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뇌졸중환자에서 촉각 탐색 방식과 뇌 병변부위에 따라서 뇌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자는 2012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편마비 뇌졸중환자 21명과 정상인 23명이었다. 뇌파의 측정조건은 촉각탐색이 없는 안정 시 측정되는 안정뇌파, 수동으로 촉각 탐색 시 측정되는 수동뇌파, 능동으로 촉각 탐색시 측정되는 능동뇌파였다. 대상자를 병변부위에 따라 세 집단(오른편마비군, 왼편마비군, 정상군)으로 나누어 뇌파측정조건별 알파리듬, 중간베타리듬의 상대파워 값을 산출하였다. 각 조건, 집단 및 상호작용이 뇌파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요인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뇌파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세 측정조건과 세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측정조건인 촉각 탐색 방법에서는 안정과 능동조건보다 수동조건에서 알파리듬의 상대파워 값이 낮았다. 뇌 병변 부위별 집단에 따라서는 왼편마비환자에 비해 오른편마비환자와 정상군의 베타리듬 상대파워 값이 높았다. 뇌파리듬에 각 조건과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결론 : 뇌졸중환자의 촉각 탐색 방법과 뇌 병변 부위에 따라 뇌파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작업치료 시 촉각을 인식하는데 영향 요인인 탐색방식과 대상의 병변부위를 고려하여 과제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적용하기 위한 신경 생리적 측면의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Objective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the effect from the differences in EEG caused by the type of tactile exploration used and the affected site in the stroke patient.
Methods : The data were collected on 21 stroke patients and 23 normal subjects between March and June of 2012. The EEG test conditions were classified as resting, passive, and active based on the type of tactile exploration. The conditions of the analyzed regions were sorted into Rt. hemiplegia, Lt. hemiplegia, and normal. We collected the data on the relative power of each patient's alpha rhythm and beta rhythm. An analysis of variance was conducted using SPSS 18.0.
Results : The EEG activity differed according to the tactile exploration type and the affected site. We also found that the relative power of the alpha rhythm was lower during a passive state as compared with a resting or active state. Depending on the affected site, the relative power value of the beta rhythm was higher for the patients with a Rt. hemiplegia and the normal subjects. The interaction of each condition produced no changes.
Conclusion : We found the effectiveness of the EEG value depending on the tactile exploration type used and the affected site. Accordingly, the tactile exploration method and affected site should be considered when providing occupational therapy. This study provides the related evidence for this based on neurophys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