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수정란 이식기술은 우수한 유전 형질을 가진 개체를 효과적으로 증식 시킬 수 있고, 형질이 동일한 다수의 자축을 단시간 내에 생산이 가능하므로 가축의 능력개량에 매우 유 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일시적인 저영양 처리가 호르몬제 투여에 의한 과배란 유도 에 앞서, 한우 공란우 체내수정란 생산효율을 향상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본 연구는 국립축 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 시험장에서 사양.관리 중인 한우를 공시동물(53두)를 이용했다. 총 16번의 과배란유도 처리를 시행하였고, CIDR삽입 1주전부터 채란 및 이식까지 23일간 번 식우 사양프로그램에 기준해 대조구(19두)는 배합사료 1 kg, 고영양구(13두)는 2.5 kg 그리 고 저영양구(21두)는 0 kg으로 일시적인 제한급여를 실시하고, 조사료는 자유채식을 하였 다. 과배란유도 처리는 공란우의 발정주기에 관계없이 CIDR삽입 0일을 기준으로 7일 전부 터 영양처리에 제한을 주고, 4일째부터 4일간 FSH를 근육주사 하였다. 그리고 투여 6일째 CIDR제거와 동시에 PGF2α를 오전 5 mL, 오후 3 mL를 근육주사 하여 과배란을 유도하였 다. 한편, 공란우의 인공수정(AI)은 8~9일째 12시간 간격으로 정액 2straw당 각각 2회 AI 를 실시하였으며, 16일째 비 외과적 방법(자궁관류법)으로 채란하였다. IETS 수정란 등급판 정 기준에 따라 CODE 1, CODE 2를 이식가능 수정란으로 판정하였다. 공란우 53두를 과 배란 처리 하여 Estrogen과 Progesterone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Estrogen의 경우 고영양 에 비해 저영양에서의 호르몬수준이 CIDR삽입 일에 30 IU 정도 더 높았다. 이 결과로부터 일시적인 저영양이 발육중인 난포수의 증가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한편, Progesterone 분비량은 두 처리구 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지만, 수정 후 Progesterone의 농도 의 증가로부터 정상적으로 황체호르몬이 분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일시적인 영양처리에 따른 체내수정란 회수난 수와 이식가능 수정란 수(%)는 각각 대조구에서 8.56±2.11, 4.63± 0.98(%), 고영양에서 10.67±2.00, 7.33±2.18(68.69%) 그리고 저영양에서 14.76±2.11, 10.94 ±1.91(74.11%)로 저영양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들로부터 일시적인 영양수준 조절을 이용해 체내수정란 생산 극대화 기술을 확립할 수 있고, 이러한 기술개발을 이용하 여 고능력 한우의 조기번식, 한우개량 및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