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말민초(清末民初) 일본인들에 의해 새롭게 조어된 신조어들이 일본에서 번 역된 도서나 일본에 유학한 중국인들에 의해 대거 중국으로 전래되었다. 한편 8,90년대 일본의 신조어는 일본 문화와 기술의 유행으로 인해 중국과 대만, 홍콩 등지로 전파되었고, 이는 일본어 신조어가 중국어로 유입되는 제2의 전성기가 되 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는 과거에 대규모의 언어접촉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두 언어 사이에는 대량의 동형사(同形詞)가 존재하고 있는데, 일본문화청이 발간한 《中国語と対応する漢語》(文化廳,1978) 중에는 75%가 동형사(同形詞)이며, 그 중 대부분이 의미가 같거나 혹은 어휘의 의미가 매우 비슷한 「S(Same)」류에 속하고 있다. 모국어의 대한 능력은 중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습자에게 “글자를 보면서 뜻 을 알게 되는” 현상으로 옮겨가고, 비교적 쉽게 일본어 속의 한자어휘를 습득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중국어 속의 지식으로 일본의 한자 어휘를 이해할 때는 실 제 어휘의 의미에 대해 잘못 이해하거나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쉽게 일어나 는데, 이는 두 언어 사이에는 형태는 같으나 의미가 다른 단어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은 21세기(2000년부터 지금까지)까지 발간된 신문과 잡지를 대상으로, “일 본에서 온 어휘”가 홍콩 사회에서 사용되는 상황과 특징 및 그 배경을 살펴보고, 홍콩의 일본어 학습자들이 중국어와 일본어의 혼란스러운 언어 환경 속에서 일본 한자어를 습득해 나가는 어려움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清末民初,大量由日人創製的新詞譯詞隨日譯外國書籍及留日中國士子傳入中國;八九十年代,日語新詞隨日本的流行文化和技術,傳入中港臺等地,掀起日語新詞滲入漢語的第二個高潮。中日之間過去有過大規模的語言接觸,令兩種語言之間存在大量的同形詞。日本文化廳的《中国語と対応する漢語》中所收錄的詞彙裡,75%為同形詞,當中大部份更屬於詞義相同或非常接近的S(Same) 類(文化廳,1978)。母語的正遷移作用令漢語母語話者望文生義,較易掌握日語中的漢字詞彙。然而,以漢語中的知識理解日本漢語詞彙,其實容易造成詞義理解上的偏差和誤解,因為中日同形詞中還有一些詞義不同的同形異義詞。本文將以21世紀(2000至今)的報刊、雜誌為對象,探討日語借詞在香港社會的使用概況、特點和背後的原因等,藉以了解香港日語學習者在中日夾雜的語言環境下,掌握日語漢字詞彙的困難。
During the late Qing dynasty and the early Republic of China, a large number of new terms and translated terms invented by Japanese were introduced into China through Japanese translation of foreign texts and by Chinese scholars studied in Japan. Similarly, during the 1980s and 1990s, new Japanese terms were introduced into China, Hong Kong and Taiwan together with Japanese popular cultures and technologies, which is the second wave of new Japanese terms diffusing into Chinese language. There has been extensive language contact between Japan and China, generating a large number of Japanese-Chinese homographs. Within the vocabulary included in 《中国語と対応する漢語》(Kango and the corresponding Chinese terms) published by Agency for Cultural Affairs of Japanese, 75% are homographs, and many of which even belong to the “S(Same)” category of terms having the same or very close meaning (Agency for Cultural Affairs of Japanese,1978). Native Chinese speakers, through positive transfer of their mother tongue, are able to identify the meaning of a word basing on its form. Hence it is easier for them to master the Sino-Japanese vocabulary (or kango) in the Japanese language. However, if the Sino-Japanese vocabulary are interpreted based on what we know in the context of Chinese language, it would be prone to misinterpretation and error because there are still some Japanese-Chinese homographs that are false friends, though they look similar, their meaning in the two languages differ. This paper will review newspapers and magazines of the 21st century (i.e. from 2000 onward) to investigate how “Japanese loanwords” are employed in Hong Kong, the characteristics of use, and the reason behind. The findings will help understand the problems met by the learners of Japanese language in Hong Kong, a language environment with Chinese and Japanese mingling together”.