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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8.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구 저작권법상 ‘판매용 음반’의 해석에 관한 ‘스타벅스 사건’, ‘현대백화점 사건’, ‘롯데하이마트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 잇따라 선고되었다. 이들 판결은 매장 내에서 디지털 음원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하는 데 대하여 공연사용료를 지급 하여야 하는지와 관련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들 판결은 매장 내 스트리밍 방식으로 디지털 음원을 재생한 것을 과연 ‘판매용 음반’을 재생하여 공연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관하여 상반된 내용의 판시를 하였다. 이에 공연사용료 지급과 관련한 일관적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혼란이 존재한다는 취지의 비판이 있어왔다. 2016. 3. 22. 개정 저작권법은 구 저작권법의 ‘판매용 음반’이라는 용어를 ‘상업용 음반’으로 변경하는 한편, ‘음반’의 정의에 디지털 음원이 포함됨을 명확히 하였다. 그리고 2017. 8. 22. 저작권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커피숍, 체력단련장, 대규모 유통업체 등이 위와 같은 ‘상업용 음반’을 매장 내에서 재생하는 때에는 공연사용료를 지급 할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다수의 영업주들이 “이미 월정액 서비스를 통해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추가로 공연사용료를 지급하여야 한다는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저작권법도 우리 저작권법과 유사하게 공연을 정의하면서, 일정한 규모 이상의 매장 내에서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원을 재생하는 경우 추가로 공연사용료를 지급하여야 하는 것으로 규정, 해석되고 있다. Stephanie Haun은 이러한 해석이, 인터넷에서의 음악 저작 물 공연권을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반영해 유연하게 이해되어야 함에도, 전통적 공연에 대한 패러다임을 경직되게 적용하여 음악 저작권자를 오히려 해하고, 저작물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권리의 발전을 해한다고 비판한다. 우리 법상 매장 내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연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논의도 결국 인터넷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채 전통적 패러다임을 유지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미국 저작권법에 대한 위와 같은 비판논의가 우리 저작권법에서도 많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우리 저작권법은 저작자의 권리,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 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이해관계의 조율을 통하여 저작권법의 두 가지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급격하게 변화 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하여 전통적 패러다임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그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5,700원
        22.
        2018.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경쟁력 있는 창작 뮤지컬들이 제작됨에 따라 우리 뮤지컬 시장에서도 창작 뮤지컬의 비중이 커지면서 자연히 뮤지컬과 관련한 법적 분쟁도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외국의 뮤지컬을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에서의 라이센스 계약을 둘러싼 분쟁이 주로 문제되었다면, 최근에는 창작 뮤지컬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국내 뮤지컬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뮤지컬의 창작에 기여한 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대본, 음악, 가사, 무대장치, 조명, 의상, 분장 등 개별 저작물 및 구성부분들이 종합되는 뮤지컬 제작과정에서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저작권자는 극작가, 작곡가, 작사가이다. 이들은 저작권법상 저작권자로 보호받음이 분명한 반면, 연출가, 무대 디자이너, 조명 디자이너, 의상 디자이너들은 저작인접권자로 보호받거나 아예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텍스트를 음악과 결합시키고 이를 최초로 형상화하여 무대로 올리는 창작 뮤지컬의 경우에는 여러 구성부분들 간의 조화 및 종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극작가, 작곡가, 작사가 외에도 연출가를 저작권법으로 보호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법원이 뮤지컬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 저작물이 분리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뮤지컬을 일률적으로 결합저작물로 판단하고 연출가의 저작권을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창작 뮤지컬에 있어서 연출가는 각 구성부분을 유기적으로 종합하여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바, 극작가, 작곡가, 작사가와 더불어 창작 뮤지컬의 공동 저작권자로 봄이 상당하다.
        4,000원
        23.
        2018.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우리나라 뮤지션들이 작곡한 힙합 음악들이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양음악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요소가 많은 장르로 꼽히는 힙합 음악이 우리나라의 뮤지션들을 통해 만들어지고, 더불어 우리 음악의 수준이 세계적임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힙합 음악의 특성상, 기존의 음악들의 샘플링과 편집이라는 방식으로 제작이 되는 만큼, 우리 뮤지션들의 음악이 저작권 분쟁에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관련된 우리 법제를 재점검해 보는 작업은 필요해 보인다. 샘플링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미국의 흑인문화가 결합되어 탄생한 그리 길지 않은 역사적 배경을 가진 장르이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파급력은 어떤 음악 장르 못지않다. 특히, 샘플링은 또 다른 샘플링을 자극하게 되므로, 유명세를 탄 음악들은 다시금 샘플링이 되어 지속적으로 변형된 음악을 탄생시키게 된다. 샘플링 기법은 원곡의 일부를 그대로 취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음악 저작권에서 다루어 온 개작이나 편곡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에, 샘플링 기법으로 제작된 음악에 대해 저작권법에서 어떠한 법적 지위를 부여할 것인가 하는 것이 먼저 논의가 되어야 하며, 이를 기존의 관점에서 포섭한다면, 2차적 저작물로 볼 것인지 혹은 공정이용 항변이 가능한 범주로 볼 것인지 등이 논의되어야 한다. 이러한 포섭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각의 법리의 요소들이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지 밝히고, 라이선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적인 보완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샘플링에 대한 법적 지위에 대한 검토 이후,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힙합음악과 관련된 사건들을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음악 장르에 대한 법원의 접근 태도를 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의 관련 사례들과 비교하여 보고자 한다. 결국, 효율적인 이용허락이 가능한 음악 저작권의 이용구조와 관련 법리의 원활한 적용을 통해 새로운 음악 장르에 대한 법적 안정성이 보장될 것으로 본다.
        6,700원
        24.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조선시대 도성비보사찰로써 염불과 범패 전승이 활발했던 왕십리 안정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청련사의 어장 상진스님의 전승계보와 범음성의 율적 특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불교의례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율조 중에 어산 상진스님은 장엄염불을 비롯한 향풍 범패에 주력하였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예로부터 한양 동교파 범패로 이름이 높았던 왕십리의 안정사는 도성비보사찰로서 왕실과 백성들의 극락왕생을 빌어야 하는 ‘현실적 요구’가 있었다. 둘째, 여러 가지 ‘나무아미타불’을 후렴구로 하는 장엄염불은 신라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민중 친화적인 염불로서 ‘대중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함’이었다. 마지막으로 ‘口傳으로 이어온 염불가락이 신라의 소리’라는 옛 노스님들의 말씀을 듣고 ‘전통을 잇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산 상진스님은 영남지역에서 기초염불과 법기타주의 기초를 익힌 후에 서울의 동방불교대학과 신촌 봉원사의 영산재 설행을 통하여 경제 짓소리와 호적소리에 이르기까지 제반 기량을 익힘으로써 지역성을 초월한 자신만의 범음성의 세계를 구축하였다. 그 가운데 통도사의 성공스님과 팔공산 월봉스님의 염불성에 이르기까지 상진스님의 소리 스승의 폭이 매우 넓었다. 어산상진의 이러한 범음성이 왕십리 안정사의 범래와 합류하여 오늘날 청련사의 불교의례문화 창달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범패는 고풍․향풍․당풍이 함께 전승되어 왔으나 그간 학계에서는 당풍범패에서 유래한 어산 범패에 집중한 결과 향풍범패의 전통과 음악적 특징에 대해서는 간과해 왔다. 어산 상진스님은 기초 염불에서 짓소리까지, 법기타주, 북 가락, 호적 가락 등 불교 의식에 수반되는 제반 기량을 익힌 후에도 장엄염불을 비롯한 향제 염불을 놓지 않고 연마하여 예술적 경지로 끌어 올렸다. 상진스님의 장엄염불은 앞으로 향풍범패 연구에도 기여하는바가 클 것이다.
        9,000원
        25.
        2018.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troduction Advertisers use substantial resources to design effective multimedia ads, hoping to leave lasting remnants of brand information in the long-term memory of consumers (Wedel & Pieters, 2000). Brands use music as a way of expressing their personality and image with the public, and the sound must combine in a positive way and be in synergy with the other elements of the advertisement.(Sá, 2010). In the same way as priming concepts, there is an academic controversy on this theme in the academic literature. The explanation relies on the argument that ad music or background music is perceived initially when the stimulus happens, in a commercial for example, slowing or even inhibiting the consequent processing of branded message elements and reducing the recall to the background. The degree of this recall reduction depends on the music structural features as well as the advertised brand. (Hampshire et. al, 2010). So in this context we get to the research question: The stimulated music priming can be the induction item to brand recall advertised in a TV commercial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se whether musical priming induces a greater recall of brands, with the utilization of Neuromarketing tools. Gap Gerald Gorn (1982) published "The Effects of Music on Advertising on Behaviour of Choice: A Classical Conditioning Approach" that proliferated dramatically in academic literature (as evidenced by 881 citations in Google Scholar, 266 in the Web of Knowledge in 2015. Gorns´ hypotheses have until now, been widely accepted by academia, which can be summarized as "cross modal" conditioning (in this case, a musical stimulus that influences affective responses to a visual stimulus) can effectively change consumer behaviour through a single exposure. The Gorn´s hypotheses still have relevance to the practice of traditional advertising and the current one, but they are subject to much controversy. Several authors (Allen & Madden 1985; Kellaris & Cox 1989) have argued that these effects may have been due to demand artefacts, rather than conditioned by Gorn's (1982) postulates. They cite as possible failure causes in the conclusions, for example, that demand artefacts may be the result of the presence of a non-blind experimenter, and that the research design may have explicitly related to music with the product, later corroborated by Vermeulen et al. (2014). Methodology The experiment was done in Pacífico Business School Neuroscience Lab in Lima, Peru in December 2017 with the presence of the researcher and two assistants. Research design For this research, was recruited a population of 80 millennials students (aged from 25 to 35 years old of both sex). – First, was edited six TV commercial unknown with music/jingles spots with the duration 20-30 seconds. Research equipment: In the Lab was used iMotions system through the implementation of the FACET module. Such module analyses the face images, in order to detect the movement by tension or relaxation of the muscles, identifying the Action Units (AU) after the detection of such units the correlation of the AU by the use of the Facial Action Coding System (FACS) deploys a value related with the probability of the emotion being displayed by the subject. For the registration of eye movements of the students a Tobii X2-30 device was used, with a Tobii pro3.4.8 software, manufactured by Tobii Technology (Tobii, 2014). This device works at a sampling frequency of 60 Hz and has a spatial resolution of less than 0.5º. The eye tracker was attached to a 24-inch TFT computer monitor with a maximum resolution of 1920 x 1200 pixels. Pre-test: All 80 members of the initial group in the Lab were initially stimulated the six videos, and at the same time they assures that they not recognized the spots. If positive, we asked to what TV commercial was related. From the group that did not recognize the spot we selected 40 individuals for the experiment. Another not stimulated group of 40 individuals was used as the control group in order to have external validity and reliability . Stimulus: To verify musical priming the experiment group repeated the test two other times (after 10 days after initial stimulation, to avoid short-term memories). After the experiment was asked to the participants to answered a questionnaire based on Well’s Brand Awareness scale (1993) that sought to verify the priming effect and attitude in relation to the brand. Findings Monitoring of eye tracking in real time and watching video of each participant’s session clearly revealed that in this pilot study the control group participants had a difficult time to recognize the TV commercials. The target group shown priming effect in both two spots. Average rated target group (M = 4.07, SD = 0.78)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control group [M = 3.57, SD = 0.94, t(135.7) = 3.47, p < 0.001].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music’s temporal differences provoked important priming effects. In the TD group, fixations were classified for 81.69 % (SD = 10.50) of the experiment. The overall looking duration (after filtering) did not differ between the groups (mean/SD for ASD = 10.41/1.91 s; mean/SD for TD = 11.02/1.45; t(80) = 1.437, ns). The total number of fixations (per TV commercial)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groups (mean/SD for ASD = 36.05/12.10; mean/SD for TD = 45.00/22.36; ns, Mann–Whitney U Test). Similarly, the fixation rate (fixations per second) was equal across groups (mean/SD for ASD = 3.95/3.48 fixations/second; mean/SD for TD = 4.44/3.34; ns, Mann–Whitney U Test). The results inferred the power of music in priming effect. Originality/value and practical implications The utilization of neuroscience tools brought a new perspective, as stimuli reactions were observed in real time without self-related marketing and behavioural test exhaustive replicated before. Music is still an unexplained paradigm in human behaviour, but there is no discussion about its importance and business potentiality
        3,000원
        26.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의 목적은 존 던의 시 「질병 속에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 에 나오는 음악적 은유를 분석하여 이 은유가 작품 속에서 가지고 있는 역 할과 의미를 찾아내는데 있다. 시의 첫 연에서 던은 자신의 몸을 악기로 비유하면서, 천국에 가면 성자들의 찬양대와 함께 영원한 음악이 되기 위하여 자신을 조율한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이 은유는 다음 시행으로 더 이상 연결되지 않고 시의 논리적 전개에서 사라진다. 이것은 던의 다른 작품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죽음의 침상에서 자신을 조율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던은 왜 이 음악적 메타포를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은 것일까? 이 연구는 음악적 비유가 비록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 전체를 주도하는 중요한 배경임을 발견한다. 시 전체는 악기를 조율하여 천국의 음악이 되고자하는 처음 은유가 구현된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질병 속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던의 시는 자신을 향한 설교가 되고 기도가 되고 그리고 찬송이 된다. 그러므로 찬송 시는 자신의 영혼을 하늘의 코드에 조율하는 신앙적 고백이란 점에서 처음의 음악적 은유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시 전체를 이끈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결론 맺을 수 있다.
        5,800원
        27.
        2018.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7년 11월 발표한 정규앨범「Reputation」의 수록 곡 중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Look What You Made Me Do’를 음악적 관점과 음향적 관점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음악적 요소로는 멜로디 진행과 화성 진행 그리고 악기 편성 및 구성, 기본 악기 연주 패턴을 분석하였고 음향적 요소로는 피치 쉬프트와 하이컷 필터, 신스 베이스 음색, 글라이드 기법, 효과음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이 완성도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음악을 분석하고 연구함에 있어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해당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다양한 기법들의 연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4,500원
        28.
        2018.03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공지능의 적용분야가 넓어짐에 따라, 창작 분야에까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이는 음악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작곡은 크게 ① 이용자가 곡의 길이, 연주에 사용할 악기의 종류 등 기본적인 사항만 결정해 입력하는 것 이상의 개입은 하지 않는 자동화된 유형과 ②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작곡 전 과정에 지속적으로 개입하며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는 유형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곡한 결과물도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표현’에 해당하므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곡한 결과물이 음악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가는 결국 ‘창작성’이 인정되는가의 문제이다. 이용된 인공지능이 상호작용 유형이든 자동화 유형이든,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곡한 결과물인 음악은 ‘창작성 있는 표현’이므로, 음악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공지능을 이용한 작곡 방식이 다양해지고 보다 자동화됨에 따라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곡한 또는 인공지능이 작곡한 음악을 저작권법이 보호해야 하는지, 또 인공지능 제작자, 이용자, 인공지능 중 누가 그 저작자이고 저작권자인지의 문제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는데, 저작자, 저작권자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인공지능 제작⋅공급자와 이용자 사이의 계약에 의하여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4,500원
        29.
        2017.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60년대 인권운동의 영향으로 동성애나 자유, 평화 등이 현대 사회문화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였다. 퀴어 코드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동성애, 드랙킹/퀸,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기타 성소수자들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다양한 담론들이 생산되었다. 이 담론들은 뮤지컬에도 영향을 끼쳤고 그 중 뮤지컬 <헤드윅>, <킹키부츠>는 각각 트랜스젠더와 드랙퀸을 직접적인 소재로 삼았다. 여기서는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정체성 이론 가운데, 젠더의 역할, 모방성, 수행성, 에고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하였다. <헤드윅>과 <킹키부츠>에 나타나는 젠더의 정체성은 사회의 보편적인 성을 표방하면서 주체의 재의미화를 도모하는 특징을 갖는다. 결국 두 작품의 주인공의 경우 주체가 호명에서 복종하지 않는 잉여물들이 현재의 권력에 대립 하고 전복하지만, 이는 단순히 규범 속 권력의 재배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이미 사회규범상 정해져 있는 젠더의 역할 속에서 남자와 여자라는 보편적인 성 역할을 치환하는 것에 불과하다 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의 정체성은 젠더와 같이 유동적인 의미를 가지며, 다중적인 젠더 정 체성은 주체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동시에 전복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해준다. 이러한 주체에 대한 재의미화 시도는 기존 성, 젠더, 섹슈얼리티까지 전복시키며 한 인간의 성향과 주체적인 자아 정체성을 상징화한다.
        5,100원
        30.
        2017.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뮤지컬의 창작과 공연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무용을 중심으 로 한 대학교과과정을 위한 효과적인 무용교수법을 연구하여 노래와 연기, 그리고 춤까지 병행해 야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무용교육 방법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에따라 뮤지컬 에서의 연극 및 음악적 관점에서 무용을 우선 살펴보고 현대무용과 발레 테크닉, 라반의 에포트 (Effort)움직임, 머스 커닝햄의 안무특징 중 우연기법을 적용한 사례, 그리고 TES즉흥프로그램 훈 련법을 검토한다. 연구자들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바(bar)를 이용한 발레의 기본훈련 및 점 프와 스트레칭훈련은 현대무용으로도 뮤지컬을 위한 훈련으로 충족 가능한 부분이다. 둘째, 연극 및 음악적인 측면에서 에쮸드(Etude)를 이용한 안정된 움직임과 목소리 그리고 음정과 리듬감은 현대무용훈련으로 향상 될 수 있다. 셋째, 라반의 시간, 공간, 무게, 흐름의 8가지 에포트(Effort) 훈련을 통해 더욱 섬세하게 신체로 표현 할 수 있다. 넷째, 머스커닝햄 우연기법의 움직임 훈련 사례를 통하여 현대무용의 테크닉과 느낌(표현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다섯째, 현대무용을 기반 으로 TES즉흥프로그램을 이용한 움직임 훈련은 보다 창조적인 캐릭터 형성에 기여한다. 특히 현 대무용을 이용한 교수법은 즉흥과 상상력 그리고 신체접촉으로 무대와의 시공간적인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창조하고 연기와 움직임, 움직임과 노래의 융합적 훈련을 함으로써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통합된 예술로 정립 시키는데 효율적인 무용교수법이라고 사료된다.
        6,600원
        31.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구레츠키(Henlyk Mikołaj Górecki, 1933-2010)라는 한 작곡가의 작품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민족적-종교적 영향’, 독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단순성’(Neue Einfachheit) 또는 미국 에서 시작된 ‘미니멀음악’(minimal music)과 같이 상이한 개념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그 이유를 작 품 분석을 통해 확인한다. 구레츠키 창작경향의 변화에 근거하여 분석대상 작품의 시간적 범위와 장르 범위는 그의 1972 년 이후 아 카펠라(a cappella) 합창음악으로 한다. 60년대 말 관현악 작품 창작에서 드러나기 시 작한 ‘명료함’과 ‘단순함’으로 대변되는 그의 독자적인 창작세계의 어떤 내용들이 새로운 단순성 또 는 미니멀음악으로 규정될 수 있는지를 다음과 같은 연구 방법으로 접근한다. 아 카펠라 합창음악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창작경향 변화를 간단하게 언급하여 본 연구의 분석대상 작품 선정의 타당성뿐 아니라, 1976년 작곡된 《교향곡 3번》에 교회음악 그리고 민속노래를 인용하면서 작곡가 가 확고히 한 그의 독자적인 음악어법을 확인한다. 작품 연구는 라틴어 텍스트로 작곡된 《그들은 떠났고 울었다》(Euntenes ibant et flebant op.32, 1972)와 폴란드 민속음악에서 가사와 선율에 기초하여 작곡된 《넓은 강》(Zeroka Woda op.39, 1979) 분석을 중심에 둔다. 이 두 작품 분석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음악적 특징들을 라틴 어를 텍스트로 한 《아멘》(Amen op.35, 1975), 《불쌍히 여기소서》(Miserere op.44, 1981), 《나는 당신의 소유》(Totus Tuus op.60, 1987), 그리고 폴란드 민속음악에 기초한 《나의 비스 와 강, 잿빛, 비스와 강》(My Vistula, grey Vistula op.46, 1981), 《세 개의 자장가》(Three Lullabies op.49, 1984, rev. 1991)에 적용하여 구레츠키 고유 음악어법을 확인한다. 결론을 대신하여 본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품 분석을 바탕으로 구레츠키의 독자적인 음악 어법이 새로운 단순성 또는 미니멀음악 작곡기법 그리고 음악적 사고와 어떤 점이 유사하고 어떤 점이 상이한지를 정리한다. 나아가 미니멀음악 작곡가도 아니고 새로운 단순성을 대변하는 작곡가 도 아닌 구레츠키의 음악적 특성을 그가 활동한 공간적·시간적 환경과 연결하여 ‘새로운’ 민족주의 음악으로 볼 수 있음을 제시한다.
        8,400원
        32.
        2017.03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헤드윅>은 한국 최고의 흥행 라이선스 뮤지컬 중 하나이다. 1998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 연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수십 개 국에서 공연되어오고 있는 <헤드윅>(원제: Hedwig and the Angry Inch)은 주인공 ‘헤드윅’ 역의 배우 한 명과 한 명의 코러스 ‘이츠학’, 그리고 펑크 록 밴드 ‘디앵그리인치’가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원 맨 스탠드 업’ 형식의 콘서트 뮤지컬이다. 2014년 개막한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토니상 4개 부문 수상 등 주요 뮤지컬 상을 석권하며 브로드웨이 에서도 위용을 과시했다. <헤드윅>의 한국어 공연은 2005년 서울 초연 이래 2016년까지 총 11년 간 열 번의 시즌을 거치며 매 공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원작자인 존 카메론 미첼은 미국의 유력 주간지 엘에이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의 엄청난 성공을 목도한 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의 <헤드윅>이 원작자 에게 마저 영감을 주었을 만큼 흥행성과 작품성의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전 세계를 통틀어 <헤드윅>의 무대에서는 화려한 세트 전환이나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장면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헤드윅>은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다. 그것은 들려주기(Diegesis)와 극적 재현 방식(Mimesis)을 넘나드는 헤드윅 특유의 재담과 연기가 시종일관 관객을 흡인하며, 이 두 방식이 교차될 때마다 그 한 켜 아래에서 극 공간 역시 다양하면서도 입체적으로 신속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위베르스펠드에 의하면 무대 공간은 기본적으로 모태의 자격을 지닌 텍스트 공간을 전제로 한다. 텍스트 공간이란 “무대에서 형체로 나타났건 그렇지 않건 간에, 텍스트에 의해 환기되고 텍스트를 통해서 구축된 모든 상상적 공간을 지칭한다.” 이에 본고는 <헤드윅>의 흥행성과 작품성이 무엇보다 원작 텍스트의 힘에 기대고 있으며, 작품의 가장 큰 특성이 극텍스 트 공간의 심미성과 다의성이라고 보고 위베르스펠드의 기호학과 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을 바탕 으로 그 대표적인 양태를 ‘신화적 공간의 극적 알레고리’, ‘이원적 공간의 서사 충동’, ‘심리적 공간의 자기실현 과정’의 세 유형으로 나누어 보았다. 첫째, <헤드윅>의 극텍스트는 신화적 공간 을 구축하여 관객의 상상과 무의식의 지평을 넓혀주어 ‘불신의 자발적 중단’을 추동하는 한편, 신화적 공간은 그 자체로 극 공간에 대한 알레고리로서 기능한다. 이 공간에서 ‘헤드윅의 잃어버 린 반쪽을 찾는 여정’이라는 극의 목적이 처음 구축되기 때문이다. 둘째, <헤드윅>의 극텍스트 공간은 현동적 공간과 잠재적 공간으로 이원화하고, 현동적 공간은 다시 ‘결핍 공간’과 ‘특권 공간’으로, 잠재적 공간은 다시 ‘특권 공간’과 ‘초월적 공간’으로 이원화된다. 이 공간들은 그 의미 영역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해소라는 변증법적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서사를 충동한 다. 셋째, <헤드윅>의 극텍스트는 주인공 ‘헤드윅’의 마음 구조 그 자체이며 작품의 서사는 헤드 윅이라는 ‘자아’가 무의식으로의 여행을 통해 무의식원형인 ‘자기’를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텍스 트의 인물들은 마음의 구조의 각 요소에 상응하는 한편, 텍스트의 각 공간을 점유하는 의식⋅무 의식 층위의 콤플렉스들은 문자적⋅비문자적 기호를 통해 텍스트 공간에 종합적으로 도상화되 어 수신자들의 내면에 보다 다층적인 공간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헤드윅>의 극텍스트가 생성하는 공간들의 다의성과 심미성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자칫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단일 세트 무대의 단점을 보완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그것 을 장점으로 승화하며 독특한 미학적 효과를 창출한다. 본 연구는 <헤드윅>의 현재적 가치는 물 론 향후 한국에서 창작될 뮤지컬에서의 텍스트 공간 미학에 대한 가능성을 환기하였다는 데에 그 나름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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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16.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하여 어떻게 드라마 형성소들이 다층 적으로 그려져 있는지 분석한다. 이와 동시에 뮤지컬 내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넘버의 배치가 어떠한 미적효과를 가져오는지를 증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뮤지컬에서 넘버는 그 자체만으로도 서사가 진행이 되며, 그 배치에 따라 극적 기능을 달리한다. 즉, 뮤지컬 넘버 그 자체가 플롯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극적 분위기를 암시하고, 주인공의 심경을 표현하며, 극적 갈등 인자인 동시에 극적 회복의 기능을 지니는 등 스토리 가 아닌 플롯으로서의 기능을 지니는 것이다. 특히 ‘투나잇-오중창’의 경우, 공간분할을 통해 표현되는 다섯 가지의 욕망의 대립으로 인하여, 극적 긴장감을 극도로 상승시켜 작품의 클라이맥스 역할을 지닌다. 하나의 넘버 안 에서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분리시키고, 그것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킴으로서 한 작품이 시 사하는 테마와 목적을 드러낸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을 통해 뮤지컬의 넘버가 플롯으로서 어떻게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극의 완성도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하여 향후 뮤지컬 넘버 와 플롯을 구조화시키는 데 길잡이역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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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20세기 후반에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결합인 전통적인 협주곡 양식을 기초로 새로움을 추구한 작품들에 대한 학문적인 관심에서 출발하여 당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헨체의 클라리넷 협주곡 《장미의 기적》를 극화의 관점에서 연구한 것이다. 《장미의 기적》은 독주 클라리넷과 13명의 악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헨체는 이 작품을 프랑스의 작가 주네의 자전적인 동명 소설에서 내용의 일부를 차용하고 소설의 제목을 곡의 표제로 써서 이야기가 있는 가상의 무대를 핵심으로 하는 극화된 협주곡으로 창작하였다. 그는 음악 외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나 기악곡인 이 작품을 음악적으로도 동등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독주 악기 및 몇몇의 개별 악기에게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역할을 부여하였다. 아울러 오케스트라에게는 음향적인 뒷받침과 이야기 진행 중의 극적인 상황에서 때때로 악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게 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악곡의 연주를 들으며 청중은 가상의 무대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연상하는 것이다. 헨체는 《장미의 기적》의 작곡을 통하여 극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기악곡의 창작에 있어서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결합인 독주협주곡 양식이 활용될 수 있는 훌륭한 예를 제공하였고, 동시에 전통적인 독주협주곡 양식이 20세기 후반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창작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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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쇤베르크(A. Schönberg, 1874-1951)의 《다섯 개의 오케스트라 소품》(Op. 16, 1909) 가운데 제3번 <색깔>(Farben )로 시작되어 1960년대 리게티(G. Ligeti, 1923-2006)의 《아트모스페레》(Atmosphères , 1961)를 통해 음악 구성의 매개변수(Parameter)로 등장한 ‘음색’(Klangfarbe)은 19세기까지 음악 이론의 연구 대상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음높이 그리고 음가와 분리할 수 없는 부수적인 소재였던 ‘음색’에 대한 많은 연구가 1960년대 등장한 ‘음색작곡’(Klangfarbenkomposition)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역사적으로 ‘음색’이 결코 부수적인 음악 요소가 아니었음을 이론적으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음색’이라는 관점으로 음악을 관찰하여 18-19세기 작곡가들이 이 매개변수를어떻게 다루었는지, 그 비중의 정도 그리고 음색과 다른 음악 매개변수와의 관계성 변화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음과 관계된, 선율, 화성 조성과의 관계 속에서 음색 그리고 리듬과 음색의 관계를 관현악법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포함한 제1장은 20세기 ‘음색’의 주요 매개변수로의 자리매김의 역사적 과정을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음의 연속을 통해 얻어진 ‘선율’을 대신하는 ‘음색 선율’ 또는 ‘주제’를 대신하는‘음색 주제’를 넘어 ‘음색’ 그 자체가 형식을 이루는 과정을 20세기 전후 창작된 작품분석으로 확인시켜준다. 또한 작품분석은 ‘음색’이 주요 음악적 매개변수로 자리매김 하는 과정이 ‘악기고유 정체성 해체’에 종착점을 두었다는 결론을 이끌 수 있게 하였다. 그 방법에 있어서는‘음고’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구체화 한 음색작곡과 악기의 특수주법과 연결된 음색작곡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었고, 그 분류는 ‘쇤베르크/드뷔시-리게티-배음렬음악 작곡가들’ 그리고 ‘베베른-케이지/펜데레츠키-카겔’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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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2015.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 뮤지컬의 시장현황을 살펴보고, 변화양상에 따른 특징을 추출해 내어 발전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그동안 ‘전욕극장의 건립’, ‘지자체 공연장 활성화’ 등 하드웨어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뮤지컬 시장은 2014년 기준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장변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국 뮤지컬 시장의 범위 확대에 대한 분석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연구방법으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전체 뮤지컬 시장의 매출 규모를 추정하여 분석하였으며, 특히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 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의 뮤지컬 시장의 주요 이슈와 성장을 이끈 변화요인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시장현황의 정량적 조사에 대한 비교 분석으로 공연 전문가 그룹 10인의 포커스 인터뷰를 통한 정성적 조사를 병행해 한국 뮤지컬 시장현황에 대한 진단,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진출의 제언, 향후 뮤지컬 시장의 발전과 전망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듣고 세부 항목별로 분류해 보았다. 본 논문은 2013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한계를 인지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며, 해외로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해외 유입 관객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다면 뮤지컬 산업화는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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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2014.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 는 뮤지컬 관객의 SNS 사용에 있어 자기 결정성 이론의 중요한 세 가지 변수인 자 율성, 유능성, 관계성이 관객 만족과 SNS 재이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과관계를 설 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SNS를 이용하는 뮤지컬 관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 였으며, 정보 검색 및 공유 역량(자율성)과 정보 전달 역량 및 타인에 대한 영향력(유능성), 커 뮤니티 보유와 지속적 관계(관계성)를 물어 이러한 요인들이 관객 만족과 SNS 재이용에 영향 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자기결정성의 세 가지 요인인 자율성과 유능성, 관계성 은 모두 관객 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 관계성이 더 큰 영 향력을 보이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관객 만족은 SNS 재이용에 매우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뮤지컬 관객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한 SNS 활용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는 데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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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Data mining and game sounds classification prerequisite to find a compact but effective set of features in the overall problem-solving process. As a preprocessing step of data mining, feature selection has tuned to be very efficient in reducing its dimensionality and removing irrelevant data at hand. In this paper we cast a feature selection problem on rough set theory and a conditional entropy in information theory and present an empirical study on feature analysis for classical instrument classification. An new definition of a significance of each feature using rough set theory based on rough entropy is proposed. Our results suggest that further feature analysis research is necessary in order to optimize feature selection and achieve better results for the musical instrument sound classification problem through Weka’s classifiers. The results show that the performance of the best 17 selected features among 37 features has 3.601 compared to 2.332 in standard deviation and 94.667 compared to 96.935 in average with four classif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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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Moment Musical) Op. 94/6의 통섭적 고찰을 목적으로 필자와 기존 논문-콘(1981)과비치(1998)-의 논점을 인용,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분석자의 견해 와분석 방법, 적용 이론에 따라 가치를 두는 동기와 음악적 사건, 이에 따라 추론되는 결론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해석학적 접근을 시도한 콘이 토픽으로 규정한 약속음은-진의와 상관없이-작품 속에서 간과 하기 쉬운 세부 요소를 인식하면서 작품을 다른 시각에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콘은 약속음 이행을 좌절 시킨, F♭-E♭에 해석학적 의미를 부여했으며 비치는 이를 주요 2도 하행 동기의 변형으로 처리하였다. 반면에 필자의 경우 F♭-E♭는 A-B부분을 결속시키는 동기적 유사성의 예로 해석하였다. 이와같이 동일한 음악적 구성요소라도 분석자에 따라 부여된 의미는 다르며 광범위하게 표현되고 해석된다. 그 표현적 의미를 객관화, 구체화 시키는 것이 음악해석학이 직면한 당면과제이지만 역설적으로 이것이 분석의 다양성과 효용성을 제안하는 음악 표현의 강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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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t can be said that in the 18th century changes were seen in the history of music. During this period of time, there was a social enlightenment where the public musical culture began to rise within the established aristocratic society, which has been regarded as the accepted cultural means both socially and politically. Consequently, the old and new social culture met their confrontation in the area of musical genre, structure, and culture. This led to a number of different changes, where heightened interest and development in the instrumental music in addition to opera began to evolve. This study focuses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town band compared to those of the court orchestra. I have also looked at the socio-musical background and the development of the system of performance as well as the musical background of the performers. The first part of this paper explains the musicians’ guild system and the musical training of Quantz. The second part of this paper explains the court music, specifically on the Dresden and Berlin court orchestra where Quantz mostly held his performance. In summary, the leading group in the area of ensemble music in the early 18th century consisted of town musicians and court performers. Until the establishment of general performance, the local or town band was part of an important musical culture for the civic society, where most of the musicians were Kunstpfeifer(‘town piper’). This evolving trend has an important implication since it was the focal point when brass musicians began to play an important role. Both the court opera and the court orchestra have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court music in this time period, which later took a decisive role in the development and standardization of the modern orchestra. Therefore, the two systems, the town musical performances and the court music both can be considered as the forerunners in the modern culture of the public musical culture and the modern culture of the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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