화변용으로 나아가는 과정들 중 무엇보다도 문화접촉 현장 속에서의 인간의 반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문화접촉의 다양한 양상들을 뉴스와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접하고 있다. 여기서는 소설에서 표현되는 작중인물들의 문화접촉 현장 속에서의 반응을 문화접촉을 경험한 사람들에 의한 문학 속에서 찾는 것이며, 곧 문학작품 속에서 작중인물의 정서적 지표들이 구현되는 양상들을 통해서 고찰하고 있다. 문화접촉에 의한 문화변용, 문화충격, 문화접변의 현상들은 보다 상이하다고 여겨지는 문화권들의 접촉지대에서 보다 더 시각적으로 인식적으로 관념적으로 탐색이 가능할 것이다. 문화접경지역에 있는 화인들이 캐나다에 이주한 뒤 경험한 여러 문화적 경험들이 어떻게 작중인물에게 투영되어 나타나는지, 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상태에 대한 고찰이 연구의 핵심이 된다.
        4,900원
        14.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三字經』은 중국의 학동 계몽도서로, 내용은 여러 인물과 史實典籍名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주제별로 보면 가정교육 학식 역사 勤學으로 대별된다. 이 중, 마지막 주제인 ‘勤 學’ 부분에서는 학동들이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는데 모범으로 삼을만한 역사적 인물들을 학습의 ‘롤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이미 성현이 되었거나 벼슬아치가 되었으면 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던 인물 이야기도 있고, 가난을 극복한 이야기, 神童 이야기를 비롯하여 조기학습과 만학, 성별을 무시하고 능력을 보여주었던 여성 이야기도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훌륭한 인물로 성공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도 있다. 본고는 勤學 을 통해 성공한 롤 모델을 여섯 종류의 주제로 나눠 그 특징과 의미를 살피고 있다. 오늘날 아동교육은 날로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지만, 고전을 통한 인성교육 및 진로지도는 상대적으 로 미미한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三字經』이 소개하고 있는 학습동기 유발을 위한 인물과 고사 유형들을 오늘날에도 적절하게 ‘스토리텔링’하여, 아동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사료된다.
        5,800원
        15.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한설야의 소설 『탑』이 지닌 문학사적 의미를 인물 분석을 통해 드러내고자 기획되었다. 카프 맹 원인 한설야가 현실을 버리고 구한말 어린 소년을 내세워 글쓰기를 한 이유를 작품의 내적 상황에서 밝 히고자 하였다. 내재적 분석을 시도한 결과 『탑』의 중심 코드인 주인공 우길은 여성 인물 계섬과의 관계를 통하여 신분제의 해체를 겪고, 아버지 박진사와의 갈등을 통하여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맞는다. 그러나 이런 인물 관계의 분기점은 지속적으로 유보되어서 결말 부분에 이르러서야 표면화된다. 이를 『탑』의 열린 결말이라고 보았다. 그러는 동안 소설 『탑』은 가족사 속에서 가라져 가는 풍속과 가치 문화 를 병렬 구조로 제시한다. 이는 한설야의 작가적 암중모색의 과정에 해당한다. 본고는 『탑』을 1930년대 창작방법이나 장편소설론 속에서 탐색하지 않았다. 『탑』에 대한 더 적합한 논의는 1940년대 한국 문학 의 전체적 조망(외재 분석을 추가하는) 속에서 가능할 것이다.
        5,200원
        16.
        2016.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s based on the 15th century’s architecture Mohwagwan and Taepyeonggwan and the architects behind i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inline with Ming dynasty’s protocol, the King of Joseon marched with honor guard in front of his people. Therefore, the Joseon dynasty needed to match space was implemented and result in Mohwagwan and Taepyeonggwan. Second, King Taejong founded Mohwaru to share the role with Taepyeonggwan. He appropriately utilized Mohwaru as a place in manners before people enter the Seoul city wall. And He organized this architecture on the level of the palace. Third, Pak Jacheong was overseer the whole constructive process, from the selection of site, landscaping, construction, maintenance to civil engineering of Mohwaru. There are many difficulties, but he completed through the construction work owing to the protection of King Taejong. Forth, Hong Li worked with Pak Jacheong to build Taepyeonggwan and Mohwagwan from Taejong to Sejong. Supervisors in King Sejong times were required not only private capability but also understanding the Confucianism ritual. Hong Li was faithfully performed the role. Fifth, Sejong was recognized only an excellent ruler but he was also a great coordinator with a professional knowledge about architecture. These Sejong’s action fully can be seen as an architect.
        4,200원
        17.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路遙는 중국의 當代 작가로, 그의 平凡的世界는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추 구해 가는 陝北 지역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의 시대배경은 1975년 부터 1985년까지 10년 동안이다. 이때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끝날 무렵부터 개혁 개방 초기 까지의 기간이다. 路遙는 작품에서 세 명의 주요인물의 성장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개인의 분투와 노력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세 인물은 각각 ‘성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은 또 각자 달랐다. 이들 중의 두 인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단체의 리더로서 성장해 가고, 나머지 한 명은 자신의 개인적인 꿈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물질적인 성장이라기보다는 노력을 통하여 자신이 추 구하고자 하는 정신적 성장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작가는 작품에서 1980년대 당시 농촌 에서 도시로 진출하려고 하던 사람들의 과도기적인 관념과 그 당시 그들이 직면해야 했던 시 대적 갈등을 표현할 때, 자신이 실제로 처했던 현실과 이상을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그 고민을 작품 속에 잘 반영해 냈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해, 작중의 孫少平은 농촌 을 벗어나 도시로 진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孫少安은 여전히 농촌에서 소 박한 꿈을 실현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孫少平이 필사적으로 농촌을 벗어나고자 했던 상 황과 孫少安이 끝까지 농촌에서 삶을 영위해 가는 상황을 감동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던 것은 도시와 농촌을 모두 경험했던 작가의 의식 때문으로 사료된다.
        5,200원
        18.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동양화에서 반복되는 주제인 ‘전통의 계승과 혁신’이란 측면에서 김농의 인물화 작품을 통해 전대 양식의 수용과 자기화 과정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김농 인물화의 전대 양식의 수용과정을 이공린(李公麟) 을 연상하게 하는 백묘양식과 양해(梁楷)의 감필법(減筆法)과 묵법(墨法), 마화지(馬和之)의 난엽묘(蘭葉描), 곤잔(髡殘)의 도 상(圖象)의 영향으로 세 가지로 분류하여 고찰하고, 자기화 과 정을 거쳐 예체(隸體)를 연상시키는 서법적인 붓질을 이용하여 중국 불화 역사상 가장 독특한 구조를 가진 불상도인 <설색불 상도(設色佛像圖)>의 새로운 창작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특 히 김농의 <달마도>는 청초 개성파 화가인 곤잔의 영향을 받 아 제자 나빙(羅聘)을 거쳐 해상화파 화가인 오창석(吳昌碩)에 게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밝혔다. 인물화는 동서를 막론하고 대단히 오랜 역사적 전통을 지닌 장르이다. 그러하기에 인물화에 관한 조형적 경험과 이론 역시 대단히 폭 넓고 풍부하다. 개괄적으로 정리하자면 서구의 인물 화가 인물의 형태와 색채 등 외형적인 조건에 관심을 두는 것 이라면, 동양의 인물화는 대상이 되는 인물이 지니고 있는 내 적인 내용의 표출에 가치를 두는 것이라 정리할 수 있을 것이 다. 전통적인 동양화론으로서 전신(傳神)은 예술가의 창작개념 에 직접 관여하는 것보다 인물화 작품에 나타나는 정신적인 문 제를 중요시 한다. 그러나 현대미술로서 인물화는 예술가의 창 작주체가 강화되었기 때문에 전통적 전신의 개념과 뜻을 참고 하여 정신표현의 현대적으로 접근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 금농의 창작 작품 <설색불상도>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5,800원
        19.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예이츠의 "어부"가 시적 발달의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잠간 보고, 어떻게 이 시가 특이하고 흥미롭게 자아의 재창출을 시도하는지 보여주려고 한다. 본인은 시적 자아 자체의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서, 최초의 시의 초안으로 돌아가서 이 시가 어떻게 순수한 창조의 이미지를 만들고 보존하는지를 보여 주려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미지는 중첩되고 복잡해진다. 1910년대에 보다 개인적이고 구체화된 자아에의 과감한 경향을 보이는 시인은, 반면에, 미리 후기 모더니스트적 면을 보인다. 동시에, 이상화된 고독한 시골의 인물에 대한 애정과 당대의 청중에 대한 회의시은 그가 아직도 낭만주의적 작가인 것을 보여준다. "어부"는 그가 거의 최상의 놀랄만한 재창조적 시인임을 보여준다.
        4,300원
        20.
        2014.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인물사진에서 피부 톤은 사진작가가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인물사진의 피부 톤 변화에 따른 수용자의 감성과 선호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이 시행됐다. 실험 1은 피부 톤을 어느 정도 변화시 켜야 피실험자들이 그 차이를 감지하는지(JND)를 확인하고, 극단적 단계까지 단계별로 변화시킨 많은 수의 사진들 로 실험하여 대략적 선호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밝기가 가장 밝은 사진과 붉은(Red나 Magenta) 피부 톤 선 호를 확인했다. 실험 1의 결과에 따라, 사진의 밝기를 가장 밝은 밝기로 고정하여 실험 사진들의 수를 줄이고,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마젠타는 보색인 그린(Green)과 함께 5단계로 조절하고, 나머지 색채의 샘플은 한 장으로 제한함 으로써 실험 2를 심화했다. 그 결과, 중성색 피부 톤의 공통된 선호와 함께 각 성별집단 간 선호도의 상이점이 발견되었고, ‘행복’하거나 ‘편안’한 감성이 선호도와 긍정적으로 관련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 본 연구를 통해 같은 인물사진의 피부 톤의 조정이 그 사진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에 유의미한 결과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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